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판교에 상륙했다.18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인데, 개점 전부터 구름 인파가 몰렸다.이날 오전 10시 28분께 찾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개점 전인데도 차량이 가득했다. 백화점 개점 시간인 10시 30분이 되자 오픈런을 방불케할 정도로 5층이 붐볐다. 이날부터 판교점 5층에선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디즈니 스토어가 국내에 정식으로 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팝업스토어엔 디즈니 인기 캐릭터가 가득했다. 디즈니의 상징과도 같은 미키·미니마우스부터 곰돌이 푸, 픽사의 토이스토리, 마블의 아이언맨 등 여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진열돼있었다.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A(27)씨는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을 몹시 좋아한다"며 "다양한 상품을 둘러봤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자녀를 위한 장난감을 고르던 30대 후반 B씨는 "SNS를 통해 디즈니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 선물을 사기 위해 왔다"며 장난감이랑 포크 등을 집었다.용인에서 왔다는 C(27)씨는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개점 시간에 맞춰서 왔다. 컵, 인형 등 이것저것 귀여운 상품이 많은 것 같다"고 평했다.발길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했다. 인파가 몰리며 물건을 고르는 이들과 계산하는 이들이 뒤섞이기도 했다. 이에 판교점 측은 오전 10시 50분가량부터 팝업스토어 인근에 벨트차단봉을 두르고 선착순으로 입장 방식을 바꿨다. 현장 웨이팅 시스템에 등록한 뒤 알림톡을 수신하면 입장할 수 있다는 안내판도 놓였다.첫날부터 '디즈니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 협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열리게 됐다. 현대백화점이 야심작인 디즈니를 선보일 첫 번째 매장으로 판교점을 택한 이유는 판교의 구매력 때문으로 보인다.판교점은 현대백화점의 16개 백화점 점포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주력 점포인 데다 매장이 커 공간 확보가 용이해, 판교점을 시작점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6월까지 디즈니 스토어를 팝업 매장 방식으로 운영한 뒤, 7월 판교점에 공식 디즈니 스토어를 론칭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더현대 서울 등으로 디즈니 스토어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린 첫날, 많은 이들이 매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3.4.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린 첫날, 많은 이들이 매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3.4.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팝업스토어에 진열된 캐릭터 상품. 2023.4.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 모습. 2023.4.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디즈니스토어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팝업스토어에 진열된 캐릭터 상품. 2023.4.18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17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2-1로 승리했다.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선수들을 소개하자 관중석의 환호성이 터졌다.이날 경기장에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한민국은 1피리어드 초반 김희원의 슈팅으로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이탈리아는 1리피어드 9분여를 남겨놓고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1피리어드 막판 대한민국은 반칙으로 퇴장당해 파워플레이 상황을 연출하며 이탈리아의 공세를 막아내기 바빴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실점을 하지 않으며 1피리어드를 0-0으로 끝냈다.2피리어드에야 기다리던 대한민국의 대회 첫 골이 나왔다. 17분 11초를 남겨두고 이은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순간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그러나 대한민국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15분 36초 남겨놓고 이탈리아 퍼라니의 골이 터지며 경기는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2피리어드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3피리어드. 대한민국은 13분 24초 남기고 2명이 퇴장당하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허은비 골리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종아가 10분 43초를 남겨놓고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이탈리아 골리에 막혔다. 5분여를 남겨두고 이탈리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 수비는 단단했다. 이탈리아는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26초를 남겨놓고 대한민국은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탈리아를 몰아붙이던 대한민국은 김희원이 마침내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영국이 카자흐스탄을 1-0으로 꺾었다. 폴란드는 슬로베니아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7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이탈리아전을 앞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2023.4.1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7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의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3.4.1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7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3.4.1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17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연장전 대한민국 김희원이 결승골을 넣고 승리를 확정한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4.1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료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경인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를 총망라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명소와 특산물 등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110여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부천시 등이 참여해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경기관광공사·수원·용인·고양시 등 참여최고 인기 축제 '베스트 축제 어워드' 눈길부천시 마케팅·화성시 콘텐츠 '최우수상' 7일 개막식에는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박람회 개최를 환영했다.이어 퓨전국악그룹 '소리비'와 걸그룹 '비비지(VIVIZ)'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지니지니 & 강이강이 뮤지컬 갈라쇼'와 '로보카폴리 캐릭터 공연' 등이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행사 둘째날에는 지역대표축제 가운데 최고의 인기 축제를 가리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려 우열을 가렸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시가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콘텐츠부문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부스 운영 최우수상은 고양시가, 우수상은 수원시가 각각 수상했고, 대중선호도에서는 포천시가 최우수, 평택시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려 경기도 내 축제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역경제와 지역축제가 위기였던 지난 2021년 시작돼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축제박람회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진오 회장은 "앞서 두 번의 박람회 모두 전국 자치단체의 축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해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입상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9 부산/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2023 과천시 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과천시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 과천시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79개 종목, 500여개팀, 1천여 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조치 완화 등 코로나19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올해 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참여 인원이 2배가량 늘었다. 화성시와 안산시, 안양시, 수원시 등 도내 시군 소속 선수들은 물론 과천시와 자매도시인 강원 동해시를 비롯해 서울시, 인천시, 대전시, 횡성군 등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도 함께했다.500여개팀·1천여 동호인 자웅 겨뤄마스크 완화 등 참가자 2배가량 늘어도내 시·군… 서울·대전서도 참여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대회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회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전국 규모 대회가 과천시에서 열리게 돼 참여했는데 이런 대회가 올해는 많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동호인도 "전국 대회가 열리면 다른 지역에서 참여한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동호인들은 자신들의 경기가 끝났더라도 경기장에 남아 함께 운동하는 팀 동료들을 응원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지난 25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김진웅 과천시의회의장, 우윤화·윤미현·황선희·이주연 시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신 시장은 환영사에서 "과천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등 3곳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는데 대회를 준비해주신 배드민턴협회와 시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회에 참여하신 동호인 여러분들 좋은 성적 내길 바라며 과천에서 좋은 추억들 많이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배 사장도 대회사에서 "이틀 간의 열전에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선수 간 따뜻한 정을 나눈다면 멋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안전에 유의하면서 즐겁게 치러지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선수로도 참여한 김진웅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인일보 대회가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11월에 치러졌는데 지난해보다 선수단 참가 인원이 늘어난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지난 동해 무릉대회에 참석해 전국대회 첫 승을 하고 오늘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1승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정균 시체육회장도 "멀리서 오신 선수단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좋은 추억들을 쌓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개회식에선 선수대표 선서와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대형TV, 의류건조기, 세탁기, 청소기 등 경품 추첨 행사가 열려 동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취재팀※전체 경기결과는 전국배드민턴대회(http://www.badmintongame.co.kr)·경인일보 홈페이지(www.kyeongin.com) 참조 ※원본사진 다운로드 ■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 이원근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 강승호 차장, 김동현 기자(이상 디지털콘텐츠센터 영상팀)'승리를 향해' 지난 25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2023 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취재팀전국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가 강한 스매싱을 날리고 있다. /취재팀'과천시·경인일보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막식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재팀
23일 이만수 KBO육성위원·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강의로 미래사회포럼 11기가 16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1기를 맞은 미래사회포럼은 경기·인천지역 대표언론사인 경인일보가 마련한 장으로 경기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첫 강의와 함께 열린 입학식에는 김진욱 경기도 대변인,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 허원 미래사회포럼 총동문회 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국내 최고 지성인·석학 강사 포진이만수 이사장 강의 '16주 첫일정' 미래사회포럼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강의를 시작하며 강의는 국내 최고 지성인·석학 등이 나선다. 오는 6월 골프아카데미와 수료 이후 졸업워크숍도 마련돼 있다.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사회포럼은 명망 높은 강사를 모셔 좋은 강의를 듣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원우들이 교류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장"이라며 "최고의 오피니언리더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제11기 입학식 행사에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원우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2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수원상공회의소(회장·김재옥)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문화행사로 진행됐다.'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뮤지컬 '독립군' 공연이재준 수원시장·김기정 수원시의장 등 한자리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선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퍼포먼스, 수원시립공연단 창작뮤지컬 '독립군' 중 일부 공연, 만세삼창과 3.1절 노래 합창 등이 진행됐다. 2부는 독립영화 '혼' 상영회로 이뤄졌다. 영화 '혼'은 대일항쟁기 우리 민족 독립을 위한 민족대표 33인의 고초와 그들을 기리는 후손들의 노력이 담긴 독립영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원지역 기업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제104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2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104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2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104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시민 참여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 땅'이 진행되고 있다. 202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포승국가공단 배수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흘러들어 수질이 오염되고 먹이활동을 하던 백로가 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 환경오염 역학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3일 서평택환경위원회 등 환경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포승국가공단 배수로(배수지 앞)에 원인 불명의 기름이 흘러들어 긴 띠가 형성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칠 전부터 긴 띠 형성·악취주변서 먹이활동 백로 죽기도특히 이들은 배수로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백로 한 마리가 죽어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백로가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2차 피해를 입어 죽은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기름이 배수로에 흘러들자 시민단체 등은 부직포를 이용, 포승국가공단 최종 배수 지역(평택항 바다)으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기름 무단 배출에 대한 환경 당국의 조사도 요구하고 있다.서평택환경위원회 전명수 위원장은 "현재 기름띠가 배수로 이곳저곳을 흘러다니면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기름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반드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 포승국가공단 배수로에서 상습적으로 수질 오염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환경 당국의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함은 물론 수질 훼손 행위에 대해선 강도 높은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평택 포승국가공단 내 배수로에 흘러들어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이곳에서 먹이활동을 벌이던 백로 한마리가 2차 피해를 입고 죽어간것 같다"며 배수로 전체 환경피해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제공
경인일보 서울본부 사무소 개소식이 대통령실을 비롯해 정계 인사, 언론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하게 치러졌다.경인일보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0층에 서울본부 사무소를 열었다. 창간 78주년을 맞아 빠르고 정확한 뉴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행사에는 본지 배상록 대표이사 사장과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을)·더불어민주당 임종성(광주을)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김선교(여주양평)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김민기(용인을)·박광온(수원정)·김병욱(성남분당을)·고영인(안산단원갑)·양기대(광명을)·홍기원(평택갑)·김민철(의정부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경기도에서는 김진욱 대변인과 태광호 중앙협력본부장이, 인천광역시에서는 고주룡 대변인과 권세경 중앙협력본부장이 참석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이 언론인을 대표해 자리했다. 농협은행 최미경 부행장과 김준호 비상임이사도 함께 했다.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끈기와 용맹함이 첫 번째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가족으로 여기는 전통이 두 번째다. 마지막 세 번째는 우리가 1등 신문이란 자존심이다"라며 경인일보의 새 비전인 '경인이즘'을 설명하고 "축하해 주신 분들께 빚 갚을 날이 있을 것이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유의동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이 경인일보가 달라진 언론환경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임종성 위원장도 "바다는 여러 개의 물길을 받아들일 정도로 품어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품는 언론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은 경인일보를 "언론사의 모범"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서울본부 개소를 응원했다. 이밖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김민기 의원을 비롯한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은 재치 있는 축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축하 메시지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의 축하난이 답지하는 등 온종일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보도, 균형잡힌 보도로 경기도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두터운 신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인천과 경기권역을 넘어 수도권 최고의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인일보 서울본부 개소식에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개소를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3.2.1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인일보 서울본부 개소식에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개소를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3.2.1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당시 폭행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해당 영상에는 A군 등이 모텔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씨를 발로 차거나, 둔기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사건 당일 '누군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모텔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긴급체포했다.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공범이 더 있다고 본 경찰은 B군 등 10대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A군 무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C씨를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을 포함해 공범을 모두 검거했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경인일보DB
산머루는 짙은 자줏빛의 열매가 보기에 탐스럽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맛과 성분이 뛰어난 기호식품이다. 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5배 이상 많아 지난 2002년 미국 타임지에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당시 타임지는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항독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인체의 독소를 해독시키는데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를 맑게 하는 탁월한 기능을 하며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체질을 중화시키는 큰 역할을 한다"고 산머루를 소개했다. 산머루의 재배 역사는 파주시 감악산 자락에 위치한 산머루농원을 빼놓고선 논할 수 없다.서우석씨 1979년 첫 재배, 1990년대 보급아들 서부건씨가 이어 받아 2대째 경영지하 15m 깊이에 73m 길이 '숙성터널'본고장 프랑스와도 견줄만한 지하창고오크통 '드라이'… 옹기 '스위트' 제품"산머루 산미 더 많아 와인 제조 적합""항아리 숙성 부드러워지는 특성 지녀"떫은 맛 덜하고 도수 12도 '초보 추천' 1977년 야생 산머루를 보고 머루농사를 생각해 낸 서우석씨는 1979년 머루 재배를 시작해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1980년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머루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1990년 들어 전국에 보급한 주인공이다.1995년 산머루 와인 가공공장인 산머루농원을 설립한 서우석씨에 이어 아들 서부건씨가 2012년부터 아버지 뒤를 이어 2대째 머루 와인을 만들고 있다.포도와 산머루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다른 느낌이다. 서부건 산머루농원 대표는 "포도와 산머루는 사촌지간으로, 야생포도가 머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차이가 있다면 산머루는 산미(酸味·신맛)가 많아 와인을 만드는 데 머루가 좀 더 적합한 품종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산머루 와인은 12가지 공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감악산 자락에서 '재배'된 산머루는 9~10월 '수확'한 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선별'작업에 들어간다. 머루 알갱이와 줄기를 구분하는 '재경'과 머루를 으깰 때 씨앗이 깨지지 않는 범위에서 '파쇄'를 한 후 대형 탱크에서 머루와 효모를 접종하는 '사입'을 거쳐 30℃ 이하의 온도에서 7~10일간의 '1차 발효'를 한다.또 찌꺼기를 분리하는 '착즙'을 하고 '2차 발효 및 숙성'에 들어가는데 오크통, 항아리, 탱크 등 숙성방법에 따라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6년의 숙성기간과 제품 균일화 작업인 블렌딩(Blending)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는 '여과'와 '병입 및 포장' 작업으로 마무리된다.산머루 와인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숙성'이다. 현재 산머루농원의 산머루 와인은 오크통 숙성을 거친 '머루 드 서 드라이'와 옹기 숙성을 거친 '머루 드 서 스위트'를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 제품은 10년 이상, 스위트 제품은 3~5년 숙성을 거쳐 병입이 이뤄진다.'머루 드 서 드라이'와 '머루 드 서 스위트'는 지상에서 발효를 한 후 지하에 위치한 숙성실과 숙성터널로 보내져 숙성과정을 거친다.지하 숙성실에는 13t짜리 탱크에 10t의 산머루를 넣고 효모를 접종하는 데 이런 탱크가 14개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와인을 숙성시키기 위한 총 길이 73m짜리 와인 숙성터널까지 지하 15m에 마련돼 있어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지하 창고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기숙성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갖췄다.숙성공법 또한 와인 맛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손꼽힌다. 보통 와인 숙성방법으로 오크통 숙성만 주로 생각하지만, 서 대표는 우리나라 토종 과실인 산머루를 갖고 와인을 만드는데 우리 것을 찾아서 좀 차별화해보자 해서 찾은 것이 항아리 숙성의 '머루 드 서 스위트'다.'머루 드 서 스위트'에 대해 서부건 대표는 "항아리 숙성 와인은 약간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나름대로 좋은 품질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산머루농원 와인 숙성터널엔 기본적으로 100개 정도의 오크통에 산머루 와인을 저장하고 있다. '머루 드 서 드라이'는 오크통에서 배어나는 오크향이 상당히 좋고 와인 맛이 좀 무게감이 느껴지는 특성도 갖고 있다.산머루 와인은 포도 와인에 비해 쓰고, 떫은맛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 산머루 와인에 탄닌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산머루 와인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킴으로써 부족한 탄닌 성분을 보완해 와인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오크통에서 일정기간이 지나 숙성 목적이 끝나면 병으로 다시 옮겨 병입 숙성을 시키고 있다. 가장 안전하면서 장기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병에서 숙성시키는 과정도 차별화시키는 요소다.산머루농원의 '머루 드 서 드라이'와 '머루 드 서 스위트'의 알코올 도수는 12도다. 산머루 와인의 특성은 탄닌이 많지 않아서 평소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보다는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해 주기 좋은 와인이다.주로 식후에 마시는 레드라벨의 '머루 드 서 스위트'는 좀 단맛이 강하고 달콤한 향이 잘 어우러져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생산연도에 따라 포도 와인의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산머루 와인도 어떤 해에 생산됐느냐에 따라 맛이 크게 다르다.서 대표는 산머루의 품질이 가장 좋았던 2006년도에 생산한 산머루 와인을 적극 추천한다. 2006년산 산머루 와인의 경우, 와인의 당도가 기본적으로 20브릭스(Brix)에서 23브릭스까지 나왔다고 귀띔했다. '브릭스(Brix)'란 와인 100g에 들어있는 당을 말하는데, 당의 함량이 높을수록 와인의 알코올 함량이 높아진다.서 대표는 "와인 열풍에도 불구하고 국산 와인까지 바람이 미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와인 농가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며 "품질 좋은 산머루 와인을 통해 산머루농원의 성장과 함께 지역 산머루농가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산머루농원' 서부건 대표의 부모님 모습.'산머루농원'의 와인 숙성실. 2006년에 재배된 머루로 만들어진 와인들이 오크통안에 담겨져있다. /김동현기자 kdhit@kyeongin.com머루드서(왼쪽)와 오데뉴(오른쪽) 와인세트. /김동현기자 kdhit@kyeongin.com'산머루농원'에서 만든 와인과 머루잼. /김동현기자 kdhi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