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물자원, 총 3795조원… '한국의 15배'

박정의원 "투자 87% 中 독식
철·흑연 등 北 자원 조달시
수백년간 안정적 공급 가능"


남북경협 재개가 가시화 된 가운데, 북한이 지닌 광물자원의 규모가 한국의 15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광 부문만 보더라도 수입량 25%를 북한에서 조달하면 260년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 광물자원의 경상가격 환산금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3천795조원으로 이는 남한(248조원)의 약 15배 규모"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마그네사이트 60억t(세계 3위), 흑연 200만t(세계 6위), 철광 50억t, 중석 25만t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박 의원은 "산업 기초 원자재인 철의 경우 남한 수입량의 25%를 북한에서 조달할 경우 260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금은 5천585년,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의 원재료인 인상흑연은 339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해 외국기업이 북한과 체결한 투자계약은 40건으로, 이 중 87.5%인 35건이 중국에 집중돼있는 반면 한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광산 현지 조사를 시작했지만 5·24 조치로 2010년 이후 조사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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