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민간단체 대북지원 중단, "국제제재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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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물을 댄 논이 드문드문 보이는 모습.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북측은 지속된 가뭄과 식량 부족 문제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일부는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후속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핀란드의 민간단체인 핀란드개발협력기구(FIDA)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 지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3일 보도했다.

FIDA는 오는 2021년까지 진행하기로 계획한 대북 의료와 식량 지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FIDA는 미국의 강화된 대북 제재로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조치로 국제금융거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하는 FIDA는 1998년부터 대북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농작물 재배와 의료 장비 등 지원에 41만4천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FIDA는 지난달 북한 강원도의 보육원 134곳에 옥수수와 콩 412t을 지원한 것을 마지막으로 북한에 상주하는 직원 2명을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핀란드 정부는 FIDA가 20년 넘게 해온 대북 인도적 지원이 중단돼 유감이라면서 활동을 중단한 구체적인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외교부의 알토 하피아 동아시아 담당관은 VOA에 "핀란드 정부는 어떤 환경에서든 인도주의 지원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파트너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정부는 2001년부터 FIDA를 통해 북한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이 단체에 30만 유로를 지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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