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저자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사진) 장발장은행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홍 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지식인인 고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해외 지사 근무 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1995년엔 이때의 경험을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며 한국 사회에 이름을 알렸다.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로 다시 한번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그는 2001년엔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기획위원과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이후 2012년 진보신당(현 노동당)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2015년부터는 '생계형 범죄자'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비영리단체 '장발장은행'을 설립하고 최근까지도 소외된 이들의 삶을 살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박경진)가 최근 고양 킨텍스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 회의실에서 '수출입 거래대금 결제 및 무역계약 기초 용어 실무 교육'을 개최했다.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엔 경기지역 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주)더글로벌케이 노송완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서 수출입 계약 시 수입자와 수출자간 반드시 사전협의해야 하는 계약 조건과 관련 용어들을 소개했다. 이어 문정수 한국무역협회 무역현장 자문위원은 송금, 추심, 신용장 등 수출입 거래대금을 주고받을 때 사용되는 결제 방법을 설명했다.박경진 본부장은 "내수 중심의 기업이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해외시장을 노릴 수 있다. 경기지역 기업들이 실무 지식을 갖추고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을 비롯 계원예술대학교, 한세대학교, 군포문화재단,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군포의왕 지역 맞춤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창현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최진탁 한세대학교 부총장,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기섭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센터장은 지난 17일 지원청 신관 청백리홀에서 '군포의왕 다움 지역맞춤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군포의왕의 공유학교 거점 기관으로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생맞춤형 학교밖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힘을 모았다. 이에 지원청은 군포의왕 지역맞춤 공유학교 운영을 총괄함은 물론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에 관한 절차 등을 진행하게 되며, 각 기관은 학생 맞춤 프로그램 운영 및 거점활동 공간 제공 등을 지원한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이호재)가 주최한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이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전시장에서 개막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임열수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1962년 제1회 보도사진전을 개최한 이래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사진기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동시대 삶의 모습, 역사적인 상황을 기록한 사진으로 매년 한국보도사진전을 개최해 왔다.이번 사진전은 '한국보도사진, 현대사와 함께한 60년'을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되며,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한국사진기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농민 운동가'로 일군 삶 "부당대우 당연시되면 안돼" 농촌발전·권익보호 앞장 '사회귀감'"충돌 싫지만 그래야 문제해결 가능"지자체에 진심 전달·변화 이끈 투사"지역 특성에 맞는 꼭 필요한 농민지원 방식을 정책 입안·추진자 등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안성 농민들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40여년간 헌신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안성농민회 이관호 회장이다. 올해로 63세인 이 회장은 20대 초반부터 삶의 대부분을 농촌 발전과 농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한 지역의 대표적인 '농민운동가'다.안성시 서운면 인리 중동마을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안성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서울로 유학을 갔다가 부모의 권유로 1983년 낙향, 농업에 종사했다.이 회장은 "20대 청년이었던 제가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는 모습이 당시 농촌에서도 흔한 일은 아니었지만 작은 텃밭을 일구고 수확하는 기쁨은 저의 적성에 맞았다"고 회상했다.그가 농민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농민들에 대한 부당한 처사와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 회장은 "당시 농민들 대부분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일제 강점기를 겪은 어르신들이 많아 농업 관련 관리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정서 등이 있어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농민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뜻있는 동료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결과 1990년 안성농민회 준비모임을 거쳐 1992년 창립한 뒤 농민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장섰고 때론 격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아 그를 '투사'로 부르는 이들도 많다.그는 "제가 외모상으론 강해 보이지만 사실 마음이 약한 남자"라며 "사람들과 부딪치고 설전을 벌이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농민들의 목소리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니…"라고 아쉬워했다.이런 이 회장의 노력으로 정책 입안자들도 하나둘 이 회장의 진심을 알게 됐고 그의 목소리에 점차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안성시의회가 일반쌀 생산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올해도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를 입법 발의해 통과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예로부터 농사는 나라의 근간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지금 당장 나의 삶에 문제가 없다고 느껴 농촌과 농민이 처한 문제를 방치하게 된다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조금씩이라도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안성농민회 이관호 회장. 2024.4.18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내외빈 500여명 참석 "경기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도움으로 도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18일 수원 이의동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도협의회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문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11대 회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바르게살기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신임 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와 함께해 온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의 회장으로 취임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동안 마이너스 성장세를 앞으로 어떻게 플러스 성장으로 변화시킬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경기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많은 일을 실천해 따뜻한 마음으로 도민 인식을 일깨우는 데 힘쓰고 있다"며 "31개 시·군 회장단 및 경기도 임원진, 그리고 사회단체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경기도정과 함께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진실·질서·화합 3대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밝히는 단체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선 신임 회장. 2024.4.18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경인일보 편집부 장주석(오른쪽) 차장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김창환)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이호재)가 수여하는 '제26회 사진편집상'을 수상했다.장 차장은 2023년 6월16일자 10면에 실린 '돌고 도는 세월 속에… 외줄 타듯 아슬아슬… 그러나 서로를 믿으며… 고개고개 곡예 넘은 동춘의 98년'으로 사진기자가 선정한 사진편집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성환기자 lennontj@kyeongin.com
모아저축은행이 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 실적 우수 저축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은 저축은행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모아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영업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 고객에게 무료로 전문 컨설팅 서비스와 사업장 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해 우수 저축은행으로 선정됐다.모아저축은행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우수 실적 표창장을 받았으며, 자영업자에 대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진백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신인천빛드림본부(본부장·민병희)는 임직원 20명이 최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를 찾아가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이 만든 300여 개의 빵(롤케이크, 초코머핀)은 지역 내 보라매 보육원으로 보내져 아이들의 저녁 간식으로 쓰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황의민 제4대 경기북부(도)재향경우회장이 취임했다.황 회장은 1979년 경찰에 입문해 35년간 고양, 파주, 일산, 동두천, 수원 등에서 주로 형사 및 수사 부서에서 근무하고 퇴직했다. 황 회장은 제3대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2027년까지 직을 수행하게 됐다.지난 17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과 임직원, 경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황 회장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협동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에 대한 봉사, 국가치안활동 및 공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경우회 발전과 조직 활성화로 봉사의 상징 경우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