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8 안산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해양 레저공간' 달라진 시화호 알렸다

거북·반달섬·우음도 지역특화 프로카약·요트 등 무료 체험행사 인기K-water(사장·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시화호 일대에서 개최한 '2018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이 시화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6일 K-water에 따르면 K-water는 시화호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시화호 일대에서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은 해양문화와 레저공간으로서의 시화호를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올해는 시화나래 조력공원과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안산시 반달섬, 화성시 우음도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water는 시화호에서 배를 타고 시화호에 대한 해설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화나래 뱃길투어'를 시화호 조력발전소 선착장에서 진행했다. 시흥시는 카약대회 및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대회를, 안산시는 안산시장배 핀수영대회, 화성시는 우음도 에코트레킹,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 자전거 투어 및 에코캠핑 등을 각각 진행했다.이밖에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환경체험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거북섬을 중심으로 요트와 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 등의 다채로운 무료 부대행사가 열렸다.이학수 사장은 "K-water는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시화호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및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시화나래 마린 페스티벌을 통해 시화호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지난 1~2일 시화호 일대에서 펼쳐진 '2018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 김봉재 K-water 부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대형화채볼에 물을 붓는 세리머니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K-water 제공

2018-09-06 김대현

84억원 가치… 부천시 6개 박물관 '유물 9324점' 감정평가 금액

평화의화병등 유물·자료 검증가치 재평가·분류 계기로 삼아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 계획부천시 박물관의 유물 5천890건 9천324점에 대한 감정 평가 금액은 약 84억 원으로, 자료 331건 595점은 약 2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부천시 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활·펄벅·옹기, 이하 6개관)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소장 유물 감정평가를 받았다. 감정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유럽자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평화의 화병'은 19세기 프랑스 왕립 자기소 세브르(Sevres)에서 제작된 한정품으로, 1873년 세브르 작품 목록에 기록된 한 쌍 중 한 개를 소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또한 부천수석박물관의 '청송산 해바라기 문양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수석으로 평가받았다. 부천교육박물관에서는 다른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1970~80년대 자연과학 교구재가 주목을 받았으며, 부천활박물관은 주요 소장품인 활과 화살 외에도 활 제작도구와 활 관련 서적에 대한 감정을 진행했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이번 감정평가를 통해 펄벅이 한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 '새해'(The new year·1968)는 1천 부 한정판에 쓰인 펄벅의 친필 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부천옹기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미공개된 엽서가 귀중한 자료로 재평가받았으며,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는 신규 유물로 등록하거나 향토역사관 향토자료로 이관하는 등 소장유물을 더욱 세밀하게 재분류했다.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이번 유물감정평가는 부천시박물관 6개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자료를 정확하게 검증, 분류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계속해서 가치 있는 자료 발굴과 소장유물의 보존 및 관리에 힘쓰는 한편, 각 관별로 소장품 연구를 통한 전시 및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펄벅 친필로 확인된 펄벅의1968년작품 '새해'. 부천펄벅기념관이 보관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제공유럽자기박물관 소장유물 '평화의 화병'. /부천문화재단 제공

2018-09-06 장철순

'성희롱 사주' 부천시 만화애니과장 문책성 전보

부천시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 원장에 대한 성희롱 사주로 물의를 일으킨 만화애니과장(9월 3일자 7면 보도)에 대해 6일 문책성 인사를 단행, 약대동장으로 전보 조치하는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수습에 나섰다. 시는 또 김진복 장애인복지과장을 만화애니과장으로, 김수관 약대동장을 장애인복지과장으로 각각 배치했다.김용익 행정국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물의를 일으킨 A과장을 전보 조치했다"며 "감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만화애니과 A과장은 지난 3월 초 진흥원의 한 여직원에게 "안 전 원장을 취하게 해 성희롱 발언을 유도해라. 그것을 녹취해 가져오면 원장을 자를 수 있다"고 유도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A 과장의 성희롱 사주 녹취파일을 공개하고 "만화애니과를 폐지하고 A과장을 파면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조도 지난 3일 2차 성명서를 내고 "만화계 장악시도와 성희롱 유도를 사주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만화애니과 A과장의 성희롱 사주가 드러나면서 만화계 원로, 부천 공직자, 부천 지역사회에서는 진상을 밝힐 수 있는 부천시의 특별감사가 조속히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7일 오전 예정돼 있어 물의를 일으킨 A과장이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9-06 장철순

[우리동네 문화아지트·(3)이천 전통공연장 '공간 다락']논 한복판 내려앉은 기와지붕… 떠날 줄 모르는 우리네 신명

박연하 대표, 설자리 잃은 지역예술가들 절박함으로 만들어거북놀이 보존회 중심 국악 명인·힙합 등 매달 무대 이어가2층 카페·야외마당, 관객·주민들과 교류 '사랑방' 자리매김영화 '왕의 남자'의 광대 장생이 허공 위 매달린 줄을 뛰어오르며 내뱉었다. "징한 놈의 이 세상 한판 신나게 놀고 가면 그 뿐." 모진 핍박 속에서 장생과 공길은 다시 태어나도 광대가 되겠다고 했다. 천하다 하대받아도 세상 모든 곳이 무대였고 무대 위에서는 왕과 거지가 구분없이 자유롭게 놀 수 있었고 그 무대를 보며 구름같이 모여들어 환호하는 관객이 있었을테니. 지금과 비교해보면, 장생과 공길이 예능을 펼치던 그때가 낫지 않았을까.서두가 길었던 것은, 우리가 3번째로 만난 문화아지트가 조금 특별해서다. 이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밥상'집을 지나면 여름내 무럭무럭 자란 푸른 논이 펼쳐진다. 그 한가운데 기와지붕이 내려앉은 2층 건물, '공간 다락'이 보인다. 박연하 대표는 이천에서 '연예'를 하는 사람이다. 사회적 기업인 공간다락은 박 대표와 같이 이천 지역에서 사물놀이,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을 하는 이들이 합심해 만들었다. "지역에서 전통공연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해서 시작했어요. 이천 시내에 공간을 알아봤는데, 월세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했죠. 결국 외진 곳이더라도 우리가 직접 공연장을 짓자는 결론을 냈죠." 최소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2층 공간을 카페로 운영하고 있지만, 1층에 꽤 큼지막한 공연장이 공간 다락의 본래 목적이다. 어찌보면 공간 다락은 이천 예능인들의 절박함이 만든 공간이다. 공연장에서는 다달이 공연이 열린다. 이천 거북놀이 보존회 회원들이 중심이 돼 매달 상설공연을 펼친다. 8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지만, 무대는 꽤 넓다. 흥겨운 우리 가락과 신명나는 춤사위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무대만큼은 욕심을 버릴 수 없다. "수십명이 나와 풍물놀이도 하고, 상모도 돌리고 하니 무대가 클 수밖에 없어요. 무대와 관객 과의 거리도 가깝고요. 관객과 공연자의 교감이 소공연장의 매력이니까요." 공간 다락은 열린 공간이다. 지역축제 외에는 관객을 만날 무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무대가 필요한 예능인들에게 활짝 열려있다. 전통공연을 위주로 진행하지만, 힙합 공연이 열리기도 했고, '소향'처럼 유명한 대중가수가 공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내로라하는 국악명인과 그 제자들이 함께 서는 '사제동행'을 기획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알찬 구성의 무대를 만들면서도 공간 다락의 공연은 무료다. "아직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낯선 지역이에요. 공연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공연장을 찾아 공연을 보는 것이라도 만족합니다. 그래도 올해부터 '감동후불제' 제도를 통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기도 하고,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해요. 그 덕분에 공연장에 의자를 놓았습니다."2층에 올라가면 카페에 들어서기 전 탁 트인 야외 공간이 자리했다. 이 곳에서 공연을 본 주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뒤풀이를 하기도 하고, 함께 축구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 "한번은 주민들이 공연이 좋았다며 술 10박스를 가지고 와 함께 즐겁게 마시고 놀았던 적도 있어요. 8월에는 환갑을 맞은 이천 거북놀이 보존회 회원의 공연도 열었어요. 솔직히 금전적으로 힘에 부치긴 해도,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들르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돼가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두말없이 광대지." 공길의 마지막 대사처럼 공간 다락도 우리 곁에 그리 남았으면 한다. 그래서 무대 위 마주앉은 관객의 따뜻한 박수가 필요하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공간 다락은 전통 기왓장이 올려진 퓨전 한옥건물이다. 2층엔 카페, 1층엔 8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사회적 기업 공간다락 대표 박연하씨.

2018-09-06 공지영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9월 7일(금)~9월 9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5세남녀 부모등의 일로 출행하나 먼저 나서지 말고 웃사람 따르고 47세남녀 자신의 일은 스스로 정리하는것이 마음편한 길 59세남녀 편견은 오만한 행동의 출발이니 경솔하지 말고 71세남녀 어려운일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말고 가족도움 받도록丑(소띠)=34세남녀 사소한일로 대립하는일 이익없으니 화해의길 가도록 46세남녀 헤어진 사람과 재회하나 좋은 인연은 아닌듯 58세남녀 부모 형제간 문서문제로 다툼생기니 과욕이 문제이고 70세남녀 신뢰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되니 약속이행 철저히 하고寅(범띠)=33세남녀 직업문제로 고민있으나 현실 수용하면 좋은결과 있게되고 45세남녀 변화운기 강하니 확신갖고 움직이면 소원이루고 57세남녀 입지가 중요하니 흔들리지 말고 한길 가도록 69세남녀 타인의 협력으로 문서문제 해결되니 한시름 놓게 되고卯(토끼띠)=32세남녀 이성친구와 여행할일 생기니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44세남녀 마음이 어지러우면 잠시 쉬면서 재충전 하도록 56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있으나 시운 불리하니 서둘지 말고 68세남녀 중심 흔들리면 일이 틀어지니 한길 가는것이 좋고辰(용띠)=31세남녀 믿음 하나면 충분하니 어려운일있어도 흔들리지 말기를 43세남녀 낯선 사람과 거래하는일 위험한 발상이니 조심하고 55세남녀 남에게 상처주는일 악업을 짓는일이니 조심하고 67세남녀 물러설때는 물러설줄도 알아야 대인의 길이고巳(뱀띠)=30세남녀 과욕부리면 후회하게되니 도박이나 투기등에 빠지지 말고 42세남녀 남을 과신하여 믿으면 후회하게되니 중심 바로하고 54세남녀 운기 미약하니 능력 밖의일은 손대지 말기를 66세남녀 투자손해 있다면 정리하는것이 손해 줄이는 길午(말띠)=29세남녀 이성친구와 불화마찰 있으나 전화위복의 기회 마련되고 41세남녀남을 속이면 자신에게 더 큰 피해생기니 조심하도록 53세남녀 투자이익 없으니 남의 말만듣고 움직이지 말기를 65세남녀 실수 인정하면 편안해지니 억지변명은 하지말고未(양띠)=28세남녀 이성친구와 여행할일 있으나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40세남녀 변화하는 환경에 흔들리지말고 주어진길 기도록 52세남녀 출행이익 없으니 약속은 다음기회로 미룸이 바람직 64세남녀 남의 일에 개입하면 책임질일 생기니 문밖출입 자제하고申(원숭이띠)=27세남녀 일이 잘 풀리고 좋은 인연 만나게 되니 회생의 길 열리고 39세남녀 정도에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후한 막는 길 51세남녀 약속이행 안되니 다음기회로 미루는것이 좋고 63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이익없으니 자중하도록酉(닭띠)=26세남녀 문서문제 해결되고 좋은 인연 만나게되니 기회잘 잡도록 38세남녀 타인의 실수로 손해볼일 있으나 감정대립은 자제하고 50세남녀 이성문제로 마음에 근심생기나 양보하면 편안 62세남녀 분가등의 문제 자손뜻 수용하는것이 마음편한 길戌(개띠)=25세남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것이니 과욕버리고 출발하도록 37세남녀 횡액수 있으니 음주운전등은 절대 하지말기를 49세남녀 남을 속이면 큰 손해보게되니 약속 철저히 지키도록 61세남녀 이동욕구 강하나 서둘면 하자생기니 신중히 행하고亥(돼지띠)=24세남녀 우연히 사람 만나 좋은 일 생기니 신변에 변화 있게되고 36세남녀 능력은 있으나 시운 불리하니 투자행위는 자제하고 48세남녀 자손문제로 출행할일 생기나 마음만은 편안하고 60세남녀 집안에 경사스런 일 생기니 자손 키운 보람 있게되고

2018-09-06 경인일보

단편 마당극으로 재해석한 전래동화… 한국민속촌, 내일부터 가을시즌축제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가을시즌 축제 '조선동화실록'을 진행한다. 조선동화실록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새롭게 각색해 단편 마당극으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는 시즌 축제다.조선동화실록에서는 총 4편의 전래동화를 한국민속촌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변사또에게 반한 춘향이, 무술을 연마하는 콩쥐, 능력 있는 놀부와 노름꾼 흥부의 이야기 등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 속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가을시즌 축제의 메인 공연으로 연기, 노래,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시대판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흥부'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또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무대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열린다. 가을시즌 축제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페스티벌'을 한국민속촌 놀이마을에서 진행한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매직 퍼포먼스, 비누방울을 이용한 버블쇼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 최대 44%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9-06 박승용

폭염만큼 뜨거웠던 '에세이 열풍'

올해 여름은 뭐든지 '기록'이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뜨거운 햇빛이 정말 유난했다. 그래서일까. 서점가도 이전과는 다른 유의 책들이 인기를 끌며 새로운 북트렌드를 만들어냈다.'힐링', '소확행' 키워드가 유행하면서 여름 서점가를 휩쓴 것은 자기 위로 성격의 에세이였다. 특히 작가가 직접 겪고 있는 이야기, 겪었던 이야기 등을 통해 독자와 공감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유의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에세이 열풍'이 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서점 예스24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6~8월 여름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도서 50권을 정리한 결과, 에세이 분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권 증가한 11권이 순위권에 들었다.최근 유명인사의 말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기주, 전승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거나 방송에 소개되면서 주목받은 책과 곰돌이 푸 등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행복 조언서 등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반면 매년 여름철 인기를 끌었던 소설은 에세이에 밀려 하락세를 보였다. 소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0권의 책이 분포됐지만 올해는 4권이 하락해 6권만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국내소설의 경우 지난해 김영하, 김애란 등 주요 작가들의 신작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에세이에 밀려 순위권에 진입한 책들이 적었다. 해외 인기 작가들의 소설들은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고양이' 1, 2권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다. 또한 스토리를 활용한 카드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예스24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 소설이 성수기를 맞는데, 올해는 유독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다. 개인의 삶에 대한 가치와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9-06 공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