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펼쳐지는 '열린광장축제'에는 거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국내 5개, 중국과 일본 2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참여한다.사진은 개막식 직전에 펼쳐질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공연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첫 번째 프로
3개국 9개팀 참가, 국제문화 교류·강화
공중퍼포먼스·그림공연등 볼거리 다채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중·일 거리 예술가들이 공연하는 '열린광장축제'가 펼쳐진다.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지로 선정된 인천시는 연중 진행될 올해 행사를 통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하고 각국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열린광장축제'에는 거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국내 5개 팀, 중국과 일본 2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참여한다.
한국 팀은 대형 구조물이 눈길을 끄는 공중 퍼포먼스부터 관객과 가까이 접촉하며 소통하는 저글링 쇼까지 다양한 형태공연을 준비했다.
거대한 사다리와 오뚝이로 조화와 충돌을 만들어내는 극단 몸꼴의 '충동'은 관객을 때로는 숨죽이게, 때로는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거리극의 정수이다.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라이브 드로잉 쇼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 공연이라는 특별한 장르를 코미디서커스를 통해 친숙하게 풀어낸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신문지로 만들어진 공룡 2마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극단 나무의 '벨로시렙터의 탄생'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과 요술풍선, 외발자전거 등을 활용한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 클라운'은 관객의 참여를 끌어내는 유쾌한 소통형 공연이다.
특히 개막식 직전에 펼쳐질 공중극 전문극단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는 '열린광장축제'의 핵심 공연으로 30m 대형 크레인을 사용한 공중퍼포먼스이다.
중국은 전통을 기반으로 야외무대의 강점을 살린 2개 팀이 참가한다.
차이니즈 라이온댄스 컴퍼니의 '비상'은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중국 사자의 수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기예를 기반으로 한 라이징 드래곤 아크로바틱 컴퍼니의 '아크로바틱스'는 경이로운 순간을 만든다.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일본의 2개 팀은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이케다 요스케의 '안녕하세요'는 팬터마임과 마술로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을 전하며, 오쿠다 마사시의 '버블버블'은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는 비눗방울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연이다. → 표 참조
또한 광장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32)420-273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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