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정 이미지를 몸짓으로… 송도서 춤판이 벌어진다

국내외 4개국 초청팀 창작 작품 선봬인천 노동요 '나나니' 응용 무대 이어고통·분노·투쟁·동정 등 감각적 표현우리나라를 비롯해 4개국의 무용수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춤판을 벌인다.인천 연수구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연수구무용협회가 주관하는 2019 인천 연수국제무용제가 '감정에 대한 이미지의 표현 몸짓'을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5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에서 개최된다.6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에선 인천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국내 팀과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초청팀의 창작 작품들이 무용팬들과 만난다.축제의 시작은 '신(新) 나나니'(안무·박혜경)가 알린다. 인천지역 전래 노동요 '나나니'를 응용한 컨템포러리 작품으로, 윤현주·김은경·이경희·최효중·김정연·송혜숙 등이 출연해 갯가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아낙네들의 애환을 표현할 예정이다. '행복'을 주제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무용 '거의 귀가 먹은… 나는 돼지를 좋아한다'(안무·비토 알파라노)가 본 공연의 막을 연다.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 작품에선 청중 자신의 몸에 전해지는 진동으로 소리를 '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비토 알파라노는 2009년 디아길레프 국제안무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실력 있는 안무가이다. 이어서 '즐거움'을 주제로 최지혜가 김묘선류 소고춤을 선보인다. 독특한 정취를 최지혜가 맛깔스런 춤사위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는 '고통과 분노'이다. 컨템포러리 작품 'All in'(안무·파우지 아미루딘)이 말레이시아 출신 샤피크 유서프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된다.안무가 파우지 아미루딘은 최근 '톱10 매거진'이 뽑은 말레이시아 무용수 톱10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이어지는 전통발레 '돈키호테'는 '사랑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발레시어터는 '돈키호테' 중 3막의 결혼식 장면 등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작품 'Beyond Limits'(안무·비토 알파라노)가 '사랑과 타락'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며, '웃음'을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헤픈 웃음'(안무·강선미)은 우리들 내면에 자리한 작고 어두운 침묵의 방을 뒤흔드는 소란을 비꼬거나 왜곡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촉망받는 안무가 박나훈이 인도네시아 무용수들과 꾸미는 '투쟁'과 '동정심'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장식한다.축제를 총괄한 박혜경 연수구무용협회장은 "감정에서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몸짓으로 표현해보고자 애쓴 무대"라며 "연수구민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에게 문화향유권의 충족과 순수창작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의 소고춤. /연수구무용협회 제공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작품 'Beyond Limits'./연수구무용협회 제공(왼쪽부터)서울 발레시어터 발레공연 중 한 장면과 말레이시아 팀의 무대 모습. /연수구무용협회 제공

2019-07-15 김영준

반만년 역사유적 품은 '평화누리길' 벽화예술 공모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9일까지 '평화누리길 벽화예술 공모전'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인근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총 189㎞의 도보여행길이다. 한강하류와 임진강에 위치한 평화누리길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문수산성, 반구정, 경순왕릉 등 반만년 역사 유적을 품고 있는 곳이다.이번 공모전은 평화누리길이 가지고 있는 평화, 생태, 역사적 가치에 벽화예술을 접목 시켜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벽화 예정 장소는 ▲파주시 반구정 산길 ▲파주시 오두산 옆 굴다리 ▲연천군 임진강해돋이펜션 담장 ▲김포시 염하강 철책길 ▲고양시 신평초소 등 5곳이다. 공모전에는 미술 관련 전공자 또는 3회 이상 벽화 제작 실적이 있는 개인이나 팀이면 참가 가능하며 평화누리길에 5개의 벽화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공모전 주제는 평화누리길 평화상생의 의미, 생태보전의 가치, 역사와 이야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접수는 DMZ즐겨찾기 홈페이지(http://dmz.ggtour.or.kr/apply/index18.php)에서 진행한다. 심사는 8월 중순 예정이며 결과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당선자에게 개별 통지한다.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전화(031-956-8313)로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7-15 강효선

파주시,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 새롭게 단장… 2량에 도서 비치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가 1량에서 2량으로 늘어난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의·중앙선 열차를 도서관으로 개조해 운영하는 '독서 바람 열차'의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내부를 새로 단장했다.처음 1호차에만 비치됐던 도서를 1호차와 8호차 등 양쪽으로 나눠 더 많은 승객이 독서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열차 내부에는 평화도시 파주의 상징인 임진강과 백두산·개성·종묘·제주도 등 남북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이를 소개하는 자료와 여행서적 등을 비치했다.일러스트에 증강현실(AR)기술을 접목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손기정·나혜석·최승희 등 실제 열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한 인물들과 여행기를 소개했다.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마치 그림책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파주시는 설명했다.독서바람열차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파주시와 코레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협약을 체결해 4년째 운행하고 있다.열차 내에 도서 500여권과 전자책, 문학 자판기가 비치돼 있으며 연중 1일 3회(주말 4회) 정해진 시간에 문산에서 용문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표는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를 새롭게 단장해 1량에서 2량으로 늘렸다. /파주시 제공

2019-07-15 이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