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 월드클래스 재확인…손흥민, ESPN '올해의 100인' 포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2년 연속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선정 '올해 최고 선수·감독 100인'에 포함됐다. 지난해 윙어 부문에 뽑힌 손흥민은 올해에는 포워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ESPN은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2020년 연말을 맞아 올해 최고의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정하는 'FC 100'을 발표했다"며 "감독과 함께 선수들도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포지션별로 톱10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손흥민은 2020년을 빛낸 포워드 톱10에서 7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선정에서는 윙어 부문 5위에 뽑힌 바 있어 2년 연속 'ESPN 선정 FC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ESPN은 손흥민에 대해 "올해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성장한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단연 손흥민"이라며 "지난해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손흥민과 그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하지 않으면,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두 번째 주에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번리전에서 상대 팀 선수 6명을 따돌리는 득점으로 팬들의 넋을 쏙 빼놨고, 이 득점으로 푸슈카시상 후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0-12-03 연합뉴스

수원FC "전훈기간 '징크스 벽' 넘는다"

우천·홈경기·유관중 겹치면 '패'승격 결정 경남戰도 사실 무승부연습때 응원용 음향 가동등 노력강등 후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수원FC가 새 시즌에 광탈(광속 탈락)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선수단 구성 외에도 자체적인 징크스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수원FC 등에 따르면 고질적 선수단의 징크스로는 ▲염태영 수원시장 등 유관중 경기 ▲홈경기 ▲우중경기 등 3가지 항목이다. 이 중 2개 항목만 겹치면 경기 승리는 힘들다는 게 축구계 인사는 물론 구단내에서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실제 수원FC는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다가 지난 8월1일 당시 리그 최하위였던 안산그리너스와의 13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같은 달 9일 부천FC와의 14라운드 경기 역시 수원FC는 0-2로 완패했다.안산과의 홈경기와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의 공통점은 비 오는 날, 유관중 경기였다.수원FC의 구단주인 염 시장의 홈경기 격려 방문일은 거의 승리한 날이 없다. 실제로 염 시장이 응원차 방문한 지난 2019시즌 개막전과 올 시즌 수원 홈에서 치른 개막경기 모두 패배했다.특히 지난달 29일 염 시장을 포함해 1천명의 팬들과 40여명의 기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경남FC와의 승격플레이오프는 0-1로 리드 당하다 후반 추가시간 마저 끝나갈 때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비 대신 약한 눈발이 흩날리기도 했다.규정에 의해 리그 2위 팀인 수원FC가 무승부를 거뒀어도 1부 리그로 승격돼 사실상 '승리'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수원FC는 경남과의 승격PO를 갖기 전 지난달 25일 수원 홈에서 숭실대와 응원용 음향과 전광판 가동, A보드 설치 등을 통해 실전 분위기를 내는 등 징크스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김호곤 단장과 김도균 감독 등 수원FC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 조정으로 숭실대와의 연습경기에는 팬들의 참여가 불발돼 징크스 극복 훈련은 완벽하지 못했다"며 "1부 리그로 진출하며 새로운 스쿼드를 이룬다고 하더라도 우리 팀만이 갖고 있는 고질적 징크스가 이어질 수 있다. 전지훈련 기간 1부 리그에서는 통하지도 않는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2-02 송수은

[인터뷰]1부 리그 진출 이룬 김호곤 수원FC 단장, "철저한 준비… 2016년처럼 강등되지 않을 것"

수원시 관계자등 지원에 좋은 성과리그 간 경기력 격차 커 한편 걱정내년 잔류·2022년 AFC 진출 약속"(프로축구)1부 리그 승격은 내 인생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하나원큐 K리그2 승강플레이오프(PO)에서 경남FC를 잡고 5년 만에 1부 리그 진출을 이룬 수원FC의 김호곤(69) 단장은 최근 승격 축하 전화를 받으면서도 양질의 선수단을 새로 꾸리기 위해 쉼 없이 김도균 감독과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지난달 29일 승격PO 이후 이틀 만에 만난 김 단장은 1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전력상 플레이오프 진출만으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인데 승격까지 이뤄낸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구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보낸 염태영 구단주(수원시장)와 수원시의원, 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승격의 기쁨도 크지만 '어게인 2016'이 될 수도 있어 고심 중인 것 같다. 앞서 수원FC는 2015년 2부 리그 PO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누르고 창단 최초 1부 리그에 올랐지만, 부진을 면치 못해 2016시즌에는 2부 리그로 강등된 바 있다.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등 주요직책을 경험한 김 단장은 "1부 리그와 2부 리그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다른 구단은 일찌감치 선수 영입 등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제부터 준비에 나서는 등 시기적으로 늦었다"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6년도와 같이 강등되진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내년도 목표로 '2부 리그 강등 불가'를 조심스럽게 내놓은 데 이어 2022시즌에는 '파이널A 및 AFC 리그' 진출 등을 약속했다.쉽게 약속할 수 없는 과제이지만 강한 정신력과 노력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순수 축구인의 의지로 여겨진다.이 같은 약속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선수단의 굳은 결의도 작용했다.이와 관련 김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2가지 부문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며 "첫 번째는 K리그1 승격을 이룬 것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돕고자 많지 않은 연봉임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해 시민구단으로서의 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끝으로 "다음 시즌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시민들께 많은 볼거리를 대등한 경기로 제공토록 하겠다. 우리나라에 지역내 더비가 있다는 곳이 수원 외에는 없다. 선수들의 기량과 축구계의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호곤 수원FC 단장은 1일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사무국 내 단장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1부리그 승격의 소감에 대해 "내 인생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20.12.1 /수원FC 제공

2020-12-01 송수은

자체 클럽하우스 생기는 인천Utd, 숙소·연습장 완비 '커지는 위상'

'1부 생존 투혼' 격려 취지로 읽혀내년 시즌 준비 자체훈련 구슬땀"효율화·화합·성적향상 이룰것"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숙원 사업인 '클럽하우스'가 이달 첫 삽을 뜬다.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선수단이 이달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23일께 클럽하우스 기공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1부 리그 구단 중 선수단 숙소와 연습장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가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구단주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1월 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클럽하우스 건립(선학경기장 인근)을 거듭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새 시즌을 앞둔 전 대표이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직전 시즌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1부 리그에 생존한 선수단과 이를 뒷받침한 사무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읽혔다.이와 관련해 전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소에 훈련장으로 쓰던 경기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클럽하우스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며 "인천 구단의 숙원이었던 클럽하우스는 오는 2022년 중반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올 시즌에도 가까스로 1부 리그에 잔류한 인천이 내년 시즌에는 '생존왕'이란 애증의 타이틀을 벗어던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올해 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가 줄어 예년보다 빨리 시즌을 마쳤다. 이를 기회로 삼은 인천은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시즌 도중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해 극적으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조성환 감독은 지난달 30일부터 자체 훈련을 시작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국내에서 3차례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전 대표이사는 "새 외국인 선수들이 내년 1월부터 진행될 두 차례 전지훈련에 합류할 수 있도록 그전에는 영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선수 신분으로 친정 팀인 인천으로 돌아와 맹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아길라르(코스타리카)에 대해 "당시 계약대로 완전히 인천으로 이적한다"고 했다. 인천의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에 대해선 "아직 결정 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인천은 매년 스쿼드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시즌 초반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더군다나 최근 몇 시즌 동안에는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공수 균형이 깨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이사는 "조 감독을 신뢰한다"며 "빈틈없이 훈련 일정을 짠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 대표이사는 "내년 시즌에는 경영 효율화와 구단 내부 화합, 성적 향상 등 3가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 조감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2020-12-01 임승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3선 도전'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장이 3선에 도전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정 회장이 오늘 후보등록의사표명서를 협회 사무국에 제출했다"며 "전달된 문서는 2일자로 공식 접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늘 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후보등록의사표명서 제출에 따라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다"며 "부회장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조병득 부회장이 당분간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축구협회는 다른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의사표명서를 오는 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회(외부인사 5명, 축구협회 인사 2명)를 구성한다. 선관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맡아야 하는 가운데 7일 이사회를 마치면 선거 일정도 공고된다.후보자 등록일은 21∼23일 가운데 하루로 정해질 예정이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6일이다.축구협회장 선거는 대의원, 대학리그·K리그·실업축구·WK리그·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축구인 200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2016년 선거 때보다 94명 늘어났다.제53대 회장 선거까지는 단독 입후보라도 선거를 치렀지만 최근 대한체육회 선거 규정 개정에 따라 입후보자가 1명이면 선거 없이 선관위 심사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합뉴스

2020-12-01 연합뉴스

수원FC '승격의 PK'…수원 삼성·인천Utd·성남FC '무사생존'

축구명가 수원 삼성, 한때 강등위기 '생존왕 인천Utd' 꼴찌 불구 버텨성남FC 최종라운드까지 접전 역전수원FC는 2위 '투혼' 1부 목표 이뤄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29일 수원FC와 경남FC의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한 시즌이었다. 2월 개막 예정이었던 K리그 개막전은 코로나19 사태로 68일이 지난 5월 8일이 되어서야 첫 경기를 시작했다.특히 코로나19로 개막 일정이 늦춰진 만큼 K리그1은 물론 K리그2도 리그를 축소했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진행했다. 예년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보다 11경기가 감소했다. 또 10개 팀이 참여한 K리그2는 지난해 36라운드에서 올해는 팀별로 세 차례씩 맞붙어 27라운드로 치러졌다.■ 경인지역 K리그1 절반의 성공경인지역 구단인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서 탈출하면서 내년에도 1부리그에 참여하는 등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경기 수가 줄어든 데다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다 보니 구단의 운명이 경기 때마다 치열했고 강등과 부활의 연속이었다.'축구 명가' 수원은 B그룹에 포함되는 등 강등권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박건하 감독 부임 후 승리를 따내며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그러나 인천과 성남은 부산 아이파크와 최종전(10월31일)에서 강등이 결정될 정도로 막판까지 살얼음판을 걸었다. '생존왕' 인천은 올해에도 시즌 내내 꼴찌를 기록하다 막판 경기에서 승리를 쌓아 이번에도 생존 본능을 발휘했고, 성남도 부산과의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둬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2 수원FC 1부리그 승격2부리그에선 극적인 극장골로 5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따낸 수원FC가 주목할 만하다. 수원FC는 지난 29일 경남FC와 1부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득점왕' 안병준의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뤄냈다. 정규리그 2위팀의 인센티브를 얻은 수원FC는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승격이 가능했다.수원FC는 시즌 동안 제주 유나이티드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고 막판 뒷심 부족으로 제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수원FC는 2위를 마크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과 비기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남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수원FC는 김도균 감독 부임 후 짜임새 있는 공격축구를 선보였고 선수들의 조직력이 극대화하면서 내년 1부 승격의 목표를 이뤘다.■ 2021 시즌 경인구단 활약 기대내년 시즌에는 수원을 비롯, 성남, 인천, 수원FC 등 경인지역 4개 구단이 모두 1부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K리그1은 12개 구단 중 경인지역 구단이 4개 팀을 차지할 정도로 맹활약이 기대된다. 내년에도 시즌 초반에는 무관중 경기 또는 일부 관중으로 K리그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각 팀은 올해 팀 리빌딩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신인 선수 발굴 등 전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이런 상황에서 경인구단들도 일찌감치 스프링캠프를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옮겨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예년에는 외국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 수밖에 없어 남해 및 제주도 등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29일 수원FC와 경남FC의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개막일이 늦어지고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경인지역 프로축구단도 매 경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수원 삼성을 비롯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는 모두 잔류에 성공했고 수원FC는 1부리그로 승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2020.11.30 /연합뉴스

2020-11-30 신창윤

K리그2 첫 北출신 MVP '인민날두'

수원FC 안병준, 2부 MVP 선정팀 득점 4할 21골… 3관왕 차지K리그 시민구단인 수원FC를 승격으로 이끈 '공격축구'의 핵심 안병준이 2부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안병준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에서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13년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제프 이치하라 지바, 로아소 구마모토(이상 일본)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수원FC에 입단했다.정규리그와 승격플레이오프(PO)까지 팀 전체 득점(53골)의 4할에 해당하는 21골을 넣은 안병준은 MVP 투표에서 2부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 취재기자 75명 중 57표를 받았다.특히 조총련계 북한 대표팀 출신 선수가 시즌 MVP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38년의 K리그 역사에서 최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사로 떠오른 안병준은 연말 수원FC와 계약이 만료돼 내년 1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돼 K리그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정팀과는 계약 성사단계에 있다는 후문이다.MVP·최다득점상·공격수 부문 베스트11 등 3관왕을 차지한 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며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1-30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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