문화

음악에 목마른 계절… 樂聖에 취하다… 군포 프라임필 정기연주회 녹화공연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피델리오·교향곡 7번 연주 피아노 이혜전·계명선 협연이달말 유튜브채널 등 공개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제112회 정기연주회'를 무관중 온라인 녹화공연으로 진행한다.이달 말일부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정주영의 지휘로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과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9년에 걸쳐 완성됐다.교도소장 '피차로'의 비리를 폭로한 혐의로 불법 감금된 정치인 '플로레스탄'이 살해될 위기에 처하자 그의 아내 '레오노레'가 남장을 하고 '피델리오'라는 이름으로 형무소에 위장 취업해 남편을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독일 민중노래극인 '징슈필'을 통해 '자유에 대한 투쟁'과 '부부간의 사랑'을 음악적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교향곡 7번은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가장 충만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나는 인류를 위해 좋은 술을 빚는 바커스이며 그렇게 빚은 술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는 베토벤의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2악장(알레그레토)에서 느껴지는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달콤한 위안을 제외하면, 이 곡은 전반적으로 유연하고 발랄하며 의도적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으며 감정이 무척 고양되어 있다.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협연자로 이혜전과 계명선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혜전은 12세에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협연, 동아콩쿠르 입상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그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현재는 음악을 대하는 엄격함과 자유로움, 순수함과 열정을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피아니스트 계명선은 로드니 프랜드와 막상스 라뤼 등 외국의 거장들과 연주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부원장과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 및 이화여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좌측부터)이혜전, 계명선.

2020-06-01 김종찬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6월 2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우연히 얻은 정보 활용 잘하면 이익생기니 강하게 추진을 49세남녀 하고싶은일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대로 밀어붙이고 61세남녀 소신이 중요하니 무슨일이든 남의 눈치보지말기를 73세남녀 강하게 밀고나가면 소원 이루어지니 강하게 추진을丑(소띠)=36세남녀 시험 취업등에 좋은 결과 있게되니 노력한 보람 찾게될일이 48세남녀 경쟁에서 이기고 명예까지 얻으니 신변에 좋은 일이 60세남녀 해결할일 있다면 바로 해결짓는것이 유리하고 72세남녀 목표를 변경하는것이 이로우니 다른 환경 찾아보도록寅(범띠)=35세남녀 정에 얽메이면 후회할일 생기니 거래는 신중히 하도록 47세남녀 욕심 부리지말고 순리대로 행하면 무거운짐 벗게되고 59세남녀 분가등의 문제 자손뜻대로 수용하는것이 순리이고 71세남녀 타인과의 쟁투는 승산없는 소모전이니 마무리하고卯(토끼띠)=34세남녀 지금은 취업하는것이 이로우니 투자는 자제하도록 46세남녀 변동을 요구하나 능력이 부족하니 욕심 자제하고 58세남녀 지출과다로 문제생기니 일 벌리지말고 마무리에 최선을 70세남녀 길은 나섰으나 갈곳이 없으니 가족간에 불화있을수도辰(용띠)=33세남녀 새로운 변화 요구하나 환경이 불리하니 서두르지 말고 45세남녀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때 57세남녀 억지로 행하면 깊은 수렁에 빠지니 조심하고 69세남녀 남의 일에 개입하는일 이익없으니 문밖출입 자제하도록巳(뱀띠)=32세남녀 사소한 이익 때문에 남을 모함하는일은 악업이니 자제하고 44세남녀 풍전등화의 운명이니 부정한곳 출입자제하도록 56세남녀 둘이 가다가 혼자서 되돌아 오는 형상이고 이별할일이 68세남녀 바른마음에 바른행동이 나오는것이니 진솔하게午(말띠)=31세남녀 시련은 있으나 회복되니 마음의 여유갖고 행동하는것이 필요 43세남녀 남의 일에 일체 개입이나 간섭은 하지말기를 55세남녀 운기 상승하니 금전이익 많아지고 투자한 보람이 67세남녀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해지니 소신갖고 행하면 좋은일이未(양띠)=30세남녀 작은 실수가 큰 부담으로 이어지니 남 속이는일 없어야하고 42세남녀 새로운길 나서도 이익없으니 기다려야 이롭고 54세남녀 남의 일에 개입하면 책임질일 생기니 조심하고 66세남녀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한때이니 미리미리 대비하고申(원숭이띠)=29세남녀 기다리는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지나친 기대는 하지말고 41세남녀 거래는 확실하게 하는것이 좋으니 문서화 시키도록 53세남녀 마음보다 행동이 중요하니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65세남녀 질병에서 회복되고 생기를 되찾으니 웃어볼일이酉(닭띠)=28세남녀 가까운 사람과 말다툼하는일 이익없으니 자제함이 바람직 40세남녀 투자등의 문제 고민하지말고 적극적으로 행하면 길 52세남녀 오랜 인연들을 다시만나게되니 정담 나눌일이 64세남녀 목돈만질일 있으나 지나치면 흉이되니 재투자는 자제戌(개띠)=27세남녀 노력한 많큼 보람 찾게되니 시험등에 좋은 결과 있게되고 39세남녀 금전문제 어려우나 친족의 도움 빌리면 해결될수도 51세남녀 내면에 고민이 많으니 이동문제 있다면 적극적으로 63세남녀 길이 없는 길을 억지로 나가는 형상이니 무리하지말고亥(돼지띠)=26세남녀 지금은 하고싶은 말 있어도 참아야 이로우니 조용히 지내고 38세남녀 사소한 일로 남을 곤경에 빠뜨리면 자신에게도 책임이 50세남녀 앉은자리가 불안하니 무언가 환경 전환이 필요하고 62세남녀 출행할일 생기나 건강장애 염려되니 다음기회로

2020-06-01 경인일보

인천 도든아트하우스서 10일까지 문현진 등 '5인의 사색'展

인천 중구 개항문화지구에 자리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의 기획전 '5인의 사색'이 1일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문현진, 어효민, 엄영예, 윤필영, 장미선 등 5인 작가들의 사색으로 채워졌다.문현진 작가는 도자부조에 회화적 표현을 더해 색다른 조형감각을 보여준다. 흙을 빚어 만들고 불과 유약을 통해 부조적 입체감과 상징적 이미지에 색채를 얹어 그만의 감정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이다. 어효민 작가는 패턴과 오브제의 조화를 통해 작업에 대한 설렘을 얻고 유연한 사고를 통한 새로운 모색을 했다. 엄영예 작가의 작품 모티브는 나뭇잎이다.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자연의 순환과 관계 안에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고 나무를 가공하고 다듬어 작업하는 일련의 고된 과정마저 아름답게 받아들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윤필영 작가는 보이는 것들에 대한 사유를 통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든다. 표현 물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조형 의지를 감각적으로 드러냈다.장미선 작가의 작품 모티브는 동인천 풍경이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유년시절을 추억하고, 시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이나 낡고 오래된 풍경을 대하며 거기서 얻은 감흥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6-01 김영준

포스트 코로나시대 수원시민 '문화예술 처방전'… 문화재단, 개인·단체 등 작품 활동 지원

수원문화재단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1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지속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 하고 역량 있는 관내 예술인 및 단체의 활동 지원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인다.이를 위해 재단은 예술활동 지원 사업인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과 지역문화자원 기획지원사업인 '도도링크', '예술가의 다락'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총 1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들 사업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먼저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에 따른 지역의 예술인 및 단체의 역량 강화와 예술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 분야는 연극·무용·다원, 음악·전통, 시각, 문학 등 4개 분야로 전체 예산 중 5천 700여만원이 편성됐다.이어 '도도링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립되고 소외된 일상의 삶을 지역의 예술인이 새롭게 연결·확장하는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젝트 지원이다.사업은 고립된 일상을 '연결'하는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젝트, SNS 등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전문예술 창작 및 확산활동, 온·오프라인 연계된 문화예술 공간 및 개념 확장 프로젝트, 예술가와 지역 공동체가 협력하는 릴레이 캠페인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각 분야당 최대 500만원씩 지원된다.아울러 재단은 3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동안 개인 및 단체의 활동사를 되짚어 보는 보유자료 활용 기록사업(사업명 예술가의 다락)을 진행한다.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시민의 일상을 문화예술로 회복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1 김종찬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자 '신소영 작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자로 신소영 작가가 선정됐다.목일신아동문학상은 은성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양재수)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고경숙)에서 제정해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고경숙 운영위원장은 "올해부터 동시·동화 부문을 따로 구분하여 각각 상금 1천만원과 책 출간의 기회로 확대 시행한 결과 동화 당선자로 인천 신소영 작가의 장편동화 '고래 그림일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반면 동시 부문은 많은 작품이 응모되었지만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이에 앞서 지난 3월1~20일까지 접수된 247명의 작품(동시 147명, 동화 100명)은 지난 5월16일 예심(송찬호(심사위원장), 황수대, 최광임, 천수호, 김개미, 이재훈, 김이삭, 기혁)과 5월23일 본심 (나태주 시인(심사위원장), 김용희 작가, 방민호 문학평론가, 임정진 작가) 을 거쳤다.당선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책 출간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11월 초에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신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목일신을 만나고 동심이라는 힘을 생각하게 됐고 동심은 세상을 밝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화를 쓸수록 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자신감을 잃곤 했습니다. 목일신 문학상이 저에게 격려와 용기를 줍니다. 동심을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따르릉' 울리는 목일신의 종소리를 새기겠습니다"고 말했다.신 작가는 2013년 동화 '꽃과 사탕'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으로 '소풍',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 있고 '소녀 H'로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임정진 작가와 방민호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신소영 작가의 '고래 그림일기'는 문학적인 상징성을 가미하여 다 읽고 나서도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들을 곱씹으며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었다"면서 "아쉬운 점은 주인공 연령에 비해 문체가 소설체에 가까워 독자 대상을 정하기 애매한 점이 있었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문학적 장치들을 잘 다루는 작가의 성숙도를 믿고 당선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신소영 작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 제공

2020-06-01 장철순

확산세에도 20일부터 '여행주간'… 마음 급한 정부

한달간 '내수 살리기' 지원책 발표확진자 늘어 시민 불안 '실효 의문'정부가 국내 관광 내수 살리기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을 '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관광 지원책들을 발표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행을 장려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전국적으로 24만5천여명이 응시하는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까지 예정돼 있어 기간 조정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를 '여행주간'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놀이공원 최대 60% 할인,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등을 비롯해 5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12만명 대상 추첨)하는 등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한다는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져 시민들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수원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대부도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어디로 어떻게 확산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행을 장려한다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상반기 코로나19로 업황에 타격을 받았던 도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들도 현재 상황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6월 숙박·음식점업 경기전망지수는 47.4로 전년 동월(87.5) 대비 반토막나는 등 업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코로나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확진자 접촉' 안양 양지초 학생·교직원 진단 검사-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 A씨 가족 7명 중 초등학생을 포함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일 오후 안양시 양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1 이원근

정부 중재로도 치유되지 못한 '16년간의 싸움'… '상처만 남긴' 화성 태안3 개발

사업지 문화재 즐비… 불교계 '반대'2009년 국무총리실, 공원 조성 제안2017년 공사 시작… 원주민 손배소'승자 없는' 태안3지구 개발의 시초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대한주택공사(현 LH)가 화성시 송산동과 안녕동 일원 118만8천㎡를 개발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3천800가구 남짓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2003년 개발계획이 승인나며, 2004년 3천500억원의 토지 보상비를 투입해 공사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다. → 일지 참조■ '문화재 보전' 암초를 만나다- 사도세자와 정조의 묘인 융건릉과 사도세자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세워진 용주사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주택 단지를 짓겠다는 구상은 이내 시민사회와 불교계의 반대를 불러왔다. 여기에 융건릉과 용주사 보수에 필요한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만년제'(萬年堤)의 위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오랜 기간 태안3지구 예정부지에 거주해 온 원주민들은 평지를 파서 만든 문화재 '만년제'가 사업부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개발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능(陵)을 만들기 위한 흙을 퍼온 자리에 물이 고여 '만년제'라는 연못이 됐다는 주장이다.이 주장대로라면 문화재와 인접한 태안3지구 개발은 시작할 수 없는 것이었음에도 '만년제' 위치를 잘못 표기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결정이 이뤄졌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였다. 경기도지정문화재인 만년제,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 국보를 소장한 용주사까지 태안3지구 주위로 개발을 막는 문화유산이 즐비했다.■ 암초에도 불구하고 재개된 태안3지구- 불교·시민계와 원주민, 경기도·화성시·LH의 갈등이 깊어지자, 정부가 나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009년 태안3지구의 주택 건설을 줄이고,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양측에 제안했다.중재안을 바탕으로 한옥숙박시설(3만㎡), 근린공원(32만㎡), 역사공원(12만㎡)이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개발 반대 입장에 섰던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이 2016년 입적했고, 이듬해인 2017년 토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됐다.이 가운데 갈등은 법정으로 번졌다. 2018년 원주민 측 39명은 경기도, 화성시, LH를 상대로 사업 지체에 따른 손해 최대 1억9천만원(1인당)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토지와 건물을 수용하면서 2008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였다.법원은 공공기관 측이 개발 과정에서 일부 문화재를 간과한 것은 맞지만, 고의성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또 애초에 진행될 수 없었던 사업이라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주장한 원주민들에게 '만약 사업이 됐더라면'이란 가정 하에 계산된 재산적 손해액을 배상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6-01 신지영

송도 누리공원 '한국사 도서관' 내년 5월께 개관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자연특화'인천 송도국제도시 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된다.31일 연수구가 만든 '공원 내 작은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보면 ▲송도동 누리공원 ▲송도동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연수2동 솔안공원 ▲연수3동 문화공원 등 4곳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작은도서관은 공립 공공도서관보다 규모가 작은 생활 밀착형 도서관을 말한다. 국가와 지자체,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며, 주민 중심의 문화 사랑방 기능도 한다.연수구는 작은도서관별로 건축 방향과 장서 구성 방안을 정했다. → 표 참조누리공원(송도동 190-1번지)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은 한국사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연수구는 인근 작은도서관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사 자료 중심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으로 작은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191.61㎡다. 연수구는 한옥식 건축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 시 공공건축가의 도움을 받을 방침이다.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송도동 147번지)에 조성하는 작은도서관은 자연·환경 특화형 작은도서관으로 건립·운영된다.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은 주변에 숲과 수변 공간이 있다. 연수구는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짓고, 자연과 환경에 관한 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210㎡다.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작은도서관은 설계와 공사를 거쳐 내년 5~6월 개관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5-31 목동훈

오산 죽미령 전투를 아시나요?… 6·25 첫 유엔군 참전, 북한군 남하속도 지연

美스미스부대 540명, 5천명 상대승리 못했지만 北 계획 3년 차질"죽미령 전투를 기억하시나요?"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북한군은 계획대로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침을 계속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10여일만에 7월5일 오산에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예상에 없던 미군이 참전한 것이다. 이 사건이 바로 죽미령 전투다.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 극동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6월30일 '지상군의 한반도 투입'을 건의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규슈지방에 주둔하고 있던 스미스부대(미군 24사단 제21연대 1대대)가 곧바로 한국전쟁에 투입된다. 540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부대 스미스부대는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7월5일 새벽 오산 죽미령 고개에 진지를 구축했다. 북한군은 이날 오전 8시 당시 최강이라고 불린 T-34전차를 앞세워 남침을 이어갔다. 스미스부대는 105㎜ 곡사포, 75㎜ 무반동총, 2.36인치 로켓 등으로 대응했으나, 36대의 전차 중 단 4대만 파괴했을 뿐 속절없이 전차 부대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어 오전 11시45분 전차를 앞세운 북한의 보병군과 백병전이 벌어졌다. 스미스 부대는 모든 화기를 투입했지만, 5천여 명의 보병을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오후 2시30분 스미스 중령은 위포(은계동)로 철수명령을 내렸다.위포에 모인 부대원은 185명에 불과했다. 부대는 다시 천안으로 이동해 병력을 재정비했다. 이후 천안에 모인 병력은 종전까지 다양한 한국전에 참전했다. 단 4대의 전차를 무력화한 것이 전투의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전투는 6시간15분간 진행됐다. 보병이 38선에서 대전까지 7시간 가량 걸린다는 것을 예상하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대략 14일간의 시간을 벌어준 셈이라고 평가한다.단 25일만에 전투를 끝낼 것이란 북한의 계획은 죽미령 전투(6시간15분)로 인해 3년 1개월 3일까지 미뤄졌다. 전투에서는 실패했지만 전략에서는 성공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이후 스미스부대 참전 용사들은 종전 후 1955년 한국을 방문해 죽미령에 (구)초전기념비를 건립했고, 1982년 정부는 (신)초전기념비를 건립했다. 이후 2013년에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개관했으며, 오산시는 지난해 이 일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죽미령전투 체험교육 및 가상현실(VR)체험존 등이 가능한 스미스평화관을 건립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美 스미스부대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 전투에서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전에 도착한 스미스부대. /오산시 제공

2020-05-31 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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