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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박태환, 쇼트코스 4관왕 삼키나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천500m에서도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결승에 올랐다.박태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박태환의 이날 기록인 14분30초14는 9년 전인 2007년 11월 베를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한 것이다.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과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4초39)가 차지했다.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르고 나서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최장거리인 1천500m 레이스에 나섰음에도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에 오르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선 예선 기록을 더 줄인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진출에도 성공했다.지금까지 쇼트코스 대회에서 100m 출전을 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정정수의 한국기록(49초74)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2개의 메달을 더 노린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 후 여자 계영 200m 시상식에 이어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가 바로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의 극복 유무가 변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11 김영준

新들린 마린보이, 강철멘탈의 승리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대회신기록이자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정상에 섰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을 기록하며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1초65)와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1분41초9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2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특히 이날 기록은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며,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웠다.박태환은 앞서 열린 200m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경기를 주도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클로스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그대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2년마다 치르는 대회다. 선수에게 경기력 점검과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가운데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지난 8월 인천시청 수영팀에 재입단한 이후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3관왕 이상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08 김영준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도 금메달 '기염'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를 알렸다.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냈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결승 기록은 1분41초03으로,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2007년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도 갈아치워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드 클로스(1분41초65)가 0.62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분41초95에 터치패드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44초09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세워 예선 7위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우승 후보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하지만 첫 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태환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위 클로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지난 2007년 11월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시리즈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쥠으로써, 18개월의 긴 징계기간 동안 쌓였던 설움을 훌훌 털어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이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두 주먹을 쥐어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08 김영준

27세 박태환, 18세 마린보이 뛰어넘다

자유형 400m 결승서 3분34초59개인기록 경신에 시즌 랭킹 1위 350m 구간서 막판 스퍼트 빛나'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갖은 역경을 딛고 완벽하게 일어섰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녀를 통틀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3분35초30)와 페테르 베르네크(헝가리·3분37초6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은메달 2개(400m와 1천500m)를 수확한 이후 10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프랑스의 야닉 아넬이 2012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이번 대회 금메달은 박태환으로서는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제 길을 걸으며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그는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렸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그럼에도 박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결국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과 정신적 충격에 흔들리며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천500m는 출전하지 않았다.하지만 박태환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을 달성하며 전성기 때의 경기력이 올라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FINA 징계에서 풀린 3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강행군을 이어 온 결과였다. 박태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더욱 집중했다. 그 결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2년마다 치르는 대회다. 25m마다 턴을 하다 보니 탄력을 더 받을 수 있고 물의 저항을 덜받는 잠영 구간이 길어 일반적으로 롱코스보다는 기록이 좋다.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8일 자유형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첫날부터 보란듯이 자신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오른쪽)이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FCU 센터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크(러시아)에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07 김영준

'마린보이 부활'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 시즌랭킹 1위 기록

재기를 위해 강도 높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27·인천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3분35초30)와 페테르 베르네크(헝가리·3분37초6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은메달 2개(400m와 1천500m)를 수확한 이후 10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선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프랑스의 야닉 아넬이 2012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 7조에서 3분38초47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간발의 차로 뒤지며 조 2위이자 전체 72명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경기 내내 크라스니크과 선두를 다퉜다. 초반 100m 구간까지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끈 박태환은 이후 크라스니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300m 구간까지는 바짝 그의 뒤를 쫓았다.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350m 구간을 돌 때 1위 자리를 되찾은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올림픽 규격(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쇼트코스 대회는 선수에게 경기력 점검과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박태환은 지난 8월 인천시청 수영팀에 재입단한 이후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낸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러시아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 축하를 받고 있는 박태환. /AP=연합뉴스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역영하고 있는 박태환. /AP=연합뉴스

2016-12-07 김영준

박태환 "쇼트코스에서 초심으로"

올해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박태환(27·인천시청)이 10년 8개월 만에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한다.박태환은 오는 6~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WFCU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른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자유형 100·200·400·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한다.박태환이 2년 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선수에게 있어서 쇼트코스 대회는 경기력을 점검하면서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다.선수들은 세계적 스타로 떠오르기 전 쇼트코스 대회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고서 50m 훈련에서 완성도를 높인다. 2006년 상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1천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4개월 뒤 50m 코스 대회인 캐나다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천5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자유형 200·400·1천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라 3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박태환 측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은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04 김영준

검찰, 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 착수… 김종 전 차관 녹취파일 제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27)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박태환 측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날 출석한 관계자는 박태환의 매형인 김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가 대표인 매니지먼트사에서 일했으며, 박태환 측이 김 전 차관과 올해 5월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차관이 박태환 선수 측과 만난 건 지난 5월 25일로 당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던 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 이중 처벌 논란이 제기되던 시기였다..당시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를 받도록 힘써줄 것이라고 회유하면서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대한체육회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림픽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 전 차관의 '출전 포기 종용' 논란이 확산했다.박태환 측은 문제가 된 당시 대화 내용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박태환 선수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1시간 3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분석한 뒤 김종 전 차관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검찰 김종 전 차관 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 '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6일 출석해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일 새벽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25 박주우

마린보이, 亞황금어장에서 '부활'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예선탈락의 아픔을 씻고 기량회복을 꾀하고 있는 박태환은 지난달 제97회 전국체전(2관왕)과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 재도전의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계 정상과 기록차는 2초 정도를 보이고 있어 갈 길은 멀다. ┃그래픽 참조박태환은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17일 자유형 200m, 18일 400m, 19일 100m와 1천5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출전한 50m 결승에선 22초57로 5위를 마크했다.박태환의 국제대회 다관왕은 2014년 3월 호주 NSW 스테이트오픈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국제대회 4관왕은 2012년 6월 미국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서다. 당시 그는 100·200·400·800m에서 우승했었다.이번 대회 주종목의 기록 단축도 눈에 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을 찍었다. 이는 올해 세계랭킹 2위의 기록이다. 더불어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 보다 앞선다. 자유형 400m에선 3분44초68로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인 지난달 전국체전(3분43초68)에는 못미쳤지만 리우올림픽 예선(3분45초63) 때보단 1초 가까이 빨랐다.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100m와 1천500m 결승에서도 각각 48초57과 15분07초86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2016년은 박태환에게 시련의 연속이었다. 2014년 9월 실시한 도핑검사서 금지약물(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해제됐지만, 대한체육회는 규정을 내세워 대표 선발을 거부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을 통해 리우행 티켓을 되찾았다. 비록 올림픽 메달에는 실패했으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을 향한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1-20 김영준

김종, 박태환에 협박에 가까운 압력… "올림픽 출전 포기해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하며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지난 5월 25일 2016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던 박태환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다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박태환과)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그렇고, 대한체육회도 그렇고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부담을 안 가질 것 같나"라고 협박했다.또, 자신의 힘이 미치는 곳은 기업 뿐만이 아니라며 미래를 생각하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그는 "(박태환 모교인)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냐? 교수가 최고야. 왜냐하면 교수가 돼야 뭔가 할 수 있어. 행정가도 될 수 있고 외교로 나갈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 그래서 교수 하려는 거야."라고 말했다.또한 김 전 차관은 당시 논란이 됐던 대한체육회의 '이중 처벌 규정'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를 덮기 위해 박태환이 침묵을 지킬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안 나가겠다, 선수 안 뛰겠다'하면 대한체육회에서도 도의적으로 어쨌든 (잘못된)룰은 룰이니까 빨리 고치자. 신속하게 국제적으로도 맞추고"라고 말했다.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이 환호했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요. 이랬다 저랬다가 여론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박태환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체육단체 및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 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발이 묶여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며 "더 이상 무슨 얘기가 필요하냐"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지난해 5월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6일 출석해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일 새벽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19 양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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