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안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4년만에 평택항 '붉은불개미'… 맹독성 농작물·인체 피해 우려
'시세조작'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쌍방울 의혹 밝힐까
'연쇄살인' 권재찬 1심 사형 선고… "회복 기대할 수 없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두 번째 '경인 더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추가했다.인천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8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이명주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8(7승7무4패)을 만든 인천은 4위를 유지했다. 서울도 승점 22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홈팀 서울이 압도했다. 전반 12분 강성진, 1분 뒤 조영욱의 슈팅 모두 인천의 골문을 지킨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조영욱의 회심의 슈팅 또한 골포스트를 때렸으며, 전반 29분 정한민의 헤더 또한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 된 볼을 강성진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도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서울의 3차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가운데, 전반 35분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강성진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인천이 공격 빈도를 높였다. 전반 37분 무고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걸렸고, 4분 뒤 김준엽의 크로스를 홍시후가 결정적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그대로 막을 내렸다.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 대신 김보섭을 투입한 인천이 서서히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후반 19분에는 아길라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의 만회골은 후반 25분 나왔다. 좌측에서 강윤구의 왼발 크로스가 이명주의 헤더로 연결됐으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이명주는 리그 통산 30번째 골을 기록하며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만회골로 기세를 올린 인천은 송시우의 크로스에 의한 무고사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으며,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보섭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비켜갔다. 경기 종료까지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공방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지난 2라운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올해 첫 '경인 더비'의 결과도 1-1이었다.한편,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천의 '골잡이' 무고사의 J리그 이적설이 최근 흘러나왔다. 빗셀 고베는 무고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달러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연봉의 2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무고사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무고사의 이적설에 대해 "무고사 이적설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서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고사가) 좋게 떠나간다면 축하해줘야 할 일이고, 남는다면 우리와 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인천 이명주가 무고사의 골 세리머니인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2.6.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후 무고사가 원정 응원 온 인천 팬들 앞에서 인천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2022.6.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 개인적인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 성적이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는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라스의 패스를 받아 수원 삼성 양형모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우는 현재 리그에서 8골과 2도움으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또 이승우는 경기장을 찾아준 수원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6천90명의 관중이 몰려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그는 "수원에 있는 스포츠 팬분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그 덕분에 홈에서 많은 골을 넣고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다음 달 3일 대구F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이어 6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이승우는 "앞으로 다가오는 원정 2연전도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끌고 나가서 수원FC가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이승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종합운동장에 6천9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올해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수원FC가 수원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FC는 리그 6승째를 수확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수원 삼성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경기 시작하자마자 수원FC 무릴로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 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스가 내준 공을 무릴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전반 5분에는 수원FC의 장혁진이 골을 기록했다. 무릴로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양 팀 선수들의 헤딩 경합 과정을 거쳐 장혁진에게 연결됐다. 장혁진이 이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슛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전반 24분 수원FC는 이영준과 이기혁을 빼고 이승우와 김승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투입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전반 27분 이승우의 리그 8호골이 터진 것. 라스가 쇄도하던 이승우에게 내줬고 이승우가 수원 삼성 양형모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이승우는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수원FC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동안 수원 삼성은 전반전에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진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수원 삼성은 사리치, 전진우, 민상기를 빼고 한석종, 염기훈, 고명석을 집어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수원 삼성은 후반 초반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원 삼성은 후반 10분 오현규와 류승우를 빼고 김건희와 강현묵을 집어넣으며 득점을 노렸다.후반 16분 수원 삼성 고명석의 헤딩슛을 수원FC 박배종이 막아내는 등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결국 경기는 수원FC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도 완패를 인정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수원FC에 대응하는 데 있어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포백에서 스리백 변화를 잘 실행해줬고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런 큰 경기에서 지지 않도록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무실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6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많은 실점을 했었지만 휴식기 때 선수들과 많은 대화와 훈련을 하면서 (수비) 집중력이 높아져 실점을 하지 않는 데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수원 김건희(왼쪽)와 수원FC 김건웅(오른쪽)이 공을 놓고 경합하고 있다. 2022.6.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출신 신원호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수원은 2020년부터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던 신원호를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개월에 연장 옵션 2년이 붙었다.176㎝에 67㎏의 신체조건을 가진 신원호는 보인고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U-18 대표팀에도 승선한 바 있다. 신원호는 세밀한 패스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가담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수원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와 공격에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신원호는 감바 오사카 시절 쇄골 골절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신원호는 "수원 삼성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일본에서 배워온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수원에서증명해 보이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다 수원 삼성으로 영입된 신원호.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후원만으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힘들게 운영돼 온 여주FC(전 여주시민축구단)가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이충우 여주시장 당선인이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열망으로 힘들게 만들어진 시민축구단을 지난 정권에서 해체했다"며 "이유야 어찌 됐건, 시민들이 좋아하면 이어가야 한다. 지난 정권에서 버림받은 여주FC를 반드시 살릴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2020년 11월 해체 이후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 어려움이 당선인 "하반기부터 지원해 내년 정상궤도 올려라"이 당선인은 최근 시 관광체육과와의 체육회 업무보고에서 "시민축구단 해체를 여주시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한 것인지, 체육회에서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다"고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통상적으로 잘못하면, 고치거나 개선하도록 하고 원인자한테 책임을 묻고 벌을 주고 방지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만약, 그래도 안 되면 버리면 된다. 그런데 시민축구단 해체 문제는 시와 체육회가 너무 일방적이고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아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정책 결정은 시장이 하는 것이다. 여주FC 정상화 문제는 당선인의 정책적 의지다. 여주FC 문제를 하반기부터 면밀히 챙기고 지원해서 내년에는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라"며 관광체육과장과 체육회장에게 여주FC 지원 방안을 요구했다.또 이 당선인은 "여주FC가 내년부터는 응원가도 만들고, 축구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열렬하게 응원도 할 수 있도록 홍보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2 K4리그에 참가해 전국을 누비는 여주FC(대표·우성일, 단장·김영기, 감독·심봉섭)는 지난 2020년 11월 여주시체육회의 해체 결정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 여주FC를 다시 창단했으며 행·재정적 지원을 일절 받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이충우 여주시장 당선인은 최근 여주시 관광체육과와 체육회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유야 어찌되었건, 시민들이 좋아하면 이어가야 한다. 지난 정권에서 버림받은 여주FC를 반드시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시원한 공격력을 뽐내며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안산은 지난 22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2022 22라운드에서 송진규의 2골과 두아르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3-2로 이겼다.안산은 시즌 첫 연승으로 승점17(3승8무9패)을 만들며 부산 아이파크(승점15·3승6무11패)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와 만나 2020년 8월 이후 2무5패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는데, 이날 8경기 만의 승리로 '천적관계'도 시원하게 떨쳐냈다.첫 연승과 더불어 지난 경기에 이어 3점을 뽑아내며 공격력이 폭발한 점도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 때마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하는데, 경기에서 많은 골을 뽑아내 연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K리그 첫 골을 뽑은 송진규는 물론 부상에서 돌아온 용병들까지 이제 제자리를 찾고 있어, 앞으로 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 꺾어 '천적관계 청산'꼴찌 탈출… 3골 공격력 폭발도 서울 이랜드와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두아르테가 결승골을 넣은 것은 골 하나의 의미 이상으로 안산이 단단한 조직력을 가진 팀이란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안산의 수비가 이랜드의 공격을 차단하자마자 지체 없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두아르테에게 공을 뿌려줬고, 이 공을 받은 까뇨뚜는 욕심을 내지 않고 다시 두아르테에게 전달했다. 두아르테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안전하게 결승골을 완성 시켰는데, 수비-미드필더-공격이 유기적으로 엮여 각자의 역할을 하며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안산은 25일 리그 5위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조민국 감독은 "장마가 예고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들의 사기가 바짝 올라온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승리를 꼭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2번째 연승을 노린다. 인천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 17라운드 경기에서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둔 인천은 승점 27(7승6무4패)을 만들며 4위로 도약했다. 1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역전패한 서울은 승점 21(5승6무6패)로 7위에 올라있다. '경인 더비'로 지칭하는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은 지난 2라운드에서 성사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당시 경기에서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5경기 승률에선 2승1무2패를 거둔 인천이 1승1무3패의 서울에 앞선다. 인천Utd, 서울 상대 2연승 도전A매치·복귀전 3골씩 '최고의 폼' 인천으로선 직전 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골잡이' 무고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무고사는 지난 15일 고국인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일원으로 루마니아와 치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1주일 만에 인천으로 복귀해 치른 지난 17라운드 경기에서도 3골을 넣으며 1주일에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고사는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4골)로 다시 뛰쳐나갔다.무고사는 올 시즌 팀의 22골 중 14골을 책임졌다. 강원전에서도 수비수들이 무고사를 집중 마크했지만, 골을 기록하는 데 문제되지 않았다. 수비수들이 알고도 못 막을 정도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무고사의 상승세에 힘입은 인천이 라이벌 서울도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서울은 악재를 맞았다. 간판 선수인 황인범이 직전 울산전에서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채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23일 수술을 받은 황인범의 경기 출전 가능 여부는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키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시 서울로선 제2의 옵션을 꺼내야 한다. 인천으로선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이승우(사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표팀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까. 최근의 활약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승우의 대표팀 발탁 여부가 또 다른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23일 기준으로 이승우는 리그에서 7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울산 현대와의 15라운드부터 이후 17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특히 지난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골은 이승우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골이었다. 후반 17분 무릴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포항과 수원 선수의 헤딩 경합 후 이승우에게 연결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이 골을 앞세워 포항을 2-1로 꺾고 리그 5승째를 수확했다. 수원이 기록하고 있는 리그 8위라는 성적은 분명 이승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순위다.리그 3경기 연속골 '골감각 절정'"대표팀 발탁에 욕심 있다" 의지나상호 등 넘어야할 경쟁자 많아유럽에서 뛰던 이승우는 올해 처음 한국 프로축구 무대를 밟았다. 리그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지난 3월 20일 6라운드 대구FC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골을 넣은 뒤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이처럼 이승우가 K리그1에서 정상급의 활약을 펼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1일 포항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승선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욕심은 있다"며 "경기장 안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준비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이승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명단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이 수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 기용의 일관성과 조직력 확보를 위해 기존에 선발됐던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또 이승우가 넘어야 할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국내파만 하더라도 현재 국가대표에 뽑혀 경기를 치렀던 FC서울 나상호, 울산 현대 엄원상, 김천 상무 권창훈, FC서울 황인범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어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승우가 비집고 설 틈이 없다.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이승우 선수가 리그에서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벤투호는 월드컵을 몇 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뽑아온 선수군이 있어 앞으로도 이들 위주의 담금질을 지향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한편 이승우가 지난 21일 포항전에서 기록한 발리슛 득점 영상이 2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SNS에 게시됐다. FIFA는 이 게시물에서 "K리그가 우리를 태그하며 이승우의 골이 '푸스카스상'에 어울리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승리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7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무고사가 3골을 몰아쳤으며, 송시우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승리했다.이로써 7승(6무4패)째를 올리며 승점 27을 만든 인천은 포항(승점 26)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전반 초반은 강원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과 12분 양현준의 헤더는 골문을 비켜가거나 인천의 골문을 지킨 김동헌의 선방에 걸렸다.위기를 넘긴 인천에겐 무고사가 있었다. 전반 14분 이명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서 있던 무고사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무고사는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강원은 만회골을 뽑기 위해 공격에 더욱 비중을 뒀다. 전반 종료 막판에 양현준과 황문기의 결정적 슈팅을 김동헌 골키퍼가 쳐내며 인천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을 맞았다.인천은 후반전에 홍시후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다. 강원도 김대우와 김진호를 빼고 코바야시와 김원균을 들여보냈다.후반 5분 인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왼쪽 공간을 침투한 강윤구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고, 무고사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다.2골을 허용했지만, 강원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인천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흐르는 공을 따낸 강원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날린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2분 뒤 곧바로 추가골을 넣으며 강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골로 득점 공동선두였던 무고사는 이날 3골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후반 29분 김도혁 대신 송시우를 투입했으며, 33분에는 김동민과 강윤구를 빼고 김광석과 민경현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에 역습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김보섭의 왼쪽 크로스를 송시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인천의 무고사가 손가락 3개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2.6.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2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2022.6.22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