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종길 안산시장 새해설계]도시숲 조성 환경대상 '2연패'… 환경 친화 첨단산업도시 도약

초지역 대형역세권 아트시티 조성공동체 회복사업·경제활성 시너지'스마트허브' 등 4차산업 핵심리드신안산선 등 4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초지역 일원 대형 역세권에 '아트시티'가 조성되는 등 안산을 새롭게 발전시킬 마중물이 될 대형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키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안산시는 8일 "앞으로 도시 간의 무한 경쟁 속에서 지난 3년간 다져왔던 토대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산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환경친화적인 첨단산업 도시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산시는 그동안 도시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웃도는 도시 숲 면적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환경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명실상부한 '숲의 도시'임을 공고히 해 왔다.이어 아시아 최초의 '2017 ESTC & 생태관광박람회'를 비롯한 '2017 전국마을박람회', '경기정원 문화 박람회'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MICE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안산은 올 들어 대부도해양본부 신설과 함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황금섬' 대부도를 해양생태 관광의 전략기지로 만들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과 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안산은 먼저 올 한 해 동안 지방분권의 시대에 걸맞은 열린 시정·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보장키 위해 생명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안전한 도시로 조성되어 나간다.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1등을 수상한 영광을 토대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공동체 회복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복원,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골목상권이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7년 상반기 경기도 내 취업자 수 1위, 하반기 2위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일자리 복지'를 일궈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국비 8억 원 확보와 더불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나들가게 육성지원 사업', 8개의 전통시장과 26개의 상권 지정, 상인 대학 운영, 특례보증 지원, 지역 화폐 도입 추진 등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제조업의 중심인 '안산스마트허브'와 서해안 첨단산업벨트의 핵심 거점 지역이 될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있는 준비된 도시인 만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40년 전 국내 최초로 조성된 계획도시인 안산시의 위상에 걸맞게 43개 재건축지구 사업을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명확한 안산형 주거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제종길 시장은 "올해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수인선 복선전철,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건설 등 4개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초지역 일대는 대형 역세권에 걸맞은 새로운 개념의, 일명 '아트시티'를 조성, 안산의 랜드마크로 추진할 것"이라며 "임기 중에 추진해 오던 대형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안산시는 4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게 되는 안산 초지역 일원 역세권에 '아트시티'를 조성해 랜드마크로 추진키로 했다(사진은 안산시 전경). /안산시 제공

2018-01-08 전상천

[김만수 부천시장 새해설계]'창의도시' 기반 구축 행정집중…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지정 성과세계적 문화교감·생활문예 일상화발빠른 기업유치·신성장 동력확보부천시는 올해 정책 목표를 '창의도시 부천'으로 정했다.지난해 11월 1일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로 지정된 데 따른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김만수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더블린, 에든버러, 프라하 등과 같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창의 도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학으로서 생활을 바꾸는 경험'을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천시가 지난 4일과 5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창의도시 부천'이라는 모토 아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정했다.업무보고는 문화·경제·환경·시민 등 4대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시는 올해 문화분야로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문학관 등 문화인프라 확충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국제 축제의 위상 강화에 힘쓰고 축제와 생활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상동 영상산업단지는 만화영상특구 지정을 지렛대로 이미 글로벌 앱툰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사업이 이뤄졌고, LH가 이 지역에 예술인 행복주택 800가구를 분양할 예정에 있다.부천시 관계자는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 되는 해로 상동에 영화박물관 유치를 제안할 것"이라며 "2월 중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가 구축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제분야에서는 단비일자리 확대 등 부천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기업 유치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김만수 시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 "수도권규제 등의 문제가 중첩되지만 성남 판교가 개발되니만큼 부천이 서부지역의 거점이 될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겠다"며 "개발 용역 최종 보고서가 3월까지 나오면 그 보고서를 기초로 산자부,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환경분야는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 오정군부대 일원 등 미래지향적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맞춤형 생활공원 확충, 생태하천 복원, 미세먼지 저감 등 녹색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또 격자형 지하철 완성,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시민중심의 도로정비 등 쾌적한 도시 기반 구축에 힘쓴다.오정 군부대 이전 문제의 경우 국방부와 협의가 사실 상 마무리되고 2월말께 기획재정부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빠르면 5월 중으로 이전 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부천시의 전망이다.시민분야 정책으로 어린이·청년·여성·어르신 등 생애주기별·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각종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 또 고교특성화 교육, 아트밸리 사업, 평생학습, 도서관 인프라 확대 등 시민 교육을 지원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부천시는 올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아래 정책목표를 '창의도시 부천'으로 정했다(사진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인증패 전달식). /부천시 제공

2018-01-08 이재규

[안병용 의정부시장 새해설계]경전철사업 빠른 정상화 자신… 지역경제 활성화 결실 기대감

수지균형 접근, 새사업자 선정'8·3·5 프로젝트' 구체적 성과친환경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의정부시는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무엇보다 시정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민선 6기에 추진된 주요 사업을 잘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민선 6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의정부시에는 힘든 과제가 주어졌다. 지난해 5월 경전철 주식회사에 내려진 파산선고로 초래된 위기를 수습하고 경전철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다.시는 파산선고 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화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시가 경전철 정상화를 이처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은 최근 크게 늘어난 이용자 수 때문이다.최근 조사에서 하루 평균 경전철 이용자 수는 4만여 명으로 이는 경영수지 균형에 근접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만년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의정부시는 올해 9대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 시민 중심 주거복지 실현, 재해재난 종합예방시스템 운영, 문화·예술·체육 진흥,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지원강화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는 그동안 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이른바 '8·3·5 프로젝트'가 올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8·3·5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부터 강력히 추진해온 경제정책으로 관광객 800만 명 유치, 3만 개 일자리 창출, 5조 원 경제효과 유발을 의미한다. 시는 8·3·5 프로젝트의 토대가 어느 정도 마련돼 올해부터 지역 경기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의정부시는 올해 첨단 교통시스템을 확충해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여 확충한 도로 등 교통시설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교통 인프라를 시설에서 운영 중심으로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시는 단기적인 시책과 함께 시의 미래발전을 좌우할 장기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목표다.고산동에 들어설 의정부 복합 융합단지는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산업이 어우러진 신개념 클러스터로 장기발전 전략의 핵심사업이다.시는 올해 이 사업과 관련,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민자개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직동·추동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이어가고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사업 실시설계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안병용 시장은 "올해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공정한 선거관리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며 "그동안 우리 시는 어두운 이미지가 강했고 지난 60년간 온갖 개발제한으로 불이익을 받아왔지만, 이제 시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희망도시 의정부를 현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의정부경전철이 지난해 파산으로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일 이용객이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이용자가 늘어 손익분기점에 달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정상화의 희망을 낳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2018-01-08 최재훈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새해설계]정체성찾기 '미추홀구'로 개명… 사람 중심 생명·평화가치 실현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통두레·온마을교육 '공동체 활력''의료복합단지' 목표 구도심 개발인천 남구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미추홀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구는 방위를 뜻하는 '남(南)'에서 역사와 정체성이 깃든 인천의 옛 이름 '미추홀'로 바뀌는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구는 또 예년처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에 중점을 둔다는 구상이다.남구는 올해를 '도시농업 활성화의 해'로 삼고 도시농업 정책에 주력한다. 도시 텃밭이 이질적인 공간에 이웃, 친구가 함께 일하며 이웃 간 평화, 공존을 깨달을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이러한 도시농업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구는 우선 주안8동 산63의 4 일원 1만366㎡ 대지에 총사업비 92억 원을 투입해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도시농업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용현동 신창아파트 인근 나대지에는 마을 공동체 정원인 원형정원, 분양정원, 도시텃밭 등을 조성하고 전문가와 지역 주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정원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게 할 방침이다. 이밖에 옥상정원, 상자텃밭 등 공동체 텃밭을 만들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생명, 평화 등 도시의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남구는 약자 배려, 공동체 존중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민선5기부터 시작한 공동체 회복의 디딤돌인 '통두레 운동'은 186개 모임 3천129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인 노적산 호미마을에서는 민·관 공동투자방식의 햇빛발전소 1호기가 설립, 남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주민 요구사항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지역 내 23개 초등학교와 1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혁신지구사업과 마을 기반의 돌봄과 배움을 지원하는 온마을교육 공동체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구도심 저층 주거지역의 '마을주택 관리소 운영', 도시의 애물단지를 마을의 보물단지로 바꾸는 '구도심 빈집 재활용 사업', '청년거점공간 빈집은행 조성 사업'을 기반으로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들 방침이다.구도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3월에는 2021년 의료복합단지 준공을 목표로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1구역 공사도 시작,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도화 뉴스테이 사업구역 5블록 외 1곳 관리동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구립어린이집으로 확충, 어린이 115명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간 연장, 다문화가정, 영아전담 등 취약보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의 지속 사업인 'i-미디어시티'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구민이 주인으로 운영되는 마을방송, 1인 미디어 활동가, 시민리포터, 영상제 등 인터넷 방송국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 남구는 주안8동 산63-4 일원 1만366㎡ 대지에 총사업비 92억 원을 투입해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올해를 도시농업 활성화의 해로 삼아 도시농업으로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제공

2018-01-08 윤설아

[정찬민 용인시장 새해설계]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해법'… 안전한 미래형 녹색도시 자신

서북부 개발 억제 원도심 재생 활성교통망 정비… 민간시설 내진 보강공원·에코타운등 '힐링공간' 확대용인시는 미래가 보이는 희망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6개 정책을 제시했다. 전국 최고의 도시를 꿈꾸는 용인시는 채무 제로를 기반으로 미래도시 구축 원년으로 삼고 2천여 명의 공직자를 중심으로 100만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용인시는 첫째,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서북부지역은 추가개발 억제와 난개발 치유에 집중하고 처인구와 기흥구 원도심지는 도시재생 활성화로 지속적인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맞춰 용도지역 조정, 교통망·하수도 등의 정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의 계획도 체계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둘째,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푸르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흥호수 순환산책로 완공에 이어 내부준설과 습지조성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호수 주변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레스피아 개량·증설, 에코타운 조성 등 환경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용인시민 누구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시설물까지 내진보강을 강화한다.셋째, 미래를 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민간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제2의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지역 특성·실정에 맞는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 중장년,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계층별로 맞춤형 고용촉진 정책도 구상중이다. 넷째,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대폭 확충해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처인성이나 서리 고려백자요지, 보정동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쉼터이자 배움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다섯째, 사람중심의 인성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중장기 보육정책을 수립하고 산모 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고 가계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여섯째,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교육도시의 기반을 확충키로 했다.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중학생까지만 지급하던 학교급식을 고교 3학년에도 확대 지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꿈 이룸 미래학교도 확대할 방침이다.노후 학교시설 개·보수 등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생존수영교실과 같은 안전체험장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재정안정화기금을 강화해 신뢰받는 도시를 구축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활성화해 시민이 정책형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정찬민 시장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급식 배급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2018-01-08 박승용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 새해설계]차이나타운등 명소 환경개선… '관광도시 중구' 명성 잇는다

용유·무의지역 불법건축물 정비바다 어우러진 휴양마을 밑그림지역균형발전 구민 목소리 반영인천 중구는 지난 한 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인천 데이트', '인천 볼거리', '인천 분위기 좋은 곳' 등 검색어에는 동인천, 신포동, 영종도 등 중구 곳곳이 검색된다. 관 주도 관광 주도 정책에서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지는 '명소'가 많아지면서다.중구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 규모의 공항과 국제적 항만을 보유한 동북아 물류의 허브(Hub)이자 개항기(開港期) 근대 문물의 유입지로서 문화적 가치와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구는 먼저 아시아 누들박물관 조성사업, 답동성당 일원 관광 자원화사업, 차이나타운 경관개선 시범거리 조성사업, 동화마을과 신포동 관광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는 영종역사관과 대불호텔전시관, 근·현대 생활사 전시관 개관도 앞두고 있다. 개항장 문화지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과 '1950 인천상륙작전 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정책에 힘쓸 예정이다.용유·무의지역에 대해서는 불법건축물을 정비해 바다와 어우러지는 투자 환경을 갖추고 '자연자원을 활용한 휴양 마을'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종·용유·무의도는 광명항, 을왕리해변, 왕산해변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최대의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공사 중인 잠진도와 무의도 간 연도교 개통과 함께 '하나개 도시개발사업'으로 무의도 지역을 관광 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틀도 조서한다. 장기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세워 독특한 관광 문화를 창출한다는 것이 구의 구상이다.중구는 노후된 주거지역과 항만시설 등으로 정주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LH, IPA가 추진하는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용역'과 '내항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에도 구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구는 주차장 확보를 위해 CJ택배 이전부지를 매입하고 신포권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조성, 기존 신포공영 주차장은 폐쇄해 문화 활동과 소통을 위한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원도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도시환경 정비사업 지구는 선별적으로 해제하고 해제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수립해 거주 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밖에 행정서비스 불균형 해소,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주민 복지를 위한 행정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수학생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 중구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LH, IPA가 추진하는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용역'과 '내항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에 구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천 내항 전경. /중구 제공

2018-01-08 윤설아

[염태영 수원시장 새해설계]노동·주거·육아 '복지권' 확장… 참여행정 '수원시민 정부' 성과

모두에게 삶의 기본조건 제공 목표고용 창출·신성장 산업 기반 '주력'화성 복원 '1천만명 관광시대' 준비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는 올해 시민 중심 행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 수원 발전과 시민 행복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수원시는 시민을 모든 시정의 중심에 두는 '수원시민의 정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시민을 위한 정책인 수원형 거버넌스모델과 참여혁신사례는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고, 일자리·도시재생 등 새정부 출범과 연계한 수원의 참여혁신사례들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수원시민들의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은 세계에서 배우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유니세프)·여성(여성가족부)·고령(WHO) 친화도시로 인증받아 명실상부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으로 인정받았다.시는 올해 수원시민의 정부가 수호해야 할 시민의 기본권인 '복지 시민권'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민 중심의 우선 행정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복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과 소득 양극화·고용 절벽이라는 난제를 타개할 정부의 핵심정책으로, 시가 제시하는 복지시민권은 노동·주거·교육·육아복지권 등 복지 패러다임의 확장을 통해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삶의 기본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신년 화두도 '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는 뜻인 '일신연풍(日新年豊)'으로 정했다.시는 올해 새·일 공공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 어젠다 8'을 선정하고 76개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힘을 기울인 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시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질 좋은 미래직업에 초점을 맞추고, 노·사·민·정 간 상생의 지혜를 통해 소상공인 등 고용 취약계층의 시민들을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방분권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권리 강화를 위한 밑거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일 시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단체들이 참여하는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를 출범시키고, 지방분권 헌법 개정 실천 촉구를 위해 전국 분권 단체와 연대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시민 교육·홍보·대정부 활동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의 복원도 내실있게 추진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 시민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원형 재난대비매뉴얼 제작을 통해 어떠한 위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는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해로, 수원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경진·배재흥기자 lkj@kyeongin.com수원시는 지난해 9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 수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 /수원시 제공

2018-01-08 이경진·배재흥

[최성 고양시장 새해설계]경제효과 30조 창출 '황금알'…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에 집중

'시민 생활 중심' 시정 운영 초점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심혈보편적 복지 위해 관련 예산 확대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를 지향해 온 고양시는 2018년을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프로젝트'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미래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킨텍스 주변 일대 들어설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는 총 6조7천억원의 사업비 투자와 25만 개의 일자리, 30조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기업 입주 후 본격 가동 시 연간 15조원의 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는 황금알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고양형 시민참여자치'활동을 통해 주민자치 분야에서 전국주민박람회 7년 연속 수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 분야 장관상, 대한민국 자치발전 사회단체 분야 대상 등 다양한 분야서 저력을 발휘했다.이에 고양시는 올해 일자리·복지·안전 등 시민 생활 중심의 시정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촘촘한 사회안전망 강화, 독자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올인할 방침이다.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는 544만5천㎡(핵심사업 330만㎡, 연계사업 214만5천㎡) 부지에 조성 예정이며 핵심사업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한류월드 테마파크,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이 들어선다.연계사업은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대곡역세권 조성 사업으로 고양시가 기존 보유하고 있는 방송영상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대한민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 구축 등 자립도시의 기반을 만든다.이어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일념으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인다. 또 우리 사회 성장동력이자 희망인 청년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노인·여성·장애인, 중·장년층 등이 희망을 갖도록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모은다.보편적 복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올해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복지예산을 45% 수준으로 확대, 노인과 장애인, 여성, 아동 등 계층별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시민안전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해 을지연습에서 완성된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토대로 지난 7년간 구축해온 독자적 위기관리시스템과 재난관리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어린이,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 보호와 생활민원, 각종 안전예방 사업에 활용되도록 외곽지역에 CCTV도 대거 확충한다. 지진과 풍수해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최대한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본청과 구청, 각 동을 온라인으로 통합, 실시간 상황관리시스템 확충과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추진한다.최성 고양시장은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프로젝트 개발은 외부기관 용역을 통해 30조원의 경제효과에 25만 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초대형 사업을 통해 고양시 미래 먹거리 터전과 신성장동력을 이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고양시가 추진하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해외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최성 시장(왼쪽에서 네번째). /고양시 제공

2018-01-08 김재영

[인터뷰]'역대 최장기 권한대행' 박융수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박융수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은 2014년 12월 30일 부임해 인천과 첫 인연을 맺었다.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재임 중 '누리과정 예산 정부 부담'이라는, 당시 정부 방침을 부정하는 주장을 했다가 문책성 인사를 당한 그는 인천에서 만 3년을 넘겼다. 통상적으로 교육부 관료들로 채워지는 부교육감 임기기 1년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법정 구속된 지난해 2월 9일부터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고, 대법원이 이 교육감의 뇌물죄 등을 확정하면서 차기 교육감이 선출되기까지 인천교육 수장 역할을 하게 된다. 역대 최장기 교육감 권한대행이라는 기록도 얻게 됐다. 경인일보는 이런 특수성을 감안, 선출직이 아닌 박 권한대행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었다.박 권한대행은 4일 오후 부교육감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새해 화두로 안정, 변화, 균형, 소통을 내세웠다.교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은 각종 정책 사업을 추진할 때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박 권한대행은 "선생님들 모두 자격증 갖춘 전문가 집단이고, 이분들이 자기 교육 역량과 소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했다. 이런 측면에서 시대 변화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과 관련해 박 권한대행은 교사의 '권한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서 질문과 토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고 이끄는 교수 학습 활동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교육 격차 해소는 시교육청이 꼭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교육 균형 발전 계획을 수립해 새해부터 5년간 111개 학교를 대상으로 1천23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워 시행 중이다.학교,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협치를 이끄는 것은 박 권한대행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남동구 도림고를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사업을 큰 갈등 없이 해결한 전력이 있다. 박 권한대행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학교 이전 사업을 결정한 사례"라고 강조하며 "학교 이전 사업에서 교육청이 돈 10원 한 장 안 쓴 첫 케이스고, 시청과 교육청이 다 합의해서 진행한 것으로 갈등을 사전에 예방한 점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박 권한대행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2회)로 1989년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교육학 석사(1995년), 박사(2010년)를 취득했다. 미국 유학 시절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 현장을 참관하면서 연구한 경력이 있다. 숭실대학교 전임강사 채용 절차를 밟고 고용 휴직 형태로 학부 강의를 한 적도 있다. 공직 경력으로는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대학학무과장, 기획총괄담당관, 대한민국 학술원 사무국장, 국립강릉원주대 사무국장,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보좌관, 교육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말 '고교 무상 급식'을 전면 시행하려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상대로 '재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일정 부분 성과를 얻어냈다. 박 권한대행은 "누가 봐도 내년 선거를 앞두고 하는 것이었고, 이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식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교육은 재원 대책 마련이 안 되면 문제"라며 "인천시와 최종 협의 과정은 주요 간부들의 사전 동의 아래 녹음돼 있고, 최종 합의 문서에 교육감·시장 직인이 찍혀있기 때문에 누가 교육감, 시장이 되도 (재원 분담 비율 등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권한대행은 교육 재원을 확보하는 일에 공을 들여왔다. 그가 부임할 당시 인천시가 시민에게 거둔 세금 중 교육청에 넘기지 않은 법정 전출금이 2천800억원이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그 미전입금 규모는 400억원으로 줄었다. 박 권한대행은 "당연히 줘야 할 돈을 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인천시의 행태, 받아야 할 돈을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하는 교육청의 태도에 모두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박 권한대행은 새해 교육계 현안으로 학교 설립·이전·재배치 추진이 될 것으로 봤다. 학교를 새로 지으려면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구도심 학교 이전·재배치 등 구조 조정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구도심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례가 있었다. 박 권한대행은 "학급당 학생수 조정 등 우리가 학교 신설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구 노력을 축적해, 학교 설립 승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 수가 급격하게 주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통합을 통해 적정 규모 이상의 학교를 만들어 집중 투자해 정상화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교육감 공석 체제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권한대행은 "모든 교육 가족들이 자기 맡은 분야에서 묵묵하게 공직을 수행하면 큰 문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며 "오히려 지금 시기의 장점은 교육감이 데려온 사람도 없고, 눈치 볼 사람도 없는 데 있다. 눈치 볼 사람은 시민밖에 없다"고 답했다.박 권한대행은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않는다'는 뜻의 자강불식의 자세를 강조했다. "모든 아이들의 사회적 부모로서 책임과 정성을 다하는 교육 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인천 교육을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만들어가겠다. 지혜롭고 안정된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인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 현안을 적시에 그리고 합리적이면서 현실적으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눈치 볼 사람은 시민밖에 없다"박융수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이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모든 아이들의 사회적 부모로서 책임과 정성을 다하는 교육 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인천 교육을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8-01-05 김명래

[인터뷰]제16대 임기 마무리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3년 6개월의 시간이 '쏜살'과 같았다. 놀랄 만한 변화와 혁신으로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막상 떠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니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남은 임기 6개월을 대하는 자세가 더욱 남다르다.지난 2014년 경기교육을 이끌어 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그동안은 경기교육의 기틀을 만들고 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데 시간을 썼다면 이제는 방향대로 달릴 일만 남았다"며 "올해는 혁신교육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교육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이 교육감은 지난 100년 동안의 산업구조가 바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의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의 학교 교육이 하나의 틀 안에 학생들을 가둬 '수능'이라는 시험 합격을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명적인 교육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영역에서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학교 교육이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가 중요 화두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맞춰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준비단(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해당 분야 전문가와 교육자,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까지 같이 참여해 학교란 무엇인가,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곧 가동될 교육 준비단은 ▲학교체제와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및 구현 방안 마련 ▲미래 교육 시스템·교육 시설과 환경 설계 ▲교육청·학교·교사의 역할 재구조화 및 학교자치 실현 방안 모색 ▲교원 재교육 강화 등에 나서게 된다. 이 교육감은 "교육 준비단 운영을 통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문화의 혁신과 유연한 학교체제, 자율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년 동안 만난 6천381명의 교육가족취임 후 이 교육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추진한 것이 '소통간담회'다. 그는 지난 2016년 일선 학교 교장·교감, 전문직 등 3천136명의 교육가족을 만난 데 이어 지난해도 3천245명과 얼굴을 맞댔다.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서는 올해 이미 2천600여명의 학부모를 만났다. 이 교육감은 "처음 2014~2015년에는 자치단체장·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을 만나는 '지역별현안협의회'를 운영해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때 얻은 것이 바로 지역별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고, 최근까지 2년 동안은 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학교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간담회에서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과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하다는 얘기가 빗발쳤는데, 이는 곧 일선 학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예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현장과의 대화가 정책입안, 예산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역점사업인 '경기꿈의대학'도 대학 측과 수강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고등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스스로 대학강좌를 선택해 경험하게 한 것인데, 이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은 대학도 처음이고 학생도 처음이어서 1년 간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소, 공공기관 등 최대 40곳의 참여를 이끌어내 최대한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우수한 강좌는 온라인으로도 만들고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게 해 평생교육차원에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은 과제는그간 수차례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경기도민의 뜻에 따르겠다. 3월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해왔다. 어떤 고민이 그의 결정을 신중하게 하는 것일까. 그는 "현재 경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이 도민들의 평가와 의견인 만큼 충분히 들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가교육회의와 교육자치정책협의회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교육계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앞으로 국가교육의 근간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것인가의 논의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텐데, 변화의 시점에서 특히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에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4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고 떠난다는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학생들을 봤을 때 교육은 연속성과 지속성도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책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또 대통령이나 도지사 선거는 정당의 고민을 근거로 하지만 교육감 선거는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비용도 막대하고 인력도 많이 투입돼, 아무리 유능해도 도민들의 충분한 지지와 성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 경기교육의 규모 역시 워낙 크고, 관심사도 지역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기 상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남은 6개월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재난위험시설 점검, 내진보강, 석면교체, 화장실 개선, 분필칠판 교체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학교와 경기꿈의대학 확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 자유학년제 질적 개선, 학습공동체 활성화 등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담/김환기 사회부장·정리/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학생이 행복한 교실 만들것"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재난위험시설 점검, 내진보강, 석면교체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8-01-05 김환기·신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