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부인 엘리트(전문)선수와 스포츠클럽, 일반학생이 참여한 2019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수영대회가 오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수영연맹 공동주관으로 24일 오산스포츠클럽 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외에도 일반학생 650여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 경기에도 출전해 이목이 집중됐다.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11개 부문별 종목에서 우승을 거머쥔 스포츠클럽 GJS(광주스위밍)가 차지했다. 종합 2위는 과천시설관리공단, 3위는 S.A.C가 각각 가져갔다. 아차상은 화성시수영연맹이 획득했으며, 응원상은 안산JB(안산시수영연맹), 팀워크상은 수정스포츠센터, 베스트팀상은 SWIM21, 베스트매너상은 남양주스포츠클럽이 각각 수상했다.정창훈 도수영연맹 회장은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관중의 높은 호응에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원활한 경기 진행으로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했다.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어우러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체육회 제공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으로 공개재판을 앞둔 중국 수영 스타 쑨양(사진)에게 최대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요구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3일 WADA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하며 도핑 검사용 샘플 제출을 거부한 쑨양에게는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CAS가 이번 재판에서 WADA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쑨양은 당장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이번 재판은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스위스 몽트뢰에 있는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팰리스의 콘퍼런스센터에서 공개재판으로 열린다.재판 취재를 언론에 허용하고, CAS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CAS가 재판을 공개하기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20곳 안전실태조사유리잔류염소, 25%서 기준 부적합검사주기 미규정 등 기준 모호 지적수도권 소재 공공수영장 4곳 중 1곳에서 소독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소독제 농도가 높을수록 이용자들의 눈과 피부 통증은 물론 호흡기 장애 등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 일간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공공 실내수영장 20개소에 대해 안전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5%에 해당하는 수영장에서 유리잔류염소 기준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12일 밝혔다.유리잔류염소는 물속의 대장균, 수인성 질병 유발 미생물 등의 번식·확산을 억제하는 소독제 역할을 하지만, 농도가 너무 높을 경우 안구 통증, 눈병, 식도자극,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공공 실내수영장 5곳의 경우 현행 유리잔류염소가 0.4~1.0㎎/ℓ이지만 최대 1.47 ㎎/ℓ로 나왔다. 소독제로 쓰이는 염소와 이용자의 땀 등 유기오염물이 결합해 형성되는 소독부산물인 결합잔류염소도 실내 수영장 4개소 중 1개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수질의 오염 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결합잔류염소의 경우 수치가 높을 경우 불쾌한 염소냄새가 발생하거나 안구·피부통증, 구토유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ℓ당 0.5㎎ 이하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영장은 최대 2배 이상(1.29㎎ /ℓ)이 검출됐다.모호한 수질검사 기준도 문제가 됐다. 현행 수영장 수질 기준에는 의무검사 주기가 규정되어 있지 않고 운영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반면 영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항목별 검사주기 및 기준 초과 시 조치방안 등이 수질 지침 및 규정으로 적시되어 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수영장 수질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영장 수질 관리·감독 강화 ▲수영장 수질 관리기준 개선 ▲수영장 수질기준 항목별 검사 주기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공유재산법 개정에 위탁기관 입찰市, 21일까지 사업 제안 접수 공고민간서 큰관심 경쟁 치열 설왕설래다른 시설들 이어 재선정 여부 주목인천시가 최근 시립체육시설 위탁운영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문학박태환수영장'(이하 문학수영장) 입찰에 들어갔다.지난달 진행된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등에 대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천시체육회가 문학수영장의 운영권까지 다시 거머쥘지 주목된다.문학수영장은 부지 1만8천600㎡, 건축연면적 1만8천19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경영풀(10레인/50m)·다이빙풀(수심 5m)·경영연습풀(6레인/50m)·관람석(3천6석)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시는 오는 21일까지 사업제안서 등을 받아 28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문학수영장을 운영·관리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한 차례 더 연장(3년)될 수 있다.시는 그동안 주요 공공체육시설 운영·관리를 시체육회에 맡겨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7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하 공유재산법) 개정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체육시설 관리 수탁기관이 정해지고 있다.지난달에는 남동체육관(남동구), 도원체육관·수영장(중구),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연수구), 가좌테니스장(서구), 수봉 궁도장·양궁장, 다목적하키장·정구장(이상 미추홀구) 등 10곳에 대한 입찰이 진행됐다.당시 수영장 운영 전문업체 등이 다수 응찰하는 등 시체육회가 도맡아 운영해 오던 공공체육시설에 민간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경쟁을 뚫고 이 시설들의 운영권을 대부분 다시 갖게 된 시체육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입찰에 부쳐진 문학수영장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문학수영장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설이라서 여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수영장의 규모가 워낙 커 민간에서 선뜻 입찰에 뛰어들지 못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시체육회 관계자는 6일 "문학박태환수영장은 그동안 민간에서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공체육시설로 꼽혀왔다"며 "체육시설 운영권을 빼앗기면 자칫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 등도 야기될 수 있다. 문학박태환수영장 운영권까지 가져오면 급한 불은 끄는 셈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30일 오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수영 콘퍼런스 개막식'에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시연을 관람한 뒤 '대한민국 생존수영 이곳에서 시작되다'라고 적힌 동판을 제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등록 남은 자리 새벽대기 분통인터넷·현장 모두 '선착순' 변경다른 수영장 2곳도 개선 하기로문학박태환수영장의 신규 회원 접수에 현장 접수만을 고집하던 인천시체육회(6월 26일자 8면 보도)가 이번 달부터 접수 방식을 변경해 인터넷으로도 신청을 받기로 했다.인천시체육회는 25일부터 문학박태환수영장의 신규 회원 접수 방식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지금까지 신규 회원은 현장에서만 접수할 수 있었는데, 이번 달부터는 현장 접수와 함께 인터넷 접수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문학박태환수영장의 접수 방식이 변경되는 건 2015년 민간 개장 이후 처음이다.그동안 문학박태환수영장의 강좌를 수강하려던 신규 회원은 매월 24일 오전 6시부터 현장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기존 회원이 재등록하고 남은 자리에 한해서만 신청이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 강좌에 몇 자리가 남았는지조차 알 수 없어 이른 새벽부터 수영장 앞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시민까지 발생하는 등 인천시체육회의 현장 접수 방식에 시민 불만은 극에 달했었다.인천시체육회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접수를 병행하기로 했다.인터넷 접수는 현장 접수와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접수 시, 서류 작성 등 신청 절차를 진행하던 중 인터넷으로 신규 회원 접수가 마감됐을 때는 해당 인원에 한해 추가 접수를 허용할 예정이다.신규회원 접수 일자도 매월 24일에서 25일로 변경했다.지난달부터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 인천 열우물경기장의 회원 접수일이 24일인 탓에 프로그램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다. 인천 열우물경기장 수영장도 인천시체육회가 위탁 관리한다.인천시체육회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인천도원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2곳의 수영장에 대해서도 인터넷 접수 방식을 병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달 열우물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접수를 병행한 결과, 현장 방문 비율이 85% 정도 감소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관리하는 나머지 2곳의 수영장도 내년 4월부터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도록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김민석(경기체고)이 포함된 한국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놓친 올림픽 본선 티켓 탈환에 도전한다.21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우리 선수단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다.대표팀엔 김민석과 이주호(아산시청), 문재권(서귀포시청), 양재훈(강원도청), 조성재(서울체고), 김우민(부산체고), 정소은·안세현·박수진·유지원(이상 경북도청), 박예린(강원도청), 이윤정(서울체고)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사흘간 열릴 이 대회에서 혼성 혼계영 400m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올해 광주 선수권대회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지 못한 우리 대표팀은 내년 5월 22일까지 FINA 승인 대회에서 상위 4개 팀 안에 드는 기록을 보유하면 2020 도쿄올림픽 해당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이를 위해 선수단은 이날 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가 열리는 카잔으로 떠났다. 카잔 아쿠아틱 팰리스(Kazan Aquatic Palace·2025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장소)에선 22일부터 FINA경기력향상센터가 주관하는 합동 훈련캠프가 열린다.우리 선수단은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오는 202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수영장에서 집중 훈련을 할 방침이다. 앞서 대표팀은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뒤 12명의 선수가 재소집돼 지난 1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하며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해 왔다. 한편 대표팀은 보름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교육부 확대 방침불구 인프라 열악도내 초교 83% 대중교통 이용 이동지자체 5곳 시설 1개뿐… 불편·위험'이동식' 도입 검토 지자체 협조 필수교육부가 생존수영 확대 방침을 세우고도 예산을 대폭 삭감(10월 16일자 1면보도)한 가운데 경기도 내엔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은 생존 수영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에 이동식 수영장 시범 도입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지자체들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21일 교육부가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에게 제출한 '생존수영교육 현황'에 따르면 도내 전체 초등학교 1천292개교 중 1천80개교(83.6%)가 생존수영교육을 받기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 학생 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학교 자체 수영장을 이용하는 학교는 4개교에 불과했고, 민간 수영장을 활용해야 하는 학교도 591개교(45.7%)에 달했다. 생존수영 이용시설이 1개 뿐인 지자체도 5곳에 달해 지역 학생들은 수영장까지 이동하는 데만 40∼50분이 소요되고 있다. 박 의원은 "생존수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높지만 아직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구색만 갖춘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기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런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생존 수영 인프라 확산을 위해 이동식 수영장 시범도입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동식 수영장은 울산(22개소)이나 경북(21개소), 강원(15개소) 등에서 도입해 운영 중으로 운동장 내 수영장 설치가 쉽고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예산 등의 이유로 학교 자체 수영시설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시흥시의 경우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3개 수영장에서 오후 1∼4시까지를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정해 놓고 있다. 안산시도 관내 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 확산을 위해 2021년까지 150억원 상당의 생존 수영 전용 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까지 의무교육 대상을 4학년까지 확대하고 생존 수영 교육 시간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생존 수영 교육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생존 수영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도내 생존 수영교육의 확산을 위해서는 이동식 수영장 시범 도입 등 지자체들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수원시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민간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받고있는 모습.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수영 한국신기록 달성에 환호와 함께 물치기 세리머니까지'.올해로 수영선수로 활동한 지 3년에 불과한 임은영(여·경기도장애인체육회·지체장애)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과 한국신기록을 새로이 작성해 화제다. 현재 국가대표이기도 한 임은영은 17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50m S8 선수부 결승에서 35초91을 기록, 조영희(부산·40초38)와 송정숙(제주·49초36)을 뒤로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존 한국신기록(36초24)도 깨버렸다. 앞서 지난 15일 배영 100m S8 선수부 결선에선 1분32초62, 자유형 100m S8 선수부 결승전에선 1분21초53으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대회 3관왕을 이뤘다.임은영은 "50m 경기가 터치(패드) 싸움이기 때문에 3개종목 중 시간을 단축하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터치를 찍고 전광판을 봤는데 한국신기록이어서 너무 신났다. 엄마와 약속한 2배 용돈도 받을 수 있게 돼 더 기뻤다"고 신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우연히 도체육회 관계자의 권유로 수영 을 시작하게 된 그는 당초 배영을 주종목으로 삼았으나, 자유형에 더 집중하면 배영의 성적도 향상 될 수 있다는 코치의 권유로 두 종목 모두 대회에 나서게 됐다. 임은영은 "어렸을 때 재활 차원에서 수영을 조금 했는데, 선수로는 뛰지 않았다. 3년 전 고교 2학년 때부터 제대로 시작했다"면서 "내년에 용인대나 한국체대로 진학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임은영은 "내년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50m 선수로 출전해 메달을 따겠다"면서도 "그 전에 폐막일 혼성계영 200m 20포인트 선수부 결선이 있는데, 반드시 금메달을 따 4관왕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임은영
적은 관람석수 등 조건 안 맞아"제안 무시 필요없는 시설 조성"연맹 "현재 불가능, 지방대회만"'무리한 설계변경 의혹(2018년 10월 31일자 7면 보도)'이 제기된 시흥시 어울림국민체육센터(이하 어울림센터)내 수영장시설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초읽기(10월 15일자 7면 보도)에 들어간 가운데 시흥시가 11월 정식 개관과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2급 공인인증을 추진하고 나섰다.그러나 해당 수영시설의 경우 2급 인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지난 8월께 수영장 내 계측장비 등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인증을 추진하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불허받은 것으로 알려져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인 명품 수영장을 만들어 놓고도 어설픈 행정으로 전국대회조차 개최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시흥시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울림센터를 아이부터 노인까지 3세대 공유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소통 공간으로 조성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사용자에 맞게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전 자동수위조절장치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시는 개관에 앞서 17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도 실시하는 한편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2급 공인인증을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 같은 시의 계획 중 일부는 현 상황에서 실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경기나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인 2급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대표적 인증사항인 관람석의 인증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대한수영연맹이 권장하는 2급 인증 기준 중 관람석은 최소 1천500석(다이빙시설이 없을 경우)을 확보해야 하나 이곳 수영장의 관람석은 500석 수준이다.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시흥시가 수영인들의 제안을 무시하고 필요도 없는 자동수위장치를 30억원씩 들여 수영장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전국대회도 유치할 수 없는 수영장을 만들었다"며 "사업추진행정부터 설계변경 행정까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대한수영연맹 관계자도 "(지난 8월)실사 당시 계측기가 없어 인증을 불허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2급 인증이 불가능하며 지방대회만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최초 2016년 관중석에 대한 규모를 500석으로 축소하는 것을 대한수영연맹과 협의를 했다"며 "2급 공인인증을 위한 행정을 하겠다"고 했다. /심재호·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