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 선거-서인천농협]전임자 수억대 횡령 홍역 속 투명성·부패예방 '키포인트'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9-02-1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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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거점 도농복합지역의 특성 갖춰
김종득·이훈국·정군섭, 경영·복지 '정책 대결'


서인천농협은 1972년 창립한 서곶동농협이 모태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석남·심곡·남부·율도·가정역·건지·서곶·검암·청라·청라중앙 등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은 1천300여명에 달한다. 도농복합지역 특성을 가지면서도 청라국제도시를 거점으로 두고 있다.

서인천농협은 지난해 말 조합장이 농협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이번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부패 예방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조합장 선거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김종득(58) 전 서구청장 비서실장, 이훈국(73) 전 서구청장, 정군섭(66) 서구문화원 원장 등 3명이다.

김종득 전 서구청장 비서실장은 경영종합평가 1등급 추진, 환원사업 10억원 증액, 조합원당 농협상품권 연간 50만원 지원, 농기계·농자재 지원 확대, 백석동·경서동 지점 신규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종득 전 비서실장은 "조합장 상시 상담실을 운영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부패 없는 경영으로 과도한 부동산 취득 문제와 구속된 조합장 문제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훈국 전 서구청장은 '100세 시대' 관련 조합원 노후 돌봄서비스 추진, 본점의 구도심권 이전, '개별사업 진단 후 조정 등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이훈국 전 구청장은 "누구나 계획을 세울 수는 있지만, 실제로 추진하거나 이루는 데에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더 큰 서인천농협을 만들어 조합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군섭 서구문화원 원장은 종합건강검진 항목 추가 등 복지사업 지원 확대, 영농도우미 등 농촌 맞춤형 복지사업 지원, 조합원 대상 문화사업 확대,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한 수익 극대화 등이 공약이다.

정군섭 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농협 발전을 위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엄중한 시기"라며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조합원에게 만족을 주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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