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투표… 남자부는 마테이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사진)가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MVP 선정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아베크롬비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3표를 획득해 3라운드 여자부 MVP로 이름을 올렸다.아베크롬비는 3라운드 동안 178득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베크롬비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승리를 쓸어 담았다. 이번 수상은 아베크롬비의 첫 라운드 MVP 수상이다.남자부 3라운드 MVP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얻은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에게 돌아갔다. 마테이는 3라운드 동안 188득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마테이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우리카드는 3라운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남자부 1위를 굳게 지켰다.아베크롬비에 대한 3라운드 MVP 시상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실시된다. 남자부 MVP 시상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흥국생명, 내일 정관장 원정 경기31일 현대건설 승리땐 선두 가능대한항공, 다승에 밀려 3위 자리29일 OK금융그룹과 양보없는 한판프로배구 2023~2024 V리그가 25일 성탄절 매치를 끝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이 반환점을 돈 것이다.여자부는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승점 41로, 흥국생명(승점 39)을 승점 2 차로 제치고 3라운드를 끝냈다.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블로킹 득점 1위(세트당 2.4개)에 오른 현대건설과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경쟁은 올 시즌 전반부를 뜨겁게 달궜다.흥국생명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흥국생명은 곧바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4일 홈으로 대전 정관장을 불러들인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교체 투입했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이날 코트에 나서진 않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다.김다은과 김해란이 본격적으로 코트에 나오고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경우 흥국생명으로선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활용 폭이 더 넓어질 수 있고 김연경, 옐레나의 휴식시간도 줄 수 있다.후반기 들어서 완전체를 꿈꾸는 흥국생명은 4라운드 첫 주에 정관장과 현대건설을 연이어 상대한다. 28일 대전 원정에 이어 31일 홈으로 현대건설을 불러들인다. 이번주 2경기에서 흥국생명이 2승을 추가한다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반기 남자부에선 서울 우리카드(승점 39)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 뒤를 대전 삼성화재와 인천 대한항공(이상 승점 34)이 좇고 있다.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밀린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V리그 역사상 첫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전반기엔 에이스 정지석이 부상으로 팀 합류가 늦었다. 외국인 선수 링컨 또한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에스페호와 임동혁이 잘 메웠다. 대한항공은 링컨 대신 일시 교체 선수로 무라드(파키스탄)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우리카드와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선 4라운드부터 맞대결에서 우리카드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5일 3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홈에서 만났던 안산 OK금융그룹과 29일 원정 경기를 벌인다. 25일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번 대결에서도 승리해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1월1일에는 수원 한국전력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7일 4라운드 첫 경기 나서3라운드 풀세트 접전패 상승세 꺾여한국전력, 27일 현대캐피탈 격돌대한항공 앞두고 자신감 올릴기회2023~2024시즌 프로배구 6라운드 중 3라운드를 끝내고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 경기 지역 연고 팀들이 4라운드에도 승리 사냥에 나선다.연승 행진을 '9'에서 멈춘 프로배구 여자부 1위 수원 현대건설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오는 31일에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 23일 열렸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현대건설은 10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10연승은 하지 못했지만, 현대건설은 여전히 승점 41(13승 5패)로 2위인 흥국생명(승점 39·14승 4패)에 승점 2를 앞서있다.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리기 위해서는 IBK기업은행전 승리가 필수적이다.2연승을 달리며 승점 28(10승 8패)로 4위인 IBK기업은행도 기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의 경기 후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7·2승 16패)을 상대한다. 지난 23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의 화끈한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아베크롬비는 49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남자부에서 경기 지역 연고 팀들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승점 27(9승 9패)로 4위인 수원 한국전력은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34·11승 7패)과 승점 7 차이를 보이며 주춤하다. 한국전력은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6위로 처진 현대캐피탈(승점 19·5승 13패)과 맞붙고 내년 1월 1일에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승부를 겨룬다.한국전력은 지난 24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타이스·임성진·서재덕 모두 11득점 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 대한항공이 살아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4라운드 첫 상대인 현대캐피탈을 잡고 인천 원정을 떠나는 것이 유리하다.6연패에 빠지며 5위(승점 22·8승 10패)인 안산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 홈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6위인 현대캐피탈에 승점 '3'만을 앞서 있어 더 이상의 패배를 막아야 한다.3연패 하며 남자부 최하위(승점 14·3승 15패)인 의정부 KB손해보험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리그 1위 우리카드(승점 39·14승 4패)를 상대하고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리그 2위 삼성화재(승점 34·13승 5패)를 만난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시작부터 리그 강팀을 상대하게 됐다. 더욱이 우리카드가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삼성화재도 4연승으로 상승세다. KB손해보험은 상승세를 탄 리그 강호들을 상대하게 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31표 중 13표 획득… 득점 1위 활약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가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MVP 선정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아베크롬비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3표를 획득해 3라운드 여자부 MVP로 이름을 올렸다. 아베크롬비는 3라운드 동안 178득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베크롬비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승리를 쓸어 담았다. 이번 MVP 수상은 아베크롬비의 첫 라운드 MVP 수상이다. 남자부 3라운드 MVP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얻은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에게 돌아갔다. 마테이는 3라운드 동안 188득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마테이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우리카드는 3라운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남자부 1위를 굳게 지켰다. 아베크롬비에 대한 3라운드 MVP 시상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실시된다. 남자부 MVP 시상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OK금융그룹 3-0으로 제압'용병' 무라드 6득점 '화려한 데뷔'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성탄절 매치에서 승리했다.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크리스마스트리를 유니폼에 새긴 선수들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안산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2)으로 제압했다.11승(7패)째를 올리며 승점 34를 만든 대한항공은 2위 대전 삼성화재(13승5패·승점 34)와 승점 차를 없앴다. 다승에서 밀린 대한항공은 3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6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승점 22)은 5위를 유지했다.블로킹에서 10-4로 앞선 대한항공은 임동혁(14점)과 에스페호(11점)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1세트에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에스페호의 공격과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위기 때마다 이어진 에스페호의 공격으로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에스페호는 27-26에선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이 2세트 들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앞세워서 세트 중반 17-11로 앞섰다.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에 몰린 OK금융그룹이 앞서 나가려는 순간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수비로 따라붙었다. 세트 막판에는 임동혁과 에스페호가 번갈아가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대한항공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대한항공이 링컨의 일시 대체선수로 영입한 파키스탄 출신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매 세트 세터 한선수가 전위로 들어올 때, 교체 출전했다. 무라드는 1세트 19-19에서 V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으며, 2세트에서 연속 득점하는 등 V리그 데뷔전에서 6점을 올렸다.또한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연패에서 곧바로 탈출했다. 14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39를 만든 흥국생명은 선두 수원 현대건설(승점 41)과 격차도 좁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25 /한국배구연맹 제공
2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 없애 OK금융그룹 6연패 수렁 흥국생명, 24일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성탄절 매치에서 승리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크리스마스트리를 유니폼에 새긴 선수들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안산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2)으로 제압했다. 11승(7패)째를 올리며 승점 34를 만든 대한항공은 2위 대전 삼성화재(13승5패·승점 34)와 승점 차를 없앴다. 다승에서 밀린 대한항공은 3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6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승점 22)은 5위를 유지했다. 블로킹에서 10-4로 앞선 대한항공은 임동혁(14점)과 에스페호(11점)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에스페호의 공격과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위기 때마다 이어진 에스페호의 공격으로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에스페호는 27-26에선 레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이 2세트 들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앞세워서 세트 중반 17-11로 앞섰다. 여유 있게 2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에 몰린 OK금융그룹이 앞서 나가려는 순간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수비로 따라붙었다. 세트 막판에는 임동혁과 에스페호가 번갈아가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대한항공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대한항공이 링컨의 일시 대체선수로 영입한 파키스탄 출신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매 세트 세터 한선수가 전위로 들어올 때, 교체 출전했다. 무라드는 1세트 19-19에서 V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으며, 2세트에서 연속 득점하는 등 V리그 데뷔전에서 6점을 올렸다. 또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이 대전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연패에서 곧바로 탈출했다. 14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39를 만든 흥국생명은 선두 수원 현대건설(승점 41)과 격차도 좁혔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시즌 처음으로 만원 관중(6천150명)이 찾았다. 홈 팬들 앞에서 터진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인상적이었다.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48.78%로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최근 몇 경기 좋지 않던 옐레나도 공격성공률 47.5%로 20점을 수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10연승에 도전하던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승점 28(10승 8패)로 4위를 유지했고 3위 GS칼텍스(승점 31)와의 승점 차이를 3으로 줄였다. 승점 41(13승 5패)이 된 현대건설은 10연승에 실패했지만, 단독 선두를 지켰다. 1세트에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공격 성공으로 17-10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기업은행은 표승주와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는 1세트에만 11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공격은 2세트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25-16으로 2세트도 이겼다. 3세트에 현대건설은 모마의 스파이크서브 성공과 정지윤의 공격 성공으로 13-9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과 표승주의 공격으로 현대건설을 19-23까지 추격했지만, 이다현과 위파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0-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 IBK기업은행은 폰푼과 김현정의 공격 성공으로 18-15로 앞섰다. IBK기업은행 리베로 신연경은 몸을 날리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강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공격 성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25-23으로 4세트를 따냈다.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5세트에는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맹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9-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5세트를 15-5로 승리하며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아베크롬비는 36득점 하며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이끌었고 표승주(18득점)와 황민경(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23)을 받고 미들블로커 전진선(27)을 삼성화재로 보내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박성진은 프로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형 공격수인 박성진을 영입하며 팀 운영에 다양성을 더했다. 양 구단 관계자는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영입을 통해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2023~2024시즌 프로배구 무대에서 수원 지역 고교 출신 세터들이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 한태준이 눈에 띈다. 한태준(19)은 지난해 열렸던 2022~2023 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수원의 배구 명문 수성고를 졸업한 한태준은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번 시즌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카드(승점 36·13승 4패)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태준은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17경기에 나와 31득점 하며 프로 두 번째 시즌 만에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한태준은 올 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에도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안정적이고 침착한 경기 운영이 한태준의 장점이다. 한태준이 이번 시즌 어디까지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 세터 김사랑(19)이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사랑은 지난해 열렸던 2022~2023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수원의 여자 배구 명문 한봄고를 졸업한 김사랑은 지난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독감에 걸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김다인 대신 경기에 출전한 김사랑은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제 몫을 했다. 이 경기는 상위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기에 김사랑의 활약은 더 의미가 있었다. 흥국생명전 활약으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김사랑이 프로 두 번째 시즌인 올 시즌에 어떤 성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28)이 난치병 소아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대한항공 구단은 21일 "정지석이 난치병 소아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인하대 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정지석의 기부금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지석은 고액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환자를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 이후 인하대 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10세 소년을 만났다. 정지석은 구단을 통해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더 힘들어 보였다.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