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흥 오이도항 '어촌뉴딜 300' 발표만 남았다

해수부 현장 실사로 모든 절차 끝전국 300곳, 평균 100억원씩 투입빨강등대 리모델링사업등 청사진내달 최종 선정 앞두고 '관심 고조'시흥 오이도항의 '어촌 뉴딜 300사업' 지정 여부를 놓고 지역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3일 시흥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촌 뉴딜 300사업' 공모에 오이도항의 환경정비 사업을 신청, 지난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현장 실사를 받았다.'어촌 뉴딜 300사업'은 어촌의 재생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낙후된 어촌의 필수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시는 현장 평가를 끝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 오는 12월 최종 선정 발표만 남겨 놓게 됐다.'어촌 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개소에 평균 100억원씩, 총 사업비 3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의 70%가 국비로 지원된다.시는 오이도항 1개소에 대한 총사업비 97억원의 사업을 계획, 지난 9월 공모 신청을 마쳤다. 오이도항은 수도권 도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노후화되고 어촌·어항 기반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이번에 '어촌 뉴딜 300사업'에 선정될 경우 오이도항 일대에 대한 어항시설 정비에서부터 오이도 문화거리 조성, 마을방송국 건립, 어촌체험시설 정비, 빨강등대 리모델링 등 관광기반 사업 및 환경정비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장은 "오이도항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도시어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 '어촌 뉴딜 300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시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사업에 오이도항의 환경정비 사업을 신청했다. 사진은 시흥 오이도항 전경. /시흥시 제공

2019-11-13 심재호

소외이웃에 따뜻한 관심 '감사의 멜로디'

형제가수·회원들이 준비한 공연4천가정 1가구당 20만원 상당 물품후원금 전달식·소통의 시간 예정'2019년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후원의 밤'이 14일 오후 5시30분~9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A에서 개최된다.쌍둥이 형제 가수인 안상수, 안상진으로 구성된 두엣 '수와진'은 1985년 명동성당 앞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공연을 한 이후 30년 넘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21세기 들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에게 물질과 재능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후원회장 김종석·이사장 안상수·대표이사 박노욱)를 설립했다.'2019년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후원의 밤'은 올해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매해 말에 진행하고 있는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의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올해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에서도 4천(수도권 2천500, 그 외 1천500) 가정에 한 가정당 이불과 생필품 등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후원의 밤 1부는 수와진의 공연, 후원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밸리댄스 등으로 꾸며질 축하공연과 저녁 식사 시간으로 구성된다. 2부는 후원금 전달식과 각 지역에서 모인 후원 회원들 간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박노욱 대표이사는 "올해도 후원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으로 가난, 소외, 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사랑의 온정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후원의 밤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1899-043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수와 진 후원의 밤' 포스터.

2019-11-13 김영준

[의정부]글쓰기·벽화… 생활예술, 배움 열정 '응원'

의정부예당·경기문화재단 진행'경기시민 예술학교' 참여·호응의정부예술의전당(대표이사·손경식)이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선보인 '2019 경기시민 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지난 9월 시작한 '경기시민 예술학교'는 경기도민(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성숙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의정부캠퍼스 사업은 미군기지 철수부지에 신설된 신개념 문화예술플랫폼인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는 심화 프로그램 '무한상상 예술학교'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클레이를 활용해 만드는 시민체험 프로그램 '어화댕댕 내 사랑!' 등이 있다. 또 글쓰기 이론수업과 실기를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창작해 보는 '스토리 창작 레시피'와 그림그리기 기초를 배우고 참여자들이 직접 벽화를 제작하는 '커뮤니티@ 폴링 인 아트'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의형 프로그램으로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의 저자 이유리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사와 만나는 인문학 '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와 음악평론가 임진모, 서정민갑이 들려주는 '대중음악의 사회학'도 있다.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1일 인기 방송인 유병재씨와 정여울 작가, 박상영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캠프 북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손경식 의정부예술의전당 대표이사는 "많은 시민들이 '경기시민 예술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생활예술지원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9 경기시민예술학교 의정부 캠퍼스'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50-5130)로 하면 된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예술의전당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한 '2019 경기시민 예술학교-의정부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뮤니티@ 폴링 인 아트' 프로그램 모습.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9-11-13 김도란

[의정부]"수험생들 스트레스 날리자"… 래퍼·아이돌·비보이 총출동

푸른별콘서트, 27일 의정부예당선착순 무료 "새 전환점 준비를"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문화 축제 '2019 청소년 푸른별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경인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시험과 취업 준비로 힘들었던 고등학생들이 쌓였던 피로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의 꿈을 그리는 시간으로 채워진다.콘서트는 올해 의정부시 끼자랑 꿈자랑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의정부고등학교 청소년 밴드 '스케치'와 발곡고등학교 댄스팀 'UMP'의 무대로 시작한다. 이어 고등래퍼2 우승자인 김하온과 최근 새 앨범을 낸 여자 래퍼 키썸이 열정의 힙합 무대를 꾸민다. 아이돌 그룹 핫플레이스, 보이스퍼, 로미오의 무대와 한국대표 비보이 그룹 '퓨전엠씨'의 비보잉도 이어진다. 콘서트 사회는 '진행의 신'으로 알려진 MC딩동이 맡기로 했다.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입장한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지난 학생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푸른별 콘서트' 포스터.

2019-11-13 김도란

[新팔도유람]'지붕없는 미술관' 전남 고흥 연홍도

배에서 내리자 '소라 부부' 조형물이 반겨마을 곳곳 어구·폐품 '예술' 아련한 향수를폐교 활용 '연홍미술관' 다양한 프로그램산·바다 어우러진 풍경 한폭 동양화 같아옛시절 황금기 지났지만… 관광으로 활력지난달 중순, 취재차 찾은 고흥군 신양선착장 주변은 평일인데도 수십 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연홍도를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자동차들인 듯했다. 얼마 후 버스 한대가 선착장 입구쪽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고흥군 읍내와 선착장을 오가는 시골버스인데 연홍도 주민들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다. '버스가 도착하면 배가 온다'는 한 주민의 귀띔대로 섬에 정박해 있던 배가 선착장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는 정확히 출발시간인 오후 2시30분에 맞춰 관광객들을 태우고 섬으로 향했다.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방파제에 세워놓은 거대한 흰색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하여 '소라부부'. 소라껍데기 모형의 2개 조형물 옆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상징하는 빨간색 철제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빨강과 초록, 파란색으로 산뜻하게 단장된 함석지붕과 다양한 벽화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도 예술품처럼 남다른 '포스'가 풍긴다. 선착장 주변 관광안내소 앞에 자리한 집은 벽 전체가 거대한 사진박물관이다. 주민들이 기증한 400여 장의 사진은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최완숙 연홍도 협동조합 사무장과 함께 본격적인 섬 투어에 나섰다. 연홍도의 매력은 아기자기한 골목길에서 엿볼 수 있다. 버려진 어구(漁具)나 폐품 등을 소재로 한 벽화나 정크아트에서 부터 주민들의 옛 추억을 형상화한 예술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 아버지 고향이 고흥인 축구선수 박지성 등 연홍도와 인근 섬 출신 명사들을 그려 넣은 벽화들이 시선을 잡아 당긴다. 폐부표기구로 꾸민 '만수무강 경로당'을 끼고 마을 안길로 접어 들면 말뚝 박기 놀이하는 아이들, 조개껍질로 만든 꽃송이, 생선을 굽는 부엌, 물고기를 잡고 소라피리를 부는 아이들의 조형물에 매료돼 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골목길을 빠져 나와 연홍도 해안을 따라 걷다 보니 바다 건너 완도 금당도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해안로 가장 자리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30여 개의 설치작품들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이들 작품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면 연홍미술관이 얼굴을 내민다.연홍미술관은 연홍도의 오늘을 탄생시킨 산파역할을 한 곳이다. 정식명칭은 '섬 in 섬 연홍미술관'으로 큰섬(거금도)에 딸린 작은섬(연홍도)의 미술관이라는 의미다. 1998년 폐교된 연홍분교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섬마을 미술관이다. 단층 건물인 미술관은 학교라기 보다는 일반 건물처럼 보이는 데 이는 2006년 교실 2동과 관사를 전시실과 숙소, 식당으로 개조한 덕분이다. 8년 동안 주인없이 방치된 폐교에 눈을 돌린 건 연홍도 출신 고 김정만 화백이다. 순천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여수순천사건을 겪은 그는 육군 대령으로 제대 후 어릴적 꿈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홍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만학도였다. 고향에 내려온 후에는 산과 바다 등을 화폭에 담았고 자신의 작품을 지역과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 현재 연홍미술관은 여수 출신 선호남 화백이 운영을 맡고 있다. 선관장은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연홍미술관을 개관한 김정만 화백과 고흥 민예총 사무국장 시절에 만나 연홍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연홍도에 둥지를 튼 그는 김 화백의 뜻을 기려 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미고 회화작품 50여 점을 소장해 정기적으로 기획전과 레지던시,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 사무장은 "조형물을 따라 골목길과 한적한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처럼 힐링이 된다"면서 "연홍도의 매력은 다른 지역의 벽화 마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섬의 옛 모습을 잘 살려낸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파스텔 톤의 벽화와 감성 충만한 조형물은 인생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근래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KBS 2 '다큐 3일'에 연홍도의 72시간이 방송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 행렬이 줄을 잇는 등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에는 평균 5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다.연홍도가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에는 지난 2015년 전남도가 추진한 '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가 있다. 도는 막무가내식 개발이 아닌 생태자원 보존과 재생 등 섬의 가치를 키우는 '블루 투어, 블루 라이트'를 내세워 연홍도, 여수 낭도 등 6개 섬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4년 3천522명에서 2017년 3만929명으로 관광객이 10배 가량 늘어났다. 사실 거금도, 나로도, 소록도, 연홍도 등 고흥의 크고 작은 섬에는 저마다의 볼거리와 사연이 있다. 한때 900여 명이 거주할 만큼 황금기를 보내기도 했던 연홍도는 현재 50여 가구에 8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섬 뒤편에는 바다 건너의 금당도, 동쪽 편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절이도 해전지 및 몽돌해변, 연홍미술관과 50m 떨어진 곳의 100m 백사장도 대표적인 명소다. 연홍도와 신양을 오가는 도선(배)은 동계(10월~3월)기준 하루 7회(오전 7시55분, 오전 9시45분, 오전 11시,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운항한다. 글·사진/광주일보=박진현 문화선임기자연홍도 방파제에 설치된 철제구조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지난 1998년 폐교된 연홍분교를 리모델링해 2006년 문을 연 연홍미술관.연홍도 섬 곳곳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주민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소재로 만든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2019-11-13 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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