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성남]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공감 무대'

'제3회 성남시 수어 문화제'가 오는 10일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린다.수어문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어(手語)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노래경연대회다.이날 모두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인 또는 단체 10개 팀이 무대 공연을 펼친다.성일고 학생동아리 열손가락이 '선물(멜로망스)'을, 키움 어린이집 6세 열매반 유아들이 '7공주(엄마의 나무)'를 각각 부른다. 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수어교실 난청 어르신들의 '행복이란(조경수)', 논골작은도서관 수어반의 '아름다운 세상(유리상자)', 수정청소년수련관 그루터기의 '꿈꾸지 않으면(간디학교 교가)', 운중고 화란의 '여행(볼 빨간 사춘기)', 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핸싱의 '사랑을 했다(iKON)' 등 발라드풍 가요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다.도촌지역아동센터 어린이합창단의 '꿈꾸지 않으면', 서울 농아인협회 용산구지회 손꽃의 '바람의 빛깔(오연준)', 개인 참가자 두빛나래의 '엄마가 딸에게(양희은)' 공연도 벌인다.모두 6개 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참가상 등 상장과 5만~50만원의 시상금을 준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다.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 장애인은 10월 말 현재 4천637명으로, 전체 장애인 3만5천749명의 13%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지난해 9월 성남시청에서 열린 수어문화제에서 경기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 수어교실 수강생들의 '오빠야' 공연 모습. /성남시 제공

2018-11-07 김규식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11월 8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5세남녀 시험 취업등에 좋은 소식 듣게되니 마무리 잘하도록 47세남녀 함부로 움직이면 곤란한일 생기니 자제하도록 59세남녀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한때이니 중요문서는 직접 챙기고 71세남녀 남에게 위임하면 손해보게되니 직접 마무리 짓도록丑(소띠)=34세남녀 시험이나 취업등에 좋은 소식 생기니 끝가지 최선 다하도록 46세남녀 지나친 편견으로 남을 적대하는 일 없도록 주의 58세남녀 지나친 낙관은 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니 긴장하도록 70세남녀 길이 다르면 원위치하는것이 손해를 줄이는 지름길寅(범띠)=33세남녀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라도 변동하지 말고 꾸준히 한길가야 이익 45세남녀 한번 정한 길 바꾸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도록 57세남녀 노력한댓가 반드시 보상받게되니 서두르지말고 69세남녀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격이니 늦기전에 해결을卯(토끼띠)=32세남녀 부정한 일에 손대면 책임질 일 생기니 조심하도록 44세남녀 돈거래 이익없으니 욕심내지말고 중심 바로하도록 56세남녀 자신의 과오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행동은 하지말고 68세남녀 재물보다 인간적인 만남이 중요하니 남 속이지 말고辰(용띠)=31세남녀 움직여도 갈곳이 없으니 섣부른 이동은 화를 자초하는길 43세남녀 익지도 않은 과일을 따먹으려 하니 때가되어야 하는법 55세남녀 한번의 실수로 치명타를 받게되니 빈틈 보이지말고 67세남녀 남의 일에 개입하면 구설듣게되니 적당히 하도록巳(뱀띠)=30세남녀 할일은 많으나 현실이 불리하니 웃사람 따르는것이 유리 42세남녀 거래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인연 아니니 조심하고 54세남녀 유혹 생기더라도 직업이동 하지말고 자 리지키고 66세남녀 지나친 욕심으로 귀한 사람 잃게되니 남을 속이지 말고午(말띠)=29세남녀 백번 듣는것이 한번 보는것만 못하니 직접 움직여 보도록 41세남녀 시험등에 좋은결과 생기니 최선다하면 소원 이루고 53세남녀 화합이 성공의 길이니 마음비우고 길 나서도록 65세남녀 투자이익 생기나 더 이상은 무리이니 한발 물러서도록未(양띠)=28세남녀 이성문제로 지나친 집착 서로에게 해가 되니 정리를 40세남녀 마음을 비우면 길이 보이니 현실에 맞는 생활 습성을 52세남녀 굳은 의지하나면 소원 이루니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64세남녀 부모 자식간 등지는 일은 서로에게 상처뿐이고申(원숭이띠)=27세남녀 변덕 부리면 책임질일 생기니 이동문제 신중히 하고 39세남녀 나무 키우듯 여유갖고 대처하면 좋은결과 있게되고 51세남녀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현실에맞게 수용하도록 63세남녀 문밖을 나서지 않아야 마음이 편해지니 조용히 지내도록酉(닭띠)=26세남녀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 형상이니 허황된 꿈은 버리고 38세남녀 윗사람과 불화 마찰 염려되니 할말 있어도 참도록 50세남녀 마음근심 있으나 근거없는 헛소문에 집착하지말고 62세남녀 문서문제 정리할 일 있다면 서둘러야 화를 면하게 되고戌(개띠)=25세남녀 목표를 너무 높이 설정하면 일이 틀어지니 현실에 맞추도록 37세남녀 운이란 자신감만 갖고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고 49세남녀 귀인만나 접대받을일 생기나 실익은 없을듯 61세남녀 고집 부리면 일이 틀어지니 타협의길 가는것이 유리하고亥(돼지띠)=24세남녀 일의 매듭이 중요하니 시비거리 생기지 않도록 마무리 잘해야 36세남녀 남의 힘만 믿고 설치다가 큰 코다치니 조심하고 48세남녀 새로운 사업 구상하나 시운 불리하니 자제하도록 60세남녀 새로운 사업 구상하나 위험한 길이니 자제하도록

2018-11-07 경인일보

북한·페루·독일… 하모니로 즐기는 세계여행

구리시립합창단 10일 아트홀서 정기공연16개 나라 20여곡 안무 더해 볼거리 풍성구리시립합창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합창단은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번 연주회에서 총 16개국 14개 언어로 20여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김동률의 '출발'로 막을 올릴 1부 순서에는 북한 가요 '휘파람', 중국 곡 '자스민 꽃(Molihwa)', 몽골 곡 '여덟 마리의 갈색말(Naiman Sharag)', 러시아 곡 '귀여운 소녀(kalinka)', 오스트리아 곡 '보리수(Der Lindenbaum)', 노르웨이 곡 '솔베이그의 노래(Solveig's Lied), 스페인 곡 '바로 너(EresTu), 이탈리아 오페라 나부코 中 '히브리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 독일 오페라 탄호이저 中 '대 행진곡' 등이 이어진다. 인터미션 후 2부 순서에는 아프리카 곡 '주기도(Baba Yetu)'와 '증기기관차(Shosholoza)', 미국 곡 '오 쉐난도(O Shenandoah)'와 '여리고 전쟁(The Battle of Jerico)', 페루 곡 '콘도르가 날아간다(El Condor Pasa)' 등을 연주한 뒤 대한민국 작곡가 함태균 예맥아라리와 전래 노래 '놀리기(류현선 편곡)'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아름다운 합창과 안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이번 공연에는 타악기 연주자 곽연근·김상봉 씨, 가야금 연주자 김가희 씨 그리고 배윤진 기타리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구리시립합창단은 2015년 기존의 구리시여성합창단을 혼성합창단으로 재구성해 매년 2회의 수준 높은 정기공연과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행복콘서트'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8세 이상의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예약은 구리시청 문화예술과(031-550-8351)로 하면 된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구리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 구리시 제공

2018-11-07 이종우

명품배우 박정자가 읊다… '애달픈 정순왕후 송씨'

인천 부평아트센터서 16일 낭독콘서트'영상 + 라이브 연주 + 희곡' 무대 독특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명품배우 박정자의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을 선보인다.부평구문화재단이 대배우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난 7월에 공연된 배우 오현경의 '봄날'에 이어 박정자로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이다. '영영이별 영이별'은 김별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의 여섯 번째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순왕후 송씨는 수양대군(세조)의 명으로 귀양을 간 단종이 다섯 달 만에 사사 당하자 홀로 걸인, 날품팔이꾼 등으로 연명한다. 그런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죽어서야 단종에게 털어놓는 정순왕후 송씨의 이야기를 한국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가 낭독한다. 이번 공연은 배우의 움직임과 대사를 쫓지 않아도 된다. 자유롭게 펼쳐진 무대에서 눈을 감고도 극에 몰입할 수 있는 박정자의 낭독공연은 영상과 라이브 연주 등을 접목해 희곡과의 새로운 만남을 이끌어 낸다.관객을 극으로 몰입시키는 박정자의 낭독은 물론, 강은일(해금)과 이정엽(기타)의 연주가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정자의 낭독공연 '영영이별 영이별'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우수작품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 진흥 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관람료는 2만5천원이다. 수능 수험표 소지자에게는 50%할인(1인4매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정자의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 중 한 장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11-07 김영준

한국만화박물관, 수능수험생 50% 특별할인 이벤트

만화수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오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지참한 수험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은 2천500원으로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전시관과 만화도서관, 만화영화상영관, 입체상영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박물관이다.특히, 박물관의 제1·2기획전시실에서는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특별전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과 'Extraordinary Tales(2015) by Raul Garcia'를 12월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안카 다미안, 아라이 후유, 사와코 가부키, 바스티앙 뒤부아, 라울 가르시아 등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을 원화와 영상물을 이용해 색다르게 표현했다.또한, 박물관은 수능이벤트로 11월 셋째 주 주말(17~18일)과 넷째 주 주말(24~25일) 인기 스포츠 애니메이션인 '하이큐!!'의 극장판 전편(1~4편)을 상영한다. 고교 배구동아리의 청춘을 담아낸 '하이큐!!'는 '슬램덩크'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오전 10시부터 '하이큐!! 끝과 시작', '하이큐!! 승자와 패자',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을 연속 상영하며, 박물관 로비 매표소에서 편당 6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발권할 수 있다. 발권자 1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하이큐!!>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더 자세한 관람 사항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032-310-3090~1)할 수 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한국만화박물관 전경. /한국만화박물관 제공하이큐 상영 홍보 이미지.

2018-11-07 장철순

성남문화재단 현대용접조각전 '불로장생長生'

성남문화재단이 용접 작업에 매진해 온 작가들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살펴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용접조각은 20세기 초 스페인의 조각가 훌리오 곤살레스(Julio Gonzalez, 1876-1943)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와의 협업을 통해 그 틀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당시 조각의 새로운 재료였던 철과 작가에게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가능하게 한 용접기술은 기존의 미술 양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조각술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나갔다. 한국의 용접조각은 1950-60년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기존의 석조나 목조가 매스(Mass)에 집중했다면 공간과 여백을 살린 용접조각은 세밀하거나 날카로운 표현이 가능하다.작가의 생각을 보다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식에 당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철이라는 재료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기에 빠르게 확산했다. 성남큐브미술관이 선보이는 이번 현대용접조각전 '불로장생長生'은 현대조각의 오늘을 있게 한 결정적인 기법이자 방식인 용접술을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한 7명의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생명과 자연, 원시성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의 고고성을 나타내고자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길래의 작품이다.일정하게 자른 동 파이프를 용접술로 덧붙여 유기적 형태를 만들고 망치로 두드려 만든 길쭉한 타원형의 모습은 마치 소나무의 표피를 연상시킨다. 고명근은 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작업을 선보인다. 투명 OHP필름에 사진을 출력하고 이를 투명 합성수지판에 압착 후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을 인두기로 녹여 접착시키는 방식이다.세밀하고 섬세한 용접방식을 보여주는 김선혁의 작품은 스테인리스 봉으로 이뤄진 인간의 형상은 나무의 뿌리, 혹은 인간의 혈관으로 보인다.김윤재의 작품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작가 특유의 세계관이 연대나 국적을 특정할 수 없는 기와집들이 크고 작은 군집을 이루며 인간 형상으로 나타난다.스테인리스로 이뤄져 있으나 바람에 날리는 실크 스카프처럼 공중을 부유하고 있는 김재각의 작품은 사용된 철망들은 무수한 선들을 만들고 층층이 겹쳐져 새로운 공간감과 환상적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이성민은 석공이 정과 망치를 돌을 깎아 내는 것처럼 산소절단기로 철 덩어리를 불로 깎아 낸다. 이러한 행위는 작품 일부처럼 철에 질감을 더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등불 조각가로 알려진 전영일은 시임(Seam)용접을 통해 스테인리스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붙인 후 틀 안에 조명을 넣어 빛을 밝혀 마무리하는 작업과정을 거친다.오는 12월 2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김선혁 작가 작품 전경./성남문화재단 제공

2018-11-07 김규식

보이차 효능, 몸이 냉한 사람·위장기능 향상에 도움

보이차에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전통차전문점 '다헌'이 소개한 차의 종류와 효능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차(抹茶)는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그대로 건조한 뒤 멧돌에 갈아서 만든 것이다. 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 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유지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보이차(普珥茶)는 중국 윈난성에서 생산돼 최고의 차로 평가받고 있다. 후발효차에 속하며 대엽종의 찻잎을 특별한 방식으로 발효시켜 몸이 냉한 사람,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차이다. 특히 변비에도 좋다. 탕색이 짙고 맛이 달고 침이나 체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가래를 녹인다. 한편 오룡차(烏龍茶)는 반발효차로 향이 깊고 단맛이 감돌며 담백하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위장기능이 약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좋다. 대추탕의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경안정작용이 있다. 대추탕은 히스테리 증상으로 화를 잘내고 짜증이 잦은 사람에게 특히 좋다. 또한 기운을 돋우고 불면증·노화예방·항암효과가 있다.유자탕의 유자는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으며 감기의 특효약이다. 오미자탕은 폐기능을 보호해 기침·가래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 좋고 갈증을 해소한다. 자양강장제로도 애용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디지털뉴스부

2018-11-07 디지털뉴스부

'82년 역사' 영등포 밀가루공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내년 8월 개장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 역에서 문래동 방향으로 걷다보면 쇼핑몰 타임스퀘어를 마주한 거대 원통현 건축물이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문을 열고 82년간 영등포역 인근을 지킨 밀가루 공장 '대선제분'의 곡물 저장창고다. 공장 시설이 2013년 충남 아산으로 이전되고 멈춰있던 이곳에 전시·공연장, 식당·카페 등이 들어서 '문화공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만8천963㎡ 규모 대지에 건물 23개 동이 들어선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했다. 과거 영등포는 다양한 공장이 자리 잡은 제조산업 거점이었다. 영등포의 산업 중 경성방적이 '의(衣)'를, 대선제분은 '식(食)'을 대표하는 수준이었던 셈. 그러나 지금은 경성방직, 종연방직 등 의산업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공장이 이전한 빈터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타임스퀘어 등 쇼핑몰이 채우는 사이 밀가루 공장만은 자리를 지켰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0년대 당시 원형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 남은 산업유산이 됐다. 이런 대선제분 공장이 상징적 시설물인 원통형 사일로(곡물 저장창고), 대형창고 등 기존 건물을 최대한 유지·활용하되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증축된다.1단계로 전체 23개 동 중 14개 동을 카페, 레스토랑, 상점, 역사박물관 등으로 만든다. 1936년 건축된 정미공장은 기획 전시장으로, 창고는 창업지원 공간과 공유오피스로 활용된다. 사무동은 제분 산업을 중심으로 서울 근현대산업 역사를 기록하는 전시관으로 쓴다. 대형창고 건물에는 레스토랑과 갤러리 카페가 들어선다. 광장에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문래동 예술인·기술 장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공연을 열어 문화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은 서울시의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석유비축 기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마포 '문화비축기지', 오래된 고가 차로를 보행 공원으로 만든 '서울로 7017' 등 서울의 대표 도시재생 사업은 지금까지 민(民)보다는 관(官)인 서울시가 주도했다. 이번 사업은 대선제분 창업주의 손자인 박상정 대표가 운영하는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 후 운영 전반을 주도한다.서울시는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도시재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인프라를 정비한다. 시민들이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호선 문래역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상정 대표는 "런던 테이트모던, 뉴욕 첼시마켓 등 (공장을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해외 여러 사례를 연구한 결과 벤치마킹을 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기존 건물의 기능과 토지 형태, 역사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담아내기 위한 새로운 틀과 공간의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재생'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가치 있게 해석하는 '리디스커버리(rediscovery)'라는 말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삭막해져 가는 도심에서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돕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아르고스와 멈춰선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활용 방안을 협의해왔다. 그간 '2016F/W 서울패션위크'와 신차 발표회 등을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며 폐공장의 가능성을 모색한 끝에 2년여 만에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이 산업화 유산의 원형을 살리고 문화의 가치를 덧입힌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 플랫폼이 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중한 공간을 토지주가 스스로 보전하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장 재생을 위한 1단계 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료된다. 사일로 등 대규모 구조물을 활용하는 2단계 재생사업 계획은 현재 아르고스와 서울시가 수립 중이다. 아르고스 측은 2단계 사업의 착공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5∼6년 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영등포 밀가루공장, 문화공장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1만8천963㎡ 규모 대지에 건물 23개 동이 들어선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했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0년대 당시 원형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 남은 산업유산이다. /연합뉴스=서울시 제공영등포 밀가루공장, 82년만에 '문화공장'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1만8천963㎡ 규모 대지에 건물 23개 동이 들어선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했다. 사진은 1962년 대선제분 공장의 모습. /연합뉴스=서울시 제공영등포 '터줏대감' 밀가루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문을 연 뒤 82년간 서울 영등포역 인근을 지킨 밀가루 공장이 '문화공장'으로 재탄생한다. /연합뉴스

2018-11-07 김지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폭로… 피해자들 "대부분 미성년자, 수년간 지속적으로 당했다"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지난 6일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다"고 피해 사실을 직접 폭로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수년간 그루밍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며 "저희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할 뿐, 또 그 사역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청년부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피해자에게 성적 가해를 하는 것을 뜻한다.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최소 26명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 모 목사 부자를 처벌해달라는 글도 게재했다.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은 "잠시 교회에 다녔던 친구 중에서도 성희롱, 성추행은 물론 성관계까지 맺어버린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며 미성년인 저희를 길들였고,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했다"며 "당한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를 찾아가 수차례 잘못을 뉘우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은 모자와 옷에 마스크를 썼다.피해자들은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는 그 사역자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너희도 같이 사랑하지 않았느냐'는 어른들의 말이 더욱 힘들게 했다"고 호소했다.피해자들은 대부분 이들을 돕고 있는 정혜민 목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질문에는 직접 답했다.한 피해자는 "거부할 때마다 나를 사랑하고 그런 감정도 처음이라고 했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김 목사를 믿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피해자는 "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고, 성적 장애가 있는데 나를 만나서 치유됐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오랫동안 존경한 목사님이어서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정 목사는 "아이들은 믿고 의지하는 사역자가 그렇게 다가왔을 때 거부하기 쉽지 않았고, 오랫동안 사랑이라고 믿고 정말 결혼할 사이라고 믿고 비밀을 지킨 것"이라며 "그런데 같은 시기에 여러 아이를 동시다발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사실을 덮으려고 했던 합동총회 임원 목사 몇 분과 노회, 교회의 책임도 크다"며 "한국 교회 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잘못된 성인식이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피해자 측은 김 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해당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 명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