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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가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여자부 4강에서 전북도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춘천시청(스킵 하승연)과 17일 결승전을 치른다.김은지(스킵)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컬링팀은 16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전북도청을 9-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 1위로 4강에 오른 경기도청은 3엔드에서 4점의 대량 득점을 내는 등 경기 내내 전북도청(예선 4위)에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도청은 결승에서 '팀 킴' 강릉시청을 꺾고 올라온 춘천시청을 17일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022~2023 국가대표로 선발된다.춘천시청은 이날 강릉시청과의 준결승에서 7-5로 신승을 거뒀다. 춘천시청은 5엔드에서 강릉시청에 역전을 내줬지만, 7, 8, 9엔드에서 총 5점을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2022~2023시즌 컬링 남녀 국가대표 4인조 선발전인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서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10일부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막해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서 경북체육회, 강원도청, 경일대학교,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서울시청, 의정부고, 의성고, 서울체고 등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강릉시청 '팀 킴', 경기도청 '5G', 춘천시청, 전북도청, 봉명고, 송현고, 의성여고 등 7개 팀이 출전한다.현재 여자 4인조 국가대표인 '팀 킴'을 위협할 적수는 단연 경기도청 '5G'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는 춘천시청 '팀 민지'를 이끌던 김민지를 영입하며 팀 전력이 강화됐다. 김민지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슬로바키아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선수 전체가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5G'는 지난달 세계 최강팀만 나서는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 여자부에서 2022 세계선수권 우승팀 티린초니(스위스)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에서는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슨'에 6-1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경기도청은 챔피언스컵에서 선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페어플레이 정신과 함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1일 50명 제한으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경기도청 컬링팅 '5G'./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제공
수원시가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6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2023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가 수원시에서 개최된다. 수원시에서 열리는 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는 디비전1 그룹 B대회로 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중 3부리그 격에 해당하는 대회다. 대회는 내년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최근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IIHF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수원시에서 대회가 열리기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실업팀 이어 링크장 신설내년 4월 IIHF 3부리그 개최도 예정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수원시를 대회 개최지로 결정한 배경에는 수원시가 국내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고 광교에 아이스링크장이 신설되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2018년 12월 창단식을 열고 탄생한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여자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팀은 사실상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가 몸담고 있다. 여기에 수원시 영통구 하동 일원에 들어서는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는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지어지는 최신 시설의 아이스링크라는 점에서 국제대회를 열기에 매력적인 장소다.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대회 개최와 관련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수원시와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새롭게 들어서는 광교 아이스링크장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수원시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일이다. 광교 아이스링크가 국제대회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는 경기장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경기도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경연장인 제9회 경기도협회장배 U8&U10 꿈나무 아이스하키 최강전이 26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에서 주관하고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이 후원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U8세(초등 1·2학년)와 U10세(초등 3·4학년)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 팀들은 모두 클럽팀이다.U8세부에서는 고양래빗츠, 수원리틀이글스 등 7개 팀이 참여하고 U10세부에서는 리틀안양한라, 의정부레오파즈 등 11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차석배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은 "협회장배 꿈나무 아이스하키 최강전은 벌써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회"라며 "경기도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최근 경기도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책임질 남녀 선수가 배출됐다. 서현고 김길리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라면 의정부광동고 이동현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미래다.이동현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태릉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차 선발대회를 합산해 4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동현. 이번에 선발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중 고교생은 이동현뿐이다. 대학이나 실업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실업선수 등 제치고 1차 선발 우승합산 4위 '선배들과 어깨 나란히'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오른 이동현은 "생각보다 높은 성적으로 선발돼 부담감이 있지만,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친형의 모습을 보고 쇼트트랙을 시작한 이동현은 쇼트트랙의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에 매료돼 있었다. 그는 "쇼트트랙은 빙판을 질주하면서 많은 순위 변동이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종목"이라고 설명했다.이동현은 태극 마크를 달게 된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해 "최대한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서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목표였다. 내 스케이팅에만 집중했다"며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의 영광을 주변 동료 선수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임용진 선수가 연습할 때 스케이팅 기술에 관해 많이 알려줬다"며 "이뿐만 아니라 홍경환, 곽윤기 선수도 기술적인 부분들을 알려줬는데 이런 것들이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내 레이스만 집중" 강한 정신력첫 국제대회서 메달권 성적 포부 이동현을 지도하는 김민정 코치는 "동현이는 연습이나 경기에서 집중력이 상당히 좋다"며 "기본자세도 좋아 기복이 별로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숱한 선배들을 제치고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보통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실업팀 선수들이 선발되기 마련인데 동현이는 1차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며 "고교생으로 국가대표가 된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태극 마크를 달고 2022~2023시즌 빙판을 질주할 이동현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22~2023시즌에는 국제대회에서 메달권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태릉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의정부광동고 이동현이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이동현은 2022~2023시즌 선발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중 유일한 고교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4일 개막한다. 지난달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청 최민정과 남자부 이준서(한국체대)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가운데, 남은 남녀 7명씩의 국가대표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가 관심이다.대한빙상연맹은 4~5일 서울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7~8일까지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1·2차 선발전은 모두 선수권 방식으로, 대회별 500m·1천m·1천500m와 3천m 슈퍼파이널 4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선수들의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1차 대회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 안에 들어야 2차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두 대회 종합 점수로 국가대표가 가려진다.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씩 16명으로 구성되는데, 빙상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순위 3위 내에 든 상위 남녀 선수 1명씩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선발하기 때문에 여자부 최민정과 남자부 이준서가 이미 태극마크를 선점한 상태다.고양시청 곽윤기와 황대헌(강원도청), 이유빈(연세대), 심석희(서울시청) 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멤버들도 선발전 출격을 준비한다.황대헌과 이유빈은 몸 상태 문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심석희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를 기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대한민국이 세계 컬링계에서 손꼽히는 강국 중 하나로 인정받으면서 국제대회 유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한컬링연맹이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및 세계연맹총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세계컬링연맹(WCF)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가 월드클래스 컬링선수 배출은 물론, 국제 대회 유치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쏠린다.WCF는 오는 12월 개최될 컬링 믹스더블 자격대회부터 다음 동계올림픽 기간 전까지 약 4년간의 국제대회 유치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대한컬링연맹은 내년 4월 개최될 예정인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 세계선수권 대회와 2023 WCF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김용빈 컬링연맹 회장 공약 시동내년 4월 대회·WCF 총회 추진 김 회장은 "세계컬링연맹도 한국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면 대한민국 컬링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 발전과 동시에 대중화,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선수권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컬링연맹과 함께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대회가 유치된다면 경기도가 적격이라고 설명한다.의정부에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과의 거리가 가까워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들의 동선을 짜는 데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게다가 의정부에 컬링 학교 운동부가 있고, 경기도청 역시 컬링 실업팀을 운영하는 등 경기장 인프라뿐 아니라 컬링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적격이라는 주장이다. 경기도에 실업팀과 컬링운동부가 있어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공항 인접한 의정부경기장 '적격'실업팀·대중적 관심 까지 받아 최종길 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의정부에 국제 경기를 할 수 있는 규모의 컬링 경기장이 있고, 빙상장에서도 컬링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며 "인천국제공항도 가까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대회가 열리는 곳까지 가는 데 큰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세계 대회를 유치할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우선 WCF 이사회가 한국을 개최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큰 숙제가 있지만, 그 숙제를 해결한다면 경기도가 가장 적격이라는 것이다.WCF는 오는 6월 이사회를 열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성남 서현고 빙상부 김길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로 꼽히는 차세대 유망주다. 김길리는 올해 열린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을 넘어 세계빙상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 종별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경기 500m, 1천m, 1천500m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이뿐 아니다. 지난달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챔피언십 여자 1천500m에서 2분24초68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대회 여자 1천m에서는 1분32초072로 은메달을 따냈다.김길리는 이미 국가대표다. 2021~2022 시즌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8명 중 고등학생은 김길리가 유일했다. 2021~2022시즌 국대 활약 고교생힘든 상황서 흔들림 없는 정신력쇼트트랙 종별 선수권 3관왕 기염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1500m '금'"아웃코스에 강한 최민정 롤모델" 쇼트트랙은 많은 선수가 레이스를 펼쳐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부딪혀 넘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선두에 있어도 순위가 바뀌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김길리는 이같은 쇼트트랙의 의외성을 매력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쇼트트랙에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 데 이런 점이 매력"이라며 "코너를 돌면서 상대 선수를 따돌리는 것도 재미있다"고 설명했다.김길리는 기본기가 좋은 데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한 정신력과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길리를 지도하는 김민정 코치는 "길리는 어려운 상황이 오거나 위기가 닥쳤을 때 끝까지 하려고 노력을 한다"며 "자신이 직접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단점을 고치려고 하는 등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길리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올해 더 잘 탈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길리에게 남은 것은 선배인 성남시청 최민정처럼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 최민정은 김길리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최민정 언니가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는 모습을 닮고 싶다"며 "스케이팅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준다"고 말했다.김길리는 다음 달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2~2023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참여한다. 지난 시즌 8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김길리는 더 높은 순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되길 원했다. 그는 "저번 시즌보다 더 높은 순위로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다"고 말하며 굳은 의지를 불태웠다.거침없이 빙판을 누비고 있는 김길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서현고 빙상부 김길리. /김민정 코치 제공서현고 빙상부 김길리가 스케이팅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김민정코치제공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4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1천500m, 1천m, 3천m 슈퍼 파이널,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최민정은 지난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은 4번째 세계선수권 제패로 전이경(3회)과 진선유(3회)가 갖고 있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종합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민정은 전날 1천50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1천m에서 1분27초9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캐나다의 킴부탱을 종합점수 73-63으로 역전했다. 종합점수 상위 8명이 겨루는 3천m 슈퍼파이널에서도 최민정의 독보적인 레이스는 이어졌다. 5바퀴를 남기고부터 선두 자리를 지킨 채, 끝까지 다른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분5초6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랭킹포인트 107점을 획득, 캐나다의 킴부탱(84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개인전 종합 우승을 확정 지은 이후 열린 여자 3천m 계주도 우승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앞서 있는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틈을 타,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두 팀을 역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캐나다와 네덜란드의 마지막 주자는 최민정의 질주에 놀란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징계에서 복귀한 심석희와의 껄끄러운 관계 속에서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천500m 금메달에 이은 세계 최강자의 위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민정을 지도하는 손세원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외적인) 문제로 최민정 선수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역사를 써서 자랑스럽다"며 "성실함이란 무기가 가장 큰 장점인 선수라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한국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고 6년 만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남자 3부리그로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10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IIHF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II 그룹A(4부리그) 루마니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9-0으로 완승했다.이 경기 승리로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해 디비전 I 그룹B(3부리그)로 승격했다.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A루마니아에 완승… 4승 1패로 우승 한국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1피리어드 종료 2분 전 상대 반칙으로 인한 파워플레이(반칙으로 경기에 잠시 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것) 상황에서 허민준(경복고)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도 두 골을 더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고 3피리어드에는 6골을 성공하며 루마니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김시환은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나 스스로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하키 인생에 있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오현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처음 올 때부터 우승만이 우리의 목표였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믿고 따라준 선수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단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