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에 스마트환경 시범도시市 전역 '평생학습공동체' 구상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년은 교통·교육·환경 등 시민들이 불편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시대변화에 걸맞은 전략을 세운 시기"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의 완성' 등 4대 핵심시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스마트에코 경제도시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곶면 일원 500만㎡를 도시재생 스마트환경 순환시범도시로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또 올해 상반기 착공하는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정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교육 분야에서는 도시 재구조화를 거쳐 김포 전역을 평생학습공동체로 만든다는 구상이 주목된다. 당장 3월부터 혁신교육지구 시즌3를 진행하고 장기동에는 스마트 교육시설과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갖춘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한다. 유·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중·고교 수학여행비 지원도 계속되며 평생교육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공도서관은 올해 하반기 마산도서관이 개관하고 운양도서관이 착공한다.대한민국 대표 안보·평화관광지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순항 중이다. 김포 평화관광벨트의 중요거점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오는 9월 개관 예정이고 이보다 앞서 전시관과 전망대 야외공연장은 상반기 중 완공된다. 애기봉 주변 평화로 1단계 공사는 연말 착공하며 애기봉평화생태공원~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도 설계가 한창이다. 한강과 염하의 경계철책 제거 추진은 평화관광도시의 정점이자 김포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포구, 애기봉, 대명항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철책 없는 한강'이 논의돼야 하고 정 시장도 이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이 밖에 축소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도시 추가 조성계획'을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 경기도 승인을 신청하는 동시에 부족한 신도시내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놓겠다는 계획이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방문.
타격 컸지만 물동량 성장 긍정적공항 '방역 시스템' 해외 컨설팅항만 '국제여객터미널' 적극 활용코로나19는 국내 대표 인적·물적 교류 거점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 수는 1천195만명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하는 등 여객 부문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객 수를 1천350만명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인천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중카페리와 크루즈 등을 이용한 국제 여객 수는 전년의 4.7%에 불과한 4만8천623명에 그쳤다.코로나19 사태에서도 화물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282만t을 기록했다. 2019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최고치인 327만TEU(잠정치·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규 항로 유치와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등의 효과로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인천공항·인천항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는 성공적인 인천공항 방역시스템을 무기로 해외 공항 설계·건설·컨설팅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폴란드 신공항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 회복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의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면 여객 수요가 전망치(1천350만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물터미널 확대 등 '인천공항 물류 허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에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對) 중국 중간재 화물을 유치하고, 항로 다변화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한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객 운송 관련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크루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선제 마케팅에 주력하며 올해를 '국제여객 회복 첫해'로 삼고 활성화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계획이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수출 화물 운송 차량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2020.12.1 /연합뉴스
50만 대도시 위상 신속행정 제공임기내 2경인선·인천 2호선 연장"올해 최우선 목표는 민생 회복과 미래 개척에 두고 매진할 것 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 한해 목표를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미래 개척'으로 설정했다. 이를 '2021년 시흥의 길'이라 정의하고 올 시정 목표로 삼고 있다. 임 시장의 올 한해 맞이는 각별하다. 50만 대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도약과 민선 7기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 시키는 바쁜 발걸음도 예견되기 때문이다.그는 "지난해 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기분 좋은 2021년의 문을 열었다"며 "고된 한 해를 보낸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기쁨과 자부심을 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 지위에 따라 달라질 34개 분야, 120개 사무의 주도적 처리로 다양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임 시장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의 장기화로 민생에 큰 타격으로 이어진 한 해'로 상황을 엄중히 진단했다. 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경제적 방역'에 힘써야 할 때"라며 "올해 2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든든한 경제 버팀목을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경영자금 지원과 시설 지원, 근로 환경 개선 등에 이어 1천5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어려울 때 과감한 재정 확대로 미래를 개척하자는 평소 소신을 반영한 결과다.민선 7기 후반기 역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K-골든 코스트 조성을 우선 강조했다. 월곶 국가어항~서울대 시흥캠퍼스~오이도항~시화 MTV 등으로 이어지는 미래 먹거리 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임기내 제2경인선과 인천 2호선 연장 현실화·집중화로 '서울 접근성 증대'와 '시민 이용 편의' 중심의 교통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지난 2년의 준비 기간을 디딤돌 삼아 상상을 현실로 실현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금껏 아낌없는 희생과 헌신을 보내주시는 시민께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열심히 시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오이도항 빨간등대.
평택산업진흥원 설립 기업 지원GTX-C 연장, 스마트교통 구축"올해는 내일의 삶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수소생산 시설 및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및 협력단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과 LNG 컨테이너화물 신규 유치로 변화하는 물류·유통·환경에도 대응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특히 "평택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해 기업들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시장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 특성을 살린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8개 도시 재생 뉴딜 사업과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을 통해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설명했다.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를 위해 그는 "서부장애인복지관, 서부 청소년 시설, 화양지구내 종합병원 건립, 노인복지시설 등 각계각층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복지 인프라를 내실 있게 제공하겠다"고도 강조했다.정 시장은 "2022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EU(유럽연합) 수준인 25㎍/㎥ 이하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인프라 확대와 그린 모빌리티 정책 실현, 미세먼지 차단 숲 추진, 평택항 매립지내 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민관협치 활성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 대도시 행정 변화 대응을 위해 조직에 탄력을 부여하고, 민간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이양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정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시간이듯, 지금의 어려움이 코로나19를 이겨낼 마지막 역경이라 믿는다"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항 전경.
언택트 행정서비스·포용적 복지친수공간·직주근접형 산단 조성"미래를 위한 선제적 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숙원이던 종합병원 유치, 지하철 3호선 연장, 운정테크노밸리·반환공여지 개발, 장단콩웰빙마루 본격화로 자족도시 기반을 다졌다"면서 "경기First 공모 100억원 수상, 전국 최초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 혁신정책을 추진하며 팬데믹 그늘에서도 약동한 해였다"고 평가했다.최 시장은 "민선 7기 4년 중 지난 2년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란 집의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운 시기였다면 앞으로 1년은 지붕을 올리는 매우 중요한 때"라면서 "그동안 애써온 역점사업들을 착실히 다지고 위기를 반전시킬 획기적인 정책 추진으로 시민들이 '확실한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언택트 행정서비스' 발굴, '협업체계' 구축, '갈등관리심의회' 구성, 효과적인 지역경제 회복, 촘촘하고 포용적인 복지안전망 구축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1조5천398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예산을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데 집중 투입하고 소외 이웃이 없도록 시민의 삶을 돌보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파주온돌사업 확대, 아동학대 방지 전담인력 신설, 청소년 여가활동 지원, 여성친화도시 구현, 복지시설 건립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최 시장은 이어 '명품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광역교통망과 공영주차장 확충, 친수공간 조성 및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직주(職住) 근접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놓았다.그는 또 "평화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며 "'파주형 평화도시 중장기 청사진'을 발판으로 남북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평화·통일 교육으로 평화공존의 분위기를 시정 전반에 확산하겠다"고 역설했다.최 시장은 "어디를 가도 '파주사람' '파주답다'란 말이 자부심이 되고 칭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파주시 공직자는 올해도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암연구센터 조감도.
상권 릴레이 축제 등 특화 마케팅송도 랜드마크 도서관 국제 공모"2021년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변화 속에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새해 계획에 대해 "지난해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도시 선정이란 눈부신 영예는 국제사회에서 교육도시 연수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구청장은 올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무너진 일상 되돌리기 ▲위기가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강화 ▲국제미래학습도시 위상 높이기 ▲문화가 일상이 되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 ▲친환경 도시 조성 통한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 ▲연수형 스마트도시 정착과 균형·지속발전의 미래혁신도시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구청장은 "올해 10월 연수구에서 개최될 예정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지속발전 목표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평생학습의 뉴노멀 정립,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시민교육 필요성을 담은 평생학습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자식 지역화폐 연수e음의 정착과 확장을 위한 정책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연수e음 기반의 기능과 결합된 특화카드를 확대하고, 연수e음 플랫폼과 연계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 것"이라며 "또 혜택플러스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상권 릴레이 축제를 개최하는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 구청장은 "연수구 문화관광벨트의 출발점이자 인천 근대사의 애환이 깃든 송도역사 복원 사업과 연수아트플랫폼 조성 사업 등 구도심의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창의적 감각의 도서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1천호' 지정식.
전자상거래·콜드체인 유치인천항만의 물류 모델 구축올 목표 물동량은 345만TEU"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인천항이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1일 신년 인터뷰에서 "전자 상거래와 콜드체인(냉동·냉장) 신규 화물 유치를 바탕으로 물동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327만TEU(잠정치·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정기 컨테이너 항로 6개가 추가로 개설됐고, 중부권 화물을 유치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인천항에 대형 선박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환적 물동량이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코로나19 상황에도 목표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목표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345만TEU로 정했다. 최 사장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대(對) 중국 중간재 수출 화물이 많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신규 항로 개설과 대형 화주 발굴에 집중해 목표 물동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최 사장은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 시대를 열기 위해 항만 인프라 공급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 사장은 "지난해 인천 신항의 2개 컨테이너터미널이 각각 10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컨테이너 부두 추가 공급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컨테이너 부두를 제 시기에 공급해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고, 항만 자동화 등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 배후단지에 조성 중인 전자 상거래·콜드체인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인천항만의 물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 사장은 '골든하버(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개발사업) 투자 유치', '연안여객터미널 확장',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현안 사업들도 문제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찾고, 이용자가 만족하는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삼바·셀트리온 등 위치한 송도시밀러 생산 세계 1위 도시 등극市, 108만㎡ '클러스터' 조성文 "R&D 지원 아끼지 않겠다"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경제 불황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살려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관련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찾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1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발표했다.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위치한 인천 송도에서는 연간 56만ℓ의 바이오시밀러 약품이 생산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ℓ), 싱가포르(22만ℓ)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바이오시밀러 약품 생산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앞다퉈 신규 공장을 착공하며 경쟁 도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까지 1조7천400억원을 투입해 26만5천ℓ를 생산할 수 있는 제4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셀트리온도 2023년까지 5천억원을 들여 6만ℓ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제3공장을 착공했다.이런 민간 기업의 투자에 더해 인천시는 바이오 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송도에 유치해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전문 인력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까지 6년 동안 1천398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 사업은 아시아 최초이며 유럽·미국에 이어 세계에서는 세 번째다.인천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전진기지로 평가받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108만㎡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 바이오산업 부흥을 이끈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클러스터내에는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비롯해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 산학 협력기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부 또한 인천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등 바이오 산업 육성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며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천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젊은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정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서 함께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과 셀트리온 3공장의 온라인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는 모습. 2020.11.18 /연합뉴스15일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공모사업인 '한국형 NIBRT(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는 2023년까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2024년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2천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일대 모습. 2020.10.15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복지사각 감시요원 '골키퍼' 강화창업공간 제공·경력단절여성 상담"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드러내는 결실의 해, 그리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1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와 싸우며 고군분투해 준 미추홀구 구민 여러분과 모든 공직자들께 큰 빚을 진 시간이었다"며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을 발판 삼아 2021년은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김 구청장은 2021년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숙원사업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매진해 온 골목복지와 골목경제를 더 성숙시키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정책과제 표어를 '따뜻한 골목 복지, 경제가 살아나는 미추홀구 조성의 해'로 정했다. 역점사업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로 웃음 가득한 미추홀구 ▲어려운 이웃을 꼼꼼히 챙기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깨끗한 골목, 풍요로운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미추홀구는 올해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일자리로 7천68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미추홀구 시니어클럽을 도화2·3동 청사를 리모델링 이전해 더 쾌적한 환경을 꾸민다. 유흥업소가 밀집한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 창업공간으로 확보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직업 상담과 취업 연계가 가능한 공간인 '일자리 오아시스'도 만든다.복지도시를 만드는 노력도 이어간다. 복지 사각을 감시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골키퍼'를 운영해 위기 가구 503가구를 발굴했는데, 올해는 IT 기술을 접목해 '골키퍼'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진행한다. 용남시장 소방시설, 주안시민지하상가 캐노피 설치, 남부종합시장 아케이트 설치 등이 계획됐다.김 구청장은 "청사진은 누구나 그릴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뛰고 노력한 지난 2년 6개월을 발판삼아 그동안 추진한 것들의 결실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해에도 결국은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보건, 위생,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미추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깨끗한 골목 사업' 빈 집 점검.
출산축하금 등 아동친화 환경 조성반값 등록금·신혼 대출이자 지원도"2021년부터 시작되는 10년이 안산의 100년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미래 세대의 미래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윤화섭 안산시장은 올해를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이 제시한 단어는 'SHINE(빛나는 안산)'이다. 안전(Safe)·희망(Hope)·상호문화(Intercultural)·혁신(New Normal)·친환경(Eco) 도시를 목표로 각 단어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먼저 수도권 유일의 수소시범도시에 걸맞게 올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에 하루 평균 1천500㎏을 생산하는 수소생산시설을 착공한다. 향후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공급해 생산·이송·사용까지 전 분야를 활용하는 수소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또 지난해 유치한 카카오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바이오, 의료, 전자부품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아울러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발맞춰 안산형 뉴딜 추진으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한다.윤 시장은 "명실상부하게 안산은 경기도의 한 도시가 아닌,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친환경에너지의 메카란 브랜드는 시민 여러분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안산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연령층에 필요한 복지정책을 연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각종 산모 건강관련사업을 지원하고 생활안전보험, 출산 축하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전담팀과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 등 여성과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활동을 위해 씨름장, 실내수영장, 복합문화체육센터 등을 올해 추가로 건립한다.윤 시장은 "'모두의 삶이 빛나는 안산'을 만들어나감으로써 향후 100년을 위한 탄탄대로를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소교통 복합기지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