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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봉준호 만들기' 영화인은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 관계자 영상위 내실화 논의李지사 "스튜디오 장소 찾아볼 것"유수의 영화인들이 5일 경기도에 모여 영화산업 발전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경기도가 마련한 이 자리에서 영화인들은 경기영상위원회 내실화, 로케이션(현지촬영)의 한계, 시나리오 작가 양성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경기영상위원회와 로케이션영화인들은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하는 경기영상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지영 '블랙머니' 감독은 "영화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찍는다. 서울은 교통 때문에, 촬영현장을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피한다"면서 "하지만 경기영상위원회에서 크게 도움을 받을 게 없다. 그만큼 활성화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경기영상위원회의 연간 예산은 27억원 가량으로 서울(45억원 규모)·부산(100억원 규모)영상위원회보다 규모가 작다. 영화 '신과 함께'와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촬영하게 되면 그 도시에 스토리가 생긴다. 피렌체는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촬영지였기 때문에 일본 사람이 많이 온다고 한다. 경기도가 로케이션 지역으로 매력적인 위치이기 때문에 (로케이션이)활발하면 그 지역에 스토리가 생기고 지역주민에게도 효과가 되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경기영상위원회가 1년에 쓸 수 있는 로케이션 예산은 1억4천만원 가량이라 활발한 지원을 펼치기에는 현실적인 무리가 있다. 로케이션 촬영이 이뤄지면, 현지에서 지출한 비용의 20~30% 가량을 영화 관계자 측에 환급해 주는데,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게 로케이션 비용이다.■ 시나리오 작가 발굴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대표는 날로 악화되는 시나리오계의 현실에 주목했다. 그는 "기성작가가 드라마로 많이 넘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데뷔 작가가 한편 당 3천만원을 받고 있는데, 영화는 기성작가도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를 받는다. 20년 동안 같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권칠인 영화감독은 "작가들에게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스토리 아카데미 같은 것을 경기도에서 운영한다면, 여러가지 스토리 산업에 밑받침이 될 것"이라면서 "하다못해 1년에 10명 정도에게 기초생활비를 주면서 1년 동안 글에 몰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10년이면 100명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을 전달받은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에 미군반환공여지를 활용 못하고 있고, 대규모 도유지에 영화 스튜디오로 활용할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가 지원을 언급하면서 "망해가는 상권의 아파트를 몇십채 통째로 사서 문화예술 지원을 할 수 있다. 연간 기본시설을 갖추면 1인당 최대(지원금액이) 2천만 원이 넘지 않을 것 같은데, 좋은 생각이니까 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지영 감독 등 영화분야 관계자들과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5 신지영

미래영화 제작지원賞 '멈추지마'… 인천영상위, 2천만원 피칭패키지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판타지컨벤션 2019'에서 미래영화 제작지원상을 받은 '멈추지마' 제작팀(제작사 문와쳐, 감독 김건)에 최근 수상 특전으로 2천만원 상당의 피칭패키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영화 '멈추지마'의 피칭패키지는 (주)영화대장간의 프리프로덕션 컨설팅과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의 비주얼 파트를 총괄한 세계적 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디자인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이를 위한 제작비용 2천만원을 지원했다.수상 특전인 피칭패키지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체의 2D 콘셉트 디자인과 캐릭터 및 소품의 디자인 일체가 담긴 이미지 자료다. 영화 제작 시 배경 및 인물설정, 미술과 CG작업을 위한 설계도이자, 투자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시 영화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중요한 자료다.'멈추지마'는 SF영화로, 살인병기로 개발된 인간형 로봇과 로봇에 심장이 연결된 소녀가 로봇 사냥꾼에게 쫓기며 겪는 이야기다. 2015년 네이버 TV캐스트 및 웹툰을 통해 세계관의 일부를 선보인 바 있으며, 한국 SF의 새로운 시도로 높이 평가받아 장편 영화로 제작 준비 중이다.인천판타지컨벤션 이남진 총감독은 "SF, 판타지 장르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웨타워크숍의 노하우와 할리우드식 제작시스템을 반영해 이루어진 협업"이라며 "창의력은 물론 미래영상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SF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3-04 김영준

[영화|리암 갤러거]전설의 프런트맨 '무대 뒤' 진짜 로큰롤

밴드 오아시스 보컬 다큐해체후 격동의 시기 조명거친 이미지 벗고 인간미스크린 압도 공연 '사이다'■감독 : 찰리 라이트닝, 개빈 피츠제럴드■출연: 리암 갤러거■개봉일: 3월 12일■다큐멘터리/15세 관람가 /85분"나답게 사는 게 로큰롤이야."로큰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오아시스의 프런트맨 리암 갤러거의 홀로서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국내에 개봉한다.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리암 갤러거'에선 오아시스 해체 이후 겪었던 혼란과 결코 멈출 수 없었던 음악적 행보 및 열정에 대한 리암 갤러거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리암 갤러거는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던 록밴드 오아시스의 보컬이자 프런트맨이다.하지만 지난 2009년 형 노엘 갤러가와의 불화로 갑작스럽게 밴드가 해체되며 오아시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자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리암 갤러거는 이후 결성한 '비디 아이' 밴드 해체와 복잡한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지며 험난한 격동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 영화에선 밴드도, 노래도 없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일을 할 마지막 기회를 찾아 마이크 스탠드 앞으로 돌아간 리암 갤러거의 무대 뒤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조명한다. 다소 거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리암 갤러거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리암 갤러거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가는 등 그동안 보였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특히 영화에선 리암 갤러거의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파워 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 위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 오아시스는 물론 리암 갤러거의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주)디스테이션 제공

2020-03-04 김종찬

'메모리스트' 유승호 "통쾌한 저만의 매력 보여드릴게요"

"요즘처럼 스트레스도 많고 화나는 일도 많을 때 간접적으로나마 동백이가 통쾌한 부분들을 보여드리면 시청자분들도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배우 유승호(27)는 3일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를 이처럼 밝혔다.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수사극으로,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한팀이 돼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죄자를 쫓는 과정을 담는다.유승호는 범죄 피해자들의 기억을 읽고 당시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초능력을 지녔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공표한 스타 형사 동백역을 맡았다.그는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캐릭터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공효진)과 다른 '유승호표 동백'을 보여드리겠다며 "극 초반에는 범죄자들에게 분을 못 참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통쾌함을, 이후 사건이 깊어지면서는 진중한 형사의 모습으로 매력을 더할 것"이라 예고했다.이어 "액션 장면을 위해 한두 달 전부터 연습에 들어갔다"며 "사극에서 검으로 하는 액션을 많이 해서 나름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렵더라. 아직 부담이 많지만 무술감독님께서 잘 지도해주시고 김휘 감독님이 잘 촬영해주셔서 멋진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 현장에서 많이 노력한다"며 웃었다.동백의 파트너이자 천재 프로파일러 선미 역을 맡은 이세영(28)은 "어렸을 때부터 능력 있는 여자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며 "민폐 끼치는 역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과 함께 공조해서 극을 끌고 나가는 여자 캐릭터여서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선미가 최연소 총경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통솔, 관리하는데 그 태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순발력을 가진 부분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보고싶다'에 이어 8년 만에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는 "8년 동안 떨어진 적이 있나 싶을 만큼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이라며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메모리스트'는 영화 '이웃사람'(2012)의 김휘 감독과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PD, '보좌관'을 공동연출한 오승열 PD가 공동작업한다. 소 PD는 "초능력자인 동백이 느끼는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있는 게 원작의 독특한 매력이라 생각했다"며 "원작의 좋은 부분은 최대한 활용하되 각색 과정에서 드라마 '메모리스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기존의 수사 드라마와는 다른 형태의 에피소드와 수사기법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동백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억들을 받아들여 그 아픔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다. 시각적으로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보다는 단순화시켜서 초능력을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강력범죄와 관련해 당신이 피해자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단순명료한 메시지를 도드라지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며 "많은 강력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존에 없던 대중적인 화법으로 부각하려 했다"고 밝혔다.오는 11일 밤 10시 50분 tvN 첫 방송. /연합뉴스

2020-03-03 연합뉴스

현빈·마동석·한지민 등 기부 동참 "코로나 방지에 써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배우·가수 등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2억원을 전달했다.이곳에 배우 마동석도 1억원을 보내왔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 지역을 돕는 데 쓰인다.평소 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온 배우 한지민 역시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천벌을 대구시의사회에 전달했다.배우 한효주는 어린이·노인 등 면역 취약 계층과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도 같은 곳에 1억원을 보냈다.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 출연진은 프로그램 녹화 중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고,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에 총 1억8천만원을 전했다. 감독인 안정환을 비롯해 진행자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선수로 활약하는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박태환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현빈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03 연합뉴스

끝나지 않는 '방탄 홀릭'

'맵 오브 더 솔 : 7' 42만2천장 판매'200 차트' 1위… 앨범 4회연속 쾌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발매한 앨범이 연이어 미국 빌보드 정상을 휩쓸고 있다. 빌보드는 1일 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지난달 27일까지 총 42만2천장 상당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이 34만7천장을 차지한다.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4만8천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가 2만6천장으로 집계됐다.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1천500곡을 스트리밍하거나 음원 10곡을 다운받으면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방탄소년단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첫 주에만 7천479만 회 스트리밍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해리 스타일스의 '파인 라인'(47만8천장) 이후 최다 기록이며, 그룹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원 디렉션의 '메이드 인 디 에이.엠.'(45만9천장) 이후 최다치다. 아울러 BTS는 지난 2018년 5월(2018년 6월 2일 자 차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의 정상을 차지한 뒤 2018년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만에 4번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네 장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는 기록을 썼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2020-03-02 김종찬

[영화|찬실이는 복도 많지]망한 듯한 이번 인생… '현실 장애물' 뛰어넘기

김초희 감독 데뷔작… BIFF 3관왕 '차지'현재·미래 불안한 '찬실' 관객 공감대 형성 극적 사건 없지만 '삶의 가치' 메시지 전달 ■감독 : 김초희■출연: 강말금(찬실),윤승아(소피),배유람(김영)■개봉일: 3월 5일■드라마, 멜로,로맨스, 판타지 / 전체 관람가 / 96분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인생의 굴곡 앞에서 씩씩하게 삶을 마주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다음달 5일 정식 개봉을 확정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선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집도, 남자도, 일자리도 없는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이 인생의 참맛을 알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프로듀서로 10년을 살아온 '찬실'이 실직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그는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 과정에서 젊은 독립영화 감독 '김영'(배유람)을 만나 설렘을 느끼고, 주변을 맴도는 '장국영' 유령(김영민)도 만난다. 또 삶의 굴곡을 견뎌온 집주인 할머니(윤여정)와도 가까워진다. 하지만 힘든 현실은 오래도록 지켜온 영화에 대한 굳건한 사랑을 흔들리게 한다. 외롭고 힘든 현재와 불안한 미래에 괴로워도 하고, 사람에게 위로받기도 하는 '찬실'의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영화는 평범한 일상 속에 현실을 꿰뚫는 메시지도 담았다. 다시 취직을 하거나 뚜렷한 꿈을 갖게 되는 결말로 나아가지 않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취업난을 겪는 20~30대의 모습을, 주변의 핍박 속에서도 사람에게 위로받는 40대의 모습을 각각 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과장된 코미디나 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큰 역경 앞에서도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대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씩씩한 '찬실'의 모습은 삶의 의미, 가치, 태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현생을 살아가는 모든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남긴다. 또 긴 삶의 굴곡을 거쳐온 주인집 할머니 '복실'과 폭삭 망한 '찬실'의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의리파 배우 '소피' 캐릭터는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공감과 이해의 정서로 여성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지이프로덕션·윤스코퍼레이션 제공

2020-02-26 김종찬

방탄소년단, 새앨범 나오자마자 美·英 차트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과 영국의 팝차트 동시 석권을 예약하며 K팝 역사를 또 한번 다시 쓰게 됐다. 빌보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이 다음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은 오는 27일까지 미국에서 30만점 가량의 앨범 수치를 획득할 전망이다.점수 대부분이 음반 판매량에 힘입은 것인데 빌보드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산정한다. 예를 들어 음원 10곡을 다운받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한 경우 전통적인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 된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등 직전 3개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평가받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1위를 예약했다.오피셜 차트는 같은날 방탄소년단 새 앨범이 이번 주 CD와 다운로드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경쟁 주자 3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한편, '맵 오브 더 솔 : 7' 순위가 포함된 공식 차트는 빌보드의 경우 3월 7일자 차트로, 3월 1일(현지시간)께 상위 10위권이 먼저 발표될 전망이다. 오피셜 차트는 28일께 발표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2-25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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