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명중 EBS 사장, '보니하니' 논란 대국민 직접사과

김명중 EBS 사장이 자사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불거진 남성 출연자들의 미성년자 상대 폭행과 성희롱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김 사장은 13일 EBS 뉴스에 영상으로 출연해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EBS의 강한 조치는 최근 '펭수'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리는 시점에서 '보니하니' 이슈가 심하게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보니하니'에서는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설상가상으로 '먹니' 박동근이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한 장면이 포착돼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현재 '보니하니'는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연합뉴스

2019-12-13 연합뉴스

이세돌 9단, AI '한돌'과 은퇴전…SBS 생중계

이세돌 9단의 은퇴경기가 생중계된다.SBS 측은 오는 18~19일과 21일 사흘에 걸쳐 이세돌 바둑 9단의 은퇴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이세돌 vs 인공지능(AI) 한돌' 대국은 총 3국에 걸쳐 진행된다. 18일과 19일에는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 차례 대국을 열리며, 마지막 3국은 이세돌 9단 고향인 전남 신안군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펼쳐진다.대국 방식은 제한 시간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 대국은 3번기 치수 고치다. 첫판은 이세돌 9단이 두 점을 깔고 덤 7집 반을 한돌에 주고 시작한다. 미리 돌을 깔아놓고 두는 접바둑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세돌 9단이 유리하다. 승패에 따라 치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지는 경우, 2국에선 3점을 깔고 시작하게 되어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세돌 9단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길 확률은 복권에 당첨될 정도로 매우 낮다"며 어려운 싸움을 예상했다. 그는 은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인공지능 등장의 영향이 컸다. 나의 은퇴를 3~4년 당겼다"고 언급했다.이세돌 9단에 맞설 인공지능(AI)은 NHN의 한돌이다. 한돌은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고, 현재는 프로기사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돌은 올해 1월까지 박정환을 포함한 국내 최정상 기사 5명과 릴레이 대국으로 열렸던 '프로기사 톱(TOP) 5 vs 한돌 빅매치'에서 5-0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8월에는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세돌과 친분이 있는 공부의 신 강성태,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칼럼니스트 김태훈, AI 전문가 이경전, 이세돌의 스승인 권갑용 사범 등이 출연해 경기 뒷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이세돌 9단, AI '한돌'과 은퇴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12-12 이상은

CJ CGV빠진 '인천내항 재개발' 수렁 빠진 핵심사업

'상상플랫폼' 포기공문 市에 보내재무사정 악화·수익성 비관 '추정'8부두 곡물창고 활용 원점 재검토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의 마중물 역할로 기대됐던 '상상플랫폼'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로 좌초 위기에 몰렸다. 인천시는 12일 '상상플랫폼'의 사업자인 CJ CGV가 사업을 포기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CJ CGV가 내세운 포기 사유는 '회사 내부의 재무사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한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 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을 이끌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시는 지난해 7월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로 CJ CGV를 선정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천시는 그간 곡물 창고 매입비로 220억원(국비 53억원 포함), 설계비 5억원 등을 투입했다.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CJ CGV가 사업을 포기한 것이다. 시는 CJ CGV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상상플랫폼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민간사업자 공모도 준비할 계획이다. 기업 공시 자료를 보면 CJ CGV는 최근 부채 비율이 700%에 달하고, 올해만 3천578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2016년 8천억원에 인수한 터키 극장 체인 '마르스 시네마'가 지난해 터키 경제위기로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악재도 겪었다. 이 때문에 CJ CGV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을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항 재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발을 뺐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CJ CGV 측은 10월부터 착공을 계속 연기해 왔다. CJ CGV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급격한 대내외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취소한 것이지 사업성이 안 나와서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인천시와는 원만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시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시설 활용 방안은 물론 시 직접 운영, 사업자 재공모 등 모든 선택지를 다시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은 내항 재개발의 핵심 시설이기 때문에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형태는 유지한 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2-12 윤설아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7)발레 음악]'오페라 일부' 20세기에 독립작품으로

차이콥스키 등 러 작곡가 완성 오페라극장 시스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발레단이다. 오늘날 오페라 공연이 잠시 쉴 무렵엔 발레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오페라의 한 부분이었던 발레가 독립 작품으로 대접받게 된 데에는 완성도를 높인 발레 음악이 큰 역할을 했다.19세기에 나온 로맨틱 발레 작품인 '라 실피드', '지젤', '코펠리아', '돈키호테' 등도 음악만을 따로 떼어서 놓고 본다면 이들도 대단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지젤'을 작곡한 아당의 제자로, '코펠리아'를 작곡한 들리브가 차이콥스키의 출현을 예감케 했다는 정도의 평가는 가능하다. '걸작 발레 음악'이라는 표현은 러시아 고전 발레를 완성한 차이콥스키에 이르러서야 쓰이기 시작했다. '걸작 발레 음악'은 차이콥스키를 뒤따르는 러시아 작곡가들인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하차투리안 등의 20세기 작품으로 이어졌다.로맨틱 발레는 19세기 후반 들어 유럽에서 점점 인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예외였다. 이러한 상황이 차이콥스키가 발레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영향을 줬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불리는 '호두까기 인형'은 작곡가가 세상을 뜨기 1년 전인 1892년 완성됐다. 19세기 초 E.T.A 호프만이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썼으며, 이를 뒤마가 '호두까기 인형 이야기'로 각색했다. 안무가 프티파는 발레 대본으로 재각색했으며, 여기에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입힌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자리잡은 이 작품은 동화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음악으로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수많은 안무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고전적 버전에서부터 팝아트적인 버전, 성인용의 에로틱한 버전, 어린이용의 3D 애니메이션 버전까지 다양하다. 12일 국내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검색하니 13일과 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 외에 이달 전국 각지의 공연장을 장식할 20여 개의 '호두까기 인형' 포스터가 떴다. 크리스마스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음악과 무대의 향연(호두까기 인형)을 공연장에서 보면서 고전의 가치와 동심을 떠올려 보는 것도 색다른 연말 보내기로 훌륭한 프로그램일 듯하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12-12 김영준

시흥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관광 거점' 된다

선박보관시설·요트캠핑장등 건립국비 250억 지원 2021년 착공예정해양수산부는 내년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시흥시와 전남 보성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해수부는 내년도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공모를 실시했고 이들 두 지역 외에 경북 포항시와 부산시 해운대구, 경남 고성군, 충남 보령시 등 6개 지역이 신청했다.해수부는 신청 대상지에 대해 해양관광, 시설,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2곳을 선정했다.해수부는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선정된 지역에는 레저 선박 보관시설과 교육·창업 지원센터를 건설하고, 지역별 특화시설로는 요트 캠핑장, 인공 서핑장, 다이빙 지원 시설 등도 건립한다.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단지 거북섬 일대에 들어서게 될 대상지는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화호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위치도 참조이번에 선정된 2곳은 내년 설계를 거쳐 2021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국비 50%가 지원된다.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해양레저관광 이용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2-12 조영상

내항 1·8부두 재개발 '전면 수정' 위기… "사업성 높일 방법 찾아야"

LH도 "1천억 적자 우려" 8월 포기참여 제안받은 도시公도 결정 못해공공부지 비율 낮추기 등 대안으로CJ CGV가 '상상플랫폼' 사업을 포기하면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상상플랫폼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8월 LH가 이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CJ CGV까지 빠지면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CJ CGV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운영사업자 공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CJ CGV는 내부 재무사정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상상플랫폼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 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인데, 전체 면적 중 공공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인천시·인천항만공사와 사업을 함께 추진하던 LH도 현 계획대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 1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천시 측에 전달한 바 있다. LH는 적자를 낮추기 위해 사업 계획 조정을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8월 최종적으로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LH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주택 공급과 주거 복지를 추구하는 자사의 사업 목적에 맞지 않아 사업에 계속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적자 보전이 어려워 사업에서 빠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LH 대신 사업 참여를 제안한 인천도시공사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토할 사안이 많은 데다 내부 사정으로 올해 안에는 사업 참여 여부를 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업 추진 방향을 보고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두 차례 공모에서도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LH는 2016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개발사업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CJ CGV와 LH 등 주요 사업자가 빠진 만큼 사업성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 면적의 47%인 공공부지의 비율을 낮추거나 토지이용계획이나 용적률 등을 수정하는 등의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이와 관련,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공공부지 면적을 줄이면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토지이용계획이나 용적률 등은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12 김주엽

'말많고 탈많았던' 성평등 기본조례, 반년만에 실마리 잡았다

도의회 대책단-종교단체, 7차 회의'생물학적 성별' 한정등 내용 수정인권 관련 논의 탄력받을지 '주목'종교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경기도의회 '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안(9월 2일자 3면 보도)'이 타협의 실마리를 찾았다. 도의회 '성평등 조례 대책단'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지난 11일 7차 회의를 열고 성평등 기본조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성평등기본조례는 공공기관이나 민간 사업장에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도가 비용, 정책자문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지난 7월 의결됐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는 이 조례안이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으로 용어를 규정하고 있어 성 소수자를 위한 조례라고 보고 거세게 반발했다.이후 종교단체는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거나 별도의 단체를 조직해 지역을 돌며 반대여론을 형성해 왔다.이에 도의회는 지난 8월부터 대책단을 꾸려 종교단체와 협상을 이어왔지만 서로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반년 가까이 평행선을 그려왔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조례안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도의회는 성평등의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로 한정하고, 종교단체와 단체가 운영하는 법인 등은 성평등위원회 설치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당초 조례를 대표발의한 박옥분(민·수원2) 의원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동의가 남아있는 상태다.한편 성평등 조례로 인해 그간 논의가 중단됐던 각종 인권관련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종현(민·비례) 의원이 추진하는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박옥분 의원의 '경기도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성평등 조례 대책단 김현삼(민·안산7) 단장은 "종교단체의 의견도 도민 한사람으로서의 목소리인 만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성평등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를 살리면서도 종교계의 입장이 담긴 절충안이 마련돼 소관상임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권보호를 위한 각종 입법활동이 한동안 주춤하기는 했지만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2-12 김성주

안민석 "오산 독산성 유네스코유산 등재 이뤄낼 것"

삼국시대 도시 묻혀있을 가능성국가차원서 예산지원 필요 촉구"오산 독산성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꿈을 이뤄내겠습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오산·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오산 독산성,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안 의원은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성벽이 발견됨에 따라 독산성 전체에 삼국시대 도시 전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발굴을 위해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어 "오산시를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역사·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독산성 발굴 및 복원 사업은 안 의원이 2016년 독산성 발굴 국비지원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지난달 말에는 독산성에서 1천500년전 삼국시대 성벽을 최초로 확인했고, 시는 복원·발굴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사적 제140호로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하고 있다. 선조 25년(1592) 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 병사 2만여명을 이끌고 주둔하던 곳으로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르고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심준용 A&A문화연구소장이 '오산 독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검토'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토론에는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과 조두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성곽군사유산위원회 사무총장, 이남규·김준혁 한신대 교수,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등이 참여해 독산성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2-12 김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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