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정수리 허전해지는 탈모, 여자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정수리 머리숱이 부쩍 줄어들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자주 찾는 미용실에서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원한 환자 역시 여자정수리탈모였다. 여성탈모환자의 대부분이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만 나타난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탈모를 진단받을 줄은 몰랐다며 당황스러움을 토로하곤 한다. 이처럼 아직도 많은 이가 탈모는 중년남성만의 질환이라 여긴다. 하지만 발머스한의원의 연구논문 ‘탈모증 유발요인과 한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탈모는 중년남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다는 편견과 달리, 환자의 83.6%가 2, 30대의 젊은 환자였다. 또한, 여성환자는 전체의 32%를 차지해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정수리탈모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본다. 따라서 탈모유전이 없더라도 소모적인 생활습관을 반복했다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탈모원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잘못된 생활습관 반복이 ‘두피열’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다, 자극적인 식습관, 과식, 수면 부족과 같은 소모적인 생활습관은 장부기능을 저하해 과도한 열을 생성한다. 체내 열이 과해지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두피열증상이라 정의했다. 상대적으로 상체를 뜨겁게 만드는 두피열 증상은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손발과 하체를 상대적으로 차갑게 만든다. 이러한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는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 다양한 동반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각종 동반증상은 두피열을 개선하지 않으면 점점 악화해 만성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자정수리탈모는 두피가 눈에 띄게 허전해져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기 쉽다. 하지만 원인을 고려하지 않은 정수리탈모 치료는 향후 탈모가 재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정수리탈모는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정수리탈모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방 탈모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크게 몸 치료와 두피 치료로 진행되는 한방 탈모치료는 세밀한 검진을 통해 환자의 탈모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을 바로잡아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몸 치료에 사용하는 개인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처방했으므로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 또한 치료 이후 분기별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한 탈모관리를 도와 재발을 걱정한 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여자 정수리탈모 원인이 두피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탈모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2019-05-17 김태성

코르사코프 증후군, 28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 '세상에 이런일이'

'세상에 이런일이' 코르사코프 증후군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TV 교양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어머니의 무단횡단으로 상봉하게 된 기막힌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출소에 근무하던 경찰은 무단횡단을 하던 여성을 발견했고, 신원을 조회했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경찰은 여성이 28년 동안 실종 상태였던 어머니였고, 곧바로 아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모자는 28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갔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어머니를 찾기 위해 20년 동안 사방팔방 노력했지만, 그 어떤 흔적도 찾지 못했다고. 뜻밖의 상황에서 기적을 체험한 아들은 감격해했지만,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현실과 달랐다. 어머니는 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앓았고, 이는 어느 한 시점부터 기억되지 않는 증상을 의미한다. 장기간 음주상태에서 영양마저 불량하면 발생하는 병으로, 어머니는 기억이 상실된 부분을 아무 기억으로 채워넣고 있었다. 특히 아들에 대한 그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했고, 이 또한 코르사코프 증후군의 한 일종이었다. 어머니는 환청과 환시,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조현병 증상과도 겹쳤으며, 아들은 그런 어머니를 위해 반드시 치료하겠다고 각오해 감동을 자아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코르사코프 증후군, 28년 만에 재회한 어머니 '세상에 이런일이' /SBS TV 홈페이지 캡처

2019-05-16 손원태

광명동굴 '유커 단체 유치' 글로벌 명소로

지난해 팸투어 참가 中여행사 성사인센티브 관광 600여명 24일 방문5~6시간 구경후 치맥 파티 일정도市 "사드여파 회복조짐 홍보 강화"연간 100만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명소로 우뚝 선 광명동굴이 중국인 관광객(유커) 600여 명을 단체로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개장 이후 이 같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고, 시는 이를 계기로 광명동굴을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국 제남유가방방생물과기유한공사 임직원 600여명이 인센티브 단체관광(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포상 여행)을 위해 광명동굴을 방문한다.유커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광명동굴에 도착해 5~6시간 정도 관광시설을 구경하게 된다. 이후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 모두 모여 '치맥' 파티를 즐기는 일정도 계획돼 있다.이들의 이번 광명동굴 인센티브 단체관광은 지난해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광명동굴에서 팸투어를 개최했고, 이때 이 행사에 참가했던 한 여행사가 지난 4월 시 담당 직원에게 연락해 와서 성사됐다.박승원 시장은 "지난 2017년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유커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명동굴을 많이 찾도록 홍보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1년에 개장된 광명동굴은 최근 3년간 매년 100만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방문(2018년 12월 24일자 인터넷 보도)하는 등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중국인 관광객 600여명이 오는 24일 광명동굴을 방문, 인센티브 단체관광을 즐긴다. 사진은 이날 치맥 파티가 열릴 LED 미디어타워가 설치돼 있는 광명동굴 빛의 광장 전경.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5-16 이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