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귀여운 풍요의 상징, 아트도 '돼지'

미술작품으로 찾아보기 힘든 소재이천월전미술관 내일부터 기획전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장학구)은 2019년을 여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2019 띠그림전 돼지'를 선보인다. 13일부터 4월 14일까지 권지은, 김태연, 유기준, 이우만, 장경희, 최석운 등 총 6명의 작품 20여 점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시실 1, 2에 나누어 전시한다.오늘날에도 돼지 그림은 돼지고기 광고의 디자인 등 특정한 기능을 지닌 경우 외에 본격적인 미술품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미술에 있어서 제재의 폭이 이전의 어느 때보다 넓어졌음에도 돼지의 경우 인기가 낮은 셈이다. 그 이유는 과거와 다르지 않다. 식용으로서의 강한 성격, 좋다고 보기 어려운 겉모습, 더러운 곳에서 생활하는 습성 등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우리시대 작가들 가운데 일부는 때때로 귀엽기도 한 모습과 풍요로움의 상징에 초점을 맞추어 돼지를 그리며 우리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진 버금가는 세밀 묘사를 통해 돼지의 생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과거 십이지신을 한층 높은 완성도로 복원,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정치(精緻)하고 역동적인 돼지신의 모습을 그리기도 하며, 12지신을 현재의 세태에 대한 은유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돼지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돼지 그림을 보면서 쉽게 알지 못했던 돼지의 또 다른 면모를 살펴보고 올 한해의 복도 빌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9-02-11 서인범

선생님처럼 옆집 이웃처럼 따뜻한 펜터치

미술실 학생 얼굴로 시작한 그림주변 사람 모발까지 자세히 담아"내력 잘알아야 효과적으로 표현"1년 걸쳐 그린 70여점 관객 만나인천 사람들이 화폭에 담겼다. 지역 고교에서 미술교사로 있으면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김정렬 작가의 인물화전 '인천인물 열전(列傳)'이 오는 15~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펼쳐진다.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지난 1년 동안 그린 인물화 70여점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시작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성실하면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주변 인물 40여명과 작가가 교사로 재직 중인 부평여고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됐다.김정렬 작가의 인물화는 지난해 작가가 부평여고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배정 받은 미술실에 색연필 세트만 있었고, 마침 작가가 담임으로 있는 반의 수업 때 학생의 얼굴을 색연필로 그리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 학생이 자신의 사물함에 그림을 붙여놓자 다른 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결국 반 학생 25명 전원의 얼굴을 그려줬으며, 옆 반으로 까지 번졌다. 그러면서 인물화에 대한 묘미를 알게 됐다. 작가는 "눈꺼풀의 섬세한 각도와 입 꼬리의 미묘한 기울기에서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본 게 처음인데, 인물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화나 물감으로도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지만, 보다 간단하게 색연필의 심을 뾰족하게 다듬는 것 만으로 인물의 모발과 수염, 눈썹 등 세밀한 표현이 가능했다는 것이다.학생 외 첫 작품의 소재는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이었다. 그 다음은 정유천 밴드의 정유천 단장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 출품작들도 모두 색연필로 작업한 그림들이다.소재가 된 인물들은 작가가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다. 지역 문화계와 교육계 인사부터 작가의 단골 식당 아주머니까지 다양하다. 김정렬 작가는 "그 사람의 내력을 알아야 인물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고 여겼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아는 분을 소재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전시에는 작품과 함께 인물에 대한 작가의 글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 글은 준비 중인 전시회 도록에도 수록된다. 때문에 도록은 120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엮인다.작가는 "한 작품 당 하루 5~6시간씩 4일 정도 그려야 완성됐다"면서 "무모한 작업 같지만 사람과 그림, 사연이 만나서 나온 작품이 요즘 너무 건조하다는 말을 듣는 미술에 대해 온기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전히 주변에서 '자신은 안 그려주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앞으로도 주변의 인물들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15일 오후 4시30분에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정렬 作 '부평여고 김채린 학생'/작가 제공김정렬 作 '윤미경 다인아트 대표'김정렬 作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김정렬 作 '정유천 단장'

2019-02-11 김영준

고전부터 새 트렌드까지… '무대 감동' 객석 비추다

국내외 7개 대표 작품 선봬폴란드 '맥베스' 개막 장식55% 할인 '절대티켓' 눈길올해로 18번째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축제 대표작 7편을 공개하고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오는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축제는 'Connecting Roads: 잇다'를 주제로 국내 음악극과 폴란드, 프랑스,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유수의 음악극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개막작은 폴란드 대표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가 맡는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맥베스'를 대형야외극으로 풀어낸 작품 을 개막무대에서 볼 수 있다. 2009년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된 이 작품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더불어 동시대 음악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들도 관객에 선보인다. 호주 극단 그래비티 앤 어덜미스의 신작 'Backbone', 프랑스 극단 라꼬르도네리의 '백설공주(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을 보여준다. 또한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가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축제에서 덴마크와 함께 공동제작 음악극을 선보인다. 단순 초청을 넘어 국제 공동제작에도 나선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한국과 덴마크 공연단체가 공동제작한 'Moving Stories'를 초연한다. 2014년부터 6년째 진행하는 '절대티켓'은 10만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단 50세트만 선착순 판매한다. 약 55% 할인된 금액에 좌석 선점까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트시그널' 패키지는 18만원에 해외공연 2매와 호텔로프트 숙박권, 와인 1병이 포함되어 연인과 친구 관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문의 :(031)828-5841~2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2-11 강효선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신현필X고희안-시네마 인 재즈 콘서트' 진행

구리시가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신현필X고희안-시네마 인 재즈 콘서트'를 진행한다.'신현필X고희안-시네마 인 재즈 콘서트'는 '뜨거운 것이 좋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고전 영화음악을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재즈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다.특히 이번 무대는 한국 대중음악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이 스토리텔러와 보컬로 참여해 주목을 끈다. 이 외에도 국내 최정상의 비주얼 아트디렉터 김상준, 베이시스트 구교진, 드러머 한웅원, 기타리스트 김수유 등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의 색다른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신현필과 고희안은 미국 버클리 음대 동문으로 각각 공연과 앨범작업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감독,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쇼팽의 클래식 음악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디어 쇼팽' 앨범을 발표해 재즈계와 클래식계에서 큰 방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티켓가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신현필X고희안-시네마 인 재즈 콘서트' 공연 포스터. /구리시 제공

2019-02-11 이종우

뮤지컬 '영웅' 측 "안재욱 음주운전, 사실 확인 중… 추후 입장 정리할 것"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인 뮤지컬 '영웅' 측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영웅' 측 관계자는 11일 복수의 매체에 "안재욱의 음주운전 보도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다"라며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안재욱은 오는 3월 뮤지컬 '영웅'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파문으로 하차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재욱 소속사 측은 이날 "안재욱이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으나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라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신속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뮤지컬 '영웅' 측 "안재욱 음주운전, 사실 확인 중… 추후 입장 정리할 것" /안재욱 인스타그램

2019-02-11 손원태

미사리 경정장 20일 재개장…최종 시설 점검 실시

미사리 경정장이 20일 재개장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월 18일부터 임시 휴장을 마친데 이어 20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이를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장에 일부 남아있는 얼음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경주 운영을 위한 최종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만일에 있을 한파에도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미사리 경정장 수면도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추위로 경정장 수면이 얼 위험이 감지되면 즉각 모터보트 조종술로 경정장 수면에 파도를 만들어 수면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결빙된 부분은 쇄빙선과 모터보트를 이용해 얼음을 경주 수면 밖으로 내보낸 뒤 펜스로 막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정이 지난 4주간의 휴장을 마치고 20일 재개장한다"며 "그동안 경정 경주 재개를 기다린 고객에게 재밌는 경주,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미사리 경정장을 재개장한다. 사진은 경정 경기 모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19-02-11 문성호

계절밥상, 주꾸미·꼬막 신메뉴 출시… 딸기 디저트까지 '군침'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산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이 봄맞이 신메뉴를 출시했다. 계절밥상은 11일 '맛있는 축제, 봄'이라는 콘셉트 아래 주꾸미와 꼬막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발표했다. 조리방법과 양념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간장 주꾸미구이(평일 저녁·주말 제공)'는 주꾸미에 간장과 참기름 양념을 발라 달콤짭조름한 맛과 야들야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알싸한 파채와 곁들어 먹으면 된다. '주꾸미 삼겹살'은 삼겹살과 쫄깃한 주꾸미가 만나 매콤하게 볶아졌다. 참나물로 향긋함을 더했으며, 고추장이 들어간 특제소스에 파스타면과 주꾸미, 양배추 등이 어우러졌다. '특제양념 꼬막무침'은 데친 꼬막살에 계절밥상 비법양념과 마늘, 고추, 쪽파를 넣고 버무려 맛있게 매콤하다. '봄내음 냉이솥밥'에 '특제양념 꼬막무침'을 넣고 세발나물, 돌나물 등 제철 나물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딸기 디저트 또한 새로 나왔으며, 떠먹는 케이크 '생딸기 하트 케이크'는 하트 모양 케이크 시트에 핑크빛 초콜릿과 생딸기를 올려 맛과 비주얼 모두 사로잡았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봄은 졸업과 입학, 신학기 등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일이 많은 계절인 만큼 맛과 영양에 모두 신경 썼다"면서 "주꾸미와 꼬막, 딸기 등 봄의 맛을 담은 한식으로 다양한 계절 식도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계절밥상, 주꾸미·꼬막 신메뉴 출시… 딸기 디저트까지 '군침' /CJ푸드빌 제공

2019-02-11 손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