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출연 인지도 쌓아 "감독·코치 등 팀 분위기 너무 좋아" "투수와 타자들의 밸런스가 잘 맞는 깔끔한 경기였습니다."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연천 미라클의 타자 최수현(27·사진)은 성남 맥파이스전 승리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수현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최수현은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날도 최수현의 팬이라며 기념 촬영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최수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감독, 코치님뿐만 아니라 연천군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팀 자체가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최수현의 활약은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최수현의 팬들이 기획한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금과 개인 돈 100만원을 합쳐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206만7천850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에 대해 "팬분들께서 좋은 취지의 이벤트를 해 주셔서 거기에 동참한 것뿐"이라며 "올해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은 만큼 베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대부분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의 꿈이 프로 진출이듯 최수현 역시 프로 무대 입성이 목표다. 그는 "제가 야구를 잘해야 프로에도 어필을 할 수 있다"며 "꾸준히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연천 미라클의 경기도리그 우승에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수현은 "우승을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최수현이 올해 연천 미라클의 경기도리그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연천 미라클 최수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4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 다리빗슈 등 미국 프로야구(MLB)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서울 고척돔구장에서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이번 서울 시리즈에선 김하성과 고우석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LA다저스가 20일과 21일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김하성이 유격수로 보직을 바꿔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고우석도 이적생으로 팀에 합류했다. MLB 사무국은 2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는데, 1차전에 LA다저스가 글래스노우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르빗슈 유를 내세운다. 2차전에선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조 머그스로브를 각각 예고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MLB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LA 다저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오타니 사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OTT 구독해야 스마트폰 등 시청 가능해신규 막고 '진성 야빠'만 보는 양극화 우려 '진성 야빠(야구 마니아)만 야구보는 시대?' 올해부터 본격화된 TVING(티빙)의 KBO 독점 중계가 불러올 신풍경에 kt wiz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위 성적 프로구단 중 유독 팬층이 얕은 KT는 팬 마케팅에 고심을 거듭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OTT를 구독해야만 스마트폰 등으로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스포츠'의 아성은 사라지고, '관람 양극화'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9일 개막한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티빙을 제외한 온라인 야구 관련 사이트에서는 무료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에 따라 유무선 기기로 야구 경기를 시청하려면 티빙에 가입한 뒤에야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까지는 무료지만 이후 유료 구독제로 전환된다.앞서 쿠팡 등 다른 OTT 업체에서 해외 스포츠 리그를 독점 중계한 적은 있었으나, 이를 국내 프로 야구에 도입하는 건 의미가 유독 남다르다. 팬덤 규모가 가장 큰 야구는 '국민 스포츠'라는 인식이 오랜 기간 자리잡았던 점이 한몫한다.아직 시범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야구 팬들의 아우성은 벌써부터 터져나온다. "왜 스트레스를 내돈내산(내 돈 주고 보면서까지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해야 하나"라는 자조 섞인 반응 등 보편적인 스포츠인 야구를 보기 위해 추가로 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담겨있다. 문제는 OTT 독점 중계가 단순히 비용 부담을 넘어 신규 야구팬 유입을 막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수 시민들이 야구 경기 자체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접근성이 낮아지는 탓이다. 여태까지는 포털 등으로 시청하다가 자연스레 흥미가 생기고, 직관을 가기 시작하면서 특정 구단의 팬덤에 유입됐다.물론 티빙에서 중계권을 재판매해 다른 매체에서도 야구 경기를 틀어주는 방식이 있으나, 아직은 전망이 어둡다. 지난 1월8일 티빙은 KBO 독점 중계권을 얻기 위해 연평균 45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막대한 예산안을 제시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비용을 어느 정도 회수하려면 당분간 독점 형태를 유지하면서 야구팬을 OTT 가입자로 유인해야 한다.결국 야구 고관여층은 기꺼이 이용권을 구독해 관람하는 반면, 야구에 문외한인 사람은 아예 시청을 하지 않는 '관람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중계 방식의 구조 자체가 변화하면서 그간 신규 팬 유입 등 팬덤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KT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KT 관계자는 "아직 시범경기 단계라 정규리그까지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티빙을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는 전략도 구상 중"이라며 "현재도 뉴미디어 채널 강화, 지역성을 활용한 신규 팬 유입을 다각도로 진행해 팬덤을 강화하고 팬층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10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3.1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화제의 선수]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이숭용 감독에 등판순서 등 전권 받아"개막전 선발로… 더 자신있게 던질 것"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이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팀의 에이스로 다시 올라설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김광현은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등판해 kt wiz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동안 50구를 던지며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했다. 직구(21개), 커브(5개), 슬라이더(12개), 체인지업(12개)을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145㎞였다.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로 에이스의 안정감을 보여줬다.지난 시즌 아쉬움을 씻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몸을 만든 김광현은 지난 6일 대만 자이 스프링캠프에서도 현지 프로야구팀인 라쿠텐 몽키스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이닝 1실점 2피안타 5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구속도 145㎞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비해 빠른 페이스이다.오랜 기간 SSG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지난해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10승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가 '7'에서 멈춰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파가 있었다.김광현은 "작년 이맘때 몸이 안 올라와서 걱정이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올해는 나쁘지 않다. 날이 풀리면 몸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와신상담 중인 김광현은 이숭용 SSG 감독으로부터 사실상 전권을 부여받았다. 선발 로테이션 자리와 투구수, 전담 포수, 등판 간격까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이에 김광현은 "이전까지 팀에 맡기는 스타일이었는데, 감독님께서 권한을 주셨다"면서 "투구수 100개 이내로 6이닝을 던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쉬고 나올 때보다 5일 쉬고 나올 때 성적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게 팀과 저를 위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개막전 등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광현은 "개막전 선발로 나갈 것 같다"면서 "내가 첫 번째로 나가야 하고, 더 자신감 있게 던져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숭용 감독 또한 "(김)광현이 정도 선수라면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충분히 대우받을 만하고 그렇게 관리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권을 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김광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5회 구원 등판한 김광현. 2024.3.11 /SSG 랜더스 제공
'8-4 승리' 올 시즌 시범경기 2승 2패승리투수 엄상백… 내일 한화와 대결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인천 SSG 랜더스를 격파하고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했다.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에서 KT는 SSG에 8-4로 이겼다.KT의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SSG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그리 좋은 출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1회초 SSG 전의산이 KT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KT는 1회말 공격에서 바로 반격했다. 로하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 했다.SSG는 3회초에 전의산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아 2-3을 만들며 KT를 바짝 추격했다.그러나 KT는 3회말 주자 만루에서 로하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배정대가 득점했고 천성호의 내야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2득점 했다.5회말에는 KT 로하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6회말 정준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8-2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찬형의 안타 등으로 2득점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KT 타자들은 이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민혁, 김병준, 오윤석이 2개의 안타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3이닝 동안 2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반면 SSG 선발 투수 최민준은 2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배를 떠안았다.KT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SSG도 같은 날 오후 6시 문학경기장에서 키움과 경기를 치르며 시범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엘리아스·김광현, 4·3이닝 무실점 호투'선제 적시타' 최정, 1안타·1타점·1볼넷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SS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홈팀 kt wiz를 3-0으로 제압했다.지난 9~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SSG는 선발 등판한 엘리아스의 4이닝 퍼펙트 투구에 이어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 투구(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로 상대 타선을 돌려세웠다. 8회와 9회는 각각 노경은과 문승원이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엘리아스는 총 43구 가운데 직구 26개,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6개, 커브 1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9㎞가 나왔다.김광현은 12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당일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등판을 앞당겼다. 최고구속 145㎞를 찍은 김광현은 50구 가운데 직구 21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각각 12개, 커브 5개를 구사했다.타선에선 최정이 3회초 선제 적시타를 치는 등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최지훈이 1안타 2득점 2도루 1볼넷, 이지영은 2안타를 기록했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7회 등판한 문용익이 2실점(2피안타 1볼넷)했지만, 주권·성재헌·전용주·이상동은 실점 없이 1이닝씩을 책임졌다.SSG는 2사 1·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7회에는 이지영과 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지훈 타석에서 문용익의 폭투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중 도루로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SSG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투구하고 있다. 엘리아스는 이날 4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2024.3.11 /SSG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 퓨처스팀(2군)은 대만 자이에서 진행된 '2024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지난 15일부터 25일간 진행된 올해 스프링캠프엔 손시헌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30명이 참여했다. 캠프 MVP로는 투수 김주온, 야수 김규민이 선정됐다.손시헌 감독은 "무엇보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소득은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강화도에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투수 MVP 김주온은 연습경기 성적도 좋았지만, 투수 조장을 맡아 앞장서서 훈련에 임하며 후배를 챙기는 모습이 좋았다. 또한 야수 MVP 김규민은 모든 훈련을 적극적으로 임했고, 신인으로서 패기 있는 모습이 좋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김주온은 "이번 캠프에서 목표했던 방향으로 훈련하면서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는 1군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MVP로 선정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민도 "먼저 캠프기간동안 훈련을 리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며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훈련하며 깨달은 것이 많다. 이를 더욱 발전시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경남 거제시에서 3주간 진행한 2024 스프랭캠프가 지난 8일 종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2024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 26명이 참가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개인 기술과 팀플레이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에 맞춰 경남 지역 고교 및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도 끌어 올렸다. 연천군청과 연천군체육회 관계자들은 거제시의 스프링캠프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연천 미라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천 미라클은 오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성남 맥파이스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SSG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홈팀 kt wiz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9~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2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SSG는 선발 등판한 엘리아스의 4이닝 퍼펙트 투구에 이어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 투구(2피안타 무사사구 2탈진)로 상대 타선을 돌려세웠다. 8회와 9회는 각각 노경은과 문승원이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엘리아스는 총 43구 가운데 직구 26개,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6개, 커브 1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9㎞가 나왔다. 김광현은 12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지만, 당일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등판을 앞당겼다. 최고구속 145㎞를 찍은 김광현은 50구 가운데 직구 21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각각 12개, 커브 5개를 구사했다. 타선에선 최정이 3회초 선제 적시타를 치는 등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최지훈이 1안타 2득점 2도루 1볼넷, 이지영은 2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7회 등판한 문용익이 2실점(2피안타 1볼넷)했지만, 주권·성재헌·전용주·이상동은 실점 없이 1이닝 씩을 책임졌다. SSG는 2사 1·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7회에는 이지영과 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지훈 타석에서 문용익의 폭투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중 도루로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 퓨처스팀(2군)은 대만 자이에서 진행된 '2024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5일부터 25일간 진행된 올해 스프링캠프엔 손시헌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30명이 참여했다. 캠프 MVP로는 투수 김주온, 야수 김규민이 선정됐다. 손시헌 감독은 “무엇보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소득은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강화도에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투수 MVP 김주온은 연습경기 성적도 좋았지만, 투수 조장을 맡아 앞장서서 훈련에 임하며 후배를 챙기는 모습이 좋았다. 또한 야수 MVP 김규민은 모든 훈련을 적극적으로 임했고, 신인으로서 패기 있는 모습이 좋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온은 “이번 캠프에서 목표했던 방향으로 훈련하면서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올해는 1군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MVP로 선정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민도 “먼저 캠프 기간 동안 훈련을 리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며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덕분에 훈련하며 깨달은 것이 많다. 이를 더욱 발전시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 퓨처스팀은 11일 부산으로 이동하며, 부산과 문경, 김해, SSG 퓨처스필드에서 24일까지 총 10차례의 연습경기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