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기)

[인터뷰… 공감]'화교 출신 父子 한의사' 중화한의원 아들 강서원씨

'수원사람' 외치는 부친 뜻 이어 지역사회 역할·해외 의료봉사까지 팔걷어도수체조시연 등 강의도 남달라… 피부미용 시술·추나요법 더해 '治本' 추구진찰실서 틈틈이 운동·미술활동… 환자에 자유로움·건강함 전해지길 바라4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진 화교 출신 한의사가 있다. 그의 아들도 옆방에서 환자들을 기다리며 아버지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수원 북수동에서 중화한의원을 운영하는 부자(父子) 한의사 강학천(64)씨와 강서원(36)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의원에서 만난 서원씨는 한의사처럼 보이지 않았다. 노란색 한의사 가운에 패션 감각을 숨겼지만, 청셔츠에 청타이를 더한 파격적인 조합에 허리 벨트는 자메이카 레게 영웅 밥 말리의 녹·황·적색 줄무늬였다.서원씨는 "아버지와 함께 채워주고 비워주고, 다시 메워주면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통 한의학과 젊은 한의학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역민들의 아픈 곳뿐 아니라 치인치심(治人治心)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방인 한의사로 살아가기강씨 부자는 모두 대만 국적을 지닌 화교다.학천씨의 아버지 강여천(87)옹의 고향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다. 강옹은 10대 시절인 1940년대 부산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경북 대구와 전남 광주를 거쳐 강옹은 수원에 터를 잡았다. 강씨 3대가 수원 시민으로 살아온 세월만 어언 70년이다.강옹은 현재 강씨 부자의 한의원 자리에서 '동화원'이라는 중식당을 운영하다 미국으로 역이민을 떠났다. 당시 한국과 중국 수교가 이뤄지지 않아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가족들과 떨어져 수원에 남은 학천씨는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 직후인 1980년 5월 지금의 자리에서 한의원을 개원했다. 30년 뒤 아들 서원씨도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아버지 옆 진찰실을 꿰찼다.'피터팬 증후군'(어른아이)이 의심되는 서원씨가 아버지의 한의원에 더해졌지만, 21세기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중화한의원은 홈페이지 하나 없다. 마음과 몸이 아파 찾아온 환자들에게 시간을 쏟고 진심을 다하면 그만이라는 부자의 신념 때문이다. 서원씨는 "토요일 진료 때는 환자 세 분이 오셨는데, 3시간 동안 같이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다 보냈다"며 "아버지께서 40년 가까이 일궈오신 한의원에서 진실과 진심을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수원, 아들의 수원수원은 강씨 부자의 고향이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데다 한 곳에서 38년째 한의원을 운영하다 보니 애착이 남다르다는 것.학천씨는 "한의원 개원 초기만 해도 중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았지만,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까 나는 '수원 사람'"이라며 "수원화교중정소학교장을 맡았던 것도 다 내 고향 수원을 위한 봉사였다"고 말했다.한의원 자리에서 태어난 서원씨도 '수원 사랑'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지역의 자발적 민간 봉사단체인 소나무회에 가입해 지역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일들을 찾아다닌다.서원씨는 "화교 출신은 학연과 지연이 사실상 없어 어려움이 많아 한국 학교로 가는 친구들도 많지만, 내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초·중·고교 모두 화교 학교를 나왔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얻은 인생은 '덤'강씨 부자의 한의원은 수원 구도심 한 편을 올곧게 지켰다. 덕분에 단골 손님들도 많아지고 구안와사(얼굴마비) 치료를 받으러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학천씨는 '수원 사람'으로 살아가며 받은 인생의 덤을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수원시 한의사협회 회장과 경기도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수원경실련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다.아버지와 함께 한의원을 지키는 서원씨는 자신의 '자유분방함'을 봉사에도 적용했다. 수원 팔달구보건소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한의학 강의를 하며 직접 도수체조를 시연하고, 보건소 신고 하에 침술 치료를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보건소 강의 봉사를 나와 화면을 띄워놓고 일방 강의를 하는 것과 확연히 다르다는 후문이다.# 국내외를 막론한 '덤' 나누기아버지 한의사가 한의원을 지키는 동안 아들 한의사는 최근 두 차례 해외 의료 봉사를 다녀왔다.서원씨는 지난달 3일부터 닷새간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에서 현지 주민들을 돌봤다. 의료 봉사는 개발도상국 개발을 돕고자 추진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가 캄보디아에 건립한 수원중·고교 개교 기념일 행사와 맞물려 진행됐다.당시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서원씨는 수원시한의사협회 팔달구 수석반장 자격으로 침구와 뜸, 부항 등 장비를 챙겨 함께 했다.캄보디아 봉사보다 앞선 지난 7월 중순에는 필리핀 클락에서 경기도청 주관 5개 의약단체(치과·의사·간호사·한의사·약사협회) 소속으로 의료 봉사를 다녀왔다.서원씨는 "아버지와 제 고향 수원, 한국에서 얻은 모든 것들은 말 그대로 덤"이라며 "지역민들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오지의 현지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내가 가진 기술을 사용해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전통 한의학과 젊은 한의학의 콜라보아버지의 전통 한의학에 '젊은' 한의학을 더해 한의원을 찾는 이들의 질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치본'(治本)이 서원씨의 목표다.전통 한의학은 침, 뜸, 부항, 약으로 지칭할 수 있는데, 서원씨는 여기에 더해 약침과 매선(녹는 실로 처진 살을 끌어올리는 시술) 등 피부미용 시술과 추나요법을 더해 30대 한의사의 젊음을 더하겠다는 것.삭발 수준의 심히 단정한 헤어스타일이 독특한 외모로 비쳐 '어르신' 환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건강한 기운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서원씨의 진찰실에는 보통 한의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턱걸이 철봉과 미술 도구도 있다. 환자들이 뜸한 오후 5시 30분부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턱걸이와 팔굽혀펴기를 각 100~150개씩 하거나 그림을 그리다 환자를 맞이하곤 한다.서원씨는 "운동을 하다가 진찰을 하더라도 자유로움과 건강한 느낌을 몸이 불편한 환자분들께 그대로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이를 먹더라도 지금처럼 언제나 자유롭게 내가 받은 것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글/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한의사 강서원씨는?▲ 1982년 수원 출생▲ 2007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2007년 천진중의약대학제일부속의원 침구과 보통 내과 수료▲ 2011년 경희대 한의학석사 취득▲ 2014년 경희대 한의학박사 취득▲ 2014년~ 현재 수원시한의사협회 팔달구 수석반장▲ 2014년~ 현재 경기도한의사협회 국제이사▲ 2014년~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수원 북수동에서 중화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강서원(36)씨는 "아버지께서 40년 가까이 일궈오신 한의원에서 진실과 진심을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04 손성배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한영순 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

14개지부 김장담그기 진두지휘 '분주'쉼터아이들 비행기타기 소원 계획중주민위한 왕성한 활동 '대장님' 별명"아픔을 함께 해주고 나눔의 사랑을 알게 해 준 이웃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봉사는 그냥 일상이고 습관적 생활입니다".김장철을 맞아 작은 손가방에 빨간 고무장갑과 앞치마 서너개를 넣고다니는 한영순(58) 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연말에는 가정사보다 이웃을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느라 쉽사리 시간을 내 만나기 어려울 정도다. 한 지회장은 한해가 다 지나기도 전에 내년도 상반기 계획으로 이천시 청소년상담센터 방과 후 쉼터 학생들을 위해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 일정을 미리 잡아놨다. 비행기 한 번 타보는 게 소원이라는 쉼터 아이들을 위해서다. 키는 작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키다리 아줌마'의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에 또 한번 매력을 느끼게 된다. 십수 년 전 젊은 청년을 먼저 앞세운 한 자식의 엄마로 정말 우울하고 힘든 세월이었지만 그 아픔을 주변의 이웃들과 만나면서 가슴에 맺힌 한을 풀고 오히려 가슴 깊이 숨어있던 사랑을 이웃과 나눌 수 있게 됐다. 이천시 여성예비군을 창설했고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군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이천시 여성연합회회장, 시의원(재선)을 역임하는 등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 지회장 주변 사람들은 그를 '봉사의 행복 도가니로 몰아넣는 마력을 가진 대장님'으로 평가하고 있다.한해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지회장은 요즘 이천시 자유총연맹 산하 14개 지부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두 진휘하며 앞치마를 빨아 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초에는 소외 청소년, 연말에는 독거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층을 돌보는 그의 모습에서 행복한 동행을 위한 선구자의 정신마저 느낄 수 있다. 한 지회장은 "봉사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죠. 저야말로 이천 지역에서 살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 2선의 시의원을 지내며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 모든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쑥스럽게 봉사라고 하는 것보다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한 지회장은 수십 년 간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오면서 지난 2009년 이천시 문화상과 2012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지회장은 "봉사·나눔은 혼자 하면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며 "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하는 봉사를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이천시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한영순 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지역을 위해 모든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더욱 봉사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12-03 서인범

[FOCUS 경기]인터뷰|이병호 경기외고 교장

이병호(사진) 경기외고 교장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교육부 장학관, 서울 국제고 교장 등을 역임하며 40년 가까이 교육계에 몸담아온 교육 분야 전문가다. 그런 그가 우리나라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꼽는 것이 바로 IB(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시험) 교육과정이다. 이 교장은 "중학교 때까지 대부분 주입식 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처음에 토론과 글쓰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IB 과정을 거치면서 토론이 익숙해지고 무한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토대로 수업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다"며 "이뿐 아니라 공부에만 집중하다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소통 능력과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에는 경기외고 IB 교육 학술대회를 통해 IB의 국내 도입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 차원에서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포럼을 열었는데, 그동안 IB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부족해 일부 발생했던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IB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우리 교육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교장은 교육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 교육 여건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사회를 바꾸는 건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건 교육이다. 미래를 위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창의력과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렇다면 이제는 그런 교육이 시행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정주·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12-02 민정주·황성규

[FOCUS 경기]토론수업·논술평가 각광받는 '경기외고 IB 교육과정'

150개국 4800여곳 채택 '국제공통 대입자격시험'프랑스 등 유럽 대학들 자국 입시보다 선호 추세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개혁 분야 중 하나로 단연 교육이 손꼽히며,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교육개혁에 칼을 빼든 일본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시험)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토론·쓰기 위주의 수업과 논술 형태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인재에 걸맞은 창의성을 갖추는 교육방식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춰보면 혁신을 넘어 혁명에 가깝다. IB는 토론과 글쓰기 수업이 주를 이루는 형태며, 객관식 단답형 평가가 아닌 서술형 평가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위스 비영리 공적교육재단 IBO(국제바칼로레아기구)가 주관하며, 1968년 프랑스에서 외교관 자녀를 위한 대입 시험으로 개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국제적 표준교육체제로 정립됐다. 국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IB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하고 졸업시 전세계적으로 인정되는 IB 인증서를 받는 형태다. 객관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표준화된 시험으로 자리잡아 현재는 전 세계 150개국 4천800여개 학교에서 IB를 채택, 1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수한 상태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대학들은 자국 입학 시험보다 IB를 선호하는 추세며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IB 운영에 공교육비를 투입하며 발빠르게 세계적 교육 혁신의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 IB가 처음 도입됐으며 송도채드윅국제학교,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대전외국인학교, 브랭섬홀아시아, NLCS제주,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 경기외고 등 12개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정규 고등학교 유일… 학년당 학급 1개반씩 운영작년엔 평균 38.74점 기록 아태지역서 최고 성적학술포럼 열어 한국 공교육에 IB 도입 화두 던져경기외고는 국내 정규 고등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IB 교육과정을 채택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IBO로부터 인가를 받아 IB 디플로마 학급을 학년당 1개반(25명)씩 운영 중이다. 영어과 4개 학급 중 IB 교육과정을 위한 학생들을 모집해 선별한다. 1학년은 IB 교육과정에 적응하고 준비하는 예비 과정을 거치며 2, 3학년때 본격적인 IB 교육이 진행된다. 2년간 IB에서 공인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하면 국제적 수준의 학위 인증서인 IB 디플로마를 수여받게 된다. 경기외고는 2011년 IB 과정을 시작한 이후로 2012년 평균 33.91점(총점 45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평균 38.74점의 성적을 획득,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교 중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교육계 IB 관계자들을 초청해 'IB Global Conference of GAFL 2018' 학술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기외고의 IB 운영 현황과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면서 한국 공교육 IB 도입에 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국어 외 영어로 수업 발표·쓰기 등 자기주도 학습장편논술·지식이론 이어 신체·봉사활동도 '필수'IB 교육과정의 특성상 국어 수업을 제외한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며 토론·발표·쓰기 등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과제가 중심을 이룬다. 또한 개인 및 조별 발표, 인터뷰, 에세이, 포트폴리오 등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 탐구한 결과를 평가하게 된다. 대부분의 IB 학생들은 특정 장래희망을 위한 대학 진학보다 폭넓은 학업의 기회를 갖기 위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진로의 폭이 매우 다양하며 특히 국제교류 방면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IB 교육과정은 6가지 교과군(언어·외국어·인문사회·과학·수학·예술) 중 적어도 3개 영역에서 심화과정을 수강해야 한다. 또 교과와 통합 운영되는 핵심 과정으로 장편논술(EE), 지식이론(TOK), 창의성·신체·봉사 활동(CAS)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장편논술은 학생들이 직접 정한 주제로 연구를 한 뒤 작성하는 논문 형태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깊은 탐구를 할 수 있으며, 지식이론은 비판적 사고 과정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과정이다. 창의성·신체·봉사 활동은 학업적인 분야뿐 아니라 학생의 신체적·인성적 측면에서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정주·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IB 교육과정에 따른 토론과 참여 위주의 수업을 펼치는 학생들. /경기외고 제공지난 5월 개최된 경기외고 IB 교육 국제학술대회 현장. /경기외고 제공지난 6월 열린 경기도내 중학생 초청 IB 교육 설명회 현장. /경기외고 제공IB 도입 5주년 기념 경기외고를 찾은 평가단. /경기외고 제공IB 교육과정은 국어를 제외한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진다. /경기외고 제공

2018-12-02 민정주·황성규

[이슈&스토리]뜨거운 감자 떠오른 '옛 송도유원지 수출단지 이전 움직임'

인천, 물류 원활하고 해외바이어 이용 편해 매력적 위치포화 상태 現부지 벗어나고 싶어도 지역내 옮길 곳 없어항만공사 '남항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 최적의 대안 강조'민원의 온상' VS '수출 효자 상품'인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부지에 자리 잡은 중고차 수출단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지역 경제계와 항만업계에서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크므로 인천에 대체 부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하지만 이전 대상지로 떠오른 인천 남항 주변 지역 주민들은 "중고차 단지가 들어서면 교통난과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인천항, 전국 중고차 수출량 88%지역 경제 차지하는 비중 크므로다른곳 가기 전 대체지 마련해야# 중고차 수출은 지역경제 효자인천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고차 수출항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25만 2천 대로, 전국 수출 물량 28만6천대의 88.1%를 차지한다. 올해(1~9월)에도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동량은 20만4천대를 기록하며 전국 수출량(23만1천대)의 88.3%에 달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0억 달러(2조원 상당) 규모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중고차 수출이 늘면 부품 수출도 함께 증가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중고차를 사면서 타이어나 배터리 등 차량에 맞는 부품을 함께 수입하기 때문이다.중고차 바이어이자 국내 타이어의 리비아 총판 회사인 도룹리비아(DOROUB)의 하이삼 후세인(Heitham Hussien) 대표는 "리바아에서 한국의 중고차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 리비아로 수출하는 타이어 대부분은 중고차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 중고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리비아의 경우 연간 4천만 달러 상당의 타이어를 수입한다"고 했다.리비아로 수출하는 중고차가 인천 지역 전체 물동량의 20~3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타이어 수출액은 연간 1억2천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지금도 항만 물류시설서 나오는먼지·매연으로 고통받고 있어…생활피해 불보듯 뻔해 이전 반대# 민원의 온상 중고차 수출지역 주민들은 중고차 수출단지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옛 송도유원지 부지에 중고차 수출업체가 밀집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분진 등의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불법 컨테이너 적치 문제 등으로 연수구와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도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인천 남항 배후단지(중구 항동 7가 82의 7 일원 39만6천㎡)에 중고차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고차 판매·경매장, 검사장, 정비장, 자원재생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중구 주민들은 "지금도 이곳 주민들은 석탄부두 등 항만 물류시설에서 나오는 먼지와 매연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환경오염 등 주거 생활 피해가 불 보듯 뻔해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자동차 물류클러스터가 들어설 곳은 주거·상업지와 석탄 부두, 저탄장 등 항만 물류시설이 섞여 있는 곳이다.주민들은 애초부터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수십 년 동안 환경 피해를 봤는데, 자동차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교통난과 환경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구의회도 '늑대를 피하니 호랑이를 만난 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구청은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찬반 입장을 내기는 힘들다"고만 밝히고 있다.# 대체 부지 마련 서둘러야중고차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크다. 인천항만공사가 2016년 실시한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물류클러스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1천43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570명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러 지자체에서는 중고차 수출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지엠 공장이 철수한 군산은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고, 경기도 평택이나 화성 등 인천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이미 중고차 업계와 접촉하고 있다.인천 지역 경제계와 항만업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항 물동량 유지를 위해 중고차 수출단지를 다른 도시에 빼앗기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는 올 연말 운영이 종료되는 내항 4부두 한국지엠 KD센터(자동차 반제품 수출센터)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인천 지역 중고차 수출업체나 바이어들도 포화 상태인 옛 송도유원지 부지를 벗어나 인천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를 바란다. 하이삼 후세인 대표는 "인천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갖추고 있어 물류도 원활히 이뤄지는 데다, 해외 바이어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현재는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부지가 좁아 할 수 없는 상태다. 대체 시설이 만들어지면 인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인천항만공사는 자동차 물류클러스터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남항에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차량 통행량이 연간 16만대에서 4만대 수준으로 줄어들어 주민들이 걱정하는 교통 체증이 오히려 완화될 것이라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송도유원지에 있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무질서하게 운영되다 보니 주민들이 오해하는 측면이 있다. 이곳(남항) 자동차 물류클러스터는 정비와 판매 시설이 분리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환경적인 피해가 전혀 없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남항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 /경인일보DB사실상 중고차 수출단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중고차 수출단지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한 내항 4부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한 남항 위치도.

2018-11-29 김주엽

[인터뷰… 공감]'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 지휘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가 이재명 도지사 체제인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급부상한 인물이 있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다. 민선 7기가 시작된지 이제 4개월여. 짧은 기간 여러 국면에서 그는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지사가 취임 후 자신의 파트너로 일할 인사를 처음 지명했을 때, '탈당론'까지 대두될 정도로 당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에 봉착했던 이 지사가 이해찬 당 대표 체제에 돌입하며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을 때,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물꼬가 다시금 트였을 때 번번이 그가 조명됐다. 남북 문제에 정통한, '이재명의 파트너'가 된 '이해찬의 측근'. 그를 가리킬 수 있는 수식어는 이것 뿐일까.지난 26일 오후 이 부지사를 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지방정부에서 주최한 행사에 처음으로 북측 인사들이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끝난지 막 열흘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 지사에게 각종 악재가 집중돼 도 안팎이 혼란스러웠던 때이기도 했다. 30분 남짓 길지 않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 역시 속도감 있게 막힘 없이 답했다.# 노동 운동 매진하던 청년, 남북 평화 선두에 서다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던 80년대, 성균관대에서 학생운동을 하던 그에게 1988년은 생의 전환점이 됐다. 당시 국회에 노동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보좌진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당시 노동위에는 노무현·이해찬·이상수 의원이 있었다. 훗날 대통령으로, 국무총리로, 노동부 장관으로 일했던 이들 틈새에서 20대 청년은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맡았다.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이해찬 대표와도 이때 연이 닿았다. "당시 노무현 의원실에선 이호철 전 수석, 이해찬 의원실에선 유시민 전 장관, 이상수 의원실에선 제가 역할을 나눠서 공동 보좌진처럼 일을 했다"고 회고한 그는 2004년 서울중랑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남북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여의도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면서 그는 스스로의 역할을 고민했다. "대한민국의 여러 정치·사회적 현안은 보수 대 진보 구도에서 빚어지는데 그 가운데 분단으로 벌어진 모순이 끼어있는 게 본질적 문제라고 봤다. 결국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려면 남과 북이 서로 화해, 협력해서 최소한 왕래는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만 이런 문제들도 해소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그는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활동했다.북한 땅도 이때 처음 밟았다. 2005년 남북청년정당인 대회를 통해서였다. 여야의 젊은 정치인들이 북측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을 만났다. 당시 남측대표단 수석단장을 이 부지사가 맡았었다.그가 지금 남북 평화 협력의 선두에 서게 된 것도 이 때의 만남이 단초가 된 것이다. 특히 2006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을 당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단독으로 방북, 노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듬해인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당시 북측 인사들과의 교류는 10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이해찬의 측근, 이재명의 파트너그에게 이해찬 당 대표의 측근인지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 "측근이라는 표현도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1988년에 처음 뵙고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 이 대표가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던 원외 시절에도 함께 일했으니까. 말하자면 '보좌'진, 측근이라면 측근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지사의 당내 입지가 이해찬 대표 체제 들어 한결 안정된 데 그의 역할이 있었다는 세간의 시선에는 선을 그었다. 이 부지사는 "그건 아주 우연"이라며 "오히려 제가 선거기간 이 지사 캠프에서 일을 도왔을 때는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었을 때다. 이 대표 역시 제가 캠프에서 일을 도왔던 것을 몰랐다. 이 대표가 저를 이재명 지사 쪽에 보냈다. 이런건 정말 아니다. 결과론적 해석"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지사와는 과거 노동·사회운동으로 간접적인 연을 맺었다. "저도 성남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사회운동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인권변호사였다.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던 건 아니지만 지난해 대선 경선에 도전했을 때 남북협력 분야에서 조언을 해드린 적이 있다"고 이 지사와의 연을 설명한 그는 "판단이 신속, 정확하고 명쾌한 분"이라고 이 지사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의원을 했고 오랫동안 정당 생활을 했다보니 소위 '여의도 정치'에 네트워크가 있다고 한다면 이 지사는 지역 운동, 행정에 주력했고 여의도에는 거의 오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제가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이 지사가 남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해줘서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희망'그가 주도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는 지난 7월 민선 7기 경기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이벤트였다. 이를 진두지휘했던 이 부지사는 "북측 대표단이 방남한 것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했다. "한편에선 아태 지역에서 일본 식민 지배를 받았던 지역들이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고 배상을 받아내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는 게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한 그는 "내년에는 평양에서, 그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DMZ 평화포럼도 준비 중인데 한국의 다보스포럼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부분 정부의 통제 속 엇박자를 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 부지사는 "북측 인사들과는 '남한에 가면 치맥을 실컷 하자'는 얘기까지 서슴없이 나왔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과잉 통제가 이뤄지다 보니까, 그럴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춰서 개선할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북측과 협력을 약속한 부분을 착실히 준비해 성과를 내는 게 그의 내년 목표다. 남북교류 협력 방안을 묻자 그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DMZ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관광·문화·생태 콘텐츠도 그 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철도 연결도 합의가 됐는데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 황해도 시범농장 사업 등도 우리 기업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가 될 것이고, 한강하구 공동조사도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31개 시·군과 함께 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인터뷰 말미 그는 '희망'을 말했다. "사실 전에 북에 다녀와서 발표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설마'라고 했습니다. 최악에는 안 될 수도 있지만 희망을 가지면 일이 됩니다. 한 번에 다 완성하려고 하기 전에, 작은 규모라도 뭔가 먼저 시작해보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의 '희망'에는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기차로 서울에서 베를린을 가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있다. 글/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이화영 평화부지사는?▲1963년 강원 동해 출생▲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서울중랑갑)▲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전략 담당)▲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간사▲민주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장, 동북아평화위원장▲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선거대책위 국정자문단 공동단장, 동북아평화경제위 공동위원장▲(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동북아평화연대 기획위원▲지방자치실무연구소(소장·노무현) 연구위원▲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내년에는 평양에서, 그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DMZ 평화포럼도 준비 중인데 한국의 다보스포럼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11-27 강기정

[우리시대의 품앗이人(K-Pumassian)]김영희 의정부씨앗봉사단장

"인성 갖추고 올바르게 성장하려면자유로운 꿈 펼칠 수 있게 해줘야"다양한 분야 전문 자문위원 활동 "이 시대 청소년들의 탈선예방을 위해서는 내 자녀 잘 키우기와 함께 남의 자녀도 잘 지켜야 합니다."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며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 씨앗을 퍼뜨리는 단체가 있다. 의정부씨앗봉사단 김영희 단장은 500여 명에 달하는 단원들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보살피는데 여념이 없다.의정부씨앗봉사단은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로, 김 단장은 특히나 "학생은 올바른 인성으로 학생답게 성장하면서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봉사단은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생명사랑과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의 전문지식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안전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지도위원들과 함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청소년 관련 협력기관으로 의정부경찰서와 함께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민간의 역할을 충실히 맡고 있기도 하다.씨앗봉사단은 지도 및 선도자문, 교육 자문 등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도자문은 의정부시 내 150여개 공원 중 경찰에서 취약공원으로 지정한 공원에 대해 청소 및 환경정화, CCTV작동여부 확인, 가로등 점검 등을 펼치고 있다.선도자문위원들은 청소년 대상 선도활동에 참여하고 야간순찰에 적극 나서고 있다.교육자문은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출신 인사들과 태권도장, 축구부 등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직업군의 봉사자들의 자율적 참여로 교육이 진행된다.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씨앗봉사단은 지난해 의정부시 자원봉사대축제에서 민간단체 대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 단장은 도로교통공단 강사를 역임하며 지난 2009년 청소년 지도 및 선도에 관한 공부를 시작해 의정부 학부모폴리스를 시작으로 5년 전 씨앗봉사단을 창단해 이제는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보호 및 봉사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 단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한 도시,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고 학생 스스로가 꿈꿀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의정부씨앗봉사단 김영희 단장(사진 왼쪽)은 500여 명의 단원들과 함께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생명사랑과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정부씨앗봉사단 제공

2018-11-26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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