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잔류 한전, 클럽하우스도 'in 수원' 하나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4-16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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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동 일원 이전 내부 신중검토
"결정된것 없지만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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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기존 연고지인 수원에 남기로 결정한 가운데, 의왕시에 있는 클럽하우스를 동수원 일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수원시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홈 경기장인 수원종합체육관과 인접한 팔달구 매탄동 일원 한전 관련 시설에 클럽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수원시와 논의하고 있다.

한전은 해당 부지에 3만6천여㎡ 상당의 규모로 숙소와 체력단련장, 라커룸, 목욕탕, 식당, 편의시설, 전력분석실 등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숙소 등의 시설을 한데 묶어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하고 훈련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전은 의왕 내손동에 있는 클럽하우스의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현 클럽하우스가 오는 2021년께 이전을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전한 바 있다.

한전 클럽하우스의 수원 이전 검토 소식에 수원시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전 내부적으로 이전 검토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수원 일대로 클럽하우스가 이전하면 관련한 행정 절차를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전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로 연고지 이전을 기대하던 해당 지역의 체육단체 등이 한전 본사를 방문해 수원에 남기로 한 한전 배구단의 재계약에 반발하며 항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동수원 이전 방안도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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