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빙상연맹, 2년여만에 관리단체 탈출…김홍식 위원장 등 정상화 노력 결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년 3개월 만에 관리단체에서 탈출했다.3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했다.대한체육회는 이날 관련 내용을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빙상연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각종 사건, 사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를 받은 빙상연맹은 그해 9월2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집행부 임원은 전원 해임됐고, 체육회가 파견한 관리위원들이 집행부 역할을 맡았다.빙상연맹은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에도 많은 내홍을 겪었다. 지난해 8월 김영규 제1대 관리위원장은 빙상인들이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사퇴하기도 했다.빙상연맹은 지난해 11월 김홍식 동신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를 제2기 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다시 정상화 노력에 힘썼다. 지난달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제33대 빙상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관리단체 해제 급물살을 탔다.체육회 이사회는 새 회장을 선임한 빙상연맹이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됐다고 판단하고 2년 3개월만에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했다. 관리단체에서 벗어난 빙상연맹은 본격적인 정상화 과정을 밟는다.김홍식 관리위원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윤홍근 회장 당선자가 정식 취임하면 대의원 총회를 통해 집행부 임원을 새로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12-03 연합뉴스

고양 화수중, 전국남녀쇼트트랙 '금빛질주'

김민우·최유빈, 남녀 1천m '정상'3천m 부천동여중 김도연 '금메달'회장배 대회서 최영윤은 '2관왕''쇼트트랙 유망주' 김민우와 최유빈(이상 고양 화수중)이 제37회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김민우는 2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중등부 1천m 결승에서 1분28초952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동민(서울 홍대사대부중·1분29초122)과 신희성(서울 광운중·1분29초218)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중부 1천m 결승에 출전한 최유빈은 1분33초778을 기록, 서수아(성남 서현중·1분33초965)를 꺾고 500m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3위는 손하빈(서울 건대사대부중·1분34초050)이 차지했다.여중부 3천m 결승에선 김도연(부천동여중)이 5분26초598의 성적으로, 오송미(서울 등명중·5분26초771)와 김소현(서울 천왕중·5분26초91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한편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최영윤(안양 평촌고)은 지난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 최종일 남고부 1천500m에서 1분53초47을 기록하며 이승현(동두천고·1분53초55)과 박승범(남양주 판곡고·1분56초60)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영윤은 전날 3천m에서도 우승했다. 남일반부 중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은 1천500m에서 1분48초90을 기록, 주형준(의정부시청·1분51초40)과 박기웅(스포츠토토·1분51초6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1-29 송수은

최민정(성남시청), 올시즌 첫대회 '화려한 스타트'

전국쇼트트랙 여자부 1500m 金"경기장 문 닫아" 마음고생 털어성남시청은 남녀 500m 모두 석권'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 1천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최민정은 26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2초687의 기록으로 김아랑(고양시청·2분32초718)과 노아름(전북도청·2분32초917)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앞 선수를 지켜본 뒤 결승점을 두 바퀴 남기고 특유의 순발력과 가속력을 뽐내며 단숨에 선수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하지만 심석희(서울시청)는 이 경기에서 2분32초966으로 4위로 밀렸다.이로써 최민정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뒤 진행된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냈다.그는 경기 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장이 문을 닫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상황에 맞춰 지상 훈련 등을 소화했지만 경기감각을 잃어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고 덧붙였다.성남시청은 남녀 일반부 500m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일반부에선 김다겸이 결승에서 42초061을 기록하며 임용진(고양시청·42초159)과 같은 소속의 이성훈(42초324)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일반부에서도 김지유가 결승에서 43초902로 최지현(전북도청·44초54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여고부에선 '단거리 유망주'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500m 결승에서 44초314로 김은서(세화여고·44초689)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선 임용진(고양시청)이 2분34초219로 박인욱(대전시체육회·2분33초871)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곽윤기(고향시청)는 2분36초046으로 7위에 그쳤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최민정. 2020.11.26 /연합뉴스

2020-11-26 신창윤

경기도컬링연맹, KB금융선수권 남자부 '사상 최초' 정상

現국대 경북체육회에 12-10 역전승내년 2월 세계대회 출전 자격 획득부족한 지원 불구 정식 실업팀 꺾어최 회장 "조속히 팀신설 요청할 것"'대학생·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자격이 걸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신동호 감독·임성민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도연맹(스킵 정영석·리드 이준형·세컨 박세원·서드 김산·5th 김승민)은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현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에 12-10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도연맹은 사상 처음으로 남자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도연맹은 2020~2021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2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내년 세계선수권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특히 도연맹은 소속팀이 없는 대학생과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구성돼 정식 실업팀을 이겼다는 점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들은 소속 팀이 없는 상황에서도 재능과 열정만으로 똘똘 뭉쳤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훈련 시간마저 큰 제약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난 경북과 강원도청, 서울시청 등은 정식 실업팀 소속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등 지원량이 비교되지 않은 상태였다.도연맹은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PO 첫 경기 상대였던 경북에 5-12로 패했다. PO 2차전에서는 서울을 8-7 1점차로 제치고 결승행을 확정했고, 결승에선 박빙의 승부 끝에 이길 정도로 매 경기가 어려웠다.도연맹은 이날 결승에서도 1엔드에 경북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엔드에 2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 뒤 여세를 몰아 3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1점, 2점을 추가해 단숨에 5-2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도연맹은 5엔드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6엔드에 3점을 획득해 다시 앞서나갔다. 7엔드에서도 경북에 4점을 허용, 8-9 재차 역전당했고 8엔드에 2점을 올려 10-9, 10엔드에는 1점을 빼앗겨 10-10 혼돈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도연맹은 후공으로 맞이한 연장 11엔드에서 소중한 2점을 추가해 우승을 확정했다.최종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정식 실업팀도 아닌 남자부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빠른 시일 내 경기도에 직장운동부 남자팀 신설을 요청해 체계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간에 일부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텨온 결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헝그리 정신으로 이뤄낸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한편 여자부 컬링 결승에선 현 국가대표로 구성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설예지)이 '팀 킴' 경북체육회에 5-7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경북체육회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4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제공

2020-11-24 송수은

아이스하키 강팀 안양 한라, 전국선수권 정상

실업부 대명 킬러웨일즈 6-1 제압3연승 기록 최종경기 전 우승 확정2002년 이후 18년만에 국내 대회국내 아이스하키 '전통 명가'인 안양 한라가 18년만에 치른 제65회 전국선수권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지휘하는 한라는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실업부 경기에서 대명 킬러웨일즈(1승2패)를 6-1로 제압했다.3연승을 기록한 한라는 하이원(2패)과 최종전을 치르지 않고도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한라는 포워드 11명과 디펜스 4명만 가동하는 등 이번 대회를 열악한 조건 속에서 치르면서도 6차례의 아시아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관록은 여전했다.한라는 1피리어드 7분28초 김형준이 선취점을 올렸지만 2피리어드 1분24초에 한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한라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피리어드에만 3골(문국환 2골)을 추가해 다시 앞서나갔으며 3피리어드에선 김형준이 12분54초만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철의 엠티넷골(상대가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이루면서 완승을 거뒀다.경기가 종료된 뒤 정몽원 한라 회장 겸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팀이 참여하는 국가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2021시즌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라와 대명은 이에 국내 대회 개최를 진행하기 위해 새롭게 팀을 꾸린 하이원과 함께 국내 실업대회를 추진했다. 순수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25일과 26일 고양에서 막을 내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0-19 송수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쇼트트랙 국대 '막내' 서휘민

작년 4월 평촌고 재학중 처음 선발 1월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500m 金2년전 허리부상 2달 누웠다 재기도부모님께 감사 "금메달 선물할것""꿈꿔온 진천선수촌에서 실력을 닦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습니다."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빙상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은 기록경기인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경쟁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 종목은 한국이 전 세계 최강국으로 꼽힐 정도로 동계올림픽 최고 효자종목으로 꼽힌다.김동성과 전이경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날 내밀기로 반전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일화는 물론, 2002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천500m 출전한 김동성이 경쟁자를 한 바퀴 이상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기 등 한국인이 초강세를 이루고 있는 쇼트트랙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천m 여자 계주에 나선 대표팀은 비록 한 선수가 실수로 넘어졌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적의 1위를 달성했다. 오죽하면 '넘어져도 금메달'이라는 수식어가 이때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지닌 우리나라 선수들이 곧 세계 최정상이라고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반대로 생각하면 국제 대회 출전과 동시에 우승권에 들지 않을 경우 비난 여론마저 발생할 수 있는 이 자리를 2년째 고교생의 신분으로 이어가고 있는 기대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쉼 없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주인공은 현재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평촌고에 재학하고 있는 서휘민(18) 선수. 차세대 주인공으로 꼽히는 그는 28일 "지난해 4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를 잊을 수 없었다. 너무도 꿈꾸던 자리였기 때문"이라며 "진천선수촌이 정말 운동하기 좋은 시설인데, 선수로서 이 모든 것들을 누리기 위해 조금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오늘날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서휘민은 벌말초 시절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좌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스위스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500m 우승과 101회 전국동계체전 2관왕까지 국내·외 다수의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발휘해 왔다.코로나19 탓에 훈련 과정이 예전과 같이 순조롭진 않지만 매일 오전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해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오전 운동 3시간, 오후 운동 3시간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서휘민은 이에 "하루 중 가장 싫을 때가 아침 잠자리에서 깰 때"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순탄한 과정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년전 세계주니어선발전 1천500m 시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허리가 부러졌던 당시를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꼽았다. 그는 "부상도 아니고 허리가 부러져 2개월을 꼬박 침대에 누워있었을 때 솔직히 남들은 다 운동하고 있을 텐데 나는 누워있기만 해 속상한 나머지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을 조금 갖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자신의 소질에 대해 "예전에는 (운동을)정말 못했다. 2013·2014 전국소년체전에 육상 선수로 출전한 적도 있는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을 좋아해 잠시 경험해 봤다"며 "은퇴 후에는 서핑도 배워보고 싶고 취미로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운동 외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빙상장 같이 추운 곳을 떠나 따듯한 곳에서의 휴가를 즐기거나 전통과 역사가 도시 곳곳에 깃든 영국을 찾아 길을 걷고 싶다고 한다.부모님의 무한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서휘민은 그러면서 "운동선수들의 꿈은 올림픽 출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좋은 모습, 금메달을 목에 걸어 부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눌 것"이라며 "그 시기가 언제 찾아올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성실한 자세로 실력을 키우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2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휘민이 올해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500m에서 우승한뒤 기뻐하고 있다. /안양 평촌고 제공지난 1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기 전수식 및 2020 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서 서휘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8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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