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지역 연고팀 유일' 러 월드컵 28인 명단 성남FC 윤영선

일생일대 마지막 기회, 반드시 생존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5-17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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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 수비수 윤영선이 지난 14일 발표한 2018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28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강승호 kangsh@kyeongin.com

축구선수 누구나 꿈꾸는 무대
작년부터 신태용 감독에 신임
국내파 위주 평가전에 자신감
실점없는 수비수 역할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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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프로축구 성남FC 수비수 윤영선이 경기지역 연고팀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난 14일 발표한 2018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28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윤영선은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치지 않았지만 2015년 11월 2일 발표된 A매치 명단에 포함되며 첫 태극마크를 달았었다.

그는 "축구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월드컵이다. 큰 무대가 간절하고 그 경험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굉장한 대회이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도록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나이로 31살인 윤영선에게 월드컵 대표팀은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하다.

윤영선은 2017년 12월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장현수의 짝으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월 국가대표팀 원정 전지훈련 명단과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도 포함되며 꾸준히 신태용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28일 폴란드 실롱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전에서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 가세했다.

윤영선은 "최근에 꾸준히 뽑혀서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보다 경쟁을 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8일(온두라스)과 1일(보스니아) 대구와 전주에서 열리는 평가전에서 해외파 선수들보다는 국내 선수들과 수비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윤영선은 "일단 평가전에서 기회를 한번은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 평가전은 국내파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팬분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며 "안정감이라든가 스피드, 수비에서 여유 있는 플레이와 개인 마크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비수는 수비를 잘 해야하고 거기에 빌드업까지 좋다. 그러나 두가지 모두 잘하기보다는 수비에 치중해서 골을 내주지 않아야하는 포지션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찍 결혼을 한 윤영선은 8살과 6살, 5살인 자녀가 있다. 2년간의 군 복무로 상주 상무에서 제대해 지난 4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윤영선은 "아이들과 아내가 자랑스러워한다. 본선에 간다면 더 자랑스러워하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윤영선은 "꾸준히 자신감을 가지고 경쟁에 살아남아서 꼭 월드컵에 갔으면 한다. 군대에 갔다와서 빈자리 컸는데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보답해주고 싶다"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또 그는 신인때부터 응원해준 성남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윤영선은 "제가 신인때 부터 꾸준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역시 많은 응원이 필요하고 저도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본선 엔트리에 꼭 합류하겠다"고 피력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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