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쟁으로 번진 오산 '버드파크' 프로젝트

한국당 오산시당협위, 성명서 발표"민간투자 포장… 심한 악취" 주장市 "전문가 검증·시의회 통과" 반박시청사의 활용 폭을 높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오산시의 체험형 테마파크 '버드파크(Bird park)' 조성 프로젝트가 지역 내에서 찬반이 엇갈리며 논란(6월 3일자 10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이 문제에 개입하며 정쟁으로 번지고 있다.하지만 버드파크사업의 경우 지난해 오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정례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사업이어서 정치적 이득을 위한 야당(자유한국당)의 정략적 공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당협위원장은 13일 김명철·이상복 의원 등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버드파크는 시의 운영비 지원 없이는 운영될 수 없다. 민자 투자로 포장된 것일 뿐"이라며 "버드파크가 들어오면 돼지 축사보다 심한 악취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버드파크의 오산시 외곽 건설 등 계획의 전면수정을 곽상욱 시장에게 요구했다. 또 주민과 공무원이 동수로 참여할 수 있는 버드파크 검증단을 구성해 검증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를 이행치 않으면 적폐청산집회를 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측은 황당한 주장이란 입장이다. 방역 등의 문제는 이미 전문가 검증을 마쳤고, 협약상에도 시의 재정적 지원은 없다는 것이다.게다가 이 모든 사항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관련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는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시점에서 정치권이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시 관계자는 "버드파크 사업과 관련한 객관적 사실이 모두 문서로 남아있고 증빙돼 있다. 의혹으로 지적하는 부분도 지나친 의심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며 "버드파크는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6-13 김태성

[새로나온 책]과학사 대논쟁 10가지

다윈등 격렬한 10가지 논쟁 소개■ 과학사 대논쟁 10가지┃핼 헬먼 지음. 가람기획 펴냄. 304쪽. 1만6천원과학사의 흐름을 바꾼 이야기를 담은 '과학사 대논쟁 10가지'가 출간됐다. 책은 대중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는 핼 헬먼이 20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17세기에서 20세기 사이 과학계에서 벌어진 가장 격렬한 열 가지 논쟁을 담았다.갈릴레이에서 다윈까지 그리고 켈빈에서 마거릿 미드에 이르기까지, 과학 분쟁에 휘말린 과학자들은 자기 이론을 변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예의를 갖추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반박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친 조롱과 비난, 속임수를 사용한다.이 책의 눈여겨 볼만한 점은 과학자 개인의 성격과 감정선을 적절히 반영한 작가의 서술 방식이다. 저자는 이들의 싸움이 비단 이론의 충돌일 뿐만 아니라 억제할 수 없는 인간의 충동에 의해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면서 그들도 역시 감정에 한없이 좌우되는, 사람 냄새 나는 과학자임을 가감 없이 묘사한다. 책은 과학사에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건들을 조명하고, 독자가 근대 과학사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상세한 설명으로 과학 이론과 시대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6-13 강효선

휴가 책임질 '정유정표 판타지'… 믿고 보는 정 작가, 3년만에 신작 소설 '진이, 지니' 출간

7년의 밤 등 '악의 3부작' 돌풍기존틀 깨고 경쾌한 작품 선봬유인원과 하나 돼버린 사육사원점 돌려놓기 위한 고군분투'섬세한 문체'로 몰입도 높여■ 진이, 지니┃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388쪽. 1만4천원 정유정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소설 '진이, 지니'로 돌아왔다. '악의 3부작'이라고도 불리는 전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이 인간의 내면의 어두운 숲을 탐색하는 고도의 긴장감과 극한의 드라마를 그린 스릴러였다면 이번 작품은 그 이미지를 단번에 뒤집을 정도로 새롭고 경쾌하다. 또 자유롭다. 책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직후 유인원 보노보 '지니'와 하나가 되어버린 사육사 진이가 찰나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청년 백수 민주와 거래를 하고,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유인원 책임사육사로서 마지막 출근을 했던 날, 진이는 예상치 못한 침팬지 구조 요청을 받고 '장 교수'와 함께 인동호 주변에 있는 별장으로 향한다. 구조 작업 중 진이는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짐승이 침팬지가 아니라 보노보임을 알게 된다.진이는 구조 중 마취 총에 맞고 의식을 잃은 보노보를 품에 안고 차에 오르고, 장 교수는 보노보에게 '지니'라는 이름을 붙여주자고 제안한다. 지니의 이름을 읊조리던 순간 갑작스럽게 도로로 튀어나온 차를 피하려다 교통사고가 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진이의 영혼이 보노보 '지니' 속으로 들어간 것. 진이는 두 개의 영혼이 교차하면서 혼란을 겪게 되고,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다. 처음 시도하는 판타지 차용이지만, 작가는 자신만의 색깔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가는 빈틈없는 자료 조사를 통해 판타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는 탄탄한 전개와 섬세한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작가는 가장 절박한 상황 앞에서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과 비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삶의 희망으로 치환하는지를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6-13 강효선

[새로나온 책]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강병철 소설가 등 10명의 산문집구체적 삶의 모습·상황 다르지만격변의 시기 가족사 담담히 서술■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이성진 외 9명 지음. 청소년출판 작은숲 펴냄. 258쪽. 1만4천원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격변의 시기를 통과한 10가지 색깔의 '아버지 이야기'를 10명의 작가가 쓴 산문집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가 출간됐다.이성진 인천골목문화지킴이 대표, 강병철 소설가 등 전·현직 교사이거나 약사인 저자들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가족사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 소시민의 삶도 엿볼 수 있다. 강병철 소설가는 머리말에서 "식민지시대와 대동아전쟁, 6·25와 독재 시국에서 혼신으로 식솔을 지키던 이름자들"이라며 "자본주의의 약진이 자리를 잡았을 새천년 즈음 몸이 쇠했거나 세상과 작별을 했으니 그 신산고초(辛酸苦楚)의 무게는 형용할 수 없다"고 했다.따뜻하고 애잔하며 아픈 이야기들의 주인공 대부분은 '가장(家長)이라는 제복'을 입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이다. 저자들은 "부모를 봉양하고 어린 것들을 길러내며 가난을 헤쳐나가야 하는 전통적이고도 무거운 제복을 입고, 시대의 한복판을 묵묵히 걸어와 거친 목소리와 구부정한 허리에 지팡이를 짚고, 자식들의 오해와 뒤늦은 이해와 연민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거나 떠나는 중"이라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책의 제목인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이 오늘 우리 자식들의 지친 어깨를 가만가만 토닥이는 소리라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아버지는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상황은 다르지만, 책을 읽는 동안 무엇인가 닮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6-13 박경호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6월 14일(금)~6월 16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6세남녀 집안일로 고민하나 너무 나서지말고 웃사람 뜻에 따르고 48세남녀 시운 불리하니 지나친 투자등은 자제하도록 60세남녀 매매등의 일로 마음근심 있으나 시간여유갖고 기다리고 72세남녀웅덩이에 빠지는 형상이니 사람과신하면 문제생기고丑(소띠)=35세남녀 잘못된 일은 인정하는것이 이로우니 쟁투는 하지말기를 47세남녀 웃사람 모시고 움직이는일 마음편히 잘 다녀오도록 59세남녀 잘해야 본전이니 일체의 거래나 투자는 자제하도록 71세남녀 양자택일 망설이는 형상이나 새로운 길이 유리할수도寅(범띠)=34세남녀 시행착오 있으나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가 46세남녀 어렵고 힘든일 많으나 소신 갖고 밀고나가면 성공 58세남녀 문서문제로 가족간 다툼생기니 미리미리 챙기고 70세남녀 부정한 행동은 자기책임으로 이어지니 남 속이지말고卯(토끼띠)=33세남녀 화나가 짜증나는일 있더라도 감정대립하지 않는것이 좋고 45세남녀 백지장도 맞들면 일이 수월해지니 협력이 중요한때 57세남녀 사람 과신하여 믿으면 시행착오 생기니 조심하고 69세남녀 수하자의 실수로 손해볼일 생기니 문사관리 철저히 辰(용띠)=32세남녀 지나친 대립은 상처뿐이니 적당한 선에서 해결짓도록 44세남녀 욕심 과하면 일이 틀어지니 분배문제 공정하게 56세남녀 구설듣게되고 책임질일 생기니 말 한마디 신중히 하도록 68세남녀 어려운 현실이나 아동은 하지않는것이 이로운 길巳(뱀띠)=31세남녀 이성친구 만나나 좋은 인연이니 잘 만들어 보도록 43세남녀 가족친지 모여 즐거운 주말 보내게되고 55세남녀 집안에 경사생기니 자손키운 보람 찾게될일 있게 되고 67세남녀 문서문제로 고민있으나 자손도움으로 해결되니 만사 길午(말띠)=30세남녀 남의 이익보다 자신의 손해를 먼저 막는일이 우선이고 42세남녀 일움직이면 불리하니 현실변화는 없어야 이롭고 54세남녀 일을 억지로 꾸미면 탈나는 법이니 무리하지 말기를 66세남녀 출행 할 일 있으나 중도에 되돌아오니 쟁투등에 주의未(양띠)=29세남녀 가족과 주말여행 하게되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도록 41세남녀 자신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면 더더욱 어려워지고 53세남녀 금전문제 완전히 해결되니 노력한 보람 찾게되고 65세남녀 어려운 일이 하나둘 풀려나가니 숨통 트일일이申(원숭이띠)=28세남녀 문밖을 나가면 허물이 생기니 사람 만나는일 자제하도록 40세남 웃사람 도움으로 문서 얻게되니 좋은일 생기고 52세남녀 노력하는 일은 인간의 몫이고 결과는 신이 주는것 64세남녀 가족여행 등으로 바쁜 주말보내니 즐거운 마음이고酉(닭띠)=27세남녀 재물보다 사람의 인연이 우선이니 사소한 감정은 버리고 39세남녀 해결해야할일 잇다면 방치하지말고 바로 이행하도록 51세남녀 실속없는 일에 개입하거나 투자는 하지말기를 63세남녀 자기보다 약한사람 무시하지말고 잘 보살펴 주도록戌(개띠)=26세남녀 남을 공격하면 불리하니 자제하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38세남녀 신변문제 강하게 밀고나가는것이 유리할수도 50세남녀 사소한 문제로 친족간 다툴일 생기니 주의하도록 62세남녀 약속은 이행되지 않으니 다른길 찾는것이 좋을듯亥(돼지띠)=25세남녀 문밖을 나가도 이로움없으니 조용히 주말 보내도록 37세남녀 쓸데없는 대립과 쟁투는 사고로 이어지니 조심하고 49세남녀 작은 인연이 큰 손해로 이어 지니 문서거래는 피하고 61세남녀 사소한 실수가 큰 손해로 이어지니 중심 꼭 잡도록

2019-06-13 경인일보

자카르타서 펼쳐지는 '앵글 속 DMZ'

25일부터 인도네시아국립박물관서'인천 유명' 사진가 최병관 전시회자유의 다리등 75점 '한국 알리기''DMZ 사진가'로 유명한 인천의 사진가 최병관의 사진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한국의 DMZ 평화생명의 땅 최병관 사진전'이 오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자카르타 중심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문화원,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평화의 꽃을 피워주세요'와 '자유의 다리', '노송의 침묵' 등 주제에 맞춰 엄선된 작품과 새로 촬영된 신작을 포함한 75점의 사진이 출품됐다.작가는 1997년 국방부의 의뢰로 1998년까지 비무장지대 249㎞를 3회 왕복하며 촬영작업을 했다. DMZ 설정 후 처음 민간인의 출입이라 많은 위험과 고비를 겪어야 했다. 미리 유서까지 제출했다. 이렇게 진행된 작업은 수만 장의 사진과 글로 남아 '휴전선 155마일 450일간의 일기'(한울출판사)로 출간된 바 있다.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자연이 인간의 잘못을 마치 어머니처럼 품고 새로운 생명으로 키워내는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하며, 이곳 DMZ가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천영평 재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공보관 겸 한국문화원장은 "아세안 수장국이자 우리 정부의 핵심협력국인 인도네시아에 한국을 보다 입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최병관 작가님의 DMZ 사진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은 물론 아세안 대표부를 통해 더욱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교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최병관 作 '꽃향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제공

2019-06-13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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