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헬스 육성 천명… 힘 실리는 '송도 바이오밸리'

11공구
송도 5공구에서 바라본 11공구 모습. 11공구 중앙부에는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경인일보DB


'3대 주력사업으로' 혁신전략 발표
신약개발 R&D 연간 4조이상 투입
400억대 공정 전문센터 건립 탄력


22일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정부의 이런 목표가 최근 셀트리온과 함께 발표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밸리' 프로젝트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판단, 관련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주력 성장 분야로 키우기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3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연구개발 투자 확대, 인허가 규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시장에서 국산 의약품·의료기기가 차지하는 점유율을 현재 1.8%에서 6%로 3배 이상 확대하고, 수출 500억달러와 일자리 30만개 추가 창출 등 목표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상업화에 이르는 전(全) 주기에 걸친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신약개발과 의료기술 연구를 위한 100만명 유전체 정보를 수집해 보관할 수 있는 박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투자를 오는 2025년까지 매년 4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국산 신약개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원 이상 정책금융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 속에서 셀트리온과 함께 추진할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인천시청에서 40조원 규모의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며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마케팅·투자 등 모든 것이 집적화된 단지(바이오 밸리)를 송도에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400억원 규모로 송도에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 건립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도를 중심으로 이미 바이오 산업 기반이 조성돼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투자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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