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을 앞두고 1천400명의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연다. 인천 구단은 오는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4시즌 출항을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의 출정식은 시즌 개막 전 구단과 지역 사회, 팬들이 소통하는 날이다. 경남 창원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 선수단은 오는 23일 인천으로 복귀하며 출정식에서 시민과 함께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출정식은 선수단 사인회와 본행사(1·2부)로 구성된다. 사인회는 본행사 전 대강당 로비 사인존에서 진행되며 인천 선수단 5인이 1개조(총 8개조)를 이뤄 각각 팬 150명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인회 종료 후 1부가 시작된다. 2024시즌 선수단 소개를 시작으로 새 시즌 유니폼 발표회, 주장단 임명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는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단과 팬이 스킨십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구성된다. 인천 구단은 이번 출정식에 함께할 팬들을 위해 특별 선물도 마련한다. 출정식에 참가하는 팬 1인당 1개씩 무작위로 한정판 '인천 유나이티드 시그니처 레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고는 감독과 선수 등 총 42 종류로 구성된다. 인천 구단은 지난해에도 시즌을 앞두고 출정식을 개최했다. 당시 1천800개의 좌석이 매진되며 많은 시민과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출정식은 안전상의 이유로 대강당 2층을 열지 않고 약 1천4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출정식 참가비는 4천원(예매 수수료 별도 1천원)이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출정식은 전 좌석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2024시즌 구단 멤버십 회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회원은 20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언론브리핑서 올해 계획·목표 설명 시·도비 보조금 늘려 115억 확보알리바예프·김주원·이정협 영입'빅4팀' K리그2 우승 각축전 자신"1부 리그 승격을 위해서 금년에 기존 선수의 약 50% 이상을 교체했습니다. 거의 1부리그 스쿼드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14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성남FC의 2024년 언론 브리핑에서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는 선수단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하며 K리그1 승격을 자신했다.프로축구 구단의 대표이사가 직접 언론을 상대로 한 해의 계획과 목표 등을 설명하는 자리는 흔치 않다. 그만큼 성남FC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승격에 모든 것을 걸었다.지난해 성남FC의 시·도비 보조금은 93억8천5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시·도비 보조금은 115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성남FC는 '1부 리그'급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해 강원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를 영입했고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수비수 김주원 등을 품에 안았다. 또 K리그 베테랑 공격수인 이정협도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다.김영하 대표이사는 "센터포워드, 미드필더, 센터백 세 축을 아주 유능한 선수로 탄탄하게 구성하는 것으로 전략을 짰다"며 "지금 그 축이 잘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영하 대표이사는 "프로축구 관계자들이 올해 (K리그2) 우승 후보 빅4로 성남FC, 서울 이랜드FC,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을 예상한다"며 "이 4팀이 우승을 위한 각축을 벌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 저희는 자신있다"고 말했다.성남FC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승점 30(7승 9무 22패)을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며 K리그2로 강등됐다. 지난해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한 성남FC는 승점 44(11승 11무 14패)를 기록하며 13개 팀 중 9위에 그쳤다. 그러나 성남FC는 승격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김영하 대표이사는 "2023시즌 종료 후 감독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긴 논의를 거쳤고, 지난해 11월부터 2024년 팀 구성을 진행해 왔다"며 "감독과 구단이 함께 소통하며 2024시즌 선수단 구성에 힘썼고 전력강화실의 포르투갈 현지 출장을 통한 외국인 공격수 현지 검증, 적극적인 국내 선수 수급과 발 빠른 행동력으로 실력 있는 선수들이 성남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영하 대표이사는 "성남FC는 성남시의 위상에 걸맞은 명문구단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반드시 1부리그로 승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 삼성이 가세한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2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승격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친 성남FC가 순위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4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김영하 성남FC 대표이사가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14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한국 축구 대표팀 '내분' 논란의 주인공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개 사과했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또 이강인은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한국 대표님 내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요르단전 전날인 5일(현지시간) 저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몇몇 선수가 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갔다.선수들이 밥을 먹는데 이강인 등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는 소리가 들려오자,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제지하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는데 이는 손흥민이 피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이강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내일 1차 국대전력강화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이 모여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이 벌어진 축구회관 앞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축구 팬들의 시위도 열렸다.이번 토론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 전반적 사안에 대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이날 오전 축구회관 앞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축구 팬들의 시위도 열렸다. 이들은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선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연봉 기준 공개하라', '축구협회 개혁의 시작. 정몽규와 관계자들 일관 사퇴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펼쳤다.협회는 오는 15일 축구회관에서 2023년 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논란의 당사자인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에서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다.아시안컵 4강전 탈락 이후 '한국에서 대회를 잘 분석하겠다'는 말과 달리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이틀만에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 외에도 일부 KFA 위원이 화상으로 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클린스만 감독인 만큼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 축구팬들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2024.2.13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13일 2024시즌 유니폼(사진)을 공개했다.2024시즌 수원FC 유니폼 디자인에는 수원FC·수원시민·팬들이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하나가 된다는 염원이 담겼다. 수원시 4개 구(권선·장안·팔달·영통)를 상징하는 4개의 블루 라인과 구단·팬·지역민을 상징하는 3개의 레드 라인을 교차해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2024시즌 주장으로 이용을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승우는 부주장 역할을 맡았다. 2022시즌부터 수원FC에서 뛴 측면 수비수 이용은 올해 선수단의 맏형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통해 팀을 이끌게 됐다. 이용은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주장 자리를 맡게 됐다"며 “올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를 포함해 윤빛가람과 최규백은 이번 시즌 부주장이 됐다. 특히 수원 출신인 최규백은 올해 수원FC에 합류했지만, 친화력이 좋아 부주장에 선임됐다. 최규백은 지난 2020시즌에 수원FC에서 뛰었었다. 여자팀인 수원FC위민의 2024시즌 주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공격수 문미라가 주장 역할을 맡고 부주장에는 골키퍼 전하늘이 선임됐다. 문미라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겠다"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에 패하면서 결승전은 중동국가 간 승부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4강에 오른 비 중동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던 만큼 17년 만에 중동국가 간 결승전이 성사됐다. 요르단의 상대는 8일 0시에 열릴 카타르-이란 간 경기에서의 승자다.중동의 축구가 최근 아시아 축구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대회 개막 전에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한국과 일본이 우승컵에 가까운 것으로 점쳐졌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 대부분 중동의 '모래바람'에 휘청였다.2019년 대회에서 카타르가 우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도 중동국가에서 우승이 나올 예정인 만큼 한동안 중동국가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요르단 바라 마레이(4번)와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이중으로 손흥민의 돌파를 마크하고 있다. 2024.2.6 /연합뉴스
"재창단 첫 해… 성과보다 팀워크 다질것" 33명 합류… 16일 금석배 출전수원고와 같은 훈련장 배울 계기지도자로 책임감갖고 선수 육성"부활한 수원중학교 축구부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새기고 싶습니다. 운동장에서든, 교실에서든 밝은 얼굴로 씩씩하게 공을 차는 축구부랄까요.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게 이끌 것입니다."갑진년 초부터 지역 축구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16년 돌연 사라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수원중 축구부가 다시 힘차게 공을 차게 된 것. 지난해 10월께 선수진을 꾸리기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필드에 나선다. 현재 예비 신입 1학년 12명, 2학년 9명, 3학년 12명 등 총 33명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수원중 축구부의 '시즌2' 지휘는 권현준 감독이 맡았다. 앞서 그는 안산 유나이티드 U-18, 진접FC와 구리FC U-12 등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각종 대회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왔다.축구부의 기틀을 꾸리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권현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뿌리는 학교 축구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만 집중하면서 성과는 물론 아이들의 인성 함양까지 신경 쓰는 교육자로 활약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수원중과 같은 재단인 수원고에도 축구부가 있다는 점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요인이다. 수원중에서 활동한다고 해서 곧바로 수원고로 진학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생 선배들과 같이 훈련장을 쓰면서 간접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는 게 권현준 감독의 설명이다.권현준 감독은 "아이들이 수원고 형들을 보면서 근력과 피지컬 등을 키워야 한다는 걸 옆에서 자연스레 보고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수원삼성 김주찬 선수가 수원고 출신이기도 하다. 확실히 동기부여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재창단 첫해인 만큼 수원중 축구부는 성과에 욕심내기보다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쓰는 중이다. 권현준 감독은 "지난 1월에 거제로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같이 훈련을 하면서 하나하나 성과를 만들어가려 한다"며 "첫 대회를 앞두고 있기에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전술을 짜고 있다"고 했다.올해 수원중 축구부가 치를 첫 경기는 오는 16일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대결 상대는 전남 해남중학교다. 시합을 앞둔 권현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2024년은 창단 해로 수원중 축구부가 도약하는 시기예요. 저 역시도 지도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선수 육성에 힘을 다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건강한 마인드로 즐겁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과도 나오고, 훗날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모여드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수원중 축구부 지휘를 맡은 권현준 감독의 모습. 2024.2.7 /수원중 축구부 제공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완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요르단에 0-2로 졌다. 요르단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대한민국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기며 전반 27분 요르단 알타마리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헤딩슛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2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수를 뚫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조현우가 이를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대한민국은 전반 51분 왼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황인범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후반 8분 요르단에 골을 허용했다. 수비 진영에서 알타마리에게 공을 뺏겼고 패스를 받은 야잔 알나이마트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이 됐다. 대한민국은 후반 11분 박용우를 빼고 공격수인 조규성을 집어넣으며 변화를 줬다. 조규성은 후반 15분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한민국이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요르단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알타마리가 돌파 이후 박스 정면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알타마리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후반 36분 대한민국은 이재성·황희찬을 빼고 정우영·양현준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대한민국은 크로스 공격을 통해 득점을 시도했지만, 요르단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요르단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실점을 할 뻔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요르단과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대한민국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기며 전반 27분 요르단 알타마리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헤딩슛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2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수를 뚫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조현우가 이를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대한민국은 전반 51분 왼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황인범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