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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만 키우는 골프장, 이럴거면 주민시설로 바꿔…"

깜깜이 운영·'부킹 부정' 수사…'못믿을 SL공사' 불만 극에 달해동호인들 "규모 대폭 축소" 요구공사 "상생협서 방식 논의할 것"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골프장에 대한 대대적인 운영 개선과 부킹(예약) 투명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과도한 연 단체 운영 등 논란이 일고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8월 2일자 6면 보도)이 내년도 연단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경찰의 부정 예약 의혹 수사(10월 31일자 8면 보도)까지 겹쳐 운영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일부에서는 SL공사가 일반 시민들에게 생색내기용으로 골프장을 이용하게 하려는 생각이라면 아예 골프장 사업을 접고 '수도권매립지 영향 지역 주민 전용' 골프시설로 사용하라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 SL공사는 구체적인 연 단체 선정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듬해 연 단체는 통상적으로 전년도 연말, 연초에 모두 정해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우수 연 단체 선정을 시작으로 12월에 추첨, 지역 연 단체 추천 등을 통해 올해의 연 단체를 정했었다.드림파크 골프장은 우수 단체·추첨 단체·지역 단체 등 3가지 형태의 연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 단체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부킹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데, 단체당 최대 6팀(4인 1팀 기준)까지 꾸릴 수 있다.연 단체 선정을 앞두고 골프 동호인 사이에선 내년도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연 단체를 과감하게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L공사는 올해 모두 191개의 연 단체를 운영했다. 지난해보다 16개 단체를 더 늘렸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부킹 몫은 평일 기준, 전체의 약 35%를 차지한다.일반적으로 연 단체가 예약률이 저조한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시간대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드림파크 골프장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SL공사는 2014년 약 400개의 연 단체를 운영하다 특혜 논란이 일자 이듬해 175개까지 축소한 바 있다.특히 '깜깜이'로 이뤄지는 지역 연 단체 선정 과정을 투명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SL공사는 올해 62개의 지역 연 단체를 운영했는데, 전적으로 주민지원협의체 추천에 따라 선정했다. 협의체 내에서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추천할 연 단체를 정하면서 추천권이 사실상 또 다른 '권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지역 내 '힘' 있는 단체나 기관의 입김이 작용하고, 이를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골프 동호인은 "어느 정도의 인근 주민 혜택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며 "일반인은 예약할 엄두조차 못 내는 골프장 운영 방식이 이번에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연 단체 제도의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 단체 선정 계획과 문제점에 대해 개선 계획 등을 모두 이번 달 말 열릴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1-13 공승배

김경문號 '한번만 져도 게임오버'

'대만 쇼크'… 슈퍼라운드 2승1패'강적' 멕시코·일본과 살얼음 대결3·4위 밀릴땐 올림픽티켓 '물거품'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무릎을 꿇으며 험난한 여정에 오르게 됐다.한국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난적 멕시코와 일본전을 치러야 한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5안타 빈타에 묶인 끝에 대만에 0-7로 대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합쳐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달리다가 처음으로 패했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은 2승 1패다. 대만은 한국을 꺾으며 합산 성적 1승 2패를 거둬 도쿄올림픽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한국은 대만을 꺾었더라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완패로 한국은 가시밭길을 가게 됐고, 올림픽 출전권 확보 여부 또한 오리무중에 빠졌다.WBSC는 한국, 대만, 호주를 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팀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3패로 최하위에 처진 호주를 빼고 우리나라는 대만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대만은 앞으로 미국, 호주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미국과 호주는 1승 3패로 대만(1승2패)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뒤지고 있다. → 그래픽 참조특히 대만은 지난 12일 우리나라를 잡고 연패의 늪을 벗어나 현재 분위기와 경기력은 더욱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이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할 경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 경우의 수는 더욱 복잡해진다. 멕시코는 미국을, 한국은 대만을 따돌려야 도쿄올림픽 출전을 이번 대회에서 확정 짓는데 이를 위해서 한국은 난적 멕시코(15일)와 일본(16일) 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현재 3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의 경우 미국을 잡고 우리나라에 지더라도 3승 1패로 순위 변동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가 멕시코전과 일본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슈퍼라운드 성적 1·2위가 격돌하는 결승전을 치러 도쿄행 티켓을 확정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은 경기에서 단 한차례라도 질 경우 3~4위 전으로 밀려나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이럴 경우 올림픽 진출권은 사실상 물 건너 가게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13 김종찬

SK와이번스 '새 파이어볼러' 합류

리카르도 핀토와 총 80만불 계약올시즌 트리플A 10승5패 4.13 성적과감한 몸쪽 승부·위기관리 뛰어나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에 새로운 '파이어볼러'가 가세했다.SK는 13일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리카르도 핀토(Ricardo Pinto, 25)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45만, 옵션 25만)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베네수엘라 태생인 핀토(183㎝, 88㎏)는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6경기 등판, 53승 34패 5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이다.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통산 27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96탈삼진, 평균자책점 4.13, WHIP 1.36의 성적을 거뒀다.핀토는 최고 구속 156km/h, 평균 구속 152km/h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이다. 투심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해 땅볼을 잘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기반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SK 관계자는 "핀토 선수는 2018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선수이다.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능력도 수준급이다"며 "복수의 MLB 네트워크를 통해 기량뿐만 아니라 인성도 매우 좋은 선수임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핀토는 구단을 통해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강속구를 뿌려대는 SK의 마운드에 또 1명의 강력한 '파이어볼러'가 합류한 셈이다.핀토가 지난 시즌 SK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김광현(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앙헬 산체스(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와 함께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지 주목된다.SK는 핀토를 영입하는 대신에 시즌 중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기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LG 트윈스 등에서 뛰고 올해 대만 리그로 진출했다가 SK로 다시 전격 영입된 소사는 '이닝이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리카르도 핀토 /MLB 홈피 캡처

2019-11-13 임승재

빙속 태극전사, 출발선 앞으로

ISU 스피드 월드컵 1차 내일 개막차민규·김민선등 대표팀 8명 선발주니어 10명도 발탁… 훈련 집중차민규(의정부시청)·김민선(의정부시청) 등이 포진된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5일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하며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대장정에 나선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4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2019~2020시즌 ISU월드컵 및 주니어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를 통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18명을 선발했다.선발 명단에는 차민규·김민석(성남시청)·주형준(동두천시청)·김준호·김진수(이상 강원도청)·김태윤(서울시청)·김철민·엄천호(이상 스포츠토토)·이진영(춘천지방법원)·동북고(서울 동북고) 등 남자 10명과 김민선·김현영(성남시청)·박도영(동두천시청)·신승흔(의정부여고)·김민지·박지우(이상 한국체대)·남예원(서울시청)·김보름(강원도청) 등 8명이다.대표팀은 단거리 종목에 김준호, 김민선과 장거리 종목에 엄천호, 김민석, 김보름을 필두로 15~16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1차 대회와 22~24일 폴란드 토마슈프에서 열릴 2차 대회에 출전한다.특히 차민규는 지난 6일 열린 제50회 회장배 500m에서 35초39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김민선도 자신의 보유 기록을 0.51초나 단축시켜 39초08이라는 월등한 기록으로 1위에 오르는 등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주니어 월드컵 대표 10명도 리스트 업 됐다. 오상훈·박상언(이상 동두천고)·박준형(성남시청)·조상혁(한국체대)·안건휴(동북고) 등 남자 5명과 김민희(별가람고)·이솔(안양 평촌고)·김윤지(동두천고)·박채원(서울 세화여고)·강수민(서울 노원고) 등 5명은 2019 SKT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주니어 월드컵 대표선수로 발탁됐다. 이들이 출전하는 월드컵 1차 대회는 16~17일 노르웨이 뷰인에서 1차 대회를 치른 뒤 23~25일 몸을 옮겨 네덜란드 엔스헤데에서 개최될 2차 대회에 출격한다.연맹측 관계자는 "스피드 대표팀과 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10일 벨라루스와 노르웨이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거친 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11-13 송수은

'프리미어12' 한국, 졸전 끝 대만에 7점차 대패

'프리미어12' 연속 우승을 노린 한국 야구 대표팀이 12일 졸전 끝에 대만에게 대패했다.한국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게 0-7로 패배했다.대표팀 에이스인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불안한 제구력을 보이며 2회초 대만 가오위지에와 후친롱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 했다. 4회초에도 왕셩웨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주는 등 김광현은 3과 3분의 1이닝 간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김광현의 바통을 이어 하재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7회에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2사 1·2루 상황에서 대만 천춘슈에게 3점 홈런포를 얻어맞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9회 마무리 투수로 오른 원종혁마저 1실점을 하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이와는 반대로 대만의 장이는 112구를 투구하며 6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이어 한국에 익숙한 좌완 천관위가 구원 등판, 7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한국에 주어진 기회마저 천관위가 꺾는 등 한국에게 충격의 첫 패를 안겼다.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남은 멕시코전(15일 오후 7시)과 일본전(16일 오후 7시)을 모두 승리해야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는 이날 호주를 3-0으로 잡으며 3승을 기록, 선두로 올랐다. 한국은 또 한국·대만·호주 가운데 상위 1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 확보도 다소 어려워졌다.한편 프리미어 12는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대항전으로, 지난 2015년 11월 열린 첫 대회는 일본과 대만이 공동 개최했다. 한국은 초대 우승팀으로 우뚝 선 바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7대0으로 진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2019-11-12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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