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을 합쳐서 72.91점을 받았다.기존 쇼트 개인 최고점 69.78점을 3점 이상 경신한 최고점으로, 전체 40명 중 30명의 선수가 쇼트 연기를 마친 현재 1위다.임은수는 이날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한 공식연습 도중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를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소속사가 "고의적인 가격이 의심된다"고 말할 정도로 미심쩍은 사고였고 이후 종아리 통증도 호소했지만 흔들림 없는 클린 연기로 충격을 이겨냈다./디지털뉴스부피겨 여자 싱글 임은수 /연합뉴스
엘리트·생활체육 함께하는 행사나라장터 입찰 형태로 예산 집행복잡한 절차에 서류요구 '이중고'가맹경기단체 자금·인력난 호소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엘리트와 클럽스포츠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2019스포츠클럽대회'(이하 스포츠클럽대회)를 추진해 지역 체육계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체육회 산하 가맹경기단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오는 4월22일까지 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에는 36개 종목에서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전문선수를 꿈꾸는 스포츠 유망주와 방과후 활동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클럽스포츠에 소속된 학생이 함께 참가한다.도교육청에서 엘리트 선수와 클럽스포츠 소속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라고 거창하게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 가맹경기단체는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스포츠클럽대회 예산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을 치르는데 사용됐던 1억4천여만원에 불과했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늘었지만 정작 예산은 동결되어 있는 셈이다.예산 집행 방식도 가맹경기단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해까지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만을 치를 당시에는 예산이 가맹경기단체로 직접 내려왔지만, 스포츠클럽대회 예산은 도교육청이 나라장터에서 입찰형태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행사가 끝난 후 예산이 집행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나라장터에 입찰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서류 등을 만들어야 하지만 가맹경기단체들은 입찰 서류를 만들 전문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맹경기단체에서는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나라장터의 입찰 참여를 포기하는 실정이다.A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는 "참가하는 인원이 늘면 심판비를 비롯한 경기 진행 비용이 늘 수밖에 없는데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실정이다"며 "이런 예산은 결국 가맹경기단체에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조차도 나라장터의 입찰에 참여했을 경우다. 재정이 약한 가맹경기단체들은 입찰 참여를 해야하지만 전문인력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하소연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맹경기단체들의 지원금이 부족한 상황을 알고 있다. 적정한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나라장터 입찰 문제도 심도 있게 검토해 가맹경기단체의 어려움이 해소되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종화·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피겨퀸 김연아가 다시 한번 대중 앞에서 우아한 안무를 선사한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를 6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김연아는 은퇴 후 대외활동에만 전념하다 지난해 5월 아이스쇼를 통해 4년 만에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엔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출연해 6년 만에 해외 팬들과 만났다.올댓스포츠는 "이번 아이스쇼엔 김연아를 비롯해 현역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차준환(휘문고)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올리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AP=연합뉴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처음 출전한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랐다.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냈다.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난도의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앞세워 개인 최고점인 100.18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저우에 2.85점 뒤진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정오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는 지금껏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더불어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게 한국 선수의 유일한 메달이다.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64.19점으로 16위, 이시형(19)은 56.03점으로 21위에 그쳤다.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한강중)가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TES 35.96점, PCS 28.46점을 합쳐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하늘(17·수리고)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디지털뉴스부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쇼트 개인 최고점 경신 /연합뉴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냈다.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지난해 9월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90점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따냈던 차준환은 기존 개인 최고점보다 6.77점이나 높은 97.33점을 받아 메달권에 바짝 다가섰다./디지털뉴스부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쇼트 개인 최고점 경신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무난한 연기를 선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임은수는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친다.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 없이 뛰었다.우아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겼다.브레이디 테넬(미국)이 73.9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와 마리아 벨(미국)이 각각 73.36점, 70.02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64.42점으로 9위에 올랐다. 김하늘(17·수리고 입학 예정)은 51.44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한편, 임은수는 김연아(29)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디지털뉴스부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한강중)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임은수는 이날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AP=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인 유영(과천중·사진)이 2019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유영은 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았다.이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삽입곡 '호이스트 더 컬러스'(Hoist the Colours)에 맞춰 연기를 펼친 유영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7.68점을 합쳐 총점 198.63점으로 1위에 올랐다.이로써 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지난해 대회(총점 204.68점)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시니어 연령이 되지 않아 오는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나선다.유영에 이어 임은수(한강중)가 총점 194.20점(쇼트 194.20점, 프리 127.0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시니어 연령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날 남자 싱글 1위(총점 245.52점)에 오른 차준환과 함께 오는 3월 18∼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해인(한강중)은 총점 187.7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임승재기자isj@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차준환 '부동의 에이스' 차준환(휘문고)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성큼 다가갔다.차준환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7.07점에 예술점수(PCS) 42.05점으로 89.12점을 받아 8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그는 2위 차영현(67.42점·대화중)을 무려 21.70점 차로 제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위는 64.41점을 받은 이준형(단국대)이 기록했다.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큰 실수 없이 처리했다.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착지가 흔들려 GOE 0.24점이 깎였다.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소화한 뒤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했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디지털뉴스부차준환이 12일 오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