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대성동초 제50회 졸업식 11일 오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파주시 대성동 초등학교 제50회 졸업식이 11일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한 학생은 모두 4명이다.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육군 1사단 등 군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 최종환 파주시장, 대성동 마을 주민,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학생들의 타악기 연주로 시작한 졸업식은 국민의례와 학사보고, 졸업장·학교장상 수여, 대외상 및 기념품 전달, 학교장 회고사, 영상 축하 메시지, 교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대성동초교 졸업생 입장:왼쪽부터 류희준, 이수진, 정의헌, 조준영 어린이 /연합뉴스 |
졸업생 유희준 학생은 "중학교에 가서도 대성동 초교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영희 교장은 "통일을 위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은 모두 문산읍 중학교에 진학한다.
1968년 개교한 대성동 초교는 이들의 졸업으로 모두 20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10명 이하로 줄어 폐교 위기를 겪었으나 2006년 공동 학구로 지정돼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전교생이 30명까지 늘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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