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연기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OCA는 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에 대해 "OCA,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의 동의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연기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대표 선발 다시 해야하는 상황 발생할수도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대회 개최 일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미 대부분 종목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 선수들이 선발된 상황에서 대회가 자칫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대표 선수들을 다시 선발해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한편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6일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0~2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거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7명의 선수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22일 수원시체육회에 따르면 레슬링 김민석, 소프트테니스 김진웅·김태민, 조정 강우규, 체조 여서정·윤진성, 테니스 김나리 등 5개 종목에서 총 7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은 정구와 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시상식에서 한국 여서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고 있다. 2021.8.1 /도쿄=연합뉴스
화성 비봉고 방신실이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골프 아마추어 최종선발전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쥐었다.방신실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 정상에 올라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골프 아마추어 대표로 선발됐다.이번에 선발된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골프 아마추어대표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출전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골프 아마추어 최종선발전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봉고 방신실. /대한골프협회 제공
경기체고 김서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대한체조협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 기계체조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수원시청 여서정을 포함해 신솔이(충북체고), 김서진(경기체고), 이다영(포항제철고), 이윤서(경북도청), 엄도현(후보·제주삼다수) 등 6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한다.남자 기계체조의 경우 이정효(포스코건설), 윤진성(수원시청), 전요섭(전북도청),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국체대), 김한솔(후보·서울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이 밖에 수원시청 서정원은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여할 남자 기계체조 선수로 뽑혔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수원시청 소속의 레슬링 최중량 '간판' 김민석이 2022 국가대표 선발 1·2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 16강 탈락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낼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김민석을 지도하는 박무학 수원시청 레슬링팀 감독은 "훈련량도 많고, 실력도 계속 오르고 있어 메달권 수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김민석은 지난 14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숙적' 이승찬(삼성생명)을 2-1로 꺾었다. 국대 선발전 1·2차 대회 모두 우승자카르타 이어 2회 연속 메달 도전초반 이란 미르자자데 피하면 승산 지난 2월 6일 1차 대회에 이은 2연속 정상으로, 김민석은 이로써 최종 선발전 없이 다음달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격하게 된다.박무학 감독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김민석의 지난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김민석 선수가 도쿄의 패배를 잊고 훈련량을 늘려가며 성실하게 준비했다"며 "큰 부상도 없고 이대로 가면 메달권 진입에는 틀림없다"고 전망했다.실제 지난해 3월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 해외에서 선수단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힘든 환경 속에서 훈련량이 급격히 줄면서 김민석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16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변수는 당시 도쿄대회에서 만난 아시아 최강자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와의 초반 대진을 피하느냐다. 경기를 진행할수록 '몸이 익는' 김민석의 특성상, 미르자자데 선수를 만나더라도 되도록 늦게 만나야 한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김민석이 주특기인 '앞목잡아돌리기'로 지난 올림픽에서의 아픔을 시원하게 설욕할지 자못 기대된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6년만에 세금 소송 최종 승소 계기인천경실련 "정부지원 더해 추진을""평창처럼 재단 설립 등 제대로…"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세무 당국으로부터 부과된 174억원의 세금 처분을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6월14일자 1면 보도=인천시, AG 수익 '174억 세금 불복' 최종심 승소)한 가운데 세금 환급금과 정부 지원을 더해 '유산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불공평하고 부당한 조세 행정을 바로잡은 쾌거를 인천아시안게임 유산사업 추진으로 만회해야 한다"며 "인천 지역 정치권과 인천시는 시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관련 기관장 사과와 함께 인천AG 환급금과 문체부 배분금을 재투자하는 유산사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법원은 최근 인천시가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법인세 등 174억원의 세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인천시는 최종심 승소에 따라 앞서 납부한 174억원을 돌려받게 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감사원 감사로 시작된 이번 사안은 대법원의 확정판결까지 6년이 걸렸다.인천경실련은 대법 판결을 계기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설립된 '2018평창기념재단'처럼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유산사업을 정부와 인천시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인천시가 돌려받는 174억원과 함께 문체부가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배분금을 추가로 지원해야 한다는 게 인천경실련 설명이다. 인천경실련은 "2018평창기념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유산에 대한 지속가능한 보전과 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며 "그러나 인천아시안게임은 정부의 불공평하고 부당한 조세 행정 때문에 모든 걸 잃었고 자존심마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이어 "재단 설립 등 인천아시안게임 유산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는 정부 지원을 현실화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유산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경인일보DB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남인천세무서에서 부과한 100억원대 세금 처분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승소했다.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3행정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인천시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법인세 등 174억원의 세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의 판단과 같이 인천시의 마케팅 권리 인수금이 '사용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앞서 인천시 산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마케팅 권리양도 협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을 하고 그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했다. 인천시는 이 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마케팅 수익 가운데 591억원을 OCA에 분배했다.그러나 남인천세무서는 인천시가 OCA에 지급한 591억원이 한국-쿠웨이트 조세 조약에 따라 사용료에 해당한다며 2015년 174억원의 법인세 등을 부과했다.인천시는 같은 조세 조약에 따르면 사용료가 아닌 사업 분배금은 국내에서 과세할 수 없게 돼 있다며 2017년 인천지법에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인천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당시 OCA에 지급한 금액은 사용료라고 보기 어려워 세금부과 처분이 위법하다며 인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남인천세무서에서 부과한 100억원대 세금 처분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승소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청사 전경. 2021.1.12 /인천시 제공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섰다.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도는 대회 공동 개최 시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6개 종목을 치른다고 가정할 때 17개 종목 경기장만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하면 되고 그에 필요한 1조2천500억원을 4개 시·도가 분담하면 된다는 분석이다.4개 시·도는 이날 공동유치 합의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2022년 상반기 결정될 전망이다.국내 후보 도시는 올해 말 확정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최근 인천지방법원이 인천시가 남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2014 인천아시안게임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법인세 취소 판결(1월 21일자 1면 보도)을 한 것을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인천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남인천세무서는 재판부 판결을 존중해 국고 손실 논란을 빚을 무리한 항소를 포기하고, 하루빨리 인천체육의 마중물이 될 OCA 마케팅 법인세 등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인천시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한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로 5주년을 맞는 인천 아시안게임 유산 사업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