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긴급진단-경기스포츠과학센터 과제와 나아갈 점·(상)]더디게 느는 이용자

보수적 접근 탓 여전히 방문 적어접근성 좋지 않은 점도 약점 지적경기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지도자들이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스포츠과학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도체육회관 3층에 설립한 센터가 설립된 후 매년 1천500여명이 이용했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자 전라남도체육회와 제주도체육회도 스포츠과학센터 개소를 추진 중이다.외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지만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현재 도내 경기도체육회에 등록된 아마추어스포츠 선수가 2만4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용실적이 많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한 번 방문한 선수들은 다시 방문해 상담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고 있지만 신규 이용자 증가 추이는 더디다는 게 경기스포츠과학센터측 설명이다.지역 체육계는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이용자 추이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건 지도자들이 아직 과학적 접근을 꺼리고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또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홍보를 도체육회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직속 기관이 아니다 보니 파급력이 약하다는 점과 센터가 입주해 있는 도체육회관이 접근성이 좋지 않은 점 등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권에 위치해 있다 보니 동부권이나 북부권 선수들의 이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정연성 경기스포츠과학센터장은 "지도자들과 선수들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지도자들이 오랫동안 운동했던 방법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센터장은 "아직까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도 많다. 한 번 와 본 지도자들은 계속 오게 되는데 한 번 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09-17 강승호

[김은식의 다시 보는 한국 프로야구 명장면·21]1995년, 방위병 출장금지 조치 (下)

대학들과 '스카우트 경쟁' 심해져고졸 신인 쏟아져 들어온 프로팀2군 '미래 스타의 산실' 자리잡아병역 문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들이 대거 프로 직행을 택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프로직행을 택하는 것은 '소년가장'들이나 하는 일로 여기던 분위기가 있었다. 프로원년, 진흥고와 광주상고를 졸업한 김정수와 장채근이 해태 코치의 꼬임에 넘어가 프로선수가 되겠다고 가출까지 감행했다가 뒤늦게 아버지에게 뒷덜미 잡혀 대학 기숙사에 던져졌던 것은 그런 분위기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그래서 비로소 대학과 프로팀이 대등한 위치에서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대학의 문호가 좀 넓어지고 집집마다 살림에 구김살도 좀 펴기 시작하던 1990년대 초반 들어서부터였다. 특히 방위병 출장금지조치가 내려지기 직전이었던 1994년은 프로와 대학의 경쟁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는데, 그 해 고교무대 최고의 타자 김재현과 김동주가 각각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사연 속에 프로와 대학으로 갈라섰던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하지만 '병역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이상, 대학에서 보내야 하는 4년의 세월은 너무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선수들이 갑자기 머리를 누르기 시작한 2,3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4년간의 대학생활을 포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6년부터 대졸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드래프트에 고졸선수들까지 포함시키게 된 것 역시 그 때문이었다. 또한 방위병 경기출장 금지조치는 그로부터 몇 해 뒤 터져 나오게 되는 대규모 선수 병역비리의 씨앗이 되기도 했고, '합법적 병역 회피수단'인 국제대회 대표 선발과 메달 획득에 대한 열망을 치솟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야구드림팀'의 역사가 시작된 것 역시 그것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좀 더 의미 있는 변화도 있었다. 그렇게 젊은 고졸선수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프로팀 입장에서는 신인 선수들을 '느긋하게 한두 해 가르칠'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2군이 종전의 '부상자 회복실' 내지는 '애매한 부실자원 관리소'의 낡은 의미를 벗고 비로소 '미래 스타들의 산실'로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도 그에 속한다.야구선수들에게 병역이란 보기보다 중요한 문제다. 누구라도 첫발을 내딛는 순간, 결코10년을 장담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프로선수생명이라면 그 중 두 해 이상의 공백과 정체는 초일류와 삼류의 갈림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역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참 어렵게 넘어서는 성장의 한 고비라는 점에서 선수들만 동정하고 마음 쓸 일이 아니긴 하다. 그래서 오직 그들만을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기도 민망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극히 특별한 몇몇의 사례가 기준이라고 윽박지르는 것도 억지스러운 일이기에 모든 선수들에게 정답이라고 제시할 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박찬호에서 추신수에 이르기까지 당당하게 국위선양하면서 문제를 돌파한 이들도 훌륭하고, 상무나 경찰청을 거치며 한 단계 올라서서 돌아오는 선수들도 대견하다고 인정해줄 뿐이다. 하지만 벽의 가장 단단한 부분에 부딪히고도 좌절하지 않고 뛰어넘어 돌아온 이들의 분투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돌아보고 박수를 쳐줄 이유가 충분히 있다. 예컨대 일반전투부대, 혹은 해병대에서 복무하고 돌아와 다시 프로야구 판도를 쥐락펴락 했던 윤상균(LG)과 임훈(SK)이 바로 그들이다. /김은식 야구작가

2018-09-17 경인일보

[화제의 선수]SK 투수 김택형

팔꿈치 수술 받은 상태에서 영입성장 가능성 높게 본 SK 큰 그림오랜 재활 이겨내고 마운드 복귀두산 중심타선에 '4탈삼진' 쾌투프로야구 인천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는 불펜 투수가 있다.오랜 재활을 이겨내고 최근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인천 동산고등학교 출신 좌완 김택형이다.힐만 감독은 선두 두산을 상대로 14-2 대승을 거둔 지난 9일 문학 홈 경기 시작 전에 취재진과 만나 김택형을 거론했다.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1과3분의1이닝 동안 김재환, 양의지 등 두산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4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그였다.힐만 감독은 당시 "정말 좋았다"며 "몸 상태를 잘 관리해야겠다. 불펜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다.마음고생이 심했을 김택형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기회를 준 코칭 스태프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김택형은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을 받았다.두 시즌 동안 69경기에 나서 6승 6패 9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SK에 입단한 것은 지난해 5월 SK 좌완 김성민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서였다.김택형은 트레이드 전인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상태였다.SK가 그만큼 그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것이다.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입단하고 싶던 SK에 실제로 오게 될지 몰랐다"며 "와보니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챙겨주는 선·후배도 많아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김택형은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 서기까지 1년 넘는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5일 친정팀인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잘 막아냈다.그는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잘 던질 수 있을지 스스로 조금 걱정을 했었다"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고,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힐만 감독은 김택형을 6~8회에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기나긴 재활 기간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는 게 가장 힘이 들었다는 김택형은 "팬과 코칭 스태프에 감사하는 마음만큼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SK는 거포 최정과 로맥의 부진 속에서도 선발진이 분전하면서 지난주에 4승(2패)을 챙겼다.프로야구가 올 시즌 종반을 향하는 가운데 불펜진으로 등장한 김택형 등 새로운 자원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SK는 이번주 18~19일 kt, 20~21일 한화, 22~23일 넥센을 잇달아 상대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오랜 재활을 이겨내고 최근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SK 좌완 김택형. /SK 제공

2018-09-17 임승재

'꿈나무 성장' 응원한 프로야구 레전드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이순철, 이하 한은회)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개최하고 있는 2018 경기남부지역 초등학교 티볼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17일 밝혔다.수원시의 후원과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한은회가 직접 진행한 이번 대회는 경기 남부지역 초등학교 티볼클럽 12개팀 250여명이 지난 13일부터 수원 어린이야구장에서 3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15일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안양 연현초등학교가 지역 러이벌 덕천초등학교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끝에 15-14로 승리해 우승팀이 됐다.대회 기간 동안 경기를 직접 참관한 한은회 이순철 회장을 비롯한 이종범 부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등 과거 프로야구 스타들은 티볼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에 놀라움을 표했고, 결승전 종료 후 개최된 시상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백혜련 국회의원 등이 입상팀 및 우수선수들을 직접 시상하며 격려했다. 또한, 시상식 이 후에는 프로야구 레전드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며 티볼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였다.이순철 한은회장은 "경기남부지역 어린이들이 티볼을 통해 야구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이 대회를 통해 티볼을 경험한 어린이들이 미래의 프로야구 스타나 팬으로 성장한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8-09-17 김종화

메이웨더, 파퀴아오와 12월 재대결 예고…"9자리 대전료 입금일 다가와"

'무패복서'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SNS에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40)와 재대결을 예고했다.메이웨더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매니 파키아오와 올해 재대결을 할 것"이라며 "9자리(9 figure) 대전료 입금일이 다가온다"라고 게재했다.메이웨더는 이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에서 파키아오와 만난 영상물을 게재하기도 했다.스포츠매체인 ESPN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파키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챔피언 벨트는 내가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자, 메이웨더는 "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당신으로부터 벨트를 가져오겠다"라고 응답했다.ESPN측은 "SNS에는 재대결 일정이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키아오 측으로부터 받은 영상에는 메이웨더가 재대결 날짜로 오는 12월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메이웨더와 파키아오는 지난 2015년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을 진행한 바 있다.'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린 이들의 만남은 메이웨더가 판정승을 했으나, 팬들의 실망만 자아냈다는 힐난을 전 세계적으로 받았다.메이웨더는 아웃복싱으로 '인파이터' 파키아오의 펀치를 피하면서 포인트를 쌓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팬들에게 큰 재미를 주지 못한 채 경기는 마무리 돼 메이웨더는 1억5천만 달러(약 1천690억 원), 파키아오는 1억 달러(약 1천127억 원)의 대전료를 받는 화끈한 돈 잔치를 벌였다는 비평이다.이에 메이웨더는 파키아오와 재대결을 암시하면서 '또 다른 9자리(9 figure) 대전료 입금일'을 언급했다.판정승으로 파키아오를 꺾은 메이웨더는 48전 무패를 이어갔고, 당해년도 9월 안드레 베르토와 WBC·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49전 49승(26KO)의 기록을 남기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종합격투기인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만난 메이웨더는 10라운드 TKO승을 거두면서 50전 50승(27KO)을 기록,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이런 상황에서 메이웨더가 또다시 파키아오와 '세기의 재대결'을 예고함에 따라 이를 고대하던 전 세계의 팬들은 지난 대전과는 다른 화끈한 난타전을 기대하고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7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쥬니어(왼쪽)가 필리핀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오는 12월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SNS를 통해 알렸다. 사진은 지난 2015년 5월 3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통합 타이틀전. /AP=연합뉴스

2018-09-17 송수은

손흥민, '병역 리스크' 해결에 빅클럽들 관심↑…"뮌헨, 날개공격수에 손흥민 눈여겨보는 중"

'병역 리스크'를 해결한 손흥민(토트넘)의 주가가 예상대로 급상승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날개 공격수 보강을 위해 손흥민을 지켜보기 시작했다는 기사도 보도되기 시작했다.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12일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시야에 들어왔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가 나오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라며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했고, 토트넘의 손흥민이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매체는 "로번과 리베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미 몇몇 선수의 이름이 돌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이 병역 혜택도 받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빠르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양발을 모두 잘 쓰고 슈팅력도 갖췄다"라고 말했다.다만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에 대한 독일 언론의 반응이 아직 없다. 이번 보도가 유효한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쟁거리다. 그래도 뮌헨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이적설이 타당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2018-09-17 이수연

알바레스-골로프킨, 세 번째 맞대결 예고…골로프킨 "내가 더 잘 싸워"vs알바레스 "내 승리 명백한 사실"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와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세 번째 대결을 예고했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알바레스와 골로프킨의 세 번째 대결을 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SPN 등 주요 외신도 같은 의견을 냈다. 근거는 두 복서의 '말'이다. 알바레스는 지난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골로프킨과 12라운드 혈투 끝에 2-0 판정승(115-113 115-113 114-114)을 거뒀다. 경기 뒤 알바레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원한다면 다시 맞붙을 수 있다. 한 번 더 붙읍시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패한 골로프킨도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지면 좋겠다"며 재대결을 원했다.골로프킨은 ESPN과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판정'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알바레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내 관점에서는 나도 챔피언이다. 내가 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알바레스는 자신의 손을 들었다. 알바레스는 "내가 승리한 건, 명확한 사실이다. 내가 그를 쓰러뜨리지는 못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판정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ESPN은 "통계사이트 콤푸박스의 기록을 살펴보면 알바레스는 622차례 펀치를 날려 202차례 유효타를 기록했다. 골로프킨은 879차례 펀치를 시도해 234번의 유효타를 날렸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저널리스트 스티븐 A. 스미스는 "골로프킨이 승리를 도둑맞았다"며 판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꽤 많은 이들이 "멕시코 독립기념일(현지시간 9월 15일)에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 영웅의 승리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환경적인 요소'가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32승 무패의 기록을 세운 전 복서 안드레이 워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알바레스의 승리"라고 심판 판정을 옹호했다. 알바레스와 골로프킨은 지난해 9월 17일 첫 맞대결을 펼쳤고, 무승부를 이뤘다. 당시에도 "골로프킨이 우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만난 둘은 치열하게 싸웠고, 알바레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에도 판정 논란이 일어 재대결 가능성도 커졌다. /디지털뉴스부알바레스, 골로프킨 무패 행진에 종지부.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왼쪽)가 챔피언 겐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알바레스는 이날 1년 만에 다시 만난 골로프킨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기고 새로운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알바레스의 프로 전적은 50승(34KO) 2무 1패가 됐다. /AP=연합뉴스

2018-09-17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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