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때 시민 교통불편에 공감GTX-D·지하철 등 유치 힘보태신명순(48) 김포시의회 의장은 대중교통 불편에 대한 고민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출퇴근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김포도시철도와 관련해 최근 소셜미디어상에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가 불거지자 신 의장 또한 지난 1일 아침 직접 탑승해 시민들의 고통을 체험했다. 이번 이슈를 계기로 김포지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인천 지하철 연장 등 철도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연히 증가했다.신 의장은 "김포의 당면과제는 수도권을 관통하는 철도유치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포시가 급변하는 와중에 3선 시의원과 전·후반기 의장을 연임한 그는 "정시도착이 보장되는 철도망 구축은 도시 발전의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지금 건설된 도시철도로는 시민들의 이동권에 큰 제약이 따른다"며 "김포의 간선교통을 책임질 GTX-D와 서울·인천 지하철 유치, 앞서 확보한 버스 준공영제 유지와 추가노선 도입, 안정적인 도시철도 운영방안 등 대중교통 문제를 의정활동의 중심에 둘 계획"이란 구상을 밝혔다.신 의장은 "도시의 큰 틀을 바꾸기에는 기초의회의 역할에 한계가 있지만, 시의원 한 명 한 명이 의지를 보인다면 분명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김포가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난해 시의원들이 여섯 차례 현안정책 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통해 정책에 반영한 점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했다.김포시의회는 오는 5일 폐회하는 임시회 기간에 코로나19 민생 안정을 위한 특위를 구성한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과 별도로 김포의 어려운 계층을 특별히 어떻게 도울지 모색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신 의장은 "남은 임기에는 김포시 전체의 복리를 끌어올릴 정책들이 차질없이 성사되도록 꼼꼼히 살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2021.2.2 /김포시의회 제공
의정 모니터단도 올해부터 가동연구단체 구성 꾸준한 역량 강화지난해 7월 군포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성복임 의장은 당시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내건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활동에 제약이 뒤따랐지만 성 의장은 비대면 방식을 접목해 수차례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약속을 지켜나갔다.성 의장은 "지난해 9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 데 이어 10월에는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인권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경비원과 아파트 간 상생 방안을 고민했다"며 "11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자원 선순환을 주제로 시민들과 토론했고 최근에는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토론회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았다.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 이후 '군포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고, 지난해 성평등 관련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정모니터단 운영도 올해부터 추진되는 결과를 낳았다. 성 의장은 "다른 계층, 다른 주제의 토론회를 통해 폭넓은 연구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 이 같은 토론회는 의정활동의 중요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달에도 장애인 체육 발전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며 추후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배달앱 개발, 고령자 친화도시 등에 관한 주제로도 시민들과 논의할 예정이다.성 의장은 지난 2018년 '성 평등한 군포만들기'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본예산 심의 당시에도 성인지 예산을 구체적·효율적으로 확립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하는 등 올해도 젠더 이슈 관련 올바른 가치 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그는 "의원연구단체를 중심으로 의원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생산에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 2021.2.1 /군포시의회 제공
기관·기업간 협업 기술력 UP항공우주산업 에이전트 역할UAM산업 인프라 확충 온힘"인천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기관·기업 간 협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인천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은 "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산업의 에이전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인프라 확충, 정부사업 수주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천산학융합원은 지난해 10월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완공하는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유 원장은 "대학교와 기업, 연구진이 한곳에 모인 산학융합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단순히 기업과 학교가 모여 있는 것을 넘어 기업과 학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했다.그는 인천의 항공산업이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와 UAM(도심형항공교통) 두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MRO 부문과 관련해선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위축된 현 상황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유 원장은 "해외 MRO 기업들이 정비 물량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은 아직 MRO 산업 기반이 약하지만 이럴 때 산업을 육성한다면 다른 때보다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UAM 산업이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인천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인천공항~여의도를 UAM 시범 구간으로 정하는 등 인천은 UAM 활성화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기가 이동하는 항로를 고도별로 지정한 '공역'처럼 인천지역 일부 구간에 '도심 공역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UAM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유 원장은 "인천이 항공우주산업 1기술을 선도하고, 선제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인천산학융합원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SNS 팟캐스트 운영 고충 피드백공약 우선순위 정해 순차적 이행"시민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시민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시의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상반기 중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시의원들이 직접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팟캐스트 운영을 구체화해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역할과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보여줄 웹드라마 제작 등 소통의 창구도 다변화할 계획이다.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지난해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이행분야에서 우수상 수상이 개인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장 의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공약을 이행하기보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변화된 사회 상황에 맞춰 공약의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고, 현재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약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산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4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분당선 연장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경기도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모은 의견서 전달 및 면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인 분당선 오산 연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장 의장은 "오산의 관문이자 최고의 노른자 땅인 운암뜰 복합개발단지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선정했지만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발을 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시민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시의회를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상반기 중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택트 랜선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1.1.27 /오산시의회 제공
분권 실현 '원년의 해' 착실 준비이웃 소통 '나눔 day' 탄력 운영"양평군의회는 올해 군민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해결을 위해 먼저 행동하는 '군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리고 의회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올해는 군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30년간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30년사 발간을 통해 의정활동 성과를 군민에게 알리고 군민을 위한 의회 역할에 대한 방향 설정과 미래상을 정립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주민 감사 청구권 확대 및 강화, 지방의회의 정책지원 및 독립성·자치입법권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토대로 새로운 자치 환경과 주민 주권 강화, 지역 중심의 자치분권 추진으로 우리 군만의 특색을 살린, 우리 군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군의회는 체계적이고 탄력적인 회기 운영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연간 회기운영 계획 수립·운영을 통해 회의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의 적절한 군정 질문을 통해 군 발전과 군민 생활에 밀접한 당면 현안이 군민의 뜻대로 적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전문의정 실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정 자문단'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전 의장은 "항상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실시 중인 '군민과 함께하는 나눔 day'를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항상 군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우리 사회는 매 순간 급격히 변화될 것이며, 그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이전보다 더 나은 일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양평군의 미래를 결정하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의 역할에 초심의 자세로 충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올해는 군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30년간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30년사 발간을 통해 의정활동 성과를 군민에게 알리고 군민을 위한 의회 역할에 대한 방향 설정과 미래상을 정립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2021.1.27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집행부 정책결정·사업 협의 중요올해는 시민중심 열린의회 매진"의장이라는 직함을 내세우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할거다. 그래야 광주시 발전을 위한 '협치'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다."제8대 광주시의회 임일혁 의장은 취임(지난해 7월) 이후 언제나처럼 강조해오는 것이 있다. 바로 '소통과 협치'다. 이를 통해 그는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나가고, 동료 의원들이 원활한 의정 활동을 하는데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혀왔다."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긴 했지만 위축된게 현실이었고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의원들과는 활발하게 소통하며 시민의 편의 증진과 의정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해 나름 만족스런 것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분야에 대한 조례 제·개정, 집행기관의 잘못되거나 비효율적인 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와 시민 생활편의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예산 심사 등 시의회가 일년간 고군분투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지난해 광주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와 살얼음판을 걸었다. 민간공원특례사업, 시청내 조직문제 등 여러 현안에서 마찰이 일었다. "신동헌 시장이 강조하는 것 중 '과감하게 행정을 추진하라'는 방침에 공감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지점이다. 그렇기에 이런 마인드에 딴지를 걸거나 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과감성 있게 하더라도 시의회에 오픈하고, 공감을 얻은 뒤 진행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책결정이나 사업시행 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그것이 협치다. 시의회는 정책이나 사업 시행 전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임 의장은 "올해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2021.1.26 /광주시의회 제공
의왕역 시설 활용·인구 유입 홍보대중교통·자전거중심 삶터 집중"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의왕역이 추가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윤미경 의왕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은 지난해 7월 당선된 이후 3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불합리한 제도와 법령 개선을 추진했으며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왔다.윤 의장은 올해 의왕시를 경기도 중부권의 중견 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더 한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GTX-C노선 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해 사업신청자 제안 유도 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이용으로 최소의 사업비로 운영이 가능하고, 의왕역 일대에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향후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해 GTX-C노선에 의왕역이 추가 정차하도록 총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역기반 그린 뉴딜 정책에 시민들과 함께 동참할 계획이다. 윤 의장은 "지난해 7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경제사회녹색전환을 천명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 뉴딜'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며 "뉴딜정책이 시민 생활 속에서 집과 일터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자전거 중심 교통정책에 더욱 집중하고 경유·휘발유차를 전기차 유도, 1회용품 사용·쓰레기 줄이기에 참여시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 지원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의장은 "의왕시의회는 시민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윤미경 의왕시의회 의장. 2021.1.26 /의왕시의회 제공
성남형 뉴딜 구축 '핵심 과제'경청하고 일하는 의회 '다짐'"얼어붙은 골목상권을 따뜻하게 해줄 착한 소비자 운동이 성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일어나 소상공인들이 다시 웃는 그 날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합니다."지난해 7월부터 제8대 의장으로 성남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윤창근(신흥2·3, 단대) 의장은 올해 중점 과제로 주저함 없이 '코로나19 극복'을 꼽았다. '골목상권 살리기-선결제 캠페인'은 그 일환이다.성남시의회는 25일 개회한 제260회 임시회에서 '선결제 캠페인 참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 의장은 "성남시의회는 물론 경기도, 더 나아가 전국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와 전국의장협의회에 결의안을 제출했고 기업체와 공공기관 쪽에도 참여를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성남형 뉴딜 구축'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윤 의장은 "지난해 9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성남형 뉴딜 제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남시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며 "스마트시티·친환경 건강 도시 구축,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을 제어하기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윤 의장은 지난해 8월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약식을 하면서 '여·야 간 상호 상생 및 협치'를 약속했다. 윤 의장은 "특히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때 양당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양당 협치 채널'을 개설해 의정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윤 의장은 그러면서 "올 한 해도 모든 것을 추진함에 있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성남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청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윤 의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와 관련해서는 "선결제 캠페인 외에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자치분권 확대, 지방의회 독립성 및 입법권 강화 등이 이뤄진 만큼 이에 걸맞은 의회상 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2021.1.25 /성남시의회 제공
야심찬 중장기 경영전략계획AI 등 미래전략산업은 물론인천 제조업 지원안도 담아"올해 인천테크노파크가 통합한 지 5년이 됩니다. 중장기 경영 전략을 마련하고 인천 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2016년 3개 기관(인천테크노파크·인천경제통상진흥원·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천TP 서병조 원장은 "통합 이후 인천TP의 역할이 확대됐고 조직도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원장은 2019년 1월 취임했다. 지난해 말 연임이 결정되면서 2022년 말까지 인천TP를 이끌게 됐다. 그는 올해 3월 이사회에서 중장기 경영 전략을 확정한 뒤 이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경영 전략에는 인공지능(AI)·로봇·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뿐 아니라 인천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지원 방안 등도 담길 예정이다.그는 올해 수소에너지와 로봇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가 미래 대체 에너지원으로써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관련 사업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인천이 수소에너지의 중심지가 되면 관련 산업이 집적하면서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소 경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연계되면서 경제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며 "수소 경제가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봇 산업은 인천이 수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으나 성과가 크지 않았다. 서 원장은 올해 '인천로봇랜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 원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로봇 산업의 중심이 아닌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완성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TP는 창업, 디자인, 문화콘텐츠, IT,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 원장은 "어느 분야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인천과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인천TP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회계·지출 등 재단 행정쇄신 좋은 평가취임 2기 맞아 "경기도민께 감동 선사""코로나 이후 새 패러다임 실행안 마련""코로나19 대응력 강화와 문화예술 정책, 온라인 기반 구축 등 공격형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올해 취임 2기를 맞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의 직업은 '감동'을 전하는 일"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예술인은 물론 경기도민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12월 취임해 '신뢰, 북진, 천도, 집약'을 키워드로 재단의 조직 및 사업 방향을 정비했으며 본사 경기상상캠퍼스 이전, 북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정부 지역문화교육본부 신설, 6개 도립 뮤지엄의 계약과 회계·지출 업무 집약 등을 통해 재단을 쇄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에 재단은 올해 코로나19의 대응력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 정책과 온라인 기반 구축, 맞춤형 사업을 대거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술인 지원 정책'과 '온라인 서비스 기반 구축'이다.강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예술가를 둘러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예술지원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예술인들의 의견수렴과 연구를 통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해 시범 사업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 대표이사는 "도내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시행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DB에는 이들의 활동 지역과 분야, 수입 정보 등이 담기고 재단은 이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게 된다. 2~3년 안에 DB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서비스 구축에 대해서도 그는 "재단 산하 경기도박물관에 비대면·비접촉 전시 안내 시스템 'AI 문화해설사'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한 AI 문화해설사는 전시해설의 녹음된 장치가 아닌 사용자의 맞게 전시 작품과 코스를 안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 공연과 전시, 교육 등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었던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의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판 경기상상캠퍼스를 만들 것"이라며 "e상상캠퍼스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 문화 교육 영상, 전시 정보 등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강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럴수록 문화예술계가 더욱 소통하고 힘을 모아 빛과 감동을 선사하자"며 "재단과 도내 예술인들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2021.1.24 /경기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