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국체전 영광의 얼굴]'女다이빙 3관왕' 조은비

인천 여자다이빙의 간판 조은비(인천시청)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조은비는 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다이빙 여자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297.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앞서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랫폼다이빙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또 스프링보드 1m와 플랫폼싱크로다이빙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를 마쳤다. 그가 고등학생 때부터 참가한 역대 전국체전 중 최고 성적이다.조은비는 "3관왕은 기대도 안 했고, 금메달 하나 정도만 땄으면 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가 생각보다 잘 풀렸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합을 다 마쳐서 홀가분하다. 그동안 전국체전을 위해 부상을 견디면서 힘들게 운동했는데, 한동안 마음 편히 푹 쉬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올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조은비는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 12월에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다. 시합을 잘 치러서 올림픽을 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조은비

2019-10-07 임승재

전국장애인체전 힘보태는 박태환수영장

15~19일 수영 종목 경기장 활용한달간 '일반인 사용 중지' 감수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하 문학수영장)이 서울에서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에 큰 힘을 보탠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문학수영장에서는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 작업이 한창이었다. 물이 가득 들어차 있던 수영장 바닥이 훤히 드러났다. 작업자들은 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물줄기로 수영장 바닥과 구조물에 붙어 있는 시커먼 먼지 등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냈다. 인천시 공공체육시설인 문학수영장을 운영·관리 중인 인천시체육회의 담당 직원들도 개천절 휴일을 반납하고 나와 일손을 거들었다.문학수영장은 애초 4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의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었다.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서울시와 대한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수영장에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수영장 수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수영장 휴관에 따른 회원들의 민원이 대거 발생할 우려가 커 다른 시·도의 경기장을 물색해왔다. 문학수영장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개보수 공사 등의 부담이 덜해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지난 7월 성황리에 개최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는 입국한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문학수영장이 아닌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을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확정했다.대신 문학수영장은 전국체전 폐막 이후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의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10월 한 달간은 일반인들의 사용이 중지된다. 문학수영장을 다니는 회원 등 인천 시민들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서울 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준 것이다. 3일 문학수영장에서 만난 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지도자와 가족, 그리고 경기를 관람하러 올 시민들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4~10일)에 이어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3일 수영장에서는 대회 준비차 물을 전부 빼내고 묵은 때를 벗겨내는 청소작업이 한창이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10-03 임승재

'수영 新기록 제조기' 김민주 아시안선수권 MVP

금 2개·은 1개·동 1개… 대회신 3개단거리 유망주 활약 한국 종합 8위여자수영 단거리 유망주인 김민주(15·대청중)가 제10회 아시안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김민주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민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아시아수영연맹 주관으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7세 이하 여자 접영 50m에 출전해 예선에서 27초7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민주는 결승에서 27초14로 자신의 최고기록은 물론 종전 대회 기록도 0.58초 단축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야마기시 고토미보다 1초15나 빨랐다.곧바로 자유형 100m 결승에 나선 김민주는 56초99로 동메달을 추가했다.김민주는 앞서 25일 자유형 50m 금메달, 접영 1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우수선수 선정 소식을 접한 김민주는 "부족한 점과 잘된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체력을 더 키우고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제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주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종합 순위 8위를 달성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9-29 임승재

도핑검사 회피 논란, 쑨양 10월 이후 스위스서 공개재판

중국 수영 간판 쑨양(28)의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재판과정을 공개한다.CAS는 20일(현지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제소한 사안에 대한 심리를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고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84년 창설한 기구다.CAS의 재판 공개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두 번째다.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망치를 이용해 혈액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FINA도 지난 1월 쑨양에게 실효성 없는 징계인 '경고' 조처만 했다.쑨양은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그러자 WADA는 지난 3월 쑨양과 FINA를 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결론이 나지 않아 쑨양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광주 대회에서도 논란이 가시지 않고 다른 나라 선수단과 언론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쑨양은 "CAS 재판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쑨양의 뜻은 받아들여졌다.다만 9월로 예정됐던 재판은 미뤄졌다.CAS는 "예기치 않은 사정을 이유로 관련 당사자 중 한쪽이 심리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쪽에서 이를 받아들였고 우리 패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어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날짜를 확정하겠지만 10월 말 이전에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재판은 CAS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열릴 전망이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7월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중국 쑨양이 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브라질 주앙 드 루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는 모습. 한 차례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은 지난해 9월 소변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불렀다. /연합뉴스

2019-08-21 손원태

반환점 돈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 '경영' 스타트

대회 전체 참가자 75%나 차지1970년대 스타 최연숙 등 관심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체 참가자의 75%를 차지하는 경영 경기가 12일 본격 시작됐다. 세계 각국에서 3천여명의 동호회원들이 참가하는 경영 경기에서는 폐막일인 18일까지 많은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한편의 감동 드라마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먼저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자인 아마노 토시코(93·여·멕시코클럽) 선수가 13일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토시코는 13일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14일 자유형 200m, 15일 자유형 50m, 17일 배영 100m, 18일 배영 50m 등 총 5개 종목에 나선다. 남자 최고령인 테네프 탄초(91·불가리아)는 경영 8개 종목, 다이빙 3개 종목 등 무려 11개 종목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탄초는 14일 다이빙 1m와 3m 스프링보드를 시작으로, 15일 자유형 50m, 16일 200m 계영 등 5종목, 17일 100m 배영 등 2종목, 18일 배영 50m에 각각 출전한다. 한국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조은영(81·여)씨는 15일 자유형 50m를 시작으로 모두 7개 종목에 참가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한국 남자 최고령인 조용란(77)씨도 17일과 18일 200m 및 50m 배영에 도전한다. 병마를 이겨내고 37년만에 풀로 되돌아오는 70년대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연숙(60)씨도 12일 자유형 800m를 시작으로 13일 100m, 14일 200m, 15일 50m, 18일 400m 등 자유형 5개 종목에 출전한다. 최씨는 1970년대 중후반 무려 32차례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신기록 제조기로 이름을 날렸다. 조기 은퇴와 결혼, 투병 등으로 37년간 물을 떠나 있었던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는 800m 완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 다른 인간승리에 도전하는 자폐장애 1급인 이동현씨도 13일 자유형 100m, 14일 배영 50m, 15일 배영 100m에 출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197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여자 수영계를 주름잡았던 수영스타 최연숙씨가 12일 광주 남부대 경영 메인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 선수권 대회 여자 자유형 800m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2 김종찬

광주마스터즈 수구 경기중 쓰러진 70대 미국 선수 사망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 경기 중 심정지 증상으로 쓰러진 70대 미국인 선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11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광주광역시 한 대학병원에서 미국인 선수 A(70)씨가 숨졌다.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께 광주 남부대 수영장에서 미국과 호주의 수영 동호인 클럽 간 수구 경기 도중 갑자기 팔·다리가 풀린 채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물속에서 쓰러졌다. 심판과 일부 관중들이 4쿼터 시작 후 24초 만에 A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해 경기를 중단하고 A씨를 풀장 밖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했다.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A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다시 심정지 상태를 보여 응급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A씨는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이날 새벽 사망 판정을 받았다.협심증과 동맥경화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5년 전에도 이번 사고와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 관계자는 "A씨가 참여한 경기는 70세부터 79세까지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최고령자 대회"라고 설명했다.한편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인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뒤인 지난 5일부터 84개국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10일 2019 광주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시 남부대학교 경기장에서 구조대와 의료진이 쓰러진 고령자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2019-08-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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