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찾아갈 곳' 잃은 수출업

도쿄올림픽 연기땐 전자업 '차질'유럽축구 후원 현대차등도 시름소비심리 위축… 정상화 예측불가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에 '올림픽 특수'마저 연기될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4일 IT·전자 업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대했던 초고화질 8K TV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진다.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는 TV 등 가전 판매량이 늘기 때문에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제히 도쿄올림픽을 8K TV 기술력을 선보일 장으로 보고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에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한 상황인데다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될 상황까지 맞으면서 세계적인 대형 스포츠 행사로 '8K TV' 시대가 본격 개화할 것이라는 전자업계의 기대감이 가라앉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을 맺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이다. IOC는 분야별로 TOP 기업을 1개만 선정해서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예전 같으면 올림픽이 열리기 수개월 전부터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렸겠지만 이번에는 한일 갈등과 코로나19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LG전자의 경우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닌데 최근 일본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영향력을 토대로 도쿄올림픽에서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우려 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처지다.이밖에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리그 등 각종 대회가 중단되면서 대회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 LG전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의 마케팅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업계 관계자는 "대형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연간 마케팅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정상화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24 황준성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 유력, 캐나다 불참 선언… 호주 보이콧

IOC, 시나리오 검토 4주내 결정대한체육회, 선수촌 관리 '집중'캐나다와 호주가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사실상 선언했다. 따라서 올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후인 2021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해 앞으로 4주 안에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도 곧바로 IOC와 보조를 맞춰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 표 참조이런 상황에서 캐나다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는 처음으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성명서를 통해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를 요청한다"면서 "올림픽 연기에 따른 일정 재조정 등 IOC가 모든 복잡한 사항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캐나다에 이어 호주올림픽위원회도 자국 선수들에게 "2021년 여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연기를 요청했다.앞서 세계육상연맹은 현재 코로나19가 강타한 유럽과 미국 지역 선수들의 훈련 부족 등을 명분 삼아 IOC에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은 실현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종목별 국제연맹(IF)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또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으며 브라질올림픽위원회도 같은날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했다.이외에도 미국육상협회와 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육상과 수영 강국의 종목 단체도 지금 이 상태로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없다며 IOC에 올림픽 연기를 요구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IOC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집중도가 떨어진 만큼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훈련 집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선수촌 운용 시스템 개선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3-23 신창윤

日, 올림픽 개막 연기 플랜B?… 외신, 주최측 대안 찾기 급선회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림픽 개막 연기 준비에 조용히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단독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의 말을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올림픽 연기는 선택 고려 사항이 아니며 정상 개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혀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실적인 대안 수립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유럽과 미주 대륙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림픽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급부상한 것도 도쿄조직위의 판단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는 로이터에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도쿄올림픽을 제때 열지 못하면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 올림픽이 취소되면 5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도쿄조직위는 올림픽을 연기하면 언제 여는 게 좋은지를 연구하는 셈이다.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조직위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제로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논의에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성화 구경 '日 5만명 구름 군중' 일본 시민들이 21일 도쿄 미야기현 센다이에 전시된 도쿄 올림픽 성화를 보고 있다. AFP통신은 일본 국민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5만명 이상이 줄을 서 센다이역 앞에 전시된 도쿄올림픽 성화를 구경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0-03-22 연합뉴스

[스포츠줌인]코로나19 속 올림픽 성화 일본 도착…IOC·日 '연기' 카드 선택하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각종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최근 그리스에서 일본 미야기현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하는 등 2020 도쿄올림픽의 본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정상 개최 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하는 입장을 보인 데다가,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에서 올림픽 연기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이후 8월25일부터 패럴림픽이 실시된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4개월이 남아 있으니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며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도 다른 모든 이처럼 이번 (코로나)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고,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 취소는 안건에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특히 바흐 위원장의 다른 시나리오의 언급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해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면서도,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면 1~2년 가량 연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하고 있다.일본에서도 연기 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긴 증거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19일 국회에서는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진행하겠다", "관중이 당연히 함께 감동을 맛봐야 한다"고도 했다. 예전의 '원안 추진'과는 다소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읽힌다.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G7 화상회의 때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논의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세계 각국 경기단체들은 올림픽을 미뤄야 한다며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21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수영연맹은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자고 요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팀 힌치 미국수영연맹 회장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달라. 개막을 올12월로 미루자"고 촉구했다.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바흐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며 올림픽 연기를 공식화 했다.영국에서도 대회 연기 요청을 했다. 닉 카워드 영국육상연맹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코로나19로 훈련장이 모두 문을 닫고 있다. 훈련장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일 금요일(현지시각)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올림픽 성화가 일본에 도착했다. 일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다히로 노무라(오른쪽)와 요시다 사오리가 성화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은 도쿄 2020 올림픽 수장 요시로 모리. /AP=연합뉴스

2020-03-21 송수은

코로나 대유행속 도쿄올림픽 강행… 지역선 '신중론'

유승민 "4년 준비 쉽게 포기못해"이정훈 감독 "개최 적합하지 않아"해외 주요인사들은 연기론 힘보태일본행 티켓 확보 선수 고작 57%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에도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무게를 둔 가운데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유승민 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과 경기도 지도자들은 '신중론'을 내세웠다.IOC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성명을 통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IOC는 모든 선수에게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 준비를 계속하라고 권장한다"고 밝혔다.IOC는 전날 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참여한 화상회의에 이어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각국 IOC 선수위원, 올림픽위원회(NOC) 수장들과 차례로 의견을 조율한다.유 위원은 화상회의에 앞서 "IOC의 발표대로 4개월여가 남아 있어 '연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는 어렵다. 선수의 건강과 꿈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IOC나 선수위원회, 국제연맹 모두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IOC가 화상회의 의견을 종합해 더욱 분명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모든 일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4년을 준비한 것이어서 쉽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다만 향후 코로나19가 더 확산한다면 IOC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정훈 성남시청 펜싱 감독 역시 "현 실정으로는 모든 상황이 올림픽을 치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데 1년이 연기 된다면 꿈을 접을 수 있다. 국제시합을 수차례 다녀본 경험을 토대로 판단한다면 올림픽 연기라는 카드를 선택하기에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세계 주요 인사들은 올림픽 연기론을 표출했다. 알레한드로 블랑코 스페인 올림픽위원회(COE) 위원장은 COE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지만 지금 상태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IOC의 결정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리포트가 나온 뒤 그것을 기반으로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캐나다 출신 아이스하키 금메달리스트 헤일리 웨켄하이저 IOC 위원은 SNS에서 "관객들은 세계 각국의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처로 이동할 수 없고, 후원사들은 감성 마케팅도 펼칠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선 선수들이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한편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는 전체의 57%에 불과하고 나머지 43%는 종목별 예선을 통과해야 티켓을 얻을 수 있어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8 송수은

최지만·박효준, 야구대표팀 사전등록명단 포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이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됐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해외파 1루수인 최지만과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격수 박효준 등 총 111명의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KBO는 지난 1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김시진 위원장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111명의 사전 등록 명단을 작성·확정했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KBO로부터 이 자료를 전달받은 뒤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KBO측은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구계 일각에선 최지만이 올림픽 출전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등에서 새롭게 규정한 룰에 의해 힘들다는 관측도 있어 최종 엔트리 확정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된다.또 다른 1루수 자원으로는 박병호(키움), 김주찬(KIA),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오재일(두산) 등 5명이다.투수는 선발 26명, 불펜 27명 등 총 53명에 달하며 포수는 6명이 일단 뽑혔다. 2루수와 3루수는 각각 7명, 유격수는 8명, 외야수는 24명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올 시즌 프로에 진출한 수원 유신고 출신의 소형준(kt wiz)을 비롯해 정구범(NC)·남지민(한화) 등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구단별로는 두산 베어스가 14명, LG 트윈스·한화 이글스가 각각 12명, kt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11명, 키움 히어로즈·SK와이번스·NC다이노스는 각각 10명씩 포함됐다. 상무 1명은 심창민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7 송수은

'위기의 올림픽' IOC 선수위원 오늘 긴급회의

유승민 등 참석 향후 대책 논의佛올림픽위원장, 5월 마지노선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IOC 긴급회의에서 의견을 제시한다.17일 체육계에 따르면 IOC는 18일 오후(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OC 선수위원들이 참석하는 긴급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IO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종목 예선 등 2020 도쿄올림픽 준비 절차가 어려워진 가운데 선수들의 반응과 준비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 회장은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14명의 다른 선수위원들과 가상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바흐 위원장에게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IOC는 선수위원들과의 회의에 앞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 그리고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들과도 차례로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국 체육인 중에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IF 대표자 회의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NOC 회장단 회의에 각각 참석한다.한편 프랑스올림픽위원회(CNOSF)는 일본 도쿄올림픽의 정상적 개최 여부를 가늠할 시한으로 5월을 제시했다. 드니 마세글리아 CNOSF 위원장은 지난 1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5월 말까지도 (코로나19)'위기'에 처해 있다면 올림픽을 제때 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마세글리아 위원장은 NOC 회의에 대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IOC를 믿고 있고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언젠가 우리는 선수들에게 (올림픽 개최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7 송수은

IOC '올림픽 강행' 입장서 방향 전환?

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바흐 위원장 "WHO 따를 것"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AF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8일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국제연맹은 물론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고 전했다. 한 국제연맹 관계자도 AFP통신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IOC의 대응 방안들을 살펴보고 각 국제연맹은 질문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국제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관심거리다.IOC 대변인은 "올림픽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도쿄올림픽 종목별 예선 일정이 코로나19 때문에 연기와 최소가 이어지면서 국제연맹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바흐 IOC 위원장도 최근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WHO 조언에 따르겠다"고 전제한 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올림픽 강행'에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이 때문에 종목별 국제연맹들은 이번 화상 회의를 통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 예선전 연기와 취소에 따른 도쿄올림픽 출전권 배분 문제 등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방안까지 언급한 터라 자칫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국제연맹들의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이번 화상 회의에는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가하는 가운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화상 회의에 함께 한다. /연합뉴스

2020-03-16 연합뉴스

소프트볼 경기 '방사능 걱정'… 도쿄올림픽 개막전등 장소 논란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이 방사능 오염 노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린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오는 7월22일 일본-호주 간 개막전을 비롯해 6경기가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열리는 등 2020년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아즈마구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67㎞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소프트볼 본선에 진출한 팀은 일본과 호주,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6개국이며 7월22~23일 예선 6경기가 아즈마구장에서 열린다. 나머지 예선 9경기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 등은 요코하마구장에서 진행된다.WBSC는 "이번 일정이 후쿠시마의 재건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하계 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피해를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으나, 선수들은 물론 취재진, 관중까지도 방사능 오염 노출로 인한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올림픽 시즌에 다가갈수록 각종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2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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