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경로당 80곳 '실내공기질 케어'

계양구, 공해 민감한 노약자보호… 미세먼지·라돈 등 10개항목 측정
기준 초과 시설엔 고성능·창문환기형 공기청정기·방진망 설치 지원


인천 계양구가 대기환경에 민감할 수 있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실내공기질 개선에 나선다.

계양구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계양구는 이번에 계양 1·3동 지역 어린이집 49곳과 경로당 31곳 등 총 80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할 예정이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라돈,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등 총 10개다.

계양구는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실내공기질 측정에서 관련 법상 기준치 이상의 측정값이 나오는 시설에 고성능 공기청정기 또는 창문 환기형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방진망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이 원할 경우엔 공기청정기 등을 빌려서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양구는 이번 사업에 1억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측정에 4천만원, 공기청정기 등 설치 지원에 6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한 상태다.

계양구는 계양 1·3동 지역의 경우 수도권매립지와 가깝고,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대기환경에 민감할 수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계양 1·3동 지역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을 마무리하고, 사업 대상 지역을 계양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인은 실내공기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어린이와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이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마무리 한 뒤, 사업 대상을 계양구 전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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