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가슴 쓸어내린' 펜싱 국가대표… 지도자 포함 42명 '코로나 음성'

대한펜싱협회가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펜싱협회는 지난 20일 대표팀 전수조사 결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 3명 외에 42명 모두가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여자 에페 대표팀과 함께 지난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남자 에페 대표팀·남자 사브르 대표팀, 다른 곳에서 훈련 중이던 여자 사브르 대표팀(선수·지도자·트레이너) 등 대표팀 관계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에페 대표 선수 3명은 각각 울산대병원과 의정부의료원,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3월 20일자 15면 보도>펜싱협회는 앞서 이날 국내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난 여론을 받은 여자 에페 대표 선수에 대해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선을 그었다. 펜싱협회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진에서 A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15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대표팀 해산 당시 코로나19와 관련한 개별적 주의를 권고하고 컨디션 유지를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확인했다.헝가리 등 유럽 대회를 끝낸 남녀 에페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대표팀 등 30명은 충북 진천 선수촌의 규정에 따라 입촌 시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해 펜싱협회측은 대표팀에게 16~24일까지 휴가를 줬다.펜싱협회는 "A선수가 코로나19 주의를 소홀히 한 점은 아쉽지만 애초에 없던 협회의 격리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해당 선수가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만큼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2 송수은

남녀골프 세계랭킹 '코로나 동결'… 올림픽 출전권 '6월말 기준' 유지

코로나19로 인해 남녀 골프 세계 랭킹이 3월 셋째주 순위를 기준으로 당분간 유지된다.남자 골프 세계 랭킹을 주관하는 오피셜 월드 골프 랭킹(OWGR)과 여자 순위를 정하는 롤렉스 월드 골프 랭킹(WWGR)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한 뒤 추후 순위 변화가 생길 때까지 3월 셋째 주 세계 랭킹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성명은 전 세계 주요 투어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중단됐기 때문이다.남자의 경우 4대 메이저인 마스터스와 PGA(미국프로골프)챔피언십 등 2개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5월 중순까지 대회가 보류됐다.특히 남자 골프 세계 양대 투어인 PGA투어와 유러피언 투어는 모두 5월 중순까지 열리지 않는다.이에 5월 말 또는 6월 초께 세계 대회가 다시 가동되면 세계 랭킹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기준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제골프연맹(IGF)은 "남자는 6월 22일, 여자는 6월 29일 랭킹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현재 기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 날짜 세계 랭킹에 의해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한 나라에서 남녀 각각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한국의 경우 남자부에 현재 세계 랭킹 23위 임성재와 50위 안병훈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으며, 여자부는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까지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2 송수은

日, 올림픽 개막 연기 플랜B?… 외신, 주최측 대안 찾기 급선회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림픽 개막 연기 준비에 조용히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단독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의 말을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올림픽 연기는 선택 고려 사항이 아니며 정상 개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혀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실적인 대안 수립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유럽과 미주 대륙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림픽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급부상한 것도 도쿄조직위의 판단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는 로이터에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도쿄올림픽을 제때 열지 못하면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 올림픽이 취소되면 5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도쿄조직위는 올림픽을 연기하면 언제 여는 게 좋은지를 연구하는 셈이다.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조직위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제로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논의에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성화 구경 '日 5만명 구름 군중' 일본 시민들이 21일 도쿄 미야기현 센다이에 전시된 도쿄 올림픽 성화를 보고 있다. AFP통신은 일본 국민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5만명 이상이 줄을 서 센다이역 앞에 전시된 도쿄올림픽 성화를 구경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0-03-22 연합뉴스

V리그 조기종료하나 재개하나

KOVO, 오늘 임시이사회서 논의순위 경쟁 치열 구단 입장차 변수여자농구 프로중 가장 먼저 막내려한국배구연맹(KOVO)이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019~2020 V리그 조기 종료 또는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KOVO와 13개 구단 단장은 이날 서울시 상암동 사무국에서 임시 이사회를 진행한다. 앞서 국내 프로배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19일 이사회에선 ▲리그 조기 종료 방안 ▲정규리그 종료 후 현 순위에 따른 포스트시즌 추진안 ▲정규리그 잔여 경기 진행안 ▲정규리그 진행 뒤 단축된 포스트시즌 추진안 등을 논의했으나 각 구단의 상황이 달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에 조원태 KOVO 총재는 "각 구단이 이기적이지 않게 리그 전체를 위해 논의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선 방향만 잘 잡으면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 총재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선 다음 달 5일 이후 리그 재개 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통해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다음 달 5일 치르는 방안도 물 건너가는 모양새다.게다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여자프로농구 2019~2020시즌을 국내 프로리그 최초로 종료하는 등 프로배구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다만 정 총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구계는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가 정책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구단들이라고 볼 수 있지만 모기업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의견을 함께하기도 어렵다. 또 남녀 프로배구가 시즌 막바지 순위경쟁이 치열해 팀별마다 입장이 다르다는 것도 변수여서 이번 이사회 논의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지어질지 주목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2 송수은

'팬과 함께라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전자랜드, 내일 '유튜브 미팅'K리그 선수들 온라인게임 대결 SK '옛날스크 다시보기' 올려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일정이 일제히 멈추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오후 7시 전자랜드 농구단 유튜브(ELTV)를 통한 팬 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랜선 팬 미팅은 KBL 정규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돼 아쉬움이 큰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전자랜드의 간판선수인 정영삼, 박찬희, 강상재, 김낙현이 나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한다.이어 팬이 질문하고 선수가 답하는 '선수들이 궁금하다!', 팬들이 그린 선수들의 그림을 보고 어떤 선수인지 맞추는 '선수 얼굴 사생 대회'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잇달아 진행된다.코로나19 확산에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에선 22일 선수들의 온라인 축구 게임 이벤트인 'K리그 랜선 토너먼트'가 펼쳐졌다.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강원, 경남, 대구, 성남, 울산, 제주, 포항 등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의 온라인 축구 대결 장면은 22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참가 선수는 정체를 밝히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어떤 선수가 플레이하고 있는지 추측해보는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대신 게임에서 패한 선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체가 공개된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과 비슷한 방식이다.코로나19 탓에 시범 경기까지 취소된 프로야구도 구단을 중심으로 팬 서비스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각 구단은 자체 청백전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거나 하이라이트를 모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인천 SK 와이번스는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과거 그 시절의 SK를 추억한다는 의미에서 '옛날스크 다시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3-22 임승재

대한체육회 서면결의 "안돼"… '이 시국에' 경기도체육회 총회 강행

코로나 확산 "연기 가능" 공문 불구'회계연도 종료 석달내 개최' 규정규약 개정·부회장 선임안 등 시급도내 안팎 불만 "예외방식 조처를" 경기도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는 31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강행하기로 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체육회는 이번 총회를 규정 상 금지돼 있는 서면으로라도 진행하려 모색했지만 대한체육회가 서면 총회에 대한 불가입장을 분명히 해 결국 총회를 현장에서 치르는 상황을 맞게 됐다. 22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정회원단체장 52명과 시·군체육회장 31명 등 총 83명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정기대의원총회를 한다. 이번 총회에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등 3건의 보고사항과 ▲2019년도 사업결과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도체육회 규약 개정안 ▲도 종목단체 등급 조정안 ▲도체육회 부회장·이사·감사 선임안 등 4건의 심의안건을 의결한다. 도체육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이어지는 데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총력전을 밝힘에 따라 대의원들의 안전을 위해 규약 상 금지된 '서면결의'와 같은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6일께 각 시·도체육회에 '대의원정기 총회 연기는 가능하나, 서면결의는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괄 배포했다.경기도체육회 규약 제13조 정기총회는 '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회장이 소집하며 서면결의로 대신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즉 올해 1~3월까지 대의원들이 반드시 참석해 정기 총회를 실시해야 하는데 지난 1·2월에는 체육회장 선거 및 법원 가처분신청, 동계체전 일정 등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다. 결국 도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찾았지만 대한체육회의 답변은 대의원들의 참석 하에 정기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에 도체육회는 이원성 회장이 31개 시·군 체육회장과의 첫 공식적 만남이 예정된 만큼 당일 도체육회관 1층과 10층에 대한 방역 작업 실시 및 참여인원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을 총회 기본 방침으로 내걸었다.그러나 도체육계 안팎에선 총회 개최 자체를 놓고 대한체육회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도체육계 주요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집회나 예배 금지 등의 조치를 앞다퉈 실시하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가 규정·규약을 빌미로 정기 총회를 강행하게 하는 게 옳은 처사냐"라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차라리 특별 '서면결의' 등의 예외 방식으로 조치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모범적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정부 지침이 불가피한 행사 개최 시 필요 조치사항을 마련해 추진하게 했다. 도가 대의원들에게 대안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된다면 또 다른 방법을 강구했어야 했다"며 "대한체육회가 서면결의를 한시적으로 인정한다면 후일 부메랑처럼 대한체육회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생길 우려가 있어 '서면결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22 송수은

안산그리너스, 유디치과와 함께 '아름다운사람끼리 봉사단'에 후원물품 전달

프로축구 안산그리너스(구단주·윤화섭 안산시장)와 유디치과가 지난 19일 안산의 '아름다운사람끼리 봉사단'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19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 미디어실에서 진행한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안산의 박창희 단장과 김종명 (주)유디 사장, 나혜원 아름다운사람끼리 봉사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아름다운사람끼리 봉사단'은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안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환경정화운동 및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한다.유디치과는 '양심을 담은 의료, 진심을 담은 진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1992년 유디치과 1호를 개원했으며, 첫 개원 이래 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충치예방교육, 구강 관련 용품 나눔, 무상 치과 진료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특히 2012년부터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유디케어 캠페인'을 시작해 구강 건강 불평등 해소 및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안산과 유디치과는 사회공헌활동 참여 독려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에 구강 관리 용품 1천세트를 후원했다. 후원 물품은 관내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박창희 단장은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우리 안산그리너스도 시민들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나혜원 단장은 "안산과 유디치과의 후원이 우리 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의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사진 왼쪽부터 이제영 안산그리너스 CSR총괄, 장선호 (주)유디 과장, 이경환 팀장, 김종명 사장, 나혜원 아름다운사람끼리봉사단 원장, 박창희 안산그리너스 단장, 박주현 아름다운사람끼리봉사단 부회장, 신유경 국장, 장현옥 국장. /안산그리너스FC 제공

2020-03-21 송수은

[스포츠줌인]코로나19 속 올림픽 성화 일본 도착…IOC·日 '연기' 카드 선택하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각종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최근 그리스에서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하는 등 2020 도쿄올림픽의 본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정상 개최 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하는 입장을 보인 데다가,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에서 올림픽 연기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이후 8월25일부터 패럴림픽이 실시된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4개월이 남아 있으니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며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도 다른 모든 이처럼 이번 (코로나)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 취소는 안건에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특히 바흐 위원장의 다른 시나리오의 언급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해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면서도,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면 1~2년 가량 연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하고 있다.일본에서도 연기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긴 증거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19일 국회에서는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진행하겠다", "관중이 당연히 함께 감동을 맛봐야 한다"고도 했다. 예전의 '원안 추진'과는 다소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읽힌다.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G7 화상회의 때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논의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세계 각국 경기단체들은 올림픽을 미뤄야 한다며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21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수영연맹은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자고 요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팀 힌치 미국수영연맹 회장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달라. 개막을 올12월로 미루자"고 촉구했다.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며 올림픽 연기를 공식화 했다.영국에서도 대회 연기 요청을 했다. 닉 카워드 영국육상연맹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코로나19로 훈련장이 모두 문을 닫고 있다. 훈련장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일 금요일(현지시각)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올림픽 성화가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다히로 노무라(오른쪽)와 요시다 사오리가 성화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은 도쿄 2020 올림픽 수장 요시로 모리. /AP=연합뉴스

2020-03-21 송수은

[헬스&라이프]코로나19로 외출 어렵다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홈트레이닝 영상 눈길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내 운동법이 담긴 동영상을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제작해 눈길을 끈다.이 동영상에는 홈 트레이닝의 줄임말인 '홈트'란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장애인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이 촬영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1편은 밴드를 활용해 등(광배근), 어깨(회전근개)의 근력을 높이는 동작으로 시작한다. 이후 어깨(전면삼각근)와 팔(삼두근), 가슴(대흉근), 다리(대퇴사두근) 등 부위별 특성에 맞는 운동법이 이어진다. 어깨 후면삼각근 운동법은 마치 활을 쏘는 동작을 연상케 한다.2편은 전신 스트레칭 운동법을 담았다. 먼저 양손 엄지를 턱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 준다. 이어 10초간 유지 후 양손은 깍지를 끼고 목 뒤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때 시선은 아래쪽을 향하고 목 뒤쪽을 지그시 눌러 10초간 유지한다. 이런 식으로 동영상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면 굳었던 근육과 관절 등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다.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동영상인 점에서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시장애인체육회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들이 충분히 운동하지 못할 경우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조건인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중원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과거 인천대 스포츠과학원과 인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환자,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 활동을 했다고 한다. 이 사무처장의 관련 지식과 경험, 그리고 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들의 정성이 더해져 '홈트' 동영상이 나오게 됐다.이 동영상은 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http://www.i-sports.or.kr/),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2~3일 단위로 동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캡처

2020-03-21 임승재

여자 펜싱대표팀 '3명째 확진자' 나왔다

태안 여행중 판정 '체육계 충격'협회 "이동제한 권고사항" 해명유럽 같은 버스 탄 남자팀 우려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체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에페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A선수는 지난 17일 목 부위 통증으로 울산의 선별진료소를 들렀다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소식을 접한 B선수는 전날 남양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또 C선수는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A선수의 확진 소식에 지난 18일 태안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헝가리대회에는 여자 에페 대표팀을 비롯해 남자 에페 대표팀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준비를 위해 함께 버스를 탑승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10명까지 확진될 우려가 높다.이에 대한펜싱협회측은 19일 "같은 숙소를 쓰고 함께 훈련하며 음료수도 나눠 마시는 특성상, 여자 에페 대표팀에 확진자가 더 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펜싱협회측은 "C선수가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여행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는데 국제대회 후 부모님 인사차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던 길에 태안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라면서 "헝가리 대회 참가 전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여서 이동제한이 권고사항이었다. 자가격리(2주간) 권고 지시를 어겼다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현수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 겸 안산시청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안산·화성·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은 없다. 지속적인 자가 격리를 통해 물의를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9 송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