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신북방 '발넓히는 인천시'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4-16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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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조 맞춰 계획안 수립·첫회의
베트남 호찌민시 등 자매도시 결연
문화관광 교류·사절단 파견 등 구상
교류강화 후보·유망도시 분류 대응

인천시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발맞춰 교류 도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중국(G2)에 쏠리는 교역 의존도를 낮추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정부 정책에 발맞춘다는 차원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인천시 신남방·신북방정책 추진계획안'을 수립하고 15일 관련 부서 간 첫 회의를 열었다.

신남방국가 11개국, 신북방국가 13개국이 있는데, 이들 국가의 도시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97년 베트남 하이퐁시와 자매도시를 결연한 후 현재까지 9개국 10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었다.

시는 이들과 방문 의료지원사업, 농업기술이전 사업, 각종 기념 사업 등을 추진하며 협력을 확대해 인천시 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시는 올해 추가로 베트남 호찌민시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시는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는 곳 중 하나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는 지난해 10월 인천에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등 인천시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5~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시는 이들과의 자매도시 체결로 문화 교류, 관광 교류, 사절단 파견 등의 다양한 교류 채널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인천시와의 교류가 많지 않았던 해외 도시와의 교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이 늘고 있는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교류강화 후보 도시로 꼽기로 했다.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같이 경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시도 교류 유망도시로 분류해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 강화로 여러 자치단체가 움직이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우선 문화 교류, 도시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맺고 경제 교류, 인적 교류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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