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방서 맞대결… 선발 로버트 더거시즌 초반 기세싸움 홈 팬앞 승리 약속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시즌 개막 2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SSG는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에레디아의 9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제압했다.8회까지 6-0으로 앞선 SSG가 9회초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책과 함께 마무리 투수 문승원까지 투입했지만 6-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3구째 커브를 좌측 관중석 상단에 꽂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전날에 열린 개막전에서도 SSG는 최정의 홈런과 김광현의 선발 역투 등을 앞세워 롯데에 5-3으로 승리, 이숭용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한 바 있다.홈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SSG는 인천 연고 팀으로는 처음으로 2연전 모두 경기장의 전 좌석(2만3천석)을 매진시켰다.SSG는 이번 주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 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26일 선발 투수로 SSG는 로버트 더거, 한화는 김민우를 예고했다. 이어서 개막 전 이숭용 감독이 예고했듯이 SSG는 오원석, 박종훈 순으로 선발 투수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 또한 리카르도 산체스와 문동주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LG 트윈스와 원정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냈지만 패한 바 있다. 하지만 24일 경기에서 펠릭스 페냐의 호투를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준 것이다.SSG와 한화 모두 시즌 초반 기세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SSG는 한화와 3연전 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3연전을 치른다. SSG와 함께 삼성도 개막 2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두 팀이 나란히 2경기에서 2승을 챙긴 것이다.시즌 개막과 함께 올 시즌 각 팀들의 전력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 주 6연전에선 각 팀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응원에 어떤 팀이 승리로 화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삼성 2연전서 17실점… 오늘 두산과 격돌벤자민 선발, 에이스 고영표도 출격 채비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이달 마지막 주에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한 KT는 승리가 급하다.KT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른다. 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맞붙으며 3월을 마무리한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경기에서 KT는 무려 17실점을 했다. 선발 투수 엄상백은 4이닝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권, 박영현, 성재헌 등 중간 투수들이 점수를 내주며 삼성 타자들을 확실하게 막지 못했다. 중간 투수진의 안정화는 KT의 올 시즌 초반 과제로 떠올랐다.개막 2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은 다소 흔들렸지만, 타자들은 많은 안타를 때려내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KT는 지난 2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7득점 하며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지난 23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강백호 역시 지난 2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에서 1개의 안타만을 기록한 박병호가 타격감을 끌어올린다면 올해 KT 중심 타선은 무게감이 실린다.KT의 26일 두산전 선발 투수는 좌완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벤자민은 팀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선발 투수 3인방(쿠에바스, 벤자민, 고영표)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5승 6패 3.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벤자민이 올해 첫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쿠에바스는 지난 23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실점 하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제 몫을 했다. 벤자민에 이어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두산과의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KT의 승리 확률을 높인다.KT 타자들이 한화 원정 경기에서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하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5실점(2자책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하며 실점이 많아지긴 했지만,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전이 완벽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KT가 3월 마지막 주 경기에서 개막 2연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삼성전 8타수 5안타 2타점 '눈도장' 박경수 넘어 '젊은 내야진' 세대교체프로야구 수원 kt wiz 내야수 천성호(26)가 2024시즌 초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천성호는 8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도루도 1개 기록했다.2020시즌 KT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천성호는 그동안 1군 무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천성호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며 기회를 엿봤고 결국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리그) 남부리그에서 0.350의 타율로 남부리그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천성호는 1군 무대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천성호가 이번 시즌 2루수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KT는 자연스럽게 2루수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지난 2015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뛴 박경수(39)가 이미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장 박경수에게 젊은 시절의 타격 능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실제 박경수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0.192의 타율을 기록했고 2022년(0.120)과 지난해(0.200)에도 타율이 낮았다. 천성호의 활약 여부는 젊은 내야진을 구성해 전력 향상을 꾀하는 KT 입장에서도 중요한 문제인 셈이다. 천성호가 박경수의 시대를 넘어 KT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수원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T 천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24.3.23 /kt wiz 제공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와 신세계푸드는 지난 2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추신水(수)' 생수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지난해 7월 유소년 야구 지원 방법을 모색하던 추신수는 신세계푸드와 함께 본인의 이름에 착안한 '추신水' 생수를 출시했으며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할 계획을 세웠다.이후 추신수와 신세계푸드는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 '추신水'를 홍보하는 '추린지(CHOOllenge)'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신水'는 약 40만병이 판매됐으며, 추신수와 신세계푸드는 판매 수익금인 3천만원으로 마련된 야구공 4천개를 인천지역 중학교 야구부 6곳에 기부했다.추신수는 "유소년 야구는 한국 야구의 발전에 있어 소중한 존재다. 이번 기부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선발 엄상백 4이닝 강판… 삼성에 8-11 패9회말 마지막 공격 7득점, 뒤집기는 실패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개막 2연전은 전부 매진이었지만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지 못했다.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삼성에 8-11로 졌다.KT 선발투수 엄상백은 1회초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엄상백은 삼성 1번 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2번 타자 김성윤의 투수 앞 번트 때 1루 송구 실책했다. 맥키넌의 적시타가 터지며 KT는 1실점 했다. 삼성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았다.2회초에 KT는 또 실점했다. 삼성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김영웅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안타로 1득점 하며 4-0으로 앞섰다.KT는 4회말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 공략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천성호의 안타가 터지며 KT는 1득점 했다.엄상백은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5회초에 김민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삼성의 공격은 매서웠다. 6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 등으로 3득점 한 삼성은 7회초에도 김영웅의 2점 홈런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초에 김현준의 2루타와 전병우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신본기, 박경수, 강백호의 2루타 등으로 대거 7득점 하며 경기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황재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KT는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를 두들기지 못했다. 레예스는 6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반면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T는 천성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KT는 26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올해 첫 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엘리아스 무실점 호투… 롯데에 7-6 승리최정 3점포·에레디아 9회말 끝내기 홈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개막 2연전 모두 만원 관중 속에 2승을 쓸어담았다.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무실점 호투(6이닝 4피안타, 사구 1개, 삼진 5개)와 최정의 3점포, 에레디아의 9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23일 개막전에서도 SSG는 최정의 홈런과 김광현의 선발 역투 등을 앞세워 롯데에 5-3으로 승리, 이숭용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인천 연고팀으로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경기장의 전 좌석(2만3천석)을 매진시켰다. 1회 SSG의 선발 엘리아스는 상대 1, 2번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단타 2개를 허용했지만,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SSG는 1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1사 후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최정의 병살타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두 팀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 밀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5회말 SSG가 균형을 깼다. 2사 후 고명준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성현이 좌중간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끝이 아니었다. 조형준의 중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롯데는 6회말 수비에서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SSG도 7회부터 불펜을 운용했다. 고효준이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에서 내려갔지만 노경은이 등판해 대타 정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SSG는 7회말 공격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최지훈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정이 구승민의 3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홈런을 쳐내며 5-0을 만들었다.SSG는 8회에도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전미르의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로운은 9회초 1사 후 중견수 실책으로 2루에 주자를 내보낸 후 흔들리며 1실점 했다. 2사 만루에 등판한 문승원이 고승민에 우선상 3타점 2루타에 이어 레이예스에 우월 2점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SSG는 9회말 바뀐 투수 김원중의 3구째 커브를 에레디아가 좌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4일 열린 SSG랜더스필드에서 많은 야구팬들이 몰려 경기를 즐기고 있다. 2024.3.24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개막 2연전은 전부 매진이었지만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지 못했다.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삼성에 8-11로 졌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1회초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엄상백은 삼성 1번 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2번 타자 김성윤의 투수 앞 번트 때 1루 송구 실책했다. 맥키넌의 적시타가 터지며 KT는 1실점 했다. 삼성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았다. 2회초에 KT는 또 실점했다. 삼성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김영웅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안타로 1득점 하며 4-0으로 앞섰다. KT는 4회말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 공략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천성호의 안타가 터지며 KT는 1득점 했다. 엄상백은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5회초에 김민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삼성의 공격은 매서웠다. 6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 등으로 3득점 한 삼성은 7회초에도 김영웅의 2점 홈런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초에 김현준의 2루타와 전병우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신본기, 박경수, 강백호의 2루타 등으로 대거 7득점 하며 경기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황재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KT는 삼성 선발 투수 레예스를 두들기지 못했다. 레예스는 6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T는 천성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KT는 26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올해 첫 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했다. KT는 연장전에서 삼성의 타자들을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삼성에 2-6으로 졌다. KT는 포수 장성우, 1루수 박병호, 2루수 천성호, 유격수 김상수, 3루수 황재균, 좌익수 김민혁,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로하스가 개막전에 출전했다. 강백호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전 김소영 작가가 KT의 2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캘리그라피를 선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의 개막 축사에 이어 이호식 (주)케이티스포츠 대표이사의 대회 개막선언으로 수원KT위즈파크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개막 시구는 사람이 아닌 드론이 맡았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1회초 삼성 1번 타자 김지찬과 2번 타자 김성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 타자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쿠에바스는 4번 타자 맥키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2회초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KT는 3회말에 배정대의 우익수 방면 안타로 천성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쿠에바스는 4회초 2사 주자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강민호의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주자를 꽉 채웠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 KT에 기회가 왔다. 4회말 공격에서 로하스가 삼성 선발 투수 코너의 2구째 시속 147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2-1로 역전했다. KT는 쿠에바스를 무리시키지 않고 중간 투수를 가동해 점수 지키기에 나섰다. 쿠에바스는 5이닝 동안 1실점 하고 삼진은 7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7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은 150km를 찍었다. 쿠에바스에 이어 등판한 베테랑 투수 우규민은 3분의2이닝을 던지며 실점하지 않고 삼성 타자들을 잘 막았다. 7회초 삼성 김지찬이 KT 주권의 공을 쳐내 류지혁이 득점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KT는 8회말 공격에서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해 무사 주자 2루를 만들었다. 김민혁의 내야 땅볼로 1사 주자 3루의 상황이 됐다. 삼성 투수 김재윤이 로하스를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타석에는 박병호가 들어섰다. 김재윤이 주자 견제를 하는 사이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 선언됐다. 강백호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KT의 득점 기회는 사라졌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삼성 구자욱과 맥키넌이 10회초 KT 박영현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삼성은 대타 김현준의 안타에 힘입어 3-2로 역전했고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해 4-2로 앞섰다.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 삼성은 6-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1과3분의1이닝 동안 4실점 한 KT 투수 박영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LG한테는 승률로 이기고 싶다." 이강철 프로야구 수원 kt wiz 감독은 2024시즌 LG 트윈스를 넘어서겠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강철 감독은 “LG한테는 승률로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성적부터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승률에서 어느 팀을 이기고 싶냐는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를 지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최고 라이벌은 KT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도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선제압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KT와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인천 SSG 랜더스에 이어 9번째로 입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경수, 고영표와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은 항상 이기는 야구로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여유로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기 때문에 팬 여러분이 많이 지켜봐 달라"고 2024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감독들이 올 시즌 출사표를 밝힌 뒤 각 구단 선수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가 이어졌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과의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 대결에 대해 “겨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거 같다"며 “이겨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영표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8번 등판해 무려 2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류현진과의 퀄리티스타트 대결에서 고영표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전 선발 투수로는 쿠에바스가 출격한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를 내세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삼성전 쿠에바스 내세워… 우규민 수혈4연속 PS행… 2021 시즌 이어 V2 노려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전에서 투수 쿠에바스와 타자 로하스 등 2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지 관심이다. KT는 외국인 선수인 쿠에바스를 선발로 앞세워 개막전부터 승리를 따내 산뜻한 시즌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2승 무패에 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T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쿠에바스는 올해도 KT의 핵심 선발 투수다.공격에서는 로하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올해 다시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시범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범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로하스가 삼성과의 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를지 주목된다.KT 중간 투수들의 활약 여부도 삼성전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KT가 새롭게 영입한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정규시즌에서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우규민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4실점 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삼성은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삼성은 2022 정규시즌에 66승 76패 2무의 성적으로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도 61승 82패 1무의 성적을 내며 8위에 그쳤다. 반면 KT는 2021시즌 통합 우승을 비롯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신흥 '명문'으로 올라선 상황이다.KT가 삼성을 물리치고 2024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