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모 지원사업 10월 개최전국 최초 4년 연속 실증도시 낙점드론 선도 도시 성남시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축구대회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성남시는 7일 "경기도가 공모한 '2024년 드론 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오는 10월 '성남시장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2024년 드론 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 드론 체험 프로그램 및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고 모두 4천만원을 투입해 '성남시장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드론 축구대회는 '제51주년 성남 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 드론 교육 활성화와 드론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관내 50개 학급에 드론 축구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실증도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추진하는 드론배송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총 3개 사업이다.특히 대학병원과 의료품 유통물류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국내 의료품 드론배송 상용화를 도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배송하는 등 배송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드론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8월에 전국 최초로 공원 드론 배송사업을 상용화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정자동~구미동 전 구간)에서 치킨, 커피 등 음식과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하는 첨단 차세대 물류 서비스다.시 관계자는 "청소년 드론 축구 사업을 통해 4차산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꾸준한 관심 및 이해도가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각종 도시 현안을 해결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전국 최고의 드론 산업 특화 중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코펜하겐의 경기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팀의 3번째 골을 넣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코펜하겐을 3-1로 꺾고 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24.3.7 /AP=연합뉴스
10일 서울 이랜드FC 원정서 '격돌 예고'공격형 미드필더 툰가라 영입 '만반 준비'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염기훈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024년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공격수 주닝요를 막다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또 수원 공격수 뮬리치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는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말리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툰가라를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수원 삼성의 전력은 더 강해졌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FC 감독이었던 김도균 감독을 데려오는 등 K리그1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서울 이랜드는 지난 3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2 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2024시즌 K리그2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에서 합을 맞췄던 오인표와 정재용 등을 영입하며 서울 이랜드의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과 서울 이랜드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이번 K리그2 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김포FC는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K리그에서 전남을 상대로 4승2무1패를 기록했다. 김포는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던 외국인 선수 루이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 부천FC1995는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성남FC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내일 안방서 전북 현대와 2R '맞대결'작년 '최다 실점팀' 오명 씻을 기대감수비수 김태한·권경원 '존재감 부각'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수원FC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에서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적진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기세를 몰아 전북도 잡겠다는 각오다.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승우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인천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지동원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긴 시간을 뛰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스루 패스와 함께 페널티킥 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시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봤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수원FC의 중앙 수비수인 김태한과 권경원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두 선수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리그에서 76골을 내주며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실점팀으로 이름을 올린 수원FC는 첫 경기에서 무실점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전북은 지난 1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20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대전의 골문을 노렸지만, 다득점에 실패했다.전북은 올해도 울산HD와 함께 K리그1 '양강'으로 분류된다. 전북은 통산 K리그에서 수원FC를 상대로 7승3무3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수원FC와 3번 맞붙어 2번 이기고 1번 지면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전북은 수원FC에서 뛰었던 이영재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하는 등 올해도 리그 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수원FC는 지난해 4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를 떠올려야 한다. 이 경기에서 수원FC는 라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뿐만 아니라 이 경기에서 무려 9천221명의 관중이 모였는데 이는 수원FC 구단 역사상 최다 유료 관중 수였다.수원FC가 올해 전북과의 첫 맞대결에서 지난해 4월 15일 경기처럼 좋은 결과를 내며 경기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14 인천AG서 북한 대표팀 은메달 획득 기여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미드필더 리영직(사진)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3년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영직은 2015년 V-바렌 나가사키로 팀을 옮겨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카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 등을 거치며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일본에서만 활약해왔다. J리그에서 통산 261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리영직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북한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2015년에는 북한 A대표팀에 발탁돼 AFC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4년 뒤인 2019년 AFC 아시안컵에도 선발돼 활약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 경력은 총 23경기 1골이다.리영직은 187㎝의 큰 키를 바탕으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대인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는 평이다. 아울러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 라인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FC안양에 합류한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안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FC안양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 K리그2 3라운드를 펼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 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양동현 코치에게 기념 액자를 전달한다. 또 양동현 코치의 딸과 배우 강기영이 시축에 참여해 은퇴식을 빛낸다. 선수 생활 말미인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수원FC에서 뛴 양동현은 K리그 통산 353경기에 출전해 100골과 3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공격수다. 수원FC 구단 통산 400호 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양동현은 올해부터 수원FC 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3개 구청 단체예매권 구매·150명 방문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 행사 등 응원 릴레이가 이어졌다.지난 5일 분당구청과 수정구청 임직원 등은 성남FC를 구청으로 초대해 이번 홈 개막전을 홍보하고 승격을 응원했다. 주광호 분당구청장은 성남FC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찾아가는 팬 사인회' 장소를 제공하고, 성남시립합창단을 초청하기도 했다.팬 사인회에는 성남FC 주장단(정승용·조성욱·박지원·유선) 등이 참석했다. 평일 점심에 진행된 깜짝 행사였으나, 현장에 150명이 넘는 팬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울러 분당구청장과 수정구청장을 비롯해 각 구의 과장 및 동장 등 임직원들이 성남FC 홈경기 단체 관람권을 구매하며 구단에 대한 아낌 없는 지지를 약속했다.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는 "성남시의 3개 구청(중원·분당·수정)에서 단체 예매권도 구매하고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응원해 주신 만큼 성남FC도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성남시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둔 성남FC는 성남시민과 성남FC 팬들의 응원을 받아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역대급 린가드 영입 FC서울 원정 경기'파이널 서드지역'서 세밀함 보강 다짐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홈 개막전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맸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일 오전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체육관에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위주의 훈련 후 오후엔 승기연습구장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훈련을 이어갔다.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한 인천이 2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점을 올리기 위해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인천 선수단은 2일 경기 후 이튿날 축구센터 구장에서 회복 훈련을 했으며, 4일 휴식을 취한 후 이날 2라운드 대비에 나섰다.인천의 2라운드 상대는 시즌 개막 전 가장 크게 이슈를 불러 모은 FC서울이다. 두 팀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서울도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가운데, 인천과 서울은 리그 초반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인천의 개막전 패배는 아쉬웠다. 시즌 개막을 맞아 1만5천60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로 수원FC를 괴롭혔다. 인천은 슈팅 수 10-3(유효슈팅 7-0)에서 알 수 있듯이 결승골이 나오기까지 경기를 지배했다.하지만, 마무리 지어야 할 대목에서 해내지 못한 인천으로선 2라운드를 앞두고 커다란 숙제를 떠안았다. 상대가 수비에 치중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다 보니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선 안 좋았던 모습들을 극복해야 한다.조성환 감독 또한 "마지막에 내준 실점이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후 "파이널 서드지역에서 침착하고 세밀한 면을 보강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서울은 올 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울산 HD, 전북 현대를 뺀 나머지 팀들 가운데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김기동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역대급 외국인 선수인 제시 린가드를 품에 안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32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이 같은 화제성으로 광주축구전용구장(7천700석)에서 열린 1라운드 서울과 광주의 경기는 2분30초 만에 매진됐다.하지만, 서울도 1라운드에서 패배했다. 서울 개막전인 이번 경기에서 홈 팬들의 응원은 매우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인천으로선 서울 팬들의 응원도 극복해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인 뮬리치가 2024시즌 K리그2 1라운드 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MVP로 뮬리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뮬리치는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민의 패스를 받아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뮬리치는 전반 50분에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뮬리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 뮬리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며 기쁨을 더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인천 원정' 이승우 페널티킥으로 제압"이기는 경기로 선수들 자신감 올릴것"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페널티킥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수원FC는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이승우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수원FC는 페널티킥 골이 나오기까지 유효슈팅 없이 3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7개의 유효슈팅 등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인천의 시즌 개막전을 맞아 1만5천60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패배한 인천 선수단과 팬들은 아쉬움 속에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두 팀은 공격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첫 슈팅은 전반 3분 수원FC의 정승원이 기록했다. 정승원의 왼발 슈팅은 반대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이날 전반전에 나온 수원FC의 유일한 슈팅이었다.이어서 전반 7분 최우진이 수원FC 진영 왼쪽에서 중앙 쪽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을 하며 맞불을 놓았다.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김동민과 무고사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수원FC의 안준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 슈팅들로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전반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수원FC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후반 시작하자마자 수원FC에서 교체 카드를 썼다. 이준석을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했다. 후반 10분에 지동원 대신 이승우로 교체했다.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도 후반 15분 최우진과 홍시후를 동시에 빼고 김성민과 정동윤을 투입했다.선수 교체 후에도 분위기는 전반 막판과 비슷했다. 수원은 수비 라인을 한껏 낮췄다. 인천은 이를 뚫기 위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무위에 그쳤다.오히려 후반 30분 수원FC가 인천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윤빛가람의 슈팅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이범수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하고 골포스트를 넘겼다.인천은 후반 36분 박승호와 음포쿠 대신 문지환, 천성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직전엔 오반석 대신 지언학을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인천은 수비 실수에 의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그대로 결승골을 헌납했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골 차 승리든, 세 골 차 승리든 승점은 3"이라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할 것이고, 매 경기 발전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조성환 감독은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의 침착함·세밀함이 부족했다. 홈 경기이기도 하고 공격적으로 가져간 부분에 대해 후회는 없다"면서 "마지막 실점은 팀적으로 다음 경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들을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