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쳐진 부모님 무덤 앞에서 억장이 무너졌다
'수도권 교통 실무협의체' 첫 발… 환승정기권 참여할까
하남도시공사,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사용 불허
수원FC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라스 벨트비크(이하 라스)에 대해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30일 자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27일 밝혔다.수원FC는 지난 8월 초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1차(긴급)선수단운영위원회를 열고 즉각적인 선수 훈련 및 경기 출전 배제를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한번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8월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선수에게 출장정지 15경기 및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연맹의 결정 이후 수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법률 자문기관과 선수 계약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0일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라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수원FC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호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수원FC의 원칙하에 위와 같은 결정을 했으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추후 주기적인 선수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수원FC는 오는 9월 30일 자로 라스 벨트비크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라스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FC 제공
리그 최하위로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수원 삼성은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 동안 과연 반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구단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서포터스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염 감독대행은 "오랫동안 수원 삼성과 함께하면서 무엇을 해야 팀이 좋아질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는 만큼 강등 탈출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원 삼성은 승점 22(5승 7무 19패)로 리그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수원 삼성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화성시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염기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승세의 강원FC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인천은 2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44가 된 인천은 스플릿라운드를 앞두고 남은 2경기에서 다소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하게 됐다. 경쟁 팀의 승점 등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최소 1승1무 이상은 해야 상위스플릿(1~6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정서 무승부로 '승점 44'상위 스플릿 진입엔 최소 1승1무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무고사와 에르난데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두 팀답게 경기 시작부터 불꽃 튀는 공방을 펼쳤다. 최종 스코어 1-1이 무색한 경기였다. 템포를 올린 두 팀은 난타전을 벌였다.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솔 헤더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열을 정비한 인천은 전반 11분 신진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아크 서클 쪽에서 수비수 둘을 뚫어내고 골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두 팀의 슈팅 3개가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는 등 경기 초반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김도혁과 김준엽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 인천이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9분 김준엽이 오른쪽 땅볼 크로스가 무고사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강원 수비수가 몸을 날려서 막아냈다.후반 12분 문지환의 오른쪽 크로스 또한 무고사의 완벽한 헤더 타이밍에 걸렸지만, 골키퍼 정면쪽으로 향했다. 인천은 후반 28분 음포쿠 대신 제르소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FC, 2골 선전에도 울산에 무릎삼성, 대전에 패배 '2부행' 코앞수원FC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수적 열쇠 상황에서도 2골을 만회하는 등 선전했으나, 2-3으로 패했다. 리그 10위 수원FC(승점 29)는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강등권(10~12위) 탈출의 발판을 놓지 못했다. 수원FC는 선두 울산을 맞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에는 우고 고메스가 마틴아담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처한 수원FC는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오인표의 헤더 골과 10분 후 바우테르손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울산이 주민규의 결승골로 승점 3을 가져갔다.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최하위 수원 삼성이 홈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1-3으로 패했다. 승점을 올리는 데 실패한 수원은 승점 22에 머무르며 '창단 첫 2부 강등' 확률을 더욱 높였다.수원은 후반 12분 카즈키의 만회골로 1-2를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대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수원FC위민 소속 지소연과 전은하가 득점포를 가동한 대한민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에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E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미얀마를 3-0으로 꺾었다.전반 24분 이은영이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도 미얀마를 몰아붙였다.후반 14분 지소연이 박스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됐다.후반 23분에는 전은하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장슬기가 박스 안에서 내준 공이 미얀마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고 이를 전은하가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대한민국은 미얀마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한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미얀마를 3-0으로 완파했다. 2023.9.2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의 기세를 리그에서도 잇는다는 각오다.인천은 오는 24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결과를 토대로 이후 다섯 경기에서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눠 마지막 순위 경쟁을 펼친다. 21일 현재 승점 43(11승10무9패)으로 리그 7위인 인천으로선 이번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추가해 파이널A에 드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강등 걱정 없이 ACL과 함께 FA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전 등 3경기서 승점 쌓아야강등 걱정없이 FA컵 등 집중을 인천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강호 요코하마를 4-2로 격파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한 인천이 첫 단추를 잘 꿰면서 팬들의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인천은 최근 리그에서도 분위기가 괜찮다. 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한 인천은 5위 FC서울, 6위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고, 4위 대구와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주중 요코하마 원정 후 주말 강원 원정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현재 상승세라면 인천은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홈팀 강원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직전 30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3-1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번 여름에 영입한 가브리엘, 야고, 갈레고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잘 적응하면서 낮은 골 결정력을 보완하고 있다. 전북과 경기에서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득점포를 가동했다.인천과 강원의 통산 전적은 15승6무15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인천이 모두 승리했다. 인천은 7라운드 원정에서 2-0, 20라운드 홈 경기에선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강등권에 자리하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이제 리그 종료까지 8경기밖에 남지 않아 양 팀 모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11위 강원과 승점차 '2' 필승 다짐내일 대전 원정 맞대결 득점 절실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삼성(승점 22·5승7무18패)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대전은 승점 38(9승11무10패)로 리그 8위다. 대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다소 부진하다.올해 리그에서 대전과 2번 맞붙어 1무1패를 기록한 수원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승점 24(4승12무14패)로 리그 11위인 강원FC와의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면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원 삼성은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수원 삼성은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수원 삼성이 대전을 잡기 위해서는 득점이 터져줘야 한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웨릭포포가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수원 삼성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안병준과 뮬리치 등 다른 공격수들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잠잠하다. 수원 삼성이 대전과의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칠지 주목된다.'절대 1강' 울산과 힘겨운 경기될듯김현·바우테르손 골 소식 기대감승점 29(8승5무17패)로 리그 10위인 수원FC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위인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승점 62(19승5무6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은 K리그1 '절대 1강'이다. 강등권 탈출을 시도하는 수원FC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수원FC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골 소식이 없는 김현과 바우테르손 등이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다.강호 울산을 상대로 수원FC가 홈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처음 출전한 '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인천은 지난 19일 저녁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에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4-2로 제압했다. 창단 20년 만에 첫 출전한 ACL에서 인천이 J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1차전 日 요코하마 F.마리노스 제압음포쿠·에르난데스 "결승·쐐기골'조성환 감독 "첫무대 대승 의미있어" 인천이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요코하마의 왼 측면을 허문 정동윤이 문전 쪽으로 얼리 크로스를 보낸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전 남은 시간 난타전이 이어졌다. 요코하마가 전반 17분 니시무라의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자, 인천이 전반 37분 제르소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요코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요코하마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야이치가 헤더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후반전에서도 요코하마가 점유율을 높여 공격을 전개했고, 인천은 수비에 치중했다. 인천은 무고사와 이명주, 제르소를 빼고 음포쿠와 에르난데스, 김보섭을 투입했다. 음포쿠와 에르난데스의 발 끝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이 만들어졌다. 후반 30분 공을 가로챈 음포쿠가 요코하마 진영까지 볼을 끌고 가 측면에서 침투하는 에르난데스에게 내줬다. 에르난데스는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쐐기골도 비슷한 흐름에서 나왔다. 후반 35분 음포쿠가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고, 에르난데스는 한 번 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요코하마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지만, 인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4-2로 마무리됐다.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창단 첫 ACL 무대에서 대승을 거둬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인천 팬들이 원정에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준 덕분에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조 감독은 후반전 교체 투입한 에르난데스에 대해 "재반격을 위해 후반전에 스피드와 솔로 플레이가 능한 선수들을 투입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서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선수들을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즌 초에 세운 목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ACL 조별 리그 경기도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나선 골키퍼 김동헌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골도 많이 넣고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게 돼 승리한 것 같다"면서 "상대가 강팀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해보고자 했던 게 선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다음 ACL 일정은 다음 달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전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대승을 거두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챙겼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으로 이겼다.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정우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골 폭풍을 예고했다.전반 19분 조영욱의 득점이 터진 데 이어 전반 44분과 전반 45분 백승호와 정우영의 골이 나왔다.전반전을 4-0으로 앞선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만 5골을 몰아쳤다.후반 3분 정우영의 득점이 나온 대한민국은 엄원상, 조영욱, 박재용, 안재준이 득점하며 쿠웨이트를 침몰시켰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오는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쿠웨이트를 9-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2023.9.19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30라운드 베스트 11에 세 명의 선수를 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인천의 에르난데스, 이명주, 오반석이 포함된 30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에서 에르난데스는 신진호와 함께 제주의 왼 측면을 허문 후 페널티 박스 쪽으로 드리블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골을 넣었다.이명주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9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주장 오반석은 쓰리백 수비의 한 축을 맡아서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다.한편, 포항 스틸러스의 제카가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제카는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멀티 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전북 현대와 강원FC전이 뽑혔다. 이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한 강원이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리그 7위까지 미끄러지며 K리그1 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18일 현재 안양은 승점 42(12승 6무 10패)로 리그 7위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한 안양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충북 청주FC(승점 43·11승 10무 7패)에 6위 자리마저 내줬다. 지금 순위라면 안양은 승격의 기회도 얻지 못한다. 리그 5위가 리그 4위와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이다.안양은 8월부터 많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8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안양은 9월에 반전을 노렸지만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미끄러졌다. 이제 안양에게는 8경기가 남았다. 그러나 쉽지 않은 팀들과 맞붙는다. 오는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리그 5위인 경남FC(승점 45·12승 9무 7패)와 맞붙고 이어 리그 2위인 김천 상무(승점 52·16승 4무 8패)와 상대한다.다행인 것은 5위 경남과의 승점 차이가 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안양은 최상위권 진입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두고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양의 공격력은 들쭉날쭉하다. 지난 17일 열린 충남 아산FC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는 3골을 넣으며 다득점했지만,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에 조나탄과 박재용 등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있었던 안양이지만, 이들이 팀을 떠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안양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남은 리그 8경기에 안양의 올 시즌 운명이 달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