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소방관 초동진화… 대형참사 막았다

하남소방서 김창윤… 안양 식당화재
불이야 소리에 소화전들고 불길잡아

하남소방서 소방사 김창윤(29)
휴일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하남소방서 새내기 소방관이 재빠른 판단으로 화재를 조기 진화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하남소방서(서장·이병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22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층 상가에서 2층 고깃집 숯 보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3층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던 김창윤(29·사진) 소방사는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2층으로 내려가 소화기를 찾아 진화 작업을 벌였고 여러 개의 소화기를 사용하고도 진화가 되지 않자 건물 관계자와 함께 건물 내부에 있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숯 보관실에서 발화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8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며, 진화과정에서 연기흡입을 한 김 소방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화재 당시 다중이용업소가 밀집된 상가건물에는 주말을 맞아 손님이 많아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하남소방서에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인 김창윤 소방사는 "불이 나면 불을 끄는 것이 소방관 사명"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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