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양평TPC골프클럽(대중제 27홀)이 골프장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불법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폐기물을 골프장 부지에 무단 투기하고 있어 폐기물관리법 위반, 산림훼손 여부 등 행정당국의 조속한 단속과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16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양평TPC골프클럽 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관리창고 인근 부지(1천100여㎡)에 골프장에서 발생한 폐잔디, 임목폐기물, 폐콘크리트와 건설폐기물 등이 무단 투기 됐다.투기 현장에는 최근 내린 비로 폐잔디가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 부지 옆 비탈진 경사면을 확인한 결과, 폐잔디 등 식물성 잔재물이 썩어 검게 변색된 폐토사가 1m 이상 성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투기현장에서 800m 지점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대평저수지(담수면적 13만2천231㎡)가 있어 오염 물질이 그대로 유입될 경우 농작물과 지하수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폐잔디·콘크리트 등 부지내 방치저수지 유입 농작물 악영향 우려郡 "문제 확인땐 시정조치·고발" 현행법상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폐잔디(뗏장)와 폐토사는 사업자 폐기물로 분류되고,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최종 폐기해야 한다. 폐기 전까지는 별도 보관시설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양평군 관계자는 "현장 확인과 업체 사유서를 검토해 문제가 확인되면 원상복구 등 시정조치를 내릴 것"이라며 "불법행위는 사법처리 대상이 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TPC 골프클럽 관계자는 "최근 인사 개편으로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다. 관리팀에 그동안 폐기물 처리 현황을 파악 중이며, 17일 양평군청에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해당 폐기물을 지정된 폐기물 처리업체에 맡겨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온라인상 2015년 위성지도를 검색해보면 골프장 7번 홀 옆 농림지역(지평면 산114의 2) 임야 6천900㎡를 훼손해 무엇인가를 쌓아놓은 것이 발견돼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업체 측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장 확인은 할 수 없다"고 답해 추가 사례 의혹도 나오고 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15일 양평TPC골프클럽 진입로를 따라 관리동 밑에 부지(1천100여㎡)에는 골프장에서 발생한 폐잔디, 임목폐기물과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들이 쌓였고, 최근에 내린 비로 폐잔디가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박세리 감독이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4라운드 18홀 경기를 마친 고진영을 격려하고 있다. 김세영이 10언더파 274타, 고진영이 10언더파 274타, 김효주가 9언더파 275타, 박인비가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1.8.7 /연합뉴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 군단이 2020 도쿄 올림픽 첫날 4명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자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는 4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천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골프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인비와 김세영은 나란히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또 김효주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공동 16위(1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선두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다.지난 2019년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 6월 말 넬리 코다(미국)에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를 마크하며 이날 라운드에 나섰다. 고진영·박인비·김세영·김효주1R 언더파 스코어… 상위권 포진 고진영은 생애 첫 올림픽 라운드에서 12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었지만 13번 홀(파4)부터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초반부터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버디 퍼트들이 조금씩 홀을 비켜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또 김세영은 1번(파4),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김효주는 6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8번 홀(파5) 보기로 어려움을 겪은 뒤 11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 1위 코다는 공동 2위(4언더파 67타)를 마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1번홀에서 한국여자골프대표팀 선수들이 티샷하고 있다. 박인비(왼쪽부터),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2021.8.4 /연합뉴스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지현은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섰다.우승상금 1억6천200만원을 받은 오지현은 만 3년에 가까운 1천86일 동안 60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겪은 우승 갈증을 마침내 씻어냈다. 또 KLPGA투어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공교롭게도 오지현의 직전 우승은 지난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다.2위는 홍정민(19)이 선두에 3타 뒤진 14언더파 274타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1일 제주 서귀포시 우리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오지현이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8.1 /연합뉴스=KLPGQ 제공
KLPGA 투어에 추천 참가 호평키 171㎝ 신체조건 탁월 유망주"프로와 라운딩, 꿈 더 확실해져"양주 출신 17세 여고생이 우리나라 여자 골프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 골프 신예 유애림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대회에 추천으로 참가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유애림은 이날 티샷 최대 거리 290야드(265m)를 기록하며 10대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여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아쉽게 노련한 프로들에 밀려 2라운드에서 '컷 오프(cut-off)'됐지만, 수많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장타력과 함께 신장도 171㎝로 탁월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유망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애림은 중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면서 취미를 넘어 프로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발전했다. 그는 꽉 찬 하루 훈련 일정에도 미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혼자 남아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 더욱 장래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전문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면 실력이 급성장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이미 정상급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에 정교함과 안정성이 더해진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애림은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프로 골퍼가 되겠다는 꿈이 더 확실해졌다"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골프 유망주 유애림이 스윙 훈련을 하고 있다. 2021.7.22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 출신 17세 여고생이 우리나라 여자 골프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여자 골프 신예 유애림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대회에 추천으로 참가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유애림은 이날 티샷 최대 거리 290야드를 기록하며 10대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여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아쉽게 노련한 프로들에 밀려 2라운드에서 '컷 오프(cut-off)'됐지만, 수많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장타력과 함께 신장도 171㎝로 탁월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유망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애림은 중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면서 취미를 넘어 프로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발전했다.그는 꽉 찬 하루 훈련 일정에도 미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혼자 남아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다.그래서 더욱 장래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전문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면 실력이 급성장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아마추어 대회에서 이미 정상급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에 정교함과 안정성이 더해진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애림은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프로 골퍼가 되겠다는 꿈이 더 확실해졌다"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도 쌓고 싶다"고 말했다.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유애림 선수가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유애림 선수가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예성은 18일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일에 허다빈(23)을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해 이번이 29번째 출전인 전예성은 상금랭킹 79위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신예 스타 자리에 올랐다.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예성은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친 허다빈과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연장을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전예성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를 지켰고,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파퍼트를 넣지 못한 허다빈을 따돌렸다. 허다빈은 102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시즌 7승에 도전한 '대세' 박민지(23)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6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연합뉴스전예성이 1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최종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셉터에 입 맞추고 있다. 2021.7.18 /KLPGA 제공
적재시설 없이 임야에 방치 '악취'"분리배출 목적, 임시 적치" 해명안성의 대중제 골프장인 에덴블루CC에서 폐기물 처리 규정에 맞지 않게 폐토사와 잔디 등을 임야에 쌓아두고 있어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13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폐잔디와 토사는 사업자 폐기물로 분류되고,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최종 폐기해야 한다. 폐기 전까지는 별도 보관 시설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골프장 잔디는 농약 성분에 노출돼 있어 콘크리트 바닥 등 규정에 맞는 보관 시설이 없으면 빗물 등에 화학 성분이 씻겨 내려가 토양을 비롯해 인근 자연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하지만 이날 찾은 에덴블루CC 골프장 기숙사 인근의 한 임야에서는 폐토사와 함께 흙이 붙은 잔디(뗏장)가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었다. 버려진 뗏장은 서로 뒤엉킨 채 언덕을 이루고 있었고 빗물에 흘러 내려 생긴 웅덩이는 이미 녹색 빛으로 변해 악취가 풍겼다. 더욱이 골프장 측은 폐자재 적재를 위한 시설도 없이, 임야에 불법적으로 폐토사와 잔디를 적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폐토사와 잔디들은 2개월 전께부터 쌓아뒀으며, 잔디와 토사를 분리 배출할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에덴블루CC 관계자는 "해당 임야는 골프장 측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지로 무단 반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잔디는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고 토사는 얼마 전 전문 처리업체와 계약을 했는데 아직 반출되지 않아 임시로 적치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안성시 관계자는 "지도·점검으로 문제가 확인되면 원상복구 등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며 "불법 행위 범위가 클 경우에는 사법 처리 대상이 돼 검찰에 고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안성시 소재 골프장 에덴블루CC가 폐토사와 잔디 등을 폐기물 처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임야에 쌓아두고 있어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오전 안성시 소재 골프장 에덴블루CC 인근 임야에 폐토사와 잔디들이 방치돼 있다. 2021.7.13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농약 성분이 들어가 있는 골프장 잔디들은 사업장 폐기물로 신고해 업체에 맡게 처리해야 하지만, 안성 시내 한 골프장 폐잔디가 골프장 인근에 방치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13일 오전 안성 시내 한 골프장 인근에 폐잔디들이 방치된 모습. 2021.7.13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무서운 골퍼' 박민지(23)가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6승째를 거두면서 역대 가장 빠른 상금 11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11일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천60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줄곧 1위를 달리다 2위로 밀린 서연정(26)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올해 신설된 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통산 10승도 채웠다. 특히 박민지는 기존 9억4천만원에 이번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보태면서 가장 많은 11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서 7월에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박민지가 역대 최초다.박민지 이전에 가장 빨리 6승에 성공한 선수는 8월21일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둔 박성현이었다. 박민지는 한 달 이상 앞당겼다. 또 기존 최단기간 시즌 10억원 돌파 기록은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10억원과 11억원을 동시에 넘긴 박성현이 갖고 있었지만 박민지는 7월로 2개월이나 이 기록을 앞당겼다. KL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승은 2007년 9승을 올린 신지애,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의 12억897만원으로, 박민지가 모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박민지가 1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 최종라운드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1.7.11 /KLPGA 제공
"낙후성 면치 못해 소외감… 세수증대·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기대"신한성관광개발, 203만㎡에 36홀 규모 추진… 지역상생 방안 계획도남양주시 수동면의 사회단체대표 22명이 최근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골프장 건설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남양주시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수동면 주민 1천700명은 대중 골프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서명을 시와 의회에 접수했다.이원수 수동면 발전위원회장은 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대규모 골프장 시설이 입지하면 세수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이 회장 등은 건의문에서 "수동면은 특별한 규제가 없음에도 낙후성을 면치 못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던 중 수동면 내방리에 203만㎡ 규모의 골프장과 주민편익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접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골프 인구가 대중화하면서 남양주 시민 대다수는 타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내 골프장 추가 건설은 필요하다"면서 "골프장이 들어서면 외부인이 남양주시를 찾게 돼 우리 시 홍보 및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몇몇 주민은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대다수 주민은 지역이 발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면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갈등이 심화하지 않고 조기에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동면 사회단체 모두의 연서로 건의문을 썼다"고 설명했다.최근 신한성관광개발(주)는 수동면 내방리 203만㎡에 36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과 친환경 사계절 복합단지, 휴양문화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역 상생을 위해 지역민 우선 고용, 지역 식자재 우선 구매 등과 함께 주민을 위한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마을회관, 간이 체육시설 및 산책로 등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청.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