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확산세에도 20일부터 '여행주간'… 마음 급한 정부

한달간 '내수 살리기' 지원책 발표확진자 늘어 시민 불안 '실효 의문'정부가 국내 관광 내수 살리기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을 '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관광 지원책들을 발표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행을 장려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전국적으로 24만5천여명이 응시하는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까지 예정돼 있어 기간 조정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를 '여행주간'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놀이공원 최대 60% 할인,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등을 비롯해 5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12만명 대상 추첨)하는 등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한다는 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져 시민들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수원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대부도로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어디로 어떻게 확산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여행을 장려한다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상반기 코로나19로 업황에 타격을 받았던 도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들도 현재 상황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6월 숙박·음식점업 경기전망지수는 47.4로 전년 동월(87.5) 대비 반토막나는 등 업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코로나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확진자 접촉' 안양 양지초 학생·교직원 진단 검사-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 A씨 가족 7명 중 초등학생을 포함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일 오후 안양시 양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1 이원근

정부 중재로도 치유되지 못한 '16년간의 싸움'… '상처만 남긴' 화성 태안3 개발

사업지 문화재 즐비… 불교계 '반대'2009년 국무총리실, 공원 조성 제안2017년 공사 시작… 원주민 손배소'승자 없는' 태안3지구 개발의 시초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대한주택공사(현 LH)가 화성시 송산동과 안녕동 일원 118만8천㎡를 개발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3천800가구 남짓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2003년 개발계획이 승인나며, 2004년 3천500억원의 토지 보상비를 투입해 공사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다. → 일지 참조■ '문화재 보전' 암초를 만나다- 사도세자와 정조의 묘인 융건릉과 사도세자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세워진 용주사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주택 단지를 짓겠다는 구상은 이내 시민사회와 불교계의 반대를 불러왔다. 여기에 융건릉과 용주사 보수에 필요한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만년제'(萬年堤)의 위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오랜 기간 태안3지구 예정부지에 거주해 온 원주민들은 평지를 파서 만든 문화재 '만년제'가 사업부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개발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능(陵)을 만들기 위한 흙을 퍼온 자리에 물이 고여 '만년제'라는 연못이 됐다는 주장이다.이 주장대로라면 문화재와 인접한 태안3지구 개발은 시작할 수 없는 것이었음에도 '만년제' 위치를 잘못 표기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결정이 이뤄졌다는 게 주민들의 목소리였다. 경기도지정문화재인 만년제,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 국보를 소장한 용주사까지 태안3지구 주위로 개발을 막는 문화유산이 즐비했다.■ 암초에도 불구하고 재개된 태안3지구- 불교·시민계와 원주민, 경기도·화성시·LH의 갈등이 깊어지자, 정부가 나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2009년 태안3지구의 주택 건설을 줄이고,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양측에 제안했다.중재안을 바탕으로 한옥숙박시설(3만㎡), 근린공원(32만㎡), 역사공원(12만㎡)이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개발 반대 입장에 섰던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이 2016년 입적했고, 이듬해인 2017년 토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됐다.이 가운데 갈등은 법정으로 번졌다. 2018년 원주민 측 39명은 경기도, 화성시, LH를 상대로 사업 지체에 따른 손해 최대 1억9천만원(1인당)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토지와 건물을 수용하면서 2008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였다.법원은 공공기관 측이 개발 과정에서 일부 문화재를 간과한 것은 맞지만, 고의성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또 애초에 진행될 수 없었던 사업이라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주장한 원주민들에게 '만약 사업이 됐더라면'이란 가정 하에 계산된 재산적 손해액을 배상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6-01 신지영

송도 누리공원 '한국사 도서관' 내년 5월께 개관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자연특화'인천 송도국제도시 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된다.31일 연수구가 만든 '공원 내 작은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보면 ▲송도동 누리공원 ▲송도동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연수2동 솔안공원 ▲연수3동 문화공원 등 4곳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작은도서관은 공립 공공도서관보다 규모가 작은 생활 밀착형 도서관을 말한다. 국가와 지자체,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며, 주민 중심의 문화 사랑방 기능도 한다.연수구는 작은도서관별로 건축 방향과 장서 구성 방안을 정했다. → 표 참조누리공원(송도동 190-1번지)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은 한국사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연수구는 인근 작은도서관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사 자료 중심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으로 작은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191.61㎡다. 연수구는 한옥식 건축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 시 공공건축가의 도움을 받을 방침이다.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송도동 147번지)에 조성하는 작은도서관은 자연·환경 특화형 작은도서관으로 건립·운영된다.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은 주변에 숲과 수변 공간이 있다. 연수구는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짓고, 자연과 환경에 관한 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210㎡다.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작은도서관은 설계와 공사를 거쳐 내년 5~6월 개관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5-31 목동훈

48일간 휴장… 양평 세미원도 '코로나 보릿고개'

독립채산 경영원년 선포 가시밭길매출 타격 '급여 자진반납' 자구책양평을 대표하는 휴양관광지 세미원(경기도 지방정원 1호)이 코로나19로 관람객이 크게 줄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31일 양평군과 세미원 등에 따르면 군의 출연기관인 세미원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장객이 점차 줄어들었고 코로나19 경계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자 지난 3월12일부터 4월28일까지 48일간 전면 휴장했다. 이는 군 정책에 부응, 지역주민 등의 감염 확산 예방과 불특정 다수 관람객 입장으로 인한 관람객 간 감염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였다.이로 인해 올해 1월 이후 관람객(5월21일 기준)은 4만2천3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만2천900여명이 줄었고 매출도 1억7천500여만원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3천420여만원이나 감소했다.이에 세미원은 노조와 합의, 직원 급여를 지난 3월 자진 반납형태로 30%를, 4월에는 15%를 삭감해 지급했다.앞서 세미원은 올해초 노조와 합의, 군 재정 지원없이 독립채산 경영원년을 선포하고 입장객 50만명(잠정 입장수입 20여억원)을 목표로 의욕적인 출발을 했다.또 도 지방정원 1호 지정에 걸맞게 지난해 11월 증축한 관리동 건물을 새롭게 꾸미고 관람객 출입 편의를 위해 관리동 앞에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했다. 1층에도 로컬푸드, 자체 개발상품, 다양한 연 가공 식품류 등을 취급하는 특산물·기념품 등의 판매장도 꾸몄다. 2층은 정원 및 환경 교육장으로, 교육이 없을 때는 내방객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상설 전시시설도 갖췄다. 천연자재를 활용한 외곽 펜스와 화장실도 보수했다. 여기에 봄맞이 관람객을 맞기 위해 지난해 가을 튤립 1만5천여 포기와 여유 공간에 관상용 양귀비 등을 심고 연못가 등에도 1천500여 포기의 수선화를 심는 등 '봄꽃 동산'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최형근 세미원 대표는 "정동균 군수를 최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람객 및 매출 감소 등 경영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며 "코로나19 종료 시 경영손실에 대해 다시 보고하기로 하고 손실액을 9월 예정된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군 재정지원 없이 독립채산 경영을 선포하는 것에 대해 노조가 흔쾌히 동의해 준 것을 가슴 깊이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가재난상황인 코로나19로 부득불 2개월간 임금을 자진 반납형태로 삭감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없이 동의해 줘 고맙기도 하지만 대표로서 죄인이 된 심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한 세미원이 코로나19로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새롭게 신축 단장한 세미원 관리동 건물과 정문.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5-31 오경택

오산 죽미령 전투를 아시나요?… 6·25 첫 유엔군 참전, 북한군 남하속도 지연

美스미스부대 540명, 5천명 상대승리 못했지만 北 계획 3년 차질"죽미령 전투를 기억하시나요?"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북한군은 계획대로 사흘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침을 계속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10여일만에 7월5일 오산에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예상에 없던 미군이 참전한 것이다. 이 사건이 바로 죽미령 전투다.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 극동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6월30일 '지상군의 한반도 투입'을 건의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규슈지방에 주둔하고 있던 스미스부대(미군 24사단 제21연대 1대대)가 곧바로 한국전쟁에 투입된다. 540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부대 스미스부대는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7월5일 새벽 오산 죽미령 고개에 진지를 구축했다. 북한군은 이날 오전 8시 당시 최강이라고 불린 T-34전차를 앞세워 남침을 이어갔다. 스미스부대는 105㎜ 곡사포, 75㎜ 무반동총, 2.36인치 로켓 등으로 대응했으나, 36대의 전차 중 단 4대만 파괴했을 뿐 속절없이 전차 부대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어 오전 11시45분 전차를 앞세운 북한의 보병군과 백병전이 벌어졌다. 스미스 부대는 모든 화기를 투입했지만, 5천여 명의 보병을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오후 2시30분 스미스 중령은 위포(은계동)로 철수명령을 내렸다.위포에 모인 부대원은 185명에 불과했다. 부대는 다시 천안으로 이동해 병력을 재정비했다. 이후 천안에 모인 병력은 종전까지 다양한 한국전에 참전했다. 단 4대의 전차를 무력화한 것이 전투의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전투는 6시간15분간 진행됐다. 보병이 38선에서 대전까지 7시간 가량 걸린다는 것을 예상하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대략 14일간의 시간을 벌어준 셈이라고 평가한다.단 25일만에 전투를 끝낼 것이란 북한의 계획은 죽미령 전투(6시간15분)로 인해 3년 1개월 3일까지 미뤄졌다. 전투에서는 실패했지만 전략에서는 성공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이후 스미스부대 참전 용사들은 종전 후 1955년 한국을 방문해 죽미령에 (구)초전기념비를 건립했고, 1982년 정부는 (신)초전기념비를 건립했다. 이후 2013년에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개관했으며, 오산시는 지난해 이 일대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죽미령전투 체험교육 및 가상현실(VR)체험존 등이 가능한 스미스평화관을 건립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美 스미스부대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 전투에서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전에 도착한 스미스부대. /오산시 제공

2020-05-31 최규원

잿빛 내항, 볼거리 조성 '컬러링'… 인천TP, 미디어파사드 구축 용역

사일로 외벽에 콘텐츠 영상 투사월미도 갑문 매립지에 해양박물관 부지 공유재산 취득… 내년초 착공인천 내항 주변에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인천 내항 사일로(곡물 저장고·Silo) 미디어 파사드 구축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용역금액은 4억8천만원이며, 용역기간은 오는 8월27일까지다.이번 용역은 세계 최대 야외 벽화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은 내항 사일로 벽화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계하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는 내항 사일로 벽화의 면적은 높이 48m, 길이 178m, 면적 2만5천㎡ 규모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2018년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내항 사일로는 회색빛 거대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어 도심 미관을 해치는 대표적인 흉물로 인식됐다. 인천TP와 인천항만공사는 내항 사일로 야외 벽화와 미디어 파사드가 도시 이미지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을 중단한 월미바다열차의 운영이 재개된다면 야간 볼거리 제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수도권 첫 국립해양박물관인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인천시는 최근 인천해양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인 월미도 갑문 매립지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 취득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4년 개관하는 인천해양박물관은 2만7천335㎡에 연면적 1만6천938㎡,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올해 초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르면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는 내항 사일로 미디어 파사드와 인천해양박물관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내항 주변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는 인천 내항 사일로(곡물 저장고). 내항 사일로는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경인일보DB

2020-05-31 김주엽

夏夏… 여름이다, 공연장과 다시 만날 시간

4일 채재일·박지은 부부 '11시의 클래식'7일 경기필 '호두까기 인형' 등 키즈콘서트18일 이동진 진행 토크콘서트 '랑데북'도코로나 사태 지속… 방역·정부지침 준수경기아트센터가 코로나 19여파로 중단했던 대면공연을 재개한다. 먼저 센터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여름의 앙상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공연은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플루티스트 박지은 부부가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와 기암 피에리의 '클라리넷을 위한 베니스의 사육제', 프랑스 기악음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작곡가 생상스의 '피아노를 위한 타란텔라',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등을 연주한다.이어 7일 오후 3시에는 경기필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 발레곡 중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연주된다.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과 '수탉과 암탉', '수족관' 등 동물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2개의 모음곡이 3D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음악으로 펼쳐진다.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이 쓴 동화를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카가 발레곡에 맞는 대본으로 각색하고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곡 모음'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8개의 모음곡이 애니메이션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18일 오후 8시에는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고 작가 이기호와 뮤지션 스텔라장이 출연하는 '6월의 랑데북'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다.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과 호흡한다. 이 밖에 8월과 12월에는 '가을 슈베르트'와 '겨울의 이야기' 등 콘셉트와 맞는 출연자들이 등장해 쉬운 클래식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여전히 우려가 있어 생활 속 거리두기 정부지침과 자체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을 운영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오는 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 무대에 오르는 채재일(왼쪽)과 박지은.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0-05-31 김종찬

[맛집을 찾아서]인천 구월동 '정글애갑오징어'

레몬 해동·직화… 담백·쫄깃함 더해특제소스·식재료 조화 철판볶음 인기기본반찬도 넉넉… "발품 팔아 공수"갑오징어는 까맣고 단단한 겉모습에 비해 육질은 부드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 만점인 수산물이다.인천시청 근처에 있는 '정글애(愛)갑오징어'는 갑오징어 특유의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 점심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이 가게의 메인 요리인 '갑오징어 철판 볶음'은 담백한 갑오징어에 숙주, 양파, 떡, 당면 등의 다양한 식재료가 조화를 이뤄 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5가지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가루, 마늘 등으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직화로 볶아내 '중독성 있는' 매콤한 불맛을 맛깔나게 살렸다. 맵기 정도는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갑오징어 특유의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한 이 가게의 비법은 '레몬 목욕'과 '1분30초 조리'다. 태국산 냉동 갑오징어를 화학 첨가물 대신 레몬을 희석한 물에 해동하는 것이다. 갑오징어 2인분(400g) 기준으로, 중화요리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센 직화에 1분30초간 '빠르게' 익혀낸 것도 맛의 비결이다.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집만의 매력이다. 갑오징어 덮밥, 숙회 등 다른 요리를 시키더라도 갑오징어·새우 튀김 샐러드, 두터운 계란말이, 오이냉국(동절기 어묵탕) 등의 기본 반찬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신희준(43) 사장은 "'요리사는 손끝이 오그라들면 안 된다'는 철학으로 요리는 항상 넉넉하고 여유롭게 대접하려고 한다"며 "대신 저렴하게 구성하기 위해 각종 식재료를 발품을 팔아 공수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1월 오픈한 '정글애갑오징어'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4-8 1층에 있으며, 갑오징어 철판볶음은 1인분 1만5천900원, 갑오징어 덮밥 세트는 1만900원, 갑오징어 숙회는 9천원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5-31 윤설아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6월 1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후회할일 생기니 신중하게 접근을 49세남녀 묻지마 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무리하지말고 61세남녀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잠시 쉬면서 휴식취하고 73세남녀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래는 확실하게 마무리 하도록丑(소띠)=36세남녀 이성문제보다 학업이 우선이니 빨리 제자리로 찾도록 48세남녀 사소한일로 부부이성간 마찰생기니 조심하도록 60세남녀 무리하면 탈나게되니 이동문제 순리따라 해결짓고 72세남녀 욕심이 지나치면 화가 따르니 이익생기면 분배 공정히 하고寅(범띠)=35세남녀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으니 일이 잘 풀려나갈수도 47세남녀 서서히 운기 상승하니 금전문제 좋은 결과 있게되고 59세남녀 투자한 보람 찾게되니 그간의 어려움 일시에 사라지고 71세남녀 새로운 시작보다 본업을 지켜나가는것이 이로운 길卯(토끼띠)=34세남녀 집안에 시끄러운일 생기니 화합의 길 가는거싱 유리 46세남녀 작은 실수가 큰 화를 부르니 문서거래 돈거래 주의하고 58세남녀 남을 돕는일도 능력밖의 일에는 손대지 말기를 70세남녀 늑대를 만난 형상이나 물리지 않으니 귀인도움 있을터辰(용띠)=33세남녀 고민있으나 속마음 털어놓을 사람 없어 답답한 하루가 45세남녀 길이 멀어도 안전한길 가야하니 불의와 타협 말기를 57세남녀 불법행위는 책임으로 이어지니 정당하게 추진하고 69세남녀 질병에서 회복되고 건강이 호전되니 근심에서 벗어나고巳(뱀띠)=32세남녀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마음 비우도록 44세남녀 섣부른 행동은 자제하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56세남녀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지나친 스트레스는 날려 버리고 68세남녀 세상일이란 혼자의 힘으로만 이룰수없는것임을 알아야午(말띠)=31세남녀 과욕삼가하고 이동문제는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43세남녀 귀인 도움으로 문서문제 해결되니 흐믓한 하루가 55세남녀 우연히 얻은 정보 투자에 이익생기니 강하게 추진을 67세남녀 집안에 경사스런 일 생기니 자손키운 보람 찾게될일이未(양띠)=30세남녀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이로우니 협력의 길 가도록 42세남녀 투자 이익없으니 과욕부리지말고 기다리도로 54세남녀 남의 실수로 손해볼일 생기니 관리 철저히 하도록 66세남녀 남의 꾀임에 빠져 문서 내어주니 손해보고 난뒤 후회하는격申(원숭이띠)=29세남녀 새로운 사람보다 옛사람이 더 소중하니 잘 이어가도록 41세남녀 사소한일로 이성간 대립하나 마음비우면 해결될일 53세남녀 쉬운길을 돌아가려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하고 65세남녀 가족간에 불화 있다면 조용히 물러서는것이 편한 길酉(닭띠)=28세남녀 이성친구 만나나 좋은 인연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길 40세남녀 집안에 경사생기니 내집마련의 꿈 이루어지고 52세남녀 명예로운 길이 열리니 오랜 꿈 이룰 기회 생기고 64세남녀 자손등의 도움으로 문서관계일 해결되니 무난한 하루가戌(개띠)=27세남녀 남을 속이면 자신에게도 피해가 오게되니 바르게 하루를 39세남녀 투자문제로 고민있으나 자영업보다는 취업이 유리하고 51세남녀 방황하는 모습이니 빨리 제자리 찾는일이 중요 63세남녀 문서나 금전관계일 해결기미 없으니 답답한 하루가亥(돼지띠)=26세남녀 떠난다는 의미가 강한때이니 직업 변동있게될수도 38세남녀 순간의 실수가 큰 후회를 불러오게되니 함부로 움직이지말고 50세남녀 움직여도 대안이 없으니 지나친 이동은 자제하고 62세남녀 일자리를 구하나 한단계 낮추는것이 수월할수도

2020-05-31 경인일보

국악신동 김태연과 '환상의 짝꿍'… 판소리·트로트까지 '위로 한마당'

네이버TV서 무료… 방역관계자·시민 평안 기원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제168회 정기연주회 '다시 꿈을 꾼다'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공연은 헌신하고 있는 방역관계자들과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네이버TV 인천시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연주회의 시작은 살포시 다가왔지만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봄에 대한 노래이다. '목련화', '꽃밭에서' 등 향기로운 꽃의 노래를 부르며 잃어버린 2020년의 봄을 합창으로 그려본다. 이어 우주에서부터 지구, 그리고 자아로 이어지는 형이상학적 여정을 그린 노르웨이 태생의 작곡가 올라 야일로의 '일출'과 '자아와 대지'를 부른다. 슬픔과 두려움 속에 신음하는 인류를 향해 위로를 전하며 평안을 기원한다.최근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악신동 김태연(사진)과 함께하는 즐거운 무대도 준비되었다. 올해 9살이 된 김태연은 전국대회 판소리 유아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 5월에 열린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도 대상을 거머쥐면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판소리 음악과 합창의 흥겨운 콜라보레이션으로 '어느 봄 날', '난감하네' 등의 곡을 즐길 수 있다.연주의 마지막은 고급'찐' 트로트 무대이다. 트로트 메들리를 합창으로 편곡하여 그 매력을 전한다. 인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고 단절시켰지만, 계속해서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려 한다.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고 난 뒤, 더 나아진 우리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5-31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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