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단체장 새해설계]미추홀구 김정식 구청장, 주민들 찾아가는 '평생교육' 확대… 더 많은 청년·노인에 일자리 제공

지난해 새 이름으로 출발한 인천 미추홀구 민선 7기 구정 목표는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다.미추홀구는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김정식 구청장의 소신에 따라 거대한 담론을 내세우기 보다는 '디테일한 각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각론의 시작점이자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골목이라고 김 구청장은 강조한다. 그는 "골목과 마을의 작은 변화가 곧 나라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을의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마을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노력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새해 구상을 밝혔다.그가 취임 첫해 집중한 것이 쓰레기 등 청소와 관련된 민원이다. 해결을 위해 크고 작은 마을 단체들과 주민이 힘을 합쳐 골목 구석구석 정화활동을 벌였고 삭막한 골목에는 벽화를 그려 장식했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지난해 9~10월 2개월 동안 구청장이 골목을 돌아보고 주민과 만난 현장방문 '소통로드 21'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됐다. 골목을 돌며 주민 목소리를 듣고 306개의 문제점을 수집했다. 청소와 생활민원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축 관련 요구가 61건, 주차·교통 요구가 44건, 공원·녹지 43건 등이었다. 즉시 처리 가능한 것은 조치했고, 계획을 세워 예산을 써야 할 것은 관련 부서 검토 후 구정에 반영토록 했다. 구는 필요하다면 해외 사례를 연구해서라도 해답을 마련할 계획이다.미추홀구는 올해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에 공을 들인다. 올해부터는 주민을 찾아가는 '학산콜 강좌', 지역 11곳의 학습편의점, 목공예 전문기관인 '숭의목공예센터' 등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용비도서관을 비롯 13개 구립도서관을 평생학습 거점공간으로 가꿀 방침이다. 공교육이 채우지 못하는 학교 밖 교육에 지역 교육 자산을 활용하는 '온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하고 2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늘려 7곳으로 확대한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거주시설을 만들고 도화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을 2020년 개원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독거 노인 대상 '노인셰어하우스' 4곳과 관교동에 노인복지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한의사가 경로당 158곳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한다.청년·노인 일자리 확대 계획도 눈길을 끈다. 제운사거리 일대에 창업공간을 늘려 청년특화거리로 조성하고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에 35명의 청년 근로자 채용을 지원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준다. 구는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는 노인을 위해 공공형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노인 계층의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도록 준비했다.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사업을 손봐 매년 5%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항상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 말씀을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김정식 미추홀 구청장이 지난해 21개 동 주민을 찾아가는 '소통로드21' 현장 방문 할 당시 문학동 한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2019-01-08 김성호

[신년 인터뷰]차경환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신뢰받는 법치 바로서기… '정성다해 듣는 것' 실천"

산업기술 유출사범 적발 '성과'고검·고법 신설 역사적 큰 의미檢 서비스 향상 소통·효율성 증진"2019년은 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남부 지역의 고유한 법문화(法文化) 창달 원년이 될 것입니다."차경환(50·사법연수원 22기)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은 7일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신뢰받는 법치가 바로 서기 위해 공정, 진실, 정의, 인권, 청렴의 다섯 기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2019년 수원지검의 중점 가치로 삼고 그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정성을 다해 듣는 것, '경청'을 법 집행의 시작과 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수원지검은 평택·여주·성남·안산·안양 등 5개 산하 지청을 관할하고 있으며 관내 거주자만 830만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한해 수원지검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 등 관심이 집중된 사건들을 처리했다.차 검사장은 "선거는 물론 강력, 경제, 민생, 부패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관할하는 검찰청이기 때문에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며 "지난 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들을 처리했는데, 부족함이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보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수원지검은 출범 1년을 앞두고 산업기술 유출 사범 7명을 구속하고 22명을 기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차 검사장은 "첨단기술이 해외로 불법 유출된다면 특정 기업의 흥망이 아닌 국가 존망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 보호 입법과 행정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유출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 '첨단기술유출범죄수사부' 신설 등 검찰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도 절실하다"고 했다.오는 3월 개원·개청을 앞둔 수원고검·고법 신설을 앞두고 경기남부 지역은 대한민국 최상위 6개 법역 중 하나로 우뚝 서게 된다. 차 검사장은 "고검·고법 신설은 사법적·역사적으로 참 큰 의미가 있다"며 "수원지검도 좋은 위치와 시설의 신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국민들께 더욱 높은 수준의 검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수사, 공판, 집행, 송무, 조정, 민원 등 모든 업무의 실체적인 면에서도 소통과 이해, 효율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차 검사장의 취임사에는 '인권과 법치', '항마자 선항자심'(降魔者 先降自心)을 통한 법질서 확립 등이 담겼다. 그는 "인권과 법치는 제도개혁과 같은 큰 담론에서도 방향을 제시해주지만, 공직자 개개인에게도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인 행위 준칙이며, 선항자심은 법 집행에 나서는 공직자로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자격이 있는지를 먼저 되돌아보고 자세를 가다듬자는 뜻에서 마음에 항상 품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취임 200일을 맞는 차 검사장은 "수원지검은 내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자 가장 자주 근무한 일선 검찰청"이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지난 한해의 시름과 반성을 되새기며 새해에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차경환 수원지검 검사장이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07 손성배

[신년 인터뷰]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교육행정 이끌 것"

과소학급 해소 전수조사·환경개선 대책 수립무상급식 넘어 무상교육 세부정책 적극 추진지자체와 협치 통해 지역 교육공동체 활성화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새해 인천의 교육가족에게 전할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꼽았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 교육의 기반을 다지며 새해 역점 사업 추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도 교육감의 취임 첫해는 녹록지 않았다. 전임 '진보 교육감'이 뇌물죄로 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3기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고삐를 틀어쥐고 지난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과밀 학급 현상이 심각했던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신도시 개발과 함께 학교 설립이 절실했던 검단신도시에서 모두 12개 학교의 신설 승인을 이끌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시민을 섬겨온 처음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보 교육감으로 '도성훈표'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 인천의 주요 교육 사업은 무엇인가."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무상교육의 실현, 협치를 통한 인천교육 발전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 올해 과소학급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동하여 교육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 교육균형발전대상 109개 학교에 대한 지원, 교육경비보조금 없는 동구·옹진군에 대한 10억원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무상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다. 무상교육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초·중·고 무상급식뿐 아니라 다양한 무상교육 관련 세부 정책을 추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무상교육 정책을 이참에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교육 협치도 교육청 입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현안이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협력관계를 완고하게 구축해야 한다. '학교 안은 교육청, 학교 밖은 지자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교육특별시 인천 공동선언'과 군수·구청장, 군·구의회의장 협의회 등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인천시, 군·구와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기초의회와의 상생의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 교육 공동체를 활성화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된다.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협치를 바탕으로 인천 교육 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만들어 가려 한다."북한 묘목심기·청소년캠프 등 평화교육 시동학폭사고 면목 없어 학교가 사회적 부모 돼야사후처리 중요, 센터운영으로 현장 부담 덜어-남·북 화해 분위기다. 지난 선거 때 '평화 통일 교육 활성화'를 공약하기도 했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시교육청은 시민단체와 손잡고 올해 봄 북한 남포지역 숲에 개암나무 묘목을 심기로 했다. 남북 교육교류와 평화교육을 위한 시동을 건 셈이다. 올해 남북·해외 청소년 평화캠프와 항일독립운동 지역을 방문하는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기행 등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유독 인천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많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을 교육감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학교 폭력을 비롯한 교육 문제는 우발적이고 일회적인 사안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친구를 밟고 일어서야 좋은 곳에 갈 수 있다는 경쟁 위주 교육 문화가 각종 학교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서 학교가 사회적 부모의 역할도 해야 한다. 결손 가정이 증가하고 아이들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며 폭력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경향도 없지 않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폭력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겠다." -학교 폭력을 최소화할 교육청의 대책은 무엇인가."학교 폭력 예방 못지 않게 발생 이후 사안 처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강화를 제외한 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원스톱대응센터를 구축했고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지원청이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 보고자 한다. 최근에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여러 학교 학생들이 연계됐을 때 공통의 처분 기준을 세우는 일이 어려웠다. 앞으로 지역 교육지원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여 교육적으로 학교 폭력 문제를 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위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려고 한다. 새로운 학교 폭력 양상이라든가 원인, 지원책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 폭력을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관리와 교외 생활지도 등도 중요하다. 특히 무단결석 학생을 마을과 함께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학교 폭력 안전 대책을 수립 중이다. 촘촘한 관리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경찰청이나 인천시, 구청, 지역 사회, 청소년 유관기관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한다. 다문화·탈북학생이 정착 초기부터 학교생활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밀착지원 계획도 준비하겠다."-인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인천 시민은 다 같은 교육가족이다. 모든 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한 곳을 보고 같이 걸어간다면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교육청이 펼치는 혁신미래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길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시민 등 지역사회가 손을 잡아주셨으면 한다. 함께 걷는 길의 시작에 여러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에도 인천교육가족 여러분에게 희망과 감동을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신뢰와 응원을 해주시고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민이 교육감이다. 우리 모두가 교육감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시교육청이 펼치는 혁신미래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길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시민 등 지역사회가 손을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07 김성호

[단체장 새해설계]부천시 장덕천 시장,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역량 집중… 균형 발전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

장덕천 부천시장은 "2019년에는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장 시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장 시장은 무엇보다 올해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도심의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원도심 지역 33개소에 3천334면의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내집 주차장 조성을 통해 626면의 주차장을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소규모 블록단위 개발을 하면서 주차장과 공원을 함께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주차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로봇을 이용한 주차로 일정규모 이상의 기존 주차장의 주차면을 20~30% 확충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부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화콘텐츠를 집적화한 영상문화산업단지를 비롯하여 종합운동장 일원 지식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가 만들어지게 될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 개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도시 곳곳의 거점개발을 통한 균형발전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부천의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했다.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장 시장은 "운영적자 예상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나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관건"이라며 "고품격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면 적자운영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문화예술회관 건립 강행 의지를 밝혔다.장 시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망 확충에 대해 소사~대곡선, 원종~홍대입구선 지하철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과 까치울 지구 도로 개설, 호현로 도로 확장 등 상습정체 구간의 도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부천의 행정체계는 올해 7월 광역 동(洞) 출범을 계기로 전면적으로 개편되면서 주민 행정 서비스가 보다 효율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한 결과 동 주민센터와 역할과 기능이 다름에도 같은 동으로 인식되는 혼란, 동장의 권한 불분명, 불합리한 행정사무체계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강화된 조직, 확대된 사무, 보다 빠른 행정서비스로 패러다임을 바꿀 생각이다. 장 시장은 지난해 부천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밝힌 미세먼지와 관련해 "시민 누구나 미세먼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위트리(WeTree)'를 구축했다"며 "미세먼지 대책과 실행방안 등은 시민, 전문가, 행정기관의 거버넌스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2019년에는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장덕천 부천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19-01-07 장철순

[단체장 새해설계]성남시 은수미 시장, 아동수당 '12만원'으로 확대 지급…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약속

"올해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뜻을 새기며 출발하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이어집니다."은수미 성남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하는 마음만 한결같다면 뜻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2019년 시정 설계를 밝혔다.은 시장은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향한 전진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해 10월에 여러분께 선보인 시민청원제는 관련 답을 드렸다"면서 "'8호선 판교역 연장'은 5천명 넘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담아 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소득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도우미) 지원을 확대한다"고 했다. 특히 "아동수당은 오는 25일부터 12만원씩 지급되고, 다함께 돌봄센터는 상반기 최소 1곳, 올해 4곳 정도가 문을 열며, 공약사항인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완벽 그 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의료원이 3월이면 완공된다"며 "촘촘하고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병원운영의 핵심인 우수한 의료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0월에 비전 선포한 아시아실리콘밸리는 MICE, 스마트 산업의 메카를 위한 자문단도 이미 구성했으며 시민들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자족도시 기능, 즉 일과 생활이 가능하기 위해선 교통이 제일"이라면서 "판교 트램은 17만9천명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꼭 필요하다 판단했다. 교통체계 개선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더불어 "태평2·4동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본격적인 도시재생이 시작되고, 상반기 수립되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성남시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의 기본방향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20년 넘게 방치됐던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은 문예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게 된다"며 "성남만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되도록 시민들도 같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최상위 규모답게 지역화폐는 올해부터 1천억 원을 넘어선다는 점도 강조했다. "1월 중 한국조폐공사와 정식 MOU를 체결한 후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을 2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상품 배달 서비스, 온라인 몰 구축도 선보이게 된다"고 밝혔다.또한 "청소년, 청년, 여성, 노인을 위한 계층별 맞춤 노력(복지)은 올해도 지속된다"며 "3월에는 청년지원센터 1호가 설치되고 청년 명예부시장도 공모하고, 여성단체와 협업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며, 2022년까지 어르신 1만명 일자리를 목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의 기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의료협력(관내 의료기관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오늘의 성남을 있게 해 준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함께 찾는 노력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과 관련해 아동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2019-01-07 김규식

[단체장 새해설계]남양주시 조광한 시장, 열악한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 선물

"2019년도는 남양주시가 '2030년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조성', '2050년 녹색 자족도시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교통·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의 온전한 기능을 회복하는 첫 해가 될 것이다."조광한 남양주시장은 3기 신도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 시장은 3기 신도시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첫째, 수도권 동북부지역에서 대형프로젝트 사업의 추진은 해방 이후 처음이다. 둘째, 교통과 일자리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선교통대책 후입주·선자족기능 확보 후입주다. 셋째, 서울과 연계성이 좋은 지역에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왕숙1지구(8.9㎢)는 진접지구, 진접2지구, 별내지구 등과 맞닿아 있고, 왕숙2지구(2.4㎢)는 다산지구, 양정역세권과 접해 있다. 3기 신도시 규모(11.3㎢) 자체는 분당신도시(19.6㎢)보다 작지만, 기존 지구를 합치면 28㎢ 이상이어서 지구 간 연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가 지리적 여건상 서울과 매우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경제중심권 하나 없는 베드타운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교통이다. 따라서 철도교통의 혁신이 뒷받침된다면 획기적인 도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이번 3기 신도시가 기존 1, 2기 신도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족기능"이라며 "도시가 도시다운 기능을 갖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택, 교통, 문화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양주 3기 신도시 사업의 핵심가치는 '경제중심 자족도시'라는 남양주의 미래에 있다"며 "열악한 대중교통의 혁신이 뒷받침되는 경제·문화중심 권역 개발은 다핵도시로 분산 개발되어 도심이 없는 우리 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서울에 맞닿아 있는 도시 중에서 순수한 도시철도 기능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다. 정부가 이를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다. 크게 네가지로 강변북로 상습정체교차로 입체화로 체증개선, 수석대교 건설, 별내선 연장으로 4개 전철노선 연결, GTX-B 노선 개설 등 철도의 획기적 개선이다. 특히 철도는 엄청난 변화를 이루게 된다.조 시장은 "2019년 남양주시는 함께 잘사는 사회, 평범한 시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열악한 대중교통을 전면 개편해 출·퇴근시간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남양주시는 도로와 교통과 함께 문화시설 등 각종 도시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조 시장은 "정부 역점 사업인 지역밀착형 생활 SOC 3대 분야, 10대 투자과제를 적극 발굴해 일상의 질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조 시장은 "남양주는 사람에 투자하겠다"며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남양주'를 제안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에 대한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하겠다"며 "청소년 전용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테마경로당·노인복지관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11월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남양주시 철도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2019-01-07 이종우

[단체장 새해설계]인천시 동구 허인환 구청장,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구정 방점…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도 가속

인천 동구는 열악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으로 침체된 도시를 탈바꿈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동구는 '꿈을 여는 교육도시', '희망 주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5대 주요 정책으로 삼고 민선 7기의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동구의 핵심 현안은 교육 분야에 집중돼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취임 후 동구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환경기금 100억원 마련, 진로체험지원센터 직영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초·중·고등학교 영재 캠프, 진로 직업 체험 교실, 초등 수학 캠프 등 '동구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과 더불어 보육환경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유아숲 체험원 조성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주거단지의 노후화로 날로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새뜰마을사업, 더불어마을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11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지난달에는 '더불어마을 금창동 쇠뿔고개'가 '인천형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는 오는 2023년까지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송림초교 지역 등 1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이다.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최초 성냥공장이 있던 배다리 지역에 '성냥공장 마을 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배다리 주변에 위치한 근대문화 유산을 잇는 '배다리 근대역사 문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부터 화도진축제, 낭만시장 축제,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사회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대비 152억원이 증가한 1천18억원을 투입해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청년층의 실업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현대제철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일자리 상생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동구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면서 주민들이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주민 안전을 위해 구는 지난해 문을 연 CCTV 통합관제센터 중심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재난을 철저히 관리하고 횡단보도 야간 투광기 설치, 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동구는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닌 소통을 통해 구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방 운영, 허심탄회 간담회, 동 방문 주민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허인환 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침체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성장동력 확충, 교육·문화·경제·기반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2019년 기해년 한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동구는 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인하대학교 연계한 초등 수학캠프 과정. /인천시 동구 제공

2019-01-07 김태양

[신년인터뷰]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성숙한 의회 만들어 갈 것"

상임위 기능 강화·연구단체 중심 대안 제시산하 공사·공단 대표 인사청문회 확대 성과의회 인사권 독립… 예산·운영 자율성 필요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의회가 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이용범 의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현장 중심의 의회, 협력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의장은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전문화를 위해 상임위 기능을 강화하고, 시급한 현안은 의원연구단체를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해 '일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용범 의장은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협치 철학을 공유하고, 협력할 때는 확실하게 협력하겠고 했다.이 의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8대 의회 성과와 올해 각오는."8대 의회는 전체 의원 37명 중 초선이 31명이라 출범 초기부터 안팎의 우려가 있었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례·예산 심사를 폭넓고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토론회와 간담회, 자체 워크숍을 27번에 걸쳐 실시했다. 개원 후 첫 6개월 동안 안건 200건을 처리했고 115건의 시정 질문을 했다. 일부 의원은 사무실에 간이침대를 두고 밤을 지새우며 준비하기도 했다. 회기·비회기 기간 구분 없이 상임위 중심으로 현장 방문을 했다.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정착과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공직관·업무수행 능력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 대상을 산하 공사·공단 대표 내정자까지 확대 실시한 점이 뚜렷한 성과다.2019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공유·공감 중심의 열린 의회를 목표로 시민 의견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협력과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함께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안까지 제시해 집행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엄정히 대처하겠다." - 인천시의회가 바라는 지방분권은."지방 분권은 중앙 사무·권한의 지방 이양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내부에서의 수평적 분권으로 시의회와 시장 사이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독하려면 의회 인사권을 하루빨리 독립시켜야 한다.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인력 제도를 확대 도입해야 하고, 지방의회의 조직·구성·예산편성·운영의 자율성이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정부가 1998년 지방자치법 제정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 분권형 '개헌'까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10월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남북평화 시대와 국제화 사회로의 전환, 저출산·고령화·양극화 시대의 문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해결하고,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 자치단체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조례 발의 증가속 정책지원 전문인력 늘려야 송도 6·8공구 등 주요 사업 문제 점검 '주력''시민 행복 최고가치로' 시정 협력·견제 조화- 정책지원 전문인력(보좌관) 채용 꼭 필요한가."관련 법 개정 전 정책지원 전문 인력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우려하는 언론과 시민단체 지적도 분명히 맞고, 2019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집행부가 아니라 운영위원회가 예산을 반영한 것도 잘했다고 보진 않는다.다만, 정책지원 전문 인력은 인천뿐 아니라 전국 시·도 지방의회가 정부와 국회에 지속 요구한 숙원과제다. 지방의회가 국회처럼 전문적 정책 기능을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앙 권한이 계속 지자체에 이양되고 있다. 지방행정이 전문적이고 복잡하게 되면서 지방의회도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전문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실제 우리 인천시의회의 역대 조례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원 발의 조례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민선 1기 인천시와 함께 했던 2대 의회 때 의원 발의 비중이 13%였는데, 8대에서는 57.6%였다. 인천시의 올해 예산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의원 1명당 약 3천800억원의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의원들이 다양한 현안과 민원을 해결하고, 질 높은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8대 의회는 개원과 동시에 송도 6·8공구, 컨벤시아 2단계, 인천아트센터, 개항창조도시사업,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루원시티 등 인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가 진척 사항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정책개발연구회, 도시재생사업 상생연구회, 도시재생 뉴딜정책 연구회 등 3개 연구단체를 구성해 의원들이 각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데도 불구하고 간담회와 워크숍을 17차례 개최했다. 짧은 기간에도 좋은 성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각 연구단체의 활동 결과 보고서는 인천시와 유관기관, 단체가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올해는 예산과 남북교류, 자치분권, 경제, 환경, 도시재생 등 9개 분야의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정책 개발과 의원 입법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회가 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천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는 말이 있듯이 비록 지금의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크고 작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환하게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고 확신한다.우리 8대 인천시의회 의원 37명은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경청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에도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시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통해 300만 인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통해 300만 인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06 김민재

[신년인터뷰]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책임·역할 의정 원동력… 도민 삶에 힘되는 협치 펼칠것"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합의 '공존' 대표적 사례사람·민생중심 경기도 만들기 '성과 체감' 온힘적폐청산·도의원 공약 관리 등 올해 본궤도로"경기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의 새해 포부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경기도의회는 2019년도 경기도·도교육청 예산 심의를 끝으로 첫해 일정을 마무리 했다. 송 의장은 출범 초기부터 도의회의 책임감을 강조해 왔다. 그 결과 책임과 역할을 동력으로 한 도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처리한 85건의 조례 가운데 의원 발의는 53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등 활동력을 보여줬다. 또 각각 24조원, 15조원에 달하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을 법정기한 내에 의결해 도정에 순풍을 불어넣었다. 광역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강원도와 평화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새로운 경기+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올해에도 협치를 내세운 '새로운 경기'와 공존을 강조하는 '의회다운 의회'가 손을 잡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송한준 의장은 "'새로운 경기'가 됐든 '의회다운 의회'가 됐든, 명칭은 달라도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는 같다"며 "서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사람과 민생이 중심이 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장 취임 초기부터 '공존'을 강조해온 송 의장은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전임 도지사 시절, 예산 '부동의' 결정으로 막혀있던 사업을 이재명 지사와의 합의를 통해 풀어냈기 때문이다.하지만, 도 산하기관장 임명과 예산안 심의과정에서의 부동의 사태 등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송 의장은 "독단적인 기관장 임명이나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의에서 일괄 부동의처리한 것 등은 집행부의 불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존은 하나의 점에서 만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공존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다"며 "올해에는 더욱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빠지는 2019년 경기도의회 시계송한준 의장은 올해 더욱 바쁜 활동을 예고했다. '공존'을 중심에 두고 집행부 견제와 존중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 적폐청산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와 도민권익담당관을 통한 도의원 공약관리 등 지난해 시작한 사업들을 올해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송 의장은 "도 집행부와 도의회는 경기도를 이끌어나가는 양 날개로 고공비행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활주로를 깔았다"며 지난해 예산 심의를 평가하고, "10대 의회가 직접 심의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쓰이는지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한 때 도-도의회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지만, 치열한 심의를 거쳐 어렵게 의결된 예산인만큼 의회의 지적사항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겠다는 설명이다. 또 행정사무조사를 통한 적폐청산도 어떠한 결론을 낼지 주목을 받고 있다. '공항버스 면허전환 과정의 위법 의혹'과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도유재산 매각·임대 등 과정에서 특혜·불법 의혹' 등 3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과거 잘못된 행정 사례를 찾아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각오다.특히 공약관리 TF로 시작한 도의회 공약실현사업이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권익담당관 업무로 확대된 만큼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송 의장은 "도의원 142명의 공약 4천194건에 대해 DB를 구축하고 공약집을 발간했다"며 "지난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 간 간담회를 가진 결과, 도의원 공약사업이 경기도와 도 교육청에 각각 82개, 38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공약관리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새해에도 도민권익담당관을 통해 도의회 차원에서 모든 의원들의 공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공약을 정책으로, 정책을 세부사업과 예산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개헌 실현중앙 자치입법·재정·행정권 등 지방과 나눠야강원도의회 이어 인천과 협약 한반도 평화 선도■ 자치분권과 남북평화를 주도하는 경기도의회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송한준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후속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송한준 의장은 지난해 8월 16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뒤 지방분권 개헌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방분권 강화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서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주도, 17개 광역의회 830여 광역의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방의회의 존재감을 전국에 드러내기도 했다.송 의장은 "중앙에서 지방의 현안과 세세한 정책 우선순위까지 면밀히 볼 수 없다"며 "지방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지방의원들이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 자치입법권·재정권·행정권 등을 지방에 과감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을 통해 지방분권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방의 목소리를 담고 지방의회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를 다시 활성화겠다는 계획이다.경기도의회가 남북평화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도 내놓았다. 남북평화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한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연구를 하며 남북 통일 대비에 들어간다. 인천광역시와 평화업무협약을 추진, 앞서 협약을 체결한 강원도의회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약을 맺고 남북평화를 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송 의장은 "경기도민은 남북관계의 훈풍에 누구보다 기대와 희망이 크다"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쓰는데 도민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선의원의 열정과 다선 의원의 경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화합의 의회상'을 만들고 있는 만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이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협치를 내세운 '새로운 경기'와 공존을 강조하는 '의회다운 의회'가 손을 잡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9-01-06 김종택

[단체장 새해설계]수원시 염태영 시장, 市승격 70주년, 특례시 실현 숙제… '행정 민주화'로 시민들 권한 강화

수원 재창업 원년,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 재설계시민이 지역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 뒷받침'시정업무 시의회와 함께 하며 자치분권 발판 마련'여럿이 마음을 모아 일을 완성한다.' 수원시는 2019년 신년화두를 '人和事成(인화사성)'으로 정했다. 시민과 공직사회가 한마음으로 올 한해 헤쳐가자는 뜻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숙제는 '특례시'의 실현이다. 민선 7기 대표공약은 '수원특례시'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인구 100만 도시를 특례시로 명명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하지만 아직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실질적 권한 확보를 위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인구 규모로만 봤을 때 독일의 뮌헨,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미국의 댈러스, 일본의 교토와 맞먹는 도시"라며 "중앙정부가 특례시라는 명칭 부여만으로 저절로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준비 없이 주어지는 권한의 확대는 혼란과 방만함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에 '왜?'라고 묻고 그 물음에 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승격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수원 재창업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재설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다.우선 행정의 민주화를 통해 지금까지 규정에 사람을 맞춰온 행정 방식을 사람을 위해 고쳐나가는 행정으로 전환하고, 공공서비스 역시 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 방식으로 재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시민 참여'를 통해 생활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되는 권한의 최종 목적지를 시민자치 영역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민들 스스로 나서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만든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민들이 도시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행정권한의 확대에 따른 시의회 권한과 역할이 커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전문위원제 신설도 준비 중이다. 모든 시정 업무의 처음과 끝에 시의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개·협의·토론을 하고, 도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자치분권 실현의 발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이 밖에도 구직자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질 높은 일자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세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또한 시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첨단산업 기반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우수 기업 유치 및 기술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산학연 기반을 공고히 해 나아가기로 했다. 또한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주택을 매입해 나갈 예정이다.염 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권한 강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안에서부터 먼저 자치와 분권을 실천하고, 수원형 주민자치회와 동장주민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수원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규원·배재흥기자 mirzstar@kyeongin.com2018년 진행된 수원화성문화축제 중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모습. /수원시 제공

2019-01-06 최규원·배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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