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신년 인터뷰]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31개 시군·직원간 '협업'… 경기도 '랜드마크' 만들것"

남·북부에 정보 교류 인력 배치'콘텐츠 발굴' 지자체 소통 확대관광지에 '한류문화' 반영 중요"경기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를 떠올리면 이렇다 할 만한 장소를 꼽기가 어렵다. 콘텐츠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가장 큰 고민은 이 부분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협업이 가능한 구조로 조직을 개편했고 내부 단합을 탄탄하게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그는 "공사에 열의가 넘치는 직원들은 많지만, 자기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협업한다면 충분히 좋은 사업들이 나올 수 있다. 사업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인력을 배치해 사업간 연계성을 높이고 직원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흑자 달성과 경기도의 랜드마크 수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사업을 구상했다.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해 랜드마크 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한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관광지에 문화 요소를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한류 문화'다. 한류는 관광객 유입에 결정적인 요소다. 경기도내 관광지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을 더하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 또 볼거리가 풍부해야 하루형 관광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또 도내 콘텐츠 발굴을 위해 31개 시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 사장은 31개 시군마다 매년 책정해둔 관광 예산이 있지만, 어떤 부분에 예산이 집행되고 활용되는지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아 협업은 물론, 향후 발전에 대한 내용도 논의가 힘들다고 지적했다.그는 "도내 31개 시군의 관광정책, 목표, 예산, 주력관광지 등 정보를 파악하는 인력을 구성하고,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 공사 내에서는 현재 북부, 남부에 한 명씩 지역 정보를 교류할 인력을 배치해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31개 시군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틀을 짜야 했는데, 그동안 그럴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프라가 탄탄해진다면 사업적 측면에서도 당연히 좋은 성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그에게 좋은 관광지에 대해 물었다. 그는 "관광지를 찾는 사람마다 그 곳에서 서로 다른 감동을 받고, 의미를 부여한다. 좋은 관광지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감동을 주고,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도내에도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1-28 강효선

[신년 인터뷰]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 "공정·차별없는 병역문화… 사회적 박탈감 없게할 것"

취업맞춤특기병·병역진로설계…軍복무 '미래위한 디딤돌役' 노력모바일통지서등 편의 제공 최선"국민과 함께 잘 사는 포용적 병무행정을 수행하겠습니다."김용무(48) 경인지방병무청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새 국가 비전은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 국민 단 1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라며 "병무청도 공정한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약자도 세심하게 포용하겠다"고 말했다.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 해소,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지원, 병력동원 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경인병무청은 병역자원의 양보다 질을 우선순위에 둔다. 구체적인 전략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와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4~5급 병역판정자 질병 치유 후 현역 입대 지원), 입대 전 병역진로설계 등이다.김 청장은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기술훈련 기회를 부여하고 이와 연계된 기술특기병으로 군복무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와 올해부터 시행하는 입대 전 병역진로설계를 통해 군 복무가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 행정기관뿐 아니라 관내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병무행정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청장은 행정고시 41회로 지난 1998년 4월 공직에 입문한 뒤 19년 만인 2017년 고위공직자로 승진한 젊은 리더다. 지난해 처음 지방병무청장 보직을 맡은 부산에선 열린 소통으로 조직을 이끌어 '성과관리 최우수청'에 선정됐다.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을 위한 여정의 첫발을 떼기도 했다. 김 청장은 2017년 공정병역 TF 팀장을 맡아 4급 이상 공직자와 자녀, 연예인, 체육선수 등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이용한 부당한 병역회피 문제를 예방·단속했다.그는 "병역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관심계층 병적별도관리 업무 및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사회적 박탈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4일 병무청은 국가기관 최초로 모바일 통지서 발송을 도입했다. 우편과 전자메일로 고지하던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병무청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알림톡으로 발송된다. 아울러 AI(챗봇활용) 기반 민원상담 시스템 구축과 입영신체검사의 병무청 일원화 등 병역자원 편의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김 청장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병무민원서비스를 경인청 110만 병역자원에게 제공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젊고 건강한 조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이 새해 '공정한 병역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1-27 손성배

[신년 인터뷰]주상식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 "전략산업 육성 자금 신설… 中企 혁신성장 지원할 것"

스마트공장 확산 관련자금 확대사회적경제기업과 '동행' 계속스케일업 금융도 힘실어 줄 것"도내 중소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주상식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올해 중진공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한마디로 '혁신'을 강조했다. ▲기술혁신 ▲지역혁신 ▲제조혁신 등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방침을 세운 것이다.주 본부장은 "올해는 R&D 성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계지원, 개발기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사업장 확보 자금을 새롭게 지원한다"며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 자금 신설은 물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제조현장 스마트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지역 본부 차원에서도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확대 및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주 본부장은 "정책자금을 신청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선 업종별 상시 근로자 기준을 예외 적용하는 등 지원 기준이 완화됐다"며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결성한 사회적기업협의회 '동행'의 지원을 늘려 회원사 확대, 판로지원, 거래촉진 및 경영자문 멘토링으로 사회적 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역본부에서 개별로 진행되던 인식개선 사업과 취업 컨설팅, 취업매칭 사업을 본사 차원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올해 새로 신설된 '스케일업 금융'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일업 금융'은 창업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한 뒤 향후 가치를 키워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 본부장은 올해 새로 바뀌는 수출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의 경우 기존의 단기 회전 방식의 운전자금을 폐지하고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 '수출 유망'으로 지원 대상을 구분해 장기 저리의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주상식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제공

2019-01-27 이원근

[신년 인터뷰]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 "韓경제 선도 지속성장 고민… 道혁신역량 잠재력 높일것"

제조업분야 신흥국과 경쟁 치열신사업·생산자서비스업 활성화조사연구 업무로 해법찾기 온힘"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과 신사업 육성, 생산자 서비스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도내 경제를 이끌어왔던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제조업 분야에서 신흥국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자동차와 휴대전화는 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상품 보급률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서 수요가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김 본부장은 "기존 산업에는 R&D 투자 확대, 혁신기술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바이오, 에너지, 항공, 로봇 등 신성장 사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본부장은 생산자 서비스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생산자 서비스업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업으로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사업시설관리·지원 등이 포함된다. 그는 "경기도는 제조업체가 밀집돼 생산자 서비스 수요가 견고하고 전문 인력 유치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자체 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 등 중소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한국 경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수출 및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투자의 경우 착공 물량 감소로 지난해 부진이 이어지고 고용 상황도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경기지역 경제도 전반적으로 국내 상황과 유사할 것"이라며 "국내 주력 수출 산업이 집중돼 있어 대외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만큼 대외 위험 요인에 대해 지속적이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도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하반기에는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한국은행의 연구방향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경기도는 한국 경제를 선도한다는 시각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지역 혁신 역량 강화, 주력 산업의 구조적 변화 분석, 저출산·고령화 해결 방안 등을 중심으로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해 경기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24 이원근

[신년 인터뷰]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 "연구 질적인 부분 향상… '정책 싱크탱크' 내실화"

공공투자관리센터등 조직 개편9월 'DMZ 조명' 국제포럼 계획이재명표 기본소득 제도신설 검토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은 한동안 멈췄던 SNS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연구원의 수장으로서 도의 각종 정책들과 연구원의 활동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 자 한 자 적어가며 연구원이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재명호' 경기도의 싱크탱크다운, 내실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올해 그가 세운 목표다.23일 오전 집무실에서 만난 이 원장은 "S를 목표로 두고 A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연구의 질을 높이는 부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전국 연구원 중에서 우리 경기연구원이 양적으로는 가장 많이 생산할 텐데, 올해는 질적인 부분에서 성숙도를 높이려고 한다. 정책연구가 주다 보니 학술지 등재 등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못쓸 수 있는데 그런 점도 독려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진 경기도의 특성을 감안, 조직을 개편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농업 생산액이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다. 그런데 농업·수산업 분야 연구를 담당할 분들이 연구원에 없어서 이번에 충원하려고 한다. 공공투자관리센터도 경기도 각종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따질 수 있는 중요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말 좋은 분들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역점을 둬 온 남북 교류협력 부문과 관련, 올해 연구원이 주축이 돼 DMZ국제포럼 등을 이끄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이 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9월 19일에 평양 공동선언이 있었다. 1주년을 맞는 올해 4월 27일에 파주~개성 평화마라톤을, 9월 19일에는 DMZ국제포럼을 계획 중"이라며 "특히 포럼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장소로 거듭난 DMZ와 세계의 평화, 생태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재명표'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기본소득과 관련, 제도 신설 등을 검토하겠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이를 토대로 기본소득제를 실시하자는 당초 제시됐던 안인데, 국토보유세 신설이 어려운 과제인 만큼 기본소득법을 먼저 추진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결국 이 곳은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만드는 곳"이라며 "그 고유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도·도의회·시군 등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생산적인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이 신년 비전을 말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23 강기정

[신년 인터뷰]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일방적 내항 재개발 추진땐 생존권 위협행위 규정 대응"

친수공간·항만기능 공존 필요市 '공론화' 불충분한데 선포임기까지 조합원 권익 지킬것"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내항 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항만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23일 "인천항운노조는 내항 재개발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친수 공간과 항만 기능의 공존을 요구했는데, 인천시가 우리(인천항운노조)와의 약속을 깨버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인천 내항 재개발은 신년 인천 항만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지난 9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8개 부두로 구성된 인천 내항을 3개 단계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인천 항만업계와 경제계는 "항만 기능을 축소하는 탁상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내항 1·8부두는 어쩔 수 없이 (이미) 개방했지만, 나머지 부두는 아직 무역항 기능을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인천항운노조는 내항 재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내항재개발협의회'에서도 물동량이 있을 때까지 (항만 기능이) 친수 공간과 공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했다. 이어 "해수부와 내항 2·6부두 재개발 일정을 (마스터플랜에) 명시할지 논의 중이었는데, 공론화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인천시가 2030년까지 재개발을 마무리하겠다고 선포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인천 내항은 사료 부원료와 원당, 자동차 등의 무역항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북 교역의 중심 항만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갑문을 통해서만 입출항할 수 있는 내항은 외항보다 보안에 강점이 있다. 소형 선박도 접안할 수 있어 북한 측이 교역항으로 선호한다"며 "남북 교역이 활성화하면 항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데도 인천시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내항이 폐쇄되면 이곳에서 일하는 800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다"며 "항만 발전을 저해하는 재개발 정책에 대해서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했다.2007년부터 인천항운노조를 이끌고 있는 이 위원장은 올해 5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그는 "재임 기간 인천항 발전과 노사 상생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2007년 항운노조인력 상용화가 진행됐고, 지난해에는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작업이 이뤄졌다"며 "조합원의 강한 단결력으로 인천항을 둘러싼 이 같은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남은 기간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을 지켜나가기 위해 내항 재개발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고 떠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은 "항만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내항재개발 사업에 대한 대응을 강력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운노동조합 제공

2019-01-23 김주엽

[신년 인터뷰]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기술패러다임·먹거리 창출… 경기도 혁신성장 촉진역할"

시·군별 수요중심 특화사업 발굴'결과 선제공급' 정책연구 강화 책임이사제등 조직개편 속도낼것"경기도 경제발전과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습니다."취임 두 달째를 맞은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요즘 경과원 새판 짜기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2017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의 통합으로 매머드급 기관으로 재탄생한 경과원이지만 그동안 통합의 시너지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조직만 비대하다', '정체성이 없다'는 경과원에 대한 비판을 새겨들은 그는 조직 재정비와 역할 분담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경과원을 '기업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고, 경기도 혁신성장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혁신성장의 촉진자'라는 기관 운영 방침을 내놨다. 무슨 의미인가."경과원은 '경제'와 '과학'을 관장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우리 기관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원들의 역량이 뛰어나고 각 분야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기업들은 쇄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과 먹거리 창출을 이뤄내 경기도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 성장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 경과원의 임무다."-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한다. 경과원이 담당해야 할 몫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4차 산업혁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기술교육을 강화해 업종전환이나 기업체질 개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겠다."-현장밀착형 지역특화산업 육성이 필요해 보인다."도내 31개 시·군과의 연계를 강화해 현장수요 중심의 지역 특화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 특히 올해는 경기 동부지원센터 신설을 완료해 수원 본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 권역 센터를 통해 틈새없는 기업지원망을 구축하겠다."-경과원이 수탁사업 수행은 우수하나 정책연구 등은 낙제점이라는 지적이 있다. 정책연구본부 기능이 없다는 비판이 많다."일부 지적은 인정한다. (앞으로는)경기도과학분야 현안에 신속한 대응과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정책이슈를 연구 과제화 하겠다. 연구결과의 선제공급 체제를 확립하는 등 경기도 경제·과학분야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조직 개편 방향은."이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먼저 책임이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기업지원 부문과 과학기술 부문의 상임이사를 신설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계획이다. 또 상임감사를 둬 윤리경영 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아울러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직 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슬림화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2019-01-22 김태성

[단체장 새해설계]연천군 김광철 군수, 연천~동두천 '전철화' 차질없이… 공영버스터미널 조기 완공 목표

"연천군의 꿈과 희망이 차곡차곡 결실을 맺어가도록 동력을 계속 가동하겠습니다."김광철 연천군수는 민의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선7기 출범 이후 군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노력해왔다.김 군수는 "무엇보다 국립현충원 유치계획이 성사돼 일자리와 고용창출이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자유로와 연결되는 국도 37호선도 부분적으로 완공돼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 20분 정도면 도달하는 등 BIX 은통산업단지 역시 차질없는 진행으로 지역발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하이러브 연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연천 2030' 계획을 바탕으로 군 단위계획과 함께 읍면별 차별화 발전방안을 밝혔다. 김 군수는 "연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및 국도 37호선 조기 개통과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면서 "공영버스터미널을 조기 완공해 전철 개통에 대비한 거점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유네스코 연천 생물권 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바탕으로 임진강과 한탄강 중심 4대 권역 개발사업, 연강 숲 조성사업 등 자연생태 체험공간 관광산업 계획도 전했다. 청소년 미래 투자 정책으로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및 고교 무상급식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적인 운영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고장으로 도약할 것도 다짐했다. 김 군수는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 유치는 물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으로 군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사업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실현 방안으로 육아지원센터, 보훈회관 건립을 꼽았다. 올해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19.9%가 증액된 859억원을 편성, 주민들을 알뜰살뜰 보살피겠다는 각오다.군은 지난해 12월 농축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가격폭락 등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농민 피해에 대해 최소 생산비를 보장해주도록 했다. 농업인 안전보험 등으로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농축산업 지원이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 군수는 "미래 통일시대 군이 먼저 준비하겠다"면서 "2014년 자치단체 최초로 남북체육교류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 군은 남북교류 활성화가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일경제 특구유치, 남북접경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지역발전 장애로 지목되어온 접경지역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변화시키는 정책발상을 전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김 군수는 "반만년 우리 역사는 임진강과 한탄강을 확보한 세력이 한반도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곳에 살아온 연천군민이 한반도 주인이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다가올 시간은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앞당길 수 있다. 600여 공직자와 지역발전에만 매진하겠다"고 새 각오를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군민의 목소리를 듣는데 남다른 노력을 해온 김광철 연천군수가 재해 위험시설을 점검, 현장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2019-01-22 오연근

[신년 인터뷰]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 "외부전문가와 '머리맞대기'… 감동적 무대로 '위안'줄 것"

道공연예술발전협 이달말 출범도립예술단, 공공자산으로 '가치'북한과의 문화교류 물밑 진행중경기도문화의전당에 이우종 사장이 선임됐을 때 모두 고개를 갸웃했다. 예술과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뒷조사(?)를 했지만 고리는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사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나서야 그는 외부와 말문을 텄다. 그동안 전당의 내부를 탐색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공부하기 바빴고, 미래를 구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공부한 만큼 그가 들고 온 전당의 새해 설계는 꽤 알맹이 있는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이 사장은 먼저 문화예술에 깊은 지식이 없음을 고백했다. 그래서 그의 카드는 '집단지성'이다. 그는 "예술은 아니지만, 경영 전공의 경영자로서 예술가들이 일과 삶을 조화롭게 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문화계 외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3개 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성, 공공성 심화위원회와 더불어 도내 문예회관들과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경기도공연예술발전협의회가 그것인데, 그는 "현재 도의회가 주관하는 전당혁신TF의 총론적 고민을 이어받아 전당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출범한다"고 말했다.예술성과 공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일이 가능할까. 이 사장은 도립예술단의 역량을 그 근거로 말했다."전당의 본질적 존재 이유는 예술성과 공공성이 양립할 때 가능하다. 우리의 강력한 무기는 기량이 뛰어난 4개의 공공 예술단을 가진 것이다. 2020년부터 시즌제 제작극장을 도입하고 올해는 내년 시즌제에 선보일 공연제작을 잘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불거졌던 도립예술단의 법인화 시도를 뒤집는다. 그는 "교육, 국방 등에 수익창출을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공공예술단은 공공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지닌다.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채워 감동적인 무대로 도민의 '위안'이 되겠다"고 법인화에 선을 그었다.또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남북 문화교류사업도 설명했다. 그는 "북한 공연단과 도립예술단의 교류 공연이 물밑에서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 달 말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집행부와 의회, 도민이 동의한다면 북부에 제2의 전당을 건립해 남과 북의 문화적 교류가 가까운 거리에서 지속된다면 좋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웃었다.인터뷰 내내 이 사장은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전당을 찾는 고객 만족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억울한 면도 있지만, 동일한 평가를 계속 받는 것은 자성해야 한다. 도민이 전당을 기억할만한 레퍼토리를 개발해 잊혀진 전당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이 신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019-01-21 공지영

[신년 인터뷰]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장, "산단公등 유관기관 협력… 수출 초보기업들 해외로"

현장 자문위원 전보다 2명 늘려도·지자체와 시장 개척단 지원'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도 확대"경기도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지난 18일 올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발전을 위한 지원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경기지역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로 역대 수출액인 1천43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은 6천52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를 넘어섰다.전 본부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미·중 무역 분쟁 촉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들의 구매력 감소,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슈로 기업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힘을 내준 덕분에 이 같은 실적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성장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성장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중 통상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8%대 고성장을 거듭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영국 브렉시트 이슈 등이 국내 수출 환경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 본부장은 "이러한 불안 요인들이 생기면 신흥국이나 후발 경제성장국 시장이 자칫 위축될 수 있다"며 "향후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전 본부장은 올해 유관기관과의 협역으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본부장은 "지난해까지는 전시회 지원 사업에 집중했지만 올해에는 도나 지자체와 함께 시장 개척단에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단지공단이나 FTA활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내수 위주 기업들과 수출 초보기업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게끔 돕겠다"고 말했다.또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출 현장 자문위원을 기존보다 2명 늘리고 전시회나 시장개척단, 교육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전 주기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교육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많아 올해에는 교육 서비스도 늘려갈 방침"이라며 "산업단지공단, FTA활용지원센터, 상공회의소들과 협업해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이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21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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