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관내 7개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간 제3차 유통업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 제공 |
파주시가 새해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의 길을 찾았다.
시는 관내 영업 중인 7개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간 '제3차 파주시 유통업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마트 파주·운정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문산·운정점,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신세계사이먼 파주점 등이 참여했다.
협약은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간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기 간담회 개최' '상호 이벤트성 판매공간 제공' '대규모점포의 상생 지원'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는 시장논리에 따른 약육강식의 '경쟁'보다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대규모점포와 상생발전 지원 협약을 체결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조정했고 대규모점포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최종환 시장은 "협약체결로 파주시는 대규모점포와 지역상권간 마찰음이 아닌 상호 맞장구치는 소리로 상생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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