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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0여년만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 소식 접한 당시 수사팀장 하승균 前총경

'평생 과제' 죄책감에 고개 못들기도전 인류 공통증거능력 DNA 따라야유족위해 흉악범 공소시효 폐지를"희열과 분노가 교차하는 순간."하승균 전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팀장이 어젯밤(18일) 이 사건 용의자를 후배 경찰들이 특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느낀 감정이라고 한다.하 전 팀장은 19일 오후 경인일보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그는 "좀 늦었지만,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처음에는 희열이 느껴졌는데 곧 화가 나더라"며 "공소시효가 지나서 더 이상 처벌하지 못하니까 밤새 마음이 끓어 잠도 몇 시간 못 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하 전 팀장에게 이 사건은 평생 풀지 못한 숙제와도 같았다. 퇴직 후 10년이 넘도록 장기 미제로 남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 온 것도 이 때문이다.그를 움직이게 한 건 당시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다. 하 전 팀장은 "후배들에게 항상 형사는 발로 뛰어서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열심히 뛰었을지언정 범인은 잡지 못했다"며 "한동안은 죄책감에 고개도 못 들고 다녔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현재 일부에서 과거 경찰이 추정한 범인(B형)과 전날 경찰이 특정한 용의자(O형)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지적에는 "DNA의 증거능력을 따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과거 수사 당시에도 범인의 혈액형을 특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혈액형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 전 팀장은 "나니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절대로 그렇게 앞서가는 식으로 얘기하면 안 된다"며 "전 인류 공통의 증거능력인 DNA 대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건 게임이 끝났다는 의미"라고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그는 끝으로 흉악범에 대한 공소시효를 하루빨리 없애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피해자 가족들 때문이다. 하 전 팀장은 "유가족들과 따로 연락을 하며 지내지는 않는다. 사건 이후 뿔뿔이 흩어져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흉악범죄 피해 가족들의 원통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얼마가 걸리든 잡은 범인을 반드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수사팀장을 맡았던 하승균 전 총경이 19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수사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9-19 배재흥

"디저트 덕후 오세요" 빵이 맛있는 창고형카페 '오산 도르프커피'

분명 커피와 빵을 좋아하는 이른바 '디저트 덕후'라면 문을 열자마자 갓 구운 빵 냄새와 향긋한 커피 향에 절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부터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흑당을 이용한 매혹적인 식감의 흑당파이까지. 30여 가지 디저트와 20여 개의 다양한 음료가 준비된 이곳은 오산시 지곶동에 소재한 창고형 카페 '도르프커피'다.지난 8일 오전 11시께 김우현 대표가 운영하는 도르프커피를 찾았다. 매장이 외각에 있는 데다 평일이었고, 오픈한 지 두 시간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제법 손님이 왔다 간 듯했다. 데니쉬와 쇼콜라 파운드 등 빵 진열대에 놓인 몇몇 종류는 다 팔렸는지 접시에 빵 부스러기만 남아 있었다.매장에서 만난 한 손님은 "인스타그램을 보고 왔다. 비주얼이 너무 좋다"며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감동이다"라고 한껏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그의 말처럼 진열대에 놓인 빵은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메이플 페스츄리, 꾸덕한 필링이 잔뜩 들어간 호두 피칸 타르트, 적당히 그을은 모습이 인상적인 몽블랑, 씁쓸한 말차가루가 듬뿍 뿌려진 말차 스콘 등 그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이다. 조각 케이크도 압권이다. 영화 '마틸다'에 등장하는 케이크처럼 꾸덕꾸덕해 보이는 초콜릿이 겉과 속을 가득 채운 초코케이크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을 듯한 티라미수가 인상적이다. 달콤한 디저트와 찰떡궁합인 커피 또한 매력적이다. 스페셜티 급 원두를 3천만 원 상당의 최고급 커피머신 키스반더웨스턴의 스피릿으로 추출한 덕에 풍미가 몹시 깊다.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도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아메리카노인데, 여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처럼 다크와 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다크로스팅한 다크는 묵직한 향미와 함께 초콜릿 맛을, 균형감 있는 산미가 느껴지는 라이트는 뒷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로스팅 후 이틀 숙성한 원두를 직접 내린 핸드드립도 추천메뉴다. 커피 한 잔이 제조되는 데 4분여가 걸리지만 기다리는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서 커피 특유의 향이 기분 좋게 맴돈다. 그야말로 '느림의 미학'이다.게다가 단맛과 산미가 조화로운 케냐, 감귤류 및 석류, 살구 등 과일 특유의 산미가 느껴지는 에티오피아, 캐러멜과 초콜릿 등 단맛이 느껴지는 과테말라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원두를 고를 수 까지 있다. 선택의 폭이 넓은 셈이다. 김 대표는 "로스팅 후 숙성한 지 일주일 이내의 원두만 사용한다. 그래야 최상의 맛이 올라온다. 사실 로스팅 후 바로 추출한 커피는 향과 맛이 진하지 않다. 때문에 에스프레소는 5일, 핸드드립은 이틀 된 원두를 쓴다"고 말했다. 즐길거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도르프커피는 감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자랑해 곳곳이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층고가 높아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있는데, 1층은 앤틱한 느낌이 강하다. 언젠가 방문으로 사용됐을 문이 다듬어져 감성적인 작품으로 거듭난 테이블도 있고, 그네 형상으로 된 조형물에서 길게 식물이 내려와 싱그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2층은 정적인 느낌과 동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노키즈존인 나동 2층의 경우 창밖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바 테이블, 원목 테이블 등이 배치돼 있어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노키즈존이 아닌 가동 2층은 푹신한 빈백존이 있어 가족 혹은 연인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아이가 있는 가족 고객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온 행복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푸릇한 인공잔디 위에 빈백과 테이블이 깔린 루프탑도 볼거리다. 루프톱에는 하늘하늘한 가림막이 쳐져 있어 그늘이 져 있다. 빈백에 누워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들이켜면 한 주간 받았던 스트레스는 싹 사라질 듯하다.김 대표는 "단지 식사 후 지나치는 카페가 아닌, 아련히 기억에 남고, 자주 들여다보고 싶고, 바쁜 일상 외 삶에 힐링이 되는 카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영상편집/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빵이 맛있는 신상 창고형 카페인 오산 도르프커피 내부.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갓구운 베이커리가 전시 된 모습.갓구운 베이커리가 전시 된 모습.초코케이크 등 각종 케이크가 진열된 모습.오산 도르프커피가 사용하는 최고급 커피머신 키스더반더웨스턴의 스피릿.커피머신과 드립커피를 내리는 모습.탁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1층 모습.오산 도르프커피 전경.오산 도르프커피 브런치.

2019-08-21 윤혜경

[맛집을 찾아서]오산 외삼미동 '천상마루 망고갈비'

케일 장아찌·후식 빙수 '마무리 깔끔'1회용 불판 '위생'… 가격도 부담없어"망고를 만난 갈비. 천상의 맛이네."갈비만큼 호불호 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메뉴가 또 있을까? 이 때문에 직장 회식, 가족·친구 모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메뉴도 바로 갈비다. 돼지갈비는 가벼운 주머니로도 푸짐하게, 소갈비는 특별한 날을 더욱 기분 좋게 해주는 외식 메뉴이기도 하다. 외식시장에서 가장 분포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도 바로 '갈비'다.최근 이 같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산·동탄지역을 평정한 맛집의 신흥강자가 나타났다. '망고갈비'로 갈비의 맛에 차별화를 시도한 '천상마루'가 그 주인공이다. 양념갈비의 맛은 간장과 설탕 등 양념의 적절한 조합이 가장 중요하다. 천상마루는 이중 설탕을 빼고 생 망고를 갈아 넣어 맛의 풍부함을 더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입에 넣으면 말 그대로 고기가 살살 녹는다. 싱싱한 망고로 고기를 재웠으니, 별다른 비법 없이도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설탕 대신 넣었다니, 양념갈비가 건강식으로 진화했다. 특이하게도 케일로 만든 장아찌가 나오는데, 갈비와의 궁합이 최고다. 알다시피 망고는 수입과일류 중 가장 가격이 고가다. 그런데도 천상마루가 저렴한 가격에 망고갈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장준호 천상마루 대표가 페루 등에서 망고를 수입하는 일을 겸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상마루에서는 돼지갈비, 소갈비 외에도 냉면 등 후식류는 물론 반찬에도 망고를 사용한다. 갈비를 먹은 후에는 망고 빙수를 먹어보길 꼭 권한다. 제대로 된 망고의 맛만으로도, 최고의 빙수 맛을 낸다. 음식을 먹은 자리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2층에 별도로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먹으면 여유로움을 즐기며 그 맛이 2배가 된다. 이 집의 특징이 또 있다. 손님들의 위생을 고려해 1회용 불판을 사용하고, 하향식 배기시스템을 구축해 갈비를 먹어도 옷에 냄새가 배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다. 식당의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단체 손님을 위한 회식 장소도 별도로 마련돼있다. 망고 돼지갈비는 300g에 1만6천원, 소갈비(300g)는 3만1천원이다. 동탄신도시와 접해 있는 오산시 외삼미로152번길 56에 소재해 있다. (031)377-8783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망고로 한상 차려진 '천상마루'의 음식들. 설탕 대신 망고를 갈아 재운 갈비 맛은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7-21 김태성

[영상]1분만에 매진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팬페스트 현장… 톰홀랜드·제이크질렌할 반응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이다.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을 찾았기 때문이다. 3년 연속으로 한국을 방문한 톰 홀랜드는 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서 제이크 질렌할과 함께 수많은 국내 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팬페스트' 티켓 예매는 예매 오픈 1분 만에 매진돼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성대하게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지만 이미 한국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한국 음식도 너무 맛있고, 한국 사람들도 너무 멋지다"라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톰 홀랜드는 "벌써 세 번째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쉽다"며 "다시 한국을 방문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일 자정 미국과 동시 개봉.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영상편집/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 온 팬들이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을 반기는 모습이다. /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추첨 번호를 뽑아 당첨된 팬을 찾는 모습이다. /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서 코스프레를 한 팬의 모습이다. /박소연기자parksy@kyeongin.com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서 제이크 질렌할과 팬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박소연기자parksy@kyeongin.com지난달 3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서 제이크 질렌할과 톰 홀랜드가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소연기자parksy@kyeongin.com

2019-07-01 박주우·박소연

[영상]숲세권 아파트 '힐스테이트 광교산' 타입별 내부 인테리어 살펴보니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 내 공급되는 중소형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신봉지구 내 희소성 높은 숲세권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광교산' 견본주택에는 주말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9세대의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 34세대 ▲59㎡B 139세대 ▲59㎡C 33세대 ▲76㎡A 76세대 ▲76㎡B 183세대 ▲76㎡C 39세대 ▲84㎡ 285세대 등 7개 주택형으로 중소형으로만 건설된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단지가 광교산 자락 내에 위치해 단지 출입구인 남측을 제외하고는 녹지가 3면을 감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으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축구장 3배 규모인 약 2만3,000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100% 남향(남동·남서) 배치에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주방과 거실이 맞닿아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알파룸 등을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전세대 전용 창고도 마련돼 계절별로 사용하지 않는 용품이나 부피가 큰 물건들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9-07-01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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