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 착수' BMW 520d 또 화재… 구리 이어 성남서는 주차된 차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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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BMW 520D /경기도재난안전 본부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BMW가 잇따른 화재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에는 주차한 직후 차량에 불이나 전소됐다.

20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35분께 성남시 수정구 일대의 한 상가 앞 도로에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BMW 차량과 이웃 차량 일부, 상가 건물 외벽이 불에 그슬렸다.



차량 소유자는 주차 2~3분 뒤 운전석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려고 차 문을 열면서 내부에서 연기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운전석에서 시작돼 엔진룸과 조수석 방향으로 번진 흔적을 파악하고, 발화지점을 운전석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께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 역시 불이 났다. 불은 엔진 등을 태우며 5천77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영주 장수면 중앙고속도로를 운행하던 520d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나 20여 분간 차량 앞부분을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이밖에 지난 7일 부산과 5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도 역시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고, 지난 3월과 4월, 5월에도 각각 대전과 충남 당진, 강원도 원주에서도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식 수입원인 BMW코리아 측은 화재 원인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조사 결과 520d 승용차의 결함이 확인되면 BMW코리아에 강제 리콜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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