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단체장 새해설계]연수구 고남석 구청장, 상시 소통 '온라인 플랫폼' 구축… 마을 주민참여예산제 전면 시행

인천 연수구는 2019년을 민선 7기 원년으로 삼고 소통, 공감, 참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주민 소통 기회를 확대해 구정에 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주민의 행정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상시적인 소통 창구인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예산 편성의 모든 과정에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관련 예산을 주민이 직접 편성하는 '동 자치계획형 주민 참여 예산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마을단위 주민 참여 예산은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6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또 현재 4개동만 구성한 주민자치회를 연수구 전체 13개동으로 확대해 마을주택관리소 설치,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주민자치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누구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활용할 수 있는 마을 방송국 설립도 '참여'에 방점을 뒀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주민이 구정의 '참여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구청장인 열린 행정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수구는 지난해 선정된 교육혁신지구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관련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청소년 자치활동을 구가 지원하고, 감성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1학교 1사서 배치'를 통해 학생 모두가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으로는 '출산가정 출산 관련 물품 지원', '만 65세 이상 주민 대상포진 예방 접종', '저소득층 노인 틀니·임플란트 비용 지원', '고려인 동포 등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이 눈길을 끈다.연수구는 올해 문화복지국을 신설하고, 연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관광정책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연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을 확대하고, 능허대 문화축제 등 주요 지역축제에 전국 단위 방문객이 몰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기로 했다. 옛 수인선 송도역사 복원사업을 포함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올해 4월 개장하는 인천신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을 연계해 크루즈 관광객을 연수구에 유치한다는 목표다. 고용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세대를 위해서는 '청년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창업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50세 이상의 이른바 '은퇴세대'가 새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인생이모작센터'도 올해 설립한다. 지역 자본이 지역사회에서 선순환하고, 지역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의 지역사랑 전자상품권을 올해 하반기 중 발행할 예정이다.연수구는 신도시와 구도심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하기로 했다. 주차난을 겪는 구도심에 공영주차장과 노상 주차장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보도와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착공과 청학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구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지나치지 않겠다"며 "100년을 내다보는 구정을 운영해 연수구의 행복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 연수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능허대 문화축제를 전국에서 찾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능허대 문화축제 모습. /연수구 제공

2019-01-09 박경호

[단체장 새해설계]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군사도시 탈피' 복합문화도시로… 안보 관광단지·시니어시티 조성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설계를 완성해 희망도시 의정부시, 잘사는 의정부시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민선 7기 시대를 맞아 시장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지극한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3선 시장으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을 완성하는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안 시장은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문화·관광·콘텐츠 등 생동감 있는 도시환경 조성으로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미2사단 본부였던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대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조를 이끌어내 국가 주도형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추진하고,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을 통해 고품격 주거·힐링·케어 종합타운인 '엑티브 시니어시티' 조성을 추진한다.또한 용현산업단지 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도입에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일자리 발굴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8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명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내 반드시 '8·3·5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현재 경전철 활성화와 지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경전철의 지선 건설, 노선연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경전철 안전관리 강화 및 이용편익 제고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 2021년 개교와 개원이 목표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 병원이 조기에 완공토록 하고 직동공원 내에 청소년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 부모들을 위한 '온종일 돌봄센터'를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5개소를 설치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복지센터를 최소 권역별 1개소씩 운영해 제2의 인생 재설계 상담, 노후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요에 맞춰 확대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의정부시는 이제 통일시대를 이끌어 가는 평화의 중심이 됐고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한 경기북도 가칭 '평화통일특별도' 신설은 시대적 요청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일의 중심도시로서 경원선 복원을 통한 남북교류 협력의 기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원선 축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안 시장은 "의정부시 행정의 버팀목이며 창의행정 실현의 산실인 행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시정발전의 전략을 이끌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정풍토를 조성하겠다"며 "희망은 곧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마무리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복합문화 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 시장은 문화·관광·콘텐츠 등 도시환경 조성으로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복합문화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제공

2019-01-09 김환기

[신년 인터뷰]김우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인권보호는 중요한 책무… 적법절차 철저히 지킬것"

청소년 프로그램 등 소통 활성화민생 범죄·국제 마약 강력 대응한국지엠 파견법 위반 보완수사김우현(52·사법연수원 22기)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8일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지검은 국제공항과 항만 등 주요 국가시설이 위치한 인천지역의 법질서 유지 역할을 맡고 있기에 항상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 후반인 올해 상반기 지역주민과 소통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 검사장은 인천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봉사를 위한 법사랑위원회 지구별 활동 지원 강화, 지역 법률 전문가들과의 교류 확대를 꼽았다. 올해 인천지검은 보이스피싱과 다단계 사기범죄, 여성·아동 대상 강력범죄, 일명 '갑질 범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 관련 범죄 등 이른바 '민생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수사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김 검사장은 "지난해 인천지검이 국제범죄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이후 '300억원대 외화 밀반출 조직 적발', '대만 마약조직 필로폰 대량 밀수사건 수사', '허위 난민 신청 알선 브로커 수사'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관세사범을 비롯한 해외 국부유출 범죄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 난민 브로커 단속, 공항·항만을 통한 국제 마약범죄 엄단 등에 진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국제범죄에는 담당 수사부서인 외사부와 강력부는 물론 필요할 경우 특수부까지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국지엠 파견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보완 수사를 지휘하는 중이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한 후 신중하게 법리검토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김 검사장은 "최근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조가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하면서 검찰 직원뿐 아니라 청사 주변 사무실과 상가에서도 고충을 겪고 있다"며 "검찰 직원들에게는 시위하는 분들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집회와 시위가 불법이 아닌 한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김 검사장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의 방향은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사법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수사는 국가가 행하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절차이기에 수사권 조정에 있어 가장 핵심 가치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 할 수 있다"며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검찰의 사법 통제권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김 검사장은 "검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법질서 유지와 인권보호"라며 "원칙과 정도에 따라 법을 올바르게 집행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지킨다는 의미인 '정도집법'(正道執法)을 인천지검 구성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김우현 인천지검 검사장이 경인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지검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08 박경호

[신년 인터뷰]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체전 18연패 조준 선수·지도자 지원 강화"

서울팀 상대땐 '추가 인센티브'감사팀 발족… 단체 비리 예방"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18연패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겠다."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8일 신년 인터뷰에서 "전국체전 17연패 달성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8연속 경기력상 수상,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9월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그는 올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18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 지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박 사무처장은 "개최지 가점을 1만5천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의 2배가 되는 인센티브 예산을 세웠고 서울팀과 붙었을 때는 플러스 알파로 책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실 있는 직장운동부 운영을 위해 경기도 체육회 6개 팀을 경기도청팀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처장은 지난해 가맹단체에서 투명하지 못한 행정으로 도마에 오른 단체들이 있어 감사팀을 발족하겠다고 했다. 그는 "4~5명 정도의 인원을 투입해 감사팀을 만들려고 한다. 정기 감사를 통해 사전에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1개 시·군의 반발이 예상되나 소통을 통해 조례개정까지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생활 스포츠 복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박 처장은 특히 유소년 클럽 스포츠에 대해 "도와 체육회, 교육청의 3자 협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이 사업을 위한 스포츠 유소년 관리단을 창설하겠다. 올해에는 먼저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평가가 좋을 경우 예산과 학년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취임 130일을 맞은 경기도체육회 박상현 사무처장이 8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18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1-08 강승호

[단체장 새해설계]화성시 서철모 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강조… '도농상생' 로컬푸드 활성화 계획

'배움과 키움이 든든한 도시'. 서철모 화성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이다. 서 시장은 아동학대와 부실급식, 사립유치원 비리 등으로 얼룩진 보육환경을 그 기초부터 바로잡기 위해 현재 44개소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143개소로 확충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들의 동의하에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와 자녀들이 열린 공간에서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아이를 품앗이 형태로 돌봐주는 '화성형 공동보육시설'인 육아나눔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해 '시립 아동·청소년센터'도 추진한다. 초등학생에 집중됐던 돌봄 서비스가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체육회 등 시 산하기관으로부터 문화·예술·생활체육 등 전문 강사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정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됐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을 필두로 지역별 시립예술단을 창립하고, 재능기부 은행과 수준 높은 진로체험프로그램, 꿈의 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농복합도시인 화성시는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목표로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과를 발판삼아 오는 7월에는 소비자 협동조합과 연계한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우수 농산물들이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오산, 수원 등 인근 시·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7천7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 운영 중이다. 치안에 대한 수요와 안전관리를 위해 ▲재난·재해 ▲생활안전 ▲식품 등 먹거리 ▲공해 등 환경 4가지 안전분야를 담은 화성시민안전기본권 헌장'을 올해 안에 수립하고 모든 행정에 '시민안전'을 절대 원칙으로 삼을 방침이다. 공동체성 회복과 안전관리차원에서 '화성형 자율순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해안에 대한 비전도 남다르다. 오는 2020년까지 화성시 해안 철조망 33.37㎞ 전 구간이 철거된다. 시는 지난달 화성호 일대를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에 등재하고 국제기구로부터 생태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화성호를 람사르습지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또한 경기만 에코뮤지엄사업과 연계한 에코투어리즘(생태관광)으로 미래세대에 없어서는 안될 자연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일제 강점기 가장 치열한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화성시는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3·1운동 만세길 조성, 독립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및 시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통해 화성독립운동을 알릴 계획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은 현재 44개소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143개소로 확충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 제공

2019-01-08 김학석

[단체장 새해설계]안산시 윤화섭 시장, 신안산선 연내 착공 목표 가속도… 도시인프라 구축해 '일자리 창출'

"올해는 안산시 민선 7기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윤화섭 시장은 새해 첫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 6개월이 준비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 10월 민선 7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100대 공약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사업별로 로드맵을 세밀하게 마련하겠다는 각오다.2019년 시무식에서는 가장 먼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시장은 "일자리는 시민들의 안정된 삶과 직결되는 것으로 단순한 고용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일자리여야 하고,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이어야 한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무환경도 개선해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윤 시장은 "도시 인프라 구축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안산선 조기 착공, GTX-C노선 연장 그리고 초지역세권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를 거쳐 2단계에서는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현재 여의도까지 85분이 소요되던 시간을 단 32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지난달 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이 진행됐으며, 시는 이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기 북부 양주시에서 수원으로 연결되는 GTX-C노선의 안산 연장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노선은 애초 의정부에서 부천 금정역까지만 계획됐었으나, 수도권 남북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양주~수원 구간으로 확대된 것으로, 안산시는 이를 다시 안산까지 연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정역에서 Y자 형태로 나눠 동쪽방향은 수원으로, 서쪽방향은 안산으로 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개발계획과 연계시킬 경우 사업성과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안산선(4호선)과 서해선(소사~원시)이 지나고 있는 초지역이 인천발KTX 정착역으로 확정됨에 따른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 시장은 이 지역을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가칭 '아트시티'라는 명칭으로 초지동 일원 시유지 13만여㎡를 개발할 예정이며, 서해안 교통 허브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환승센터 구축도 검토·추진하고 있다.윤 시장은 "신안산선이 완공되고 GTX노선 연장이 현실화 되면 안산시는 교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안산선 지하화 작업과 함께 초지역과 중앙역 등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윤 시장은 "안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정책을 점진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올해 복지정책인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는 '100원 행복택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5세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프리패스 카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윤화섭 안산시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은 지난달 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을 갖고 이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2019-01-08 김대현

[단체장 새해설계]하남시 김상호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기업 유치… 원도심 매력 살려 도시재생 추진

"을해년(乙亥年)은 '빛나는 하남' 원년의 해가 될 것입니다."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시민이 좋아합니다. 하남이 좋아집니다'로 슬로건을 정한 김상호 시장은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 등 조례 개정을 통한 3대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2019년을 '빛나는 하남'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올해 하남시의 가장 큰 이슈는 '하남 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번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콘셉트는 역사·문화·자연·일자리가 함께하는 '역사문화 자족도시'"라고 설명한 김 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과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 등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한 첨단산업 융·복합단지,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4차 산업의 중심 산업단지 등 3기 신도시 건설로 하남시는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닌, 경기도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함께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취업지원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와 여성새일센터 운영,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통해 취업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 나가고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교육'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 지역화폐와 연계한 청년배당 사업과 함께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 연장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 및 활동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 시장은 "결혼을 포기한 청년, 육아문제로 걱정하는 부부, 국가발전에 기여했음에도 상응한 대접을 못받는 어르신 등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곳곳에 있다"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는 '삶과 꿈을 키우는 희망찬 하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시는 또 감일공공주택지구에서 발굴된 한성백제시대 유적을 비롯해 광주향교 주변으로 역사문화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하남시만의 역사 정체성을 바탕으로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한편, 오랜 역사를 가진 원도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수립'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부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 준비에 착수,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김 시장은 "'함께'라는 표현을 하남에서는 '균형'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대기업 경제와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공존, 농촌 지역과 도심권의 조화 등 하남의 많은 과제가 균형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질 때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하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시의 중요정책과 현안사업 대한 자문 및 제안 역할을 할 백년도시위원회가 지난달 12일 출범했다. 백년도시위원회는 숙의민주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합의적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된다. /하남시 제공

2019-01-08 문성호

[단체장 새해설계]미추홀구 김정식 구청장, 주민들 찾아가는 '평생교육' 확대… 더 많은 청년·노인에 일자리 제공

지난해 새 이름으로 출발한 인천 미추홀구 민선 7기 구정 목표는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다.미추홀구는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김정식 구청장의 소신에 따라 거대한 담론을 내세우기 보다는 '디테일한 각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각론의 시작점이자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골목이라고 김 구청장은 강조한다. 그는 "골목과 마을의 작은 변화가 곧 나라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을의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마을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노력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새해 구상을 밝혔다.그가 취임 첫해 집중한 것이 쓰레기 등 청소와 관련된 민원이다. 해결을 위해 크고 작은 마을 단체들과 주민이 힘을 합쳐 골목 구석구석 정화활동을 벌였고 삭막한 골목에는 벽화를 그려 장식했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지난해 9~10월 2개월 동안 구청장이 골목을 돌아보고 주민과 만난 현장방문 '소통로드 21'은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됐다. 골목을 돌며 주민 목소리를 듣고 306개의 문제점을 수집했다. 청소와 생활민원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축 관련 요구가 61건, 주차·교통 요구가 44건, 공원·녹지 43건 등이었다. 즉시 처리 가능한 것은 조치했고, 계획을 세워 예산을 써야 할 것은 관련 부서 검토 후 구정에 반영토록 했다. 구는 필요하다면 해외 사례를 연구해서라도 해답을 마련할 계획이다.미추홀구는 올해 교육사업과 복지사업에 공을 들인다. 올해부터는 주민을 찾아가는 '학산콜 강좌', 지역 11곳의 학습편의점, 목공예 전문기관인 '숭의목공예센터' 등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용비도서관을 비롯 13개 구립도서관을 평생학습 거점공간으로 가꿀 방침이다. 공교육이 채우지 못하는 학교 밖 교육에 지역 교육 자산을 활용하는 '온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하고 2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늘려 7곳으로 확대한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거주시설을 만들고 도화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을 2020년 개원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독거 노인 대상 '노인셰어하우스' 4곳과 관교동에 노인복지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한의사가 경로당 158곳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한다.청년·노인 일자리 확대 계획도 눈길을 끈다. 제운사거리 일대에 창업공간을 늘려 청년특화거리로 조성하고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에 35명의 청년 근로자 채용을 지원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준다. 구는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는 노인을 위해 공공형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노인 계층의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도록 준비했다. 미추홀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사업을 손봐 매년 5%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항상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 말씀을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김정식 미추홀 구청장이 지난해 21개 동 주민을 찾아가는 '소통로드21' 현장 방문 할 당시 문학동 한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2019-01-08 김성호

[신년 인터뷰]차경환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신뢰받는 법치 바로서기… '정성다해 듣는 것' 실천"

산업기술 유출사범 적발 '성과'고검·고법 신설 역사적 큰 의미檢 서비스 향상 소통·효율성 증진"2019년은 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남부 지역의 고유한 법문화(法文化) 창달 원년이 될 것입니다."차경환(50·사법연수원 22기)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은 7일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신뢰받는 법치가 바로 서기 위해 공정, 진실, 정의, 인권, 청렴의 다섯 기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2019년 수원지검의 중점 가치로 삼고 그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정성을 다해 듣는 것, '경청'을 법 집행의 시작과 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수원지검은 평택·여주·성남·안산·안양 등 5개 산하 지청을 관할하고 있으며 관내 거주자만 830만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한해 수원지검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 등 관심이 집중된 사건들을 처리했다.차 검사장은 "선거는 물론 강력, 경제, 민생, 부패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관할하는 검찰청이기 때문에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며 "지난 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들을 처리했는데, 부족함이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보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수원지검은 출범 1년을 앞두고 산업기술 유출 사범 7명을 구속하고 22명을 기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차 검사장은 "첨단기술이 해외로 불법 유출된다면 특정 기업의 흥망이 아닌 국가 존망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 보호 입법과 행정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유출 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 '첨단기술유출범죄수사부' 신설 등 검찰 수사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도 절실하다"고 했다.오는 3월 개원·개청을 앞둔 수원고검·고법 신설을 앞두고 경기남부 지역은 대한민국 최상위 6개 법역 중 하나로 우뚝 서게 된다. 차 검사장은 "고검·고법 신설은 사법적·역사적으로 참 큰 의미가 있다"며 "수원지검도 좋은 위치와 시설의 신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국민들께 더욱 높은 수준의 검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수사, 공판, 집행, 송무, 조정, 민원 등 모든 업무의 실체적인 면에서도 소통과 이해, 효율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차 검사장의 취임사에는 '인권과 법치', '항마자 선항자심'(降魔者 先降自心)을 통한 법질서 확립 등이 담겼다. 그는 "인권과 법치는 제도개혁과 같은 큰 담론에서도 방향을 제시해주지만, 공직자 개개인에게도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인 행위 준칙이며, 선항자심은 법 집행에 나서는 공직자로서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자격이 있는지를 먼저 되돌아보고 자세를 가다듬자는 뜻에서 마음에 항상 품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취임 200일을 맞는 차 검사장은 "수원지검은 내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자 가장 자주 근무한 일선 검찰청"이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지난 한해의 시름과 반성을 되새기며 새해에는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차경환 수원지검 검사장이 경인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07 손성배

[신년 인터뷰]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교육행정 이끌 것"

과소학급 해소 전수조사·환경개선 대책 수립무상급식 넘어 무상교육 세부정책 적극 추진지자체와 협치 통해 지역 교육공동체 활성화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새해 인천의 교육가족에게 전할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꼽았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 교육의 기반을 다지며 새해 역점 사업 추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도 교육감의 취임 첫해는 녹록지 않았다. 전임 '진보 교육감'이 뇌물죄로 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뒤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3기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고삐를 틀어쥐고 지난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과밀 학급 현상이 심각했던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신도시 개발과 함께 학교 설립이 절실했던 검단신도시에서 모두 12개 학교의 신설 승인을 이끌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시민을 섬겨온 처음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보 교육감으로 '도성훈표'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 인천의 주요 교육 사업은 무엇인가."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무상교육의 실현, 협치를 통한 인천교육 발전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 올해 과소학급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동하여 교육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 교육균형발전대상 109개 학교에 대한 지원, 교육경비보조금 없는 동구·옹진군에 대한 10억원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무상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다. 무상교육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초·중·고 무상급식뿐 아니라 다양한 무상교육 관련 세부 정책을 추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무상교육 정책을 이참에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교육 협치도 교육청 입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현안이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협력관계를 완고하게 구축해야 한다. '학교 안은 교육청, 학교 밖은 지자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교육특별시 인천 공동선언'과 군수·구청장, 군·구의회의장 협의회 등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인천시, 군·구와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기초의회와의 상생의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것은 지역 교육 공동체를 활성화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된다.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협치를 바탕으로 인천 교육 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만들어 가려 한다."북한 묘목심기·청소년캠프 등 평화교육 시동학폭사고 면목 없어 학교가 사회적 부모 돼야사후처리 중요, 센터운영으로 현장 부담 덜어-남·북 화해 분위기다. 지난 선거 때 '평화 통일 교육 활성화'를 공약하기도 했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시교육청은 시민단체와 손잡고 올해 봄 북한 남포지역 숲에 개암나무 묘목을 심기로 했다. 남북 교육교류와 평화교육을 위한 시동을 건 셈이다. 올해 남북·해외 청소년 평화캠프와 항일독립운동 지역을 방문하는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기행 등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유독 인천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많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을 교육감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학교 폭력을 비롯한 교육 문제는 우발적이고 일회적인 사안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친구를 밟고 일어서야 좋은 곳에 갈 수 있다는 경쟁 위주 교육 문화가 각종 학교 문제를 낳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에서 학교가 사회적 부모의 역할도 해야 한다. 결손 가정이 증가하고 아이들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며 폭력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경향도 없지 않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폭력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겠다." -학교 폭력을 최소화할 교육청의 대책은 무엇인가."학교 폭력 예방 못지 않게 발생 이후 사안 처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강화를 제외한 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원스톱대응센터를 구축했고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지원청이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 보고자 한다. 최근에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여러 학교 학생들이 연계됐을 때 공통의 처분 기준을 세우는 일이 어려웠다. 앞으로 지역 교육지원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여 교육적으로 학교 폭력 문제를 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위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려고 한다. 새로운 학교 폭력 양상이라든가 원인, 지원책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 폭력을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관리와 교외 생활지도 등도 중요하다. 특히 무단결석 학생을 마을과 함께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학교 폭력 안전 대책을 수립 중이다. 촘촘한 관리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경찰청이나 인천시, 구청, 지역 사회, 청소년 유관기관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한다. 다문화·탈북학생이 정착 초기부터 학교생활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밀착지원 계획도 준비하겠다."-인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인천 시민은 다 같은 교육가족이다. 모든 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한 곳을 보고 같이 걸어간다면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교육청이 펼치는 혁신미래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길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시민 등 지역사회가 손을 잡아주셨으면 한다. 함께 걷는 길의 시작에 여러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에도 인천교육가족 여러분에게 희망과 감동을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신뢰와 응원을 해주시고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민이 교육감이다. 우리 모두가 교육감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시교육청이 펼치는 혁신미래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길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시민 등 지역사회가 손을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07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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