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부천' 노후경유차 퇴출 속도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8-07-12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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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시장, 대책회의 총력 대응
도로 노면 청소 '분진 흡입차' 추가
공약했던 대책관실, 직속부서 신설


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미세먼지를 해결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부천시가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미세먼지 관련 10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낮춤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부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말 현재 48㎍/㎥로 서울의 44㎍/㎥ , 인천 45㎍/㎥보다 높다. 올 상반기 농도는 이보다 더 높은 53㎍/㎥에 달했다.

시는 우선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 상반기에 38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천927대를 조기 폐차한 데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길주로 등 4개 지점에 7대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노후 경유차 운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분진 흡입차를 이용한 도로 노면 청소가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현재 1대인 분진 흡입차를 단계별로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또 실시간으로 차량 청소 위치, 청소실태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로 청소 미흡 지역을 분석해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도심 내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리첸시아~신중동역~송내 대로 사거리, 춘의역~부천역 등 4.12㎞에 실개천을 조성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차량통행량이 많고 인구 밀집지역인 길주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송내대로)를 축으로 춘의동, 도당동, 중1동, 중3동, 상2동, 상3동, 신흥동 등지를 미세먼지 저감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테마형 특화단지 수립 지원사업비 4억5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공공 공사장 279개소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억제시설 투자비용을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또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안으로 관내 공원 분수 전체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이용되는 염수 분사시설 170개소에 수돗물을 채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장 시장의 공약인 미세먼지 대책관실을 직속부서로 신설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부천 클린 스마트시티 추진, 환경거버넌스 구축, 대기오염 예·경보제 운영, 환경 국제협력 및 자치단체 간 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및 추진 등의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1일에는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컨소시엄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이 꼭 해결해달라는 사항으로 인근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대응해 늘 푸른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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